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 일년빨리 간 경우 원래 이런가요?(무플 절망합니다OTL...)

초등맘 조회수 : 1,597
작성일 : 2011-10-26 14:03:26

워낙 수에대한 개념도 빨리 깨치고

뭐든 금방금방 배우는 남자아이입니다.

그래서 학교를 1년 빨리 보냈어요.

지금은 2학년 입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부쩍 아이들이 '여덟살 주제에 까불지마!"라고 한다고 하네요.

그냥 툭툭 치고 때리는 아이도 있구요.

남자아이도 여자아이도 그런다고 하네요.

요즘 학교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글들을 보니 더 마음에 천불이...

최근에 일년 빨리 보내보신 경험 있으신 분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

1년 휴학하고 외국에라도 나가야 할 까요. 사실 6학년 마치고 중학교 들어갈때는 1년 외국에 가서 있다 올 생각이 있었는데 지금은 준비도 안되어 있고 갑작스럽게 나갈 여건도 안되고 너무 고민이 됩니다.

현명한 대처 방법이 있을까요?

상담해보려고 담임선생님 전화드렸는데 안받으시네요...;;;

IP : 115.23.xxx.2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0.26 2:14 PM (125.186.xxx.11)

    그러는 애들이 있나봐요
    저도 둘째 일찍보내려고 준비하고 있다가 큰애가 그러지말라고 반대해서 고민중이에요
    3학년인데, 한살 어리니까 형이라 해라 누나라해라 하는 애들도 있고, 그 아이들 스스로도 좀 위축되어 지내기도 한다는 것 같더라구요
    학기초에 생일 얘기하고 그러다보면 어린애들이 누군지 다 알게된다고..
    둘째 7살에 보낸다니까 펄쩍 뛰네요

  • 2. 봄바람~
    '11.10.26 2:17 PM (175.113.xxx.125)

    그게 원래 그래요. 제가 소위 "빠른 **년" 입니다. 제가 어릴때는 1,2월 생은 당연히 1년 일찍 들어가는 것이었는데도, 꼭 반에서 오빠라 해라, 언니라 해라 하는 애들이 있었답니다. ㅠㅠ 저학년때 좀 더 그랬구요, 고학년 되면서 좀 나아진 듯 해요.

  • 3. 음...
    '11.10.26 2:18 PM (122.32.xxx.10)

    아이의 마음을 좀 다독거려 주세요. 엄마가 굳세게 자기편이면 흔들리지 않아요.
    저희 큰애도 학교를 일찍 보냈는데, 한동안 그런 애들이 있기는 있었어요.
    그럴수록 기초 실력 탄탄히 해주고, 미술에 소질이 있어서 그쪽도 많이 가르쳤어요.
    애가 워낙 책을 좋아하고 하니까 책도 많이 읽히고 그렇게 해줬어요.
    해가 갈수록 애가 상도 많이 받고 성적도 좋고 그렇게 차고 올라오니 쏙~ 들어갔어요.
    지금은 5학년인데, 이제 놀리는 애들 하나 없어요. 부럽다는 애들은 간혹 있대요.
    언니나 오빠가 입시 치르고 하는 애들은 너는 재수해도 괜찮겠다면서 부러워 한대요.
    아이의 실력을 키워주세요. 그럼 자신감은 덤으로 갖게 되더라구요.

  • 4. ..
    '11.10.26 2:20 PM (110.13.xxx.156)

    글쎄요 저희 애도 빨리갔고 저희애랑 유치원 친구도 한해 빨리 갔는데
    그런일 전혀 없었는데요 자기가 나이 한살 어리다 떠들고 다니지 않으면 아이들 다 똑같은 나이로 아는데
    일찍 학교간 아이들 얼마나 많은데요. 다른쪽으로 한번 생각해보세요
    사회성 떨어지는 남자아이들 같은 경우는 일찍가면 좀 어울리질 못하는것 같아요
    빠른나이 늦은 나이도 4학년 정도 되면 아무 의미가 없지만요

  • 5. 네네
    '11.10.26 2:20 PM (147.6.xxx.8)

    전 생일이 여름인데도 빨리 들어간 케이스인데요
    늘 그런 아이들 있어요
    언니라고 해라..나이도 한살 어린게..등등
    대부분 악의는 없는데 살짝 스트레스였던 적이 있었네요
    그러다가 나이 먹는 게 자랑이 아니게 되면(아마 고딩부터였던 듯) 슬슬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재수할때 최고였음. 넌 재수해도 똑같구나..일년 벌었다..등^^
    아이가 크게 스트레스 안 받으면 그냥 이름가지고 놀리는 거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 아이가 성적 좋으면 겜 끝이구요.

  • 6. ....
    '11.10.26 2:21 PM (1.245.xxx.20)

    그런 위기가 한번씩 와요..
    저희애도 그랬구요..
    그러때마다..애를 잘 다독여주세요
    너는 일찍 갈수 있으니까 간거다..가고싶다고 다 갈수 있는건 아니다..
    음력으로 따지면 같다..뭐 등등..
    잘 넘기시길 바래요

  • 7. 아돌
    '11.10.26 2:22 PM (116.37.xxx.214)

    안타깝지만 다 그렇지 않아요.
    우리아이반에도 1살어린데 같이 들어온 아이가 있었어요.
    특히 여자아이들이 많이 챙겨주는 걸 봤고요.
    남자애들은 솔직히 암 생각 없는 것 같았어요.
    생일파티를 담임선생님이 월말에 해주셨었는데 그 아이가 3월이라 자기보다 생일이 빠른 줄 알고 있는 아이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남자애들이 정말 단순한건지 공부나 운동이나 하다못해 딱지치기라도 잘하는 게 있으면 절대 깔보지 않더라고요.
    특히 달리기나 축구 같은 것...
    상담은 전화 말고 문자를 먼저 드리세요.
    문자에 답이 없으면 다시 전화...
    그래도 연결이 안돼시면 하교할때 가서 만나세요.
    꼭 상담할 일이 있는데 연결이 안돼서 왔다고 말씀하시고...
    미리 연락 안해서 좀 싫어하는 선생님도 있는 것 같지만
    연락 했는데 안받으신거니까요.
    방과후에 데리러 가실수 있으면 꼭 데리러 가시고
    하교후 아이들하고 놀수 있는 환경이면 가까운 벤치에서 노는 것 지켜보세요.
    치사하지만 가끔 간식도 살짝 뿌리시고요->교실에 말고 함께 노는 아이들한테요.
    음료라든지..아이스크림이라든지...
    우리아이 반에도 약한 장애가 있는 아이가 있었는데
    늘 엄마가 근처에 있으니 아이들이 조심하는게 보이더라고요.
    그게 익숙해지면 교실안에서도 심하겐 안하는 것 같았고요.
    아무래도 수업끝나면 바로 얼굴 봐야하니...
    참...2학년이면 이미 욕이나 험한말이 입에 붙은 아이들이 있어요.
    그건 참 선생님이 나서기 전엔 어떡해하기 힘든 것 같고요.
    그런 아이들은 무시할 수 있게 무장 시키는 방법 밖에 없지요.
    그리고 아이들이 만나이로도 많이 얘기하거든요.
    나이갖고 치사하게 나오면 생일 지났으니까 너랑 같다...라고 강조하라고 하세요.

  • 8. 공부
    '11.10.26 2:22 PM (121.169.xxx.85)

    공부만 잘 따라간다면야.. 나보다 공부 잘하면 언니오빠라 한다고 큰소리 치면 안되나요? ㅎㅎ

  • 9.
    '11.10.26 2:51 PM (175.213.xxx.61)

    유경험자인데요 본인입으로 몇살이다 말하고 다니지않으면 그런말 들을일도없습니다

  • 10.
    '11.10.26 2:55 PM (175.213.xxx.61)

    그리고 남아의 경우 체격이나 키가 왜소하면 아무래도 기싸움에서 밀리게 마련입니다 이건 나이를 떠나서 그냥 겉보기에 자기보다 약해보이면 치고 나가는게 고맘때 남자애들이에요 우리애도 그정도 나이라 가만보니 그러더군요 우리애한테 물어보면 키작은 애들은 아예 걔네끼리 따로 논다더군요

  • 11. 초등맘
    '11.10.26 3:00 PM (115.23.xxx.23)

    아이가 얼마나 그 상황이 당황스럽고 서러웠는지
    감정이 올라오는데 눈물 참아가면서 얘기하는 걸 보니 너무 속상하고요.
    학기초 부터 그렇게 어리다고 놀리던 두 녀석이 있는데 따로 불러내서 주의를 줄까 생각도 들고...
    아...생각이 너무 많아지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이가 교과 과정을 잘 따라가고 어느 한 분야라도 자신이 반 아이들보다 잘 하는 것이 있으면 꿀리지 않고 다닐 거라구요. 남자아이들 다 비슷할테지만 수학적 감각이 좋은 편이라 아이 스스로 나름 자부심도 갖고 잘 다니고 있는데 몇몇 친구들이 그런 분위기로 몰고가면...어쩌면 반 전체 분위기가 그렇게 휩쓸리지 않을까 너무 걱정이 되네요. 보통 왕따도 한 두명의 빅마우스들이 그렇게 분위기를 몰고가는 거잖아요.

    학기초에 그 문제로 선생님과 상담한 적이 있는데
    성격이 약한 편이 아니라 기죽거나 하지 않는다고
    걱정안해도 될 것 같다고 해서 마음을 너무 푹 놓고 있었네요.

    미리 겁먹고 학교 그만두게 하고 대안학교나 검정고시 봐서 중학교 가게 한다면 너무 앞서나가는 것이 되겠죠...

  • 12. 초등맘
    '11.10.26 5:22 PM (115.23.xxx.23)

    담임 선생님 전화하셔서 사정 얘기를 했더니,
    좀더 빨리 알았으면 아이가 덜 상처 받았지 않았을까 안타까워 하시네요.

    오늘 친구들이 제 아이를 지들을 때렸다고 선생님에게 일렀다고 해요.
    그래서 선생님이 왜 그랬냐고 하니 한살 어리다고 놀려서 그렇다고 했고
    그러지 말라고 하면서 한살 어리게 학교 온 것이 나중에 대학갈때 실패하더라도 유리하고..등등 이유를 들면서 아이들에게 설명했는데 잘 못알아 듣는 눈치이긴 했다고 해요.

    암튼 내일 유독 학기초부터 괴롭히던 아이 둘을 불러서 따로 얘기하신다고 했고,
    그 아이들이 워낙 에너지가 넘치는 장난꾸러기들이지만 악의적인 행동은 하지 않는다고
    말하면 잘 알아들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하시네요.
    일단 기다려보는 수밖에요.
    아이들이 또 그러지 않기를 바라면서요.

    그리고 제 아이에게는 그렇게 때리거나 밀치면 화내지 말고 실수인지 고의인지 먼저 따진 후에
    실수면 사과를 받고 고의이면 그때 화를 내고 똑같이 때려주던 하라고 했더니 그러겠다고 하네요.
    그리고 어리다고 놀리거나 하면 친구를 놀리는 건 치사한 행동이라고 말해주고 엄마에게 말하라고 했어요.

    선생님이 조치후에도 또 그런 일이 있으면 그쪽 부모까지 불러 얘기하시겠다고 했으니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그런데 남학생일 경우 학년이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더 놀림이 심해질 수도 있다는 말이 좀 걸리기는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733 11년전 삼성 김치냉장고 '다맛'...서비스센터..어디로 전화 .. 2 김냉 2011/11/10 4,025
34732 나이 40다 되어 가는데 누가 나를 좋아하는 느낌이 든다면 9 비밀 2011/11/10 4,033
34731 부평구청역에서 일산가는 차 급질문이요 4 일산촌놈 2011/11/10 821
34730 지금 첫 언어시험보고 있는데 뭐들 하고계시는지 7 오늘 고3맘.. 2011/11/10 1,020
34729 뽐모도로 스파게티집 2 광화문 2011/11/10 1,226
34728 타임,마인겨울코트가격? 3 날개 2011/11/10 3,861
34727 이 신발 여아 신기면 어때요? 5 무플좌절 2011/11/10 808
34726 맑은숲독서치료연구소나 맑은숲 아동청소년 상담센터 아시는 분~~~.. 나무 2011/11/10 3,461
34725 추운 날씨의 워싱턴, 7살 아이와 가는 것 어떨까요. 3 고민맘 2011/11/10 1,137
34724 갱년기 이기기 3 현수기 2011/11/10 1,874
34723 4-5세여아옷 이쁜데 어디 있을까요? 2 아이옷 2011/11/10 939
34722 97 수능 보셨던 분들 계세요? 29 97학번 2011/11/10 4,241
34721 한눈에 보는 FTA 폐해(김광수경제연구소) - 쫄게됩니다. 8 김광수 2011/11/10 1,027
34720 11월 1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1/10 829
34719 오늘 전국 촛불 일정이랍니다. 2 참맛 2011/11/10 901
34718 영어학원 선생님.. 3 선물 2011/11/10 981
34717 출장 메이크업 추천 부탁드려요(마포) 바보엄마 2011/11/10 854
34716 고속버스에서 같이 타고 있는 사람이 햄버거 먹으면 싫으시죠? 33 고속버스 2011/11/10 4,385
34715 초등아이 입을만한 브랜드.. 7 초등아이. 2011/11/10 1,155
34714 하이닉스 주식 2011/11/10 937
34713 고등 학부모님들 봐주세요 학교CMS통장 2 별사탕 2011/11/10 1,134
34712 동생이 뉴저지에서 수술받고 전화했어요 4 함께살자 2011/11/10 2,270
34711 전화번호 바꾸기전에 체크해야 할 사항이 뭐가 있을까요. .. 2011/11/10 1,192
34710 서울에 한복상가 어디인가요?? 1 솔방울 2011/11/10 851
34709 지금 다음 아고라가 잘 열리나요? 8 82님들 2011/11/10 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