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비습관을 바꾼다는것은 담배를 끊는것만큼이나 힘든것 같네요..

과소비 조회수 : 3,268
작성일 : 2011-10-25 17:45:15

어릴적 너무 돈이 없는집안에 살아서 너무 소비에대해 억제를 많이 한탓에

고등학교졸업이후 제손으로 돈을 벌자마자 경제관념없이 많이 썼던것같습니다..

물론 집안형편이 어려워 많이 보내드리기도 했지만요..그와중에도 많이 모을수는

있었는데 못모았던것 같구요..

 

결혼이후 둘다 맞벌이라 좀 하고싶은것 하면서 사는생활을 유지하다 아이들이태어났는데

때마침 큰 사기를 당해서 가진돈을 모두 날렸습니다..

처음엔 너무 괴롭고 어찌하든 아끼고아껴서 돈을 모아야한다 그생각뿐이었는데

그일이 있은뒤 1년쯤 지나자 또다시 제 소비습관데로 살아지더라구요..

친정시댁 팍팍 퍼주고 인사치레잘하고 사고싶은것도 사고...원래 순수생활비로 딱 50만원만

쓸거라고 다짐다짐 했는데 정리해보니 거의 한달에 공과금 보험 이런거 다 빼고 170씩 써 제꼈네요..

 

참 한심합니다...이사갈돈도 없어서 전세 겨우 몇천에 살고있으면서 신랑이 조금 수입이 더 나은곳으로

옮겼다고해서 예전처럼 또 막 써버렸네요...아이들도 어리고 언제어떻게 무슨일이 일어날지 또 모르는데

자꾸만 반복하고 반성하고 그러네요...이렇게하면 안된다는걸 알고는 있는데  마음이 허하거나 우울할때는

많이 쓰게되더라구요..저같은 사람은 초강력으로 돈을 못쓰게 제한하는 방법이 제일 좋겠죠??

 

늘 반성하고 다짐하고 또 반복하고 이렇습니다..담배못끊는사람 중독에서 못헤어나오는사람 심정을 알겠어요..

과소비를 어떻게 제한하시는지 궁금합니다...

IP : 210.94.xxx.8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조건 저축먼저
    '11.10.25 5:56 PM (115.178.xxx.253)

    나가야 되는돈을 먼저 떼어놓고 생활비 통장에서 체크카드로 사용합니다.
    금액이 커서 할부로 나가는것 외에는 모두 체크카드+현금 (소액)으로 사용합니다.

    그래도 신용카드가 있으니 가끔은 규모를 넘기기도 하지만
    그런줄 알고 있는 상태라 자제하게 됩니다.
    신용카드가 쓰다보면 내가 예상한 금액보다 훨씬 많이 쓰게되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 2. ...
    '11.10.25 5:56 PM (114.207.xxx.153)

    10년전 첫직장 월급이 세금 떼고 128만원이었어요.
    그때 자취하던 주변이 서울역 근처였는데
    노숙자들 자주 마주쳤었죠.
    나도 늙어서 저렇게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허리띠 졸라매서 저축했고...
    2억여원정도 저축했어요.
    부모님이 제 결혼 자금으로 좀 보태주신돈도 있고해서
    전세 끼고 서울에 소형 아파트 2채 있어요.
    지금 차근차근 월세로 돌리려는 계획중입니다.
    35살 미혼이구요.

  • '11.10.25 7:50 PM (180.66.xxx.6)

    훌륭하시네요

  • 3.
    '11.10.25 8:16 PM (180.66.xxx.6)

    지난일에 매여있지말고 앞을보고 맘을 다잡으세요.
    들어오는 수입에서 먼저 공과금과 세금, 저축할돈을 첫날 묶어서 은행에 넣어버리고
    남는 돈으로 어떻게든 쪼개어 생활하시는게 좋겠네요.
    윗님들 말씀처럼 목표를 강하게 잡으세요.
    너무 길게 보지말고 1년치 목표부터 잡으세요.
    그리고 충동적으로 돈을 쓰지않도록 사람 만나는 것도 자제하고 외식도 자제하세요.
    맞벌이한다고 외식이 잦으면 건강에도 나쁘고 돈도 빠져나가거든요.
    통장에 불어나는 돈을 자주 들어다 보시고 위안을 삼으시면 소비가 시시해져요.
    저축으로모인돈은 예금으로 굴리시고 단위가 커지면 부동산이나 쉽게 이동하기 어려운 자산에 묻으세요.
    돈으로 들고있으면 세어나간답니다.

  • 4. say7856
    '16.8.2 2:44 PM (211.246.xxx.232)

    소비습관 저는 심각한 문제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485 인터넷 주문 할 때요....... 3 대형마트 2011/11/09 1,449
37484 뉴스와 생활...나오는 요리연구가 배성은씨 sbs 2011/11/09 18,891
37483 이미숙씨를 욕할수가 없는게 42 연예인들 2011/11/09 13,799
37482 서우얼굴 진짜 35 이와중에 죄.. 2011/11/09 19,064
37481 fta찬성의원(퍼온글) 3 환타 2011/11/09 2,412
37480 도하가는카타르항공 실내슬리퍼 안주나요 4 항공 2011/11/09 3,126
37479 샤브샤브소스 질문요!! 2 화분 2011/11/09 2,323
37478 불면증, 소화불량, 스트레스 등으로 한방정신과에 입원하면 보험혜.. 1 22 2011/11/09 2,090
37477 오늘 알바가 조용하지않나요? 11 이상하게 2011/11/09 1,977
37476 보험 설계사 바꿀 수 있나요? 3 울랄라 2011/11/09 3,570
37475 CD를 mp3파일로 변환시키는 가장 간단한 방법 좀 알려주세요... 9 ... 2011/11/09 1,971
37474 풍년 압력솥 2.0 혹은 2.5 사려는데 고민.. (컴앞 대기중.. 11 2011/11/09 2,690
37473 한미FTA 의료 민영화 경제자유구역 허용한다네요, 수순대로 가냐.. 6 헐~ 2011/11/09 2,593
37472 유시민 "박근혜, 합리적 정책판단능력 거의 없어" 4 세우실 2011/11/09 2,131
37471 유시민은 백분토론 사회자하며 유명해지신건가요 ? 5 ... 2011/11/09 2,401
37470 민노-국참-진보신당 탈당파, 오는 13일 합당 합의 14 와우 2011/11/09 2,410
37469 얼핏보면 민주당이 금방이라도 합의할것처럼 보이는데요 7 기사제목만 2011/11/09 2,253
37468 수능 예비소집 시간 학교마다 다른가요?? 2 똘똘이맘 2011/11/09 5,430
37467 드라마보다보면 결혼은 꼭 부모의 허락이 있어야되는것같군요 5 의문 2011/11/09 2,519
37466 민주당, 한미FTA 절충안 마련…의원 45명 동의 6 추억만이 2011/11/09 2,446
37465 우린 빼빼로 데이 이런거 하지 맙시다..하려거든 가래떡 먹읍시다.. 9 막아야 산다.. 2011/11/09 1,939
37464 눈영양제 뭐가 좋을까요? 4 이클립스74.. 2011/11/09 2,937
37463 방사선 부작용일까요? 2 ... 2011/11/09 2,252
37462 우리의 이정희 의원님 입원하셨었나요? ㅠㅠ 1 막아야 산다.. 2011/11/09 2,485
37461 미국동생집에 딸이 2주일 머물경우.. 10 조언 부탁 2011/11/09 2,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