누군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정치적 성향을 따져보는 버릇이 생겼어요.
얼마전에 누구 소개로 남자분을 하나 만났는데 서울 사람이거든요.
처음 만나는 날도 슬쩍 떠봤는데, 모르겠더라구요.
방금은 연락하면서 문자로
"아 오늘 투표 하셨어요?" 했더니
"그럼요, 서울 시민의 권리 누리고 왔어요 ㅎㅎ" 답장이 왔어요.
그래서 "얼굴 이쁘다고 찍어주고 그런건 아니죠 설마?" 했더니
"설마요 ㅋㅋ 단 이쁘면 가산점 듬뿍" 요렇게 답장이 왔네요 ㅎㅎ
이거... 도대체 누굴 찍었단 말일까요?
저보고 편협하다고 하실지 모르지만,
정치색 안맞는 남자와는 연애, 결혼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ㅠㅠ
저 사고력 부족인가봐요.
문자 해독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