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 참관 수업 이야기 썼던 사람입니다.

걱정 조회수 : 9,627
작성일 : 2011-10-25 01:21:54

저는 손 놓고 이 일을 간과하지는 않기로 하였습니다.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한이 있어도

누가 되었건 아무리 미미하더라도 시작해 봐야 한다는 생각에서

학교 교장선생님께 공개 서한을 보내려고 합니다.

다른 엄마들에게 보여드리고 서명을 받을까

아니면 그냥 제 이름으로만 보낼까 생각 중입니다.

이런 일은 처음이라

현실적인 도움 좀 주시겠어요?

----------------------------------

편지 내용은 삭제합니다.

------------------------------------------

이상입니다.

아직 제대로 손보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대충 이렇게 공개 서한을 보내보려고 합니다.

IP : 121.129.xxx.17
9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월엔10번
    '11.10.25 1:26 AM (218.209.xxx.100)

    학교에만 부탁한다고 달라질까요?
    가장 기본은 가정에서 부터 시작 되어야 한다고 봐요.
    외국처럼 상담교사도 있으면 좋을것 같네요..개선의 여지가 없는 학생을
    교육기관에서 정해준 강제전학 같은것도 있다고 하던데(외국사례)...
    체벌만 없을뿐 교칙은 한국보다 엄격 하다고 함..

  • 원글
    '11.10.25 1:30 AM (121.129.xxx.94)

    그래서 저도 제시한 내용에 상담을 넣었습니다.
    학교에 그런 매뉴얼을 만들기를 부탁하는 건 가정에도 전달되도록 하는 바람에서입니다.
    해 보지도 않고 포기하기는 싫고, 이런 상황에 그냥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생각입니다.
    아주 조금이라도 달라진다면 하는 희망도 가지고 있고요.

  • 상담 교사는
    '11.10.25 1:46 AM (112.154.xxx.155)

    학교에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 그학교 성격에 따라 달라요
    상담 교사를 배치 하려면 예산을 그쪽으로 몰아 줘야 하기 때문에 만약 학교장이 상담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있고요 없는 학교들도 있어요
    그리고 상담 교사가 있어도 현실적으로 그 모든 애들을 다 상담 할 만큼 우리나라 학교가 예산이나 계획이나 인원자체가 딸려요... 그래서 그냥 표면적인게 많죠
    사설 상담원을 이용하시는 방법도 있어요 학교에서 연계 시켜 주기도 하고요

    우리 나라도 권고 전학이 있지만 학교에서 잘 안시키려고 해요 교사는 시키고 싶어도요
    학교이미지가 깎기니까요 그리고 그 학생 다른 학교에서 받고 싶겠어요??

    체벌은 없어졌으니 외국처럼 교칙을 엄하게 해서 짤 없이 적용 시켜 야 하는데
    우리나라 정서상 이 짤 없이 적용하는게 좀 힘들고
    학생이니 봐주고 얼르고 달랜다는 정서가 아직 학교에서 강해요
    그래서 그렇게 지칠때로 때리고 달래고 하면서 난리를 치는거에요
    사실 때리지 않고 교칙 적용시켜 학교 내보내 버리면 되거든요 아님 그냥 학교 못나오게 하던지
    그런데 우리나라 학교는 또 못나오게 하면 학교 밖에서 비행 저리를까봐 어떻해서든지
    학교 나오게 시키거든요 그래서 악순환의 반복이에요

  • 2. 제 생각에는
    '11.10.25 1:31 AM (99.226.xxx.38)

    일단 참관수업하셨던 교사와 차 마시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해보시면 좋겠어요. 가능하다면요.
    위의 내용들을 그 교사와 이야기 해보시고, 편지를 썼고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이야기 나누셨으면 합니다.
    대개의 교장들은 한 학부모가 문제를 제기하면, 해당 교사를 색출해서 그 선에서 끝내려는 경향이 있어요.
    제 경험담입니다.
    그러다보면 문제의 본질은 흐려집니다.
    친구가 현재 중학교과학교사입니다. 벌써 25년째 교사예요.
    그 친구는 이미 학교에서의 문제점들은 손 놨더라구요. 밖에서 하는 동호회에 더 관심이 많아요.
    참 슬픈 일이죠. 서로 각자 하고 싶은 해야 할 일만 하면 된다....하는겁니다.
    고등학교에 가면 얘기가 조금 달라진다고는 해요.
    그때는 할수없이 공부를 하던가 아니면 아예 안하던가 두가지로 나뉘니 뭐 떠들고 하는 애들도 별로 없어서 교사들이 편하다고 하더라구요.

  • 원글
    '11.10.25 1:34 AM (121.129.xxx.94)

    제가 글을 쓰면서 걱정했던 것도 그 부분입니다.
    그 교사분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다 마찬가지인데, 마치 그분만 그런 것처럼 마녀사냥 당할까 봐 사족을 빙자해 덧붙였는데, 결과적으로 그런 일이 많다는 거군요.
    그렇지만 공개 서한을 보내는 마당에 그걸 숨길 수는 없는데...
    음... 무슨 시간인지를 가리고 써볼까요?

  • 3. ....
    '11.10.25 1:32 AM (112.155.xxx.72)

    편지가 너무 길어요. 요즈음은 너무 길면 안 읽거나 욕하면서 읽는 시대입니다.

  • 원글
    '11.10.25 1:36 AM (121.129.xxx.94)

    너무 길다면 어떤 부분을 잘라낼까요?

  • 4. ..
    '11.10.25 1:36 AM (116.39.xxx.119)

    학교에만 부탁한다고 되는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먼저 시작해야할때인것 같아요
    저런 학교생활 한 아이들이 어떻게 커나갈지 너무나 걱정되요
    원글님같이 용감하신 분들이^^한명씩 나서주고 저처럼 소심하게 따라가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학교먼저 가정먼저 이런 말은 쓸데없는 말이 되는거죠
    이상한 학부모만큼 이상한 선생님들도 많은게 사실이잖아요
    원글님 적극 동참입니다.
    그리고 학교에도 상담교사 있어요. 제가 아는 중학교엔 상담선생님 한명 상담학부모(학부모인 엄마가 상담해주는)1명 이렇게 있지만 아이들이 마음을 터넣고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하더라구요
    일단 학교가 자기편이라는 믿음이 없기 때문이라네요
    체벌 없앤것엔 적극 동감이고 그대신 체벌보다 더 무시무시한 교책을 만들었음 좋겠ㅇ요

  • 원글
    '11.10.25 1:37 AM (121.129.xxx.94)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용감한 건 아닙니다.
    워낙 쇼크를 받아서요.ㅠㅠ

  • 5. 패랭이꽃
    '11.10.25 1:36 AM (186.137.xxx.174)

    편지가 너무 깁니다. 저도 원글 안 읽었어요. 특히 교장처럼 매일 공문을 읽어야 하는 사람이라면 육하원칙에 근거하여 공식적으로 간결하면서도 팩트 중심으로 쓰시는게 나아요.

  • 원글
    '11.10.25 1:39 AM (121.129.xxx.94)

    전교생 학부모 중 이런 편지를 쓰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텐데, 교장 선생님은 이런 정도의 내용도 읽어주기 힘들까요? 제가 쓰는 편지는 공문과 같은 그런 삭막한 게 아니어서요.

  • 6. 학교문제가 많아요
    '11.10.25 1:37 AM (112.168.xxx.132)

    요즘 애들 학원에 다녀서 한번 본 문재들이라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집중안하고 노는것인데 교장샘도 익히 알고 있을듯합니다.급식도 교장샘이 양심있고 좋은분은 음식이 달라요.제가 4살터울 아들 학교다닐때 교장샘질이 저질이라 수입차 타고 다니고,급식은 먹지 못할 수준이 나온대서 귀찬치만 급식을 싸준일도 있어요.학원은 안보내도 먹는걸 중요시하는 맘이라..요즘 교육 문제 많아요.샘도 너무 엉망이고..울아들이 전교1등했는데 수학샘 강의듣고 집에와서 보면 완전 틀리게 강의해서 다시 혼자 공부하더라고요.애들이 다 수근대고 씹어도 지방식대로 강의해서 흥미를 잃은겁니다.개중에 좋은샘 강의는 낫더라고요.다 맟추려 하지말고 스스로 하게 하세요. 괜히 찍힙니다.전학해도 적응할려면 힘들어요

  • 원글
    '11.10.25 1:40 AM (121.129.xxx.94)

    참 ㅠㅠ 찍히는 것도 두려워해야 하는군요.ㅠㅠ

  • 7. 바쁘셔서 한 번 참관 해 보시고
    '11.10.25 1:37 AM (99.108.xxx.49)

    그렇게 글을 쓰시 겠다면 참...충격이 크셨나 보네요..

    음 저는 초등 교사였는데..한 15년 전에 관두고 미국 온 사람입니다.
    지금 미국이구요,, 첫 발령 받아 8년 하고 미국 왔는데..이런 말 하면 그렇지만 대통령 바뀌면서 스승의 날 없애라..부모 참관..교사 평가제..열린 교육..컴퓨터(제가 그만 둘 당시엔 영어는 아직 교과에 들어 오기 전이었는데..)교육 등등 너무 전시적인 일만 앞세우데요? 아직 ㄱㄹ혼도 전이었지만 힘드네..하던 맘이 있었는데

    미국 와서 간간히 듣는 한국 소식..선후배에게서 듣는 소식은 암울하더라구요..

    미국의 교육(열린 교육 )받아 들이는게 바닥에 매트 깔고..자유록게 아이들 들락 거리게 하고..ㅎㅎ
    여기 미국..수업 시간에 화장실 가는 아이 없구요..이멜로 이상한 말 전하면 3일 정학(suspend)줍니다.

    숙제 안 해가는 아이들 있지요..철저하게 성적에 반영하구요..수업 시간 중에 자는 아이 잘 없죠..미들에는

    근데 하이스쿨에는 간혹 자는 아이가 있긴 있는데 (밤새운 아이들),,,선생님 재량이고..공교육이 엄격합니다.
    교사들의 권위에 한국처럼 대드는 건 상상도 못합니다.

    뭐 제가 사는 곳의 공립 명문이라 그렇기도 하지만..나쁜 곳은 또 나쁘겠죠??

    한국에서 교사하는 제 친구들도 아이들 미국이나 영어권(심지어 뉴질랜드)으로 조기 유학 보내는 걸 많이 봅니다.

    지금 생각에도 그 때 어느 선배 선생님이 부모들이 체벌 한다고 난리치면 그 애는 때리지도 말고 관심 두지 말고 그냥 조용히 1년 보내면 된다고 하던데...
    그런 것 같네요. 아이가 잘못 해서 혼냈는데 학교에 와서 고사 멱살 잡는 그런 풍토에서 교사가 할 일이 뭐가 있겠어요???

    참 선무당이 사람 잡은 겪입니다...한국 풍토에 맞는 교육을 해야 하는데..성급하게 받아 들인 잘못된 교육정책들이...백년지대계인 교육을 무너 뜨렸네요.

  • 원글
    '11.10.25 1:42 AM (121.129.xxx.94)

    ㅠㅠ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개탄스러워요.ㅠㅠ

  • 8. 그 편지 안보내시는게
    '11.10.25 1:41 AM (112.154.xxx.155)

    좋겠습니다. 그런 공개 서한 보내면 그 해당 교사만 문책당합니다.

    님의 자제분 학교가 어떤 수준 인지 잘 모르겠지만 학부모 공개 수업인데 그정도로 애들이 엉망이었다면
    그 학교 수준이 좀 많이 낮을 가능성이 있어요
    대부분 아무리 평소에 엉망이라도 공개 수업땐 애들이 자기 부모가 오기 땜에 그날은 하는척 하거든요
    하지만 진짜 엉망인 아이라면 공개 수업때 지 엄마가 와도 책도 없고 수업도 안듣고 있습니다.
    그런애들은 소수 이긴 한데요

    혼자 그 교실에 들어가셨나요?
    또 여러분이 들어간 교실과 혼자 들어간 교실은 다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아마 놀라셨겠지만 요즘 학교의 분위기는 공부 하는 몇몇만 하고 나머진 원래 다 졸거나 자고
    딴짓 거리 합니다.
    참여하는 수업 몇몇 가지 빼놓고요

    그리고 특히 그런애들이 많이 몰린 교실이 있어요. 그런 반이 있다는 거죠
    몇몇 반은 되게 애들이 참여하고 성실한 애들이 몰려 있어 분위기가 공부하는 것인 반면
    또 어떤 반은 애들이 떠들고 노는게 주인 애들이 몰려있거나 분위기를 주도 하고 있어
    반 분위기 망치는 반도 있죠.

    아마 그 수학 교사는 평소 하던데로 했을꺼에요
    원래 공개 수업은 평소랑 다르게 좀 있는 척 하고 수업 하거든요.
    왜냐면 보이기 위한 수업이고 평가 받기 위한 수업이니까요

    아마도 님 자제분이 열심히 안해서 더 화가 나셨던거 아닌가 생각도 드는데요.

    제 경험상... 그런 적도 있어요

    대부분 참관 오시는 분들은 교육열이 있으신 분들이라 애들도 대부분 열심히 하는 축에 속하는데
    몇몇 분들은 애들이 좀 공부쪽엔 영 아니고 평소에 태도도 문제가 많은데
    참관을 오셔서 충격 받고 가시는 경우가 더러 있어요
    그런 애들은 또 참관날에도 책도 안가져오고 빌리지도 않고 하는척도 안하거든요

    물론 님 자제분이 그런 아이는 아닐꺼라고 생각 합니다

    그런 경우도 있다는 거고요

    님이 그런 서한을 보낸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어요

    떠드는 애들을 제재하기 어렵기도 하고요
    체벌이 없어 졌고
    ( 물론 체벌은 없어지는게 맞지요)
    그냥 목소리 높혀 막하는게 최근엔 특히나 안먹히는 상태에요
    왜냐면 학생 인권조례 가 발표 되면서 애들이 그걸
    학교 홈피에 막 띄우고 강조하고 어떤애들은 읊조리는 애들도 있어요
    좀 혼내려고 하면 윽박지르면서 교사를 협박하는 애들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직 우리 나라 교실은 콩나물 시루처럼 애들 수가 많기 때문에 통제에 어려움이 있어 왔고
    그래서 더더욱 체벌이 선호 되곤 헀어요
    많은 애들을 잠재우려면 그게 직방이니까요

    하지만 체벌은 없어져야 하고 새로운 수단을 강구해야 하는데
    현재로선 새로운 수단은 좀 나오지 않고 있구요

    아마도 몇년 후엔 교육이 대학교 처럼 바뀌어서
    아이들이 담임반에 적을 두지 않고 대학처럼 이동하면서 교실을 찾아 다니는 그런 모델을 곧 시행할꺼라고 알고 있어요

    아마 몇년 내로 또 교육의 방식들이 많이 바뀔꺼라고 생각해요

    현재는 매우 과도기적현상을 띄고 있고요
    혼란스럽습니다.

    그리고 대개 애들은 공부에 영 관심이 없기 때문에 지금껏 때려가며 억지로 집중하게 만들었지만
    이제 힘들다는거죠

    그럼 뭐 재미있는 교실을 만들어 공부에 흥미를 붙여 주면 되지 않겠냐고 하지만
    그런 그래도 중간정도는 되는 공부하고자 마음 먹은 애들에 해당되는거구요

    만약 님 아이가 있는 학교가 주변에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애들이 많이 오는 학교라면
    또 분위기가 많이 안좋을 수 있어요
    환경이 안좋은 애들은 다 그렇진 않지만 대부분이 편부 편모 ( 이혼과 가출 등등의 )
    에 기초수급자.. 등등으로
    애들이 이미 엇나가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애들이 또 중학교에선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고등학교만 가도 고등학교 못가는 실력의 애들이 아직 중학교에 있기 때문에 중학교가 더 힘든거구요
    고등학교가면 그래도 공부하려는 애들이 오긴 하니 좀 낫지요

    대충 길게 쓴거 같지만 도움 되지는 않겠네요

    여튼 그 편지는 안보내시는게 낫다는 말씀입니다.
    학교는 아직은 무슨 일 터지면 교사만 완전 쥐잡듯 잡지 대책은 없어요
    그냥 교사만 더 힘들 뿐이에요
    애초에 대책같은걸 세워놓고 그랬다면 지금 학교의 모습이 그렇게 엉망이진 않겠죠

    중요한건 학교 분위기나 교실 분위기를 님이 바꾸려 할게 아니라
    님 자제분이 그런 분위기 속에서도 휩쓸리지않고 열심히 하게 하시고
    좋은 고등학교 가게 하시는게 더 좋은 생각이세요...

    어딜가나 안하고 분위기 망치는 애들은 있기 때문에 그걸로 탓할 수도 없고요
    또 그런 애들하고도 잘 어울리는게 사회생활 배우는 거니까요.....

  • 원글
    '11.10.25 1:49 AM (121.129.xxx.94)

    해당 교사만 문책 당하지 않게 하려면 내일도 공개수업이니 일찍 가서 전 과목 다 참관하면 되겠네요.
    다른 수업이라고 해서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으니 말이에요.
    중간에 쓴 부분 중 제 아이가 열심히 하지 않아서 제가 화가 났을 거라는 건 전혀 아닙니다.
    제 아이는 적어도 그 시간에는 좋은 태도로 수업에 임했습니다.
    그냥 수업시간 자체가 그 모양이라는 게 개탄스러웠을 뿐..

  • 일단
    '11.10.25 2:13 AM (112.154.xxx.155)

    대뜸 편지를 보내시기 보다
    일단 담임 교사를 만나 저간의 사정을 말씀하시고 상담 하시는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맞구요
    문제가 선생의 질 문제인지 학생들의 질 문제인지 등을 알아야 님이 이해를 하시는 건데
    지금 상태로 봐서는 알수가 없어요
    딱 봐서는 교사가 잘못한거죠 카리스마 있게 애들을 휘어잡지 못해 그렇게 된거 밖에 안되는거죠

    모든 강의를 들어 보시면 아마도 조금은 이해 될 수도 있겠지만 님 자제분 교실분위기가 원래
    안좋을 수있구요 만약 어떤 특정 교사수업때 조용하다면 그 교사가 잘 가르쳐 서 일수도 있지만
    그렇기 보다 무서운 교사 이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면 되요
    애들은 무서운 교사 수업엔 집중하는 척 하지만 편한 교사들 수업엔 놀지요
    어느 교실이나 분위기를 다 틀리기 땜에 단정 지을 수도 없구요
    분위기 좋은 교실의 경우라도 결국 공부하는건 공부잘하는 애들과 공부 하고자 하는 애들만 수업 듣게 되있어요
    어떤게 30명씩 혹은 그 이상씩 앉아 있는데 애들이 다 수업을 잘 듣습니까?
    콩나물 시루교실에서 불가능한거죠 그러니 애들 수를 줄여야 하는거구요
    하지만 우리 나라는 애들이 줄면 반을 줄이지 반은 그대로고 애들을 줄이진 않아요
    돈 때문에요 학교가 재정이 빠듯하니까요
    그럼 교사가 많이 있어야 하는데 그럴 돈 없으니까요
    교사는 적고 반 줄이고 애들 꽉꽉 집어 넣죠 그러니 질 떨어지고요

    일단 담임 쌤을 만나서 반 분위기나 분위기가 그런 이유를 물어 보시고 상담하세요

    학교에 서한 보내봤자 뻔해요
    교장과 교감 화나서 그 교실 담당 선생들 색출하고 좀 심한 교장 교감 같은 경우는 데려다
    난리 치고 점수 깎이는 거죠 그 교사는
    달라지는 건 그게 다에요 편지 하나로 바뀌는거 없어요
    드라마도 아니고

    오히려 담임 쌤 만나서 반분위기 그런거 여쭤 보시고 대책에 대해 생각같이 해보시고
    담임 샘 그런 엉망인반 맡으셨으니 힘내시라고 해드리고
    애들한테 공부 열심히 하라고 버거 같은거 한번 쏘시고 그런게 애들 더 잘하지요

    어쩌면 그런 분위기 인게 담임이 애들이 못 휘어 잡아서 그럴 수 있어요
    하지만 또 담임만 탁할 순 없는게
    그 반이 유독 엉망인 애들이 많이 모인 반일 수가 있어요
    성적 똑같이 표준으로 배치해도 애들 질이 떨어지는 반이 있어요

    그리고 또 영수는 수준별 수업을 시행하기 때문에 거의
    그 반이 수학이 하반 이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럼 하반은 애들이 또 공부를 못하기 때문에 그럴 수 있어요
    상반은 거의 다 잘듣거든요
    유독 또 어려운 수학이라 그럴 가능성도 있고요
    수학을 못하는애들이 많으면 따라 하고 싶어도 아예 모르니까요
    다른 과목이라면 사회나 과학 음악 미술 이런건 참여 수업도 꽤 되고 그냥 이야기 같은 수업도 많으니
    애들이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겠죠
    그러니 한번 그 반 수업듣고 충격 받았다고 해서 서한 보내는건 좀 오바입니다.

    저간의 사정도 모르면서 학교에 폭탄 터트리는 거에요

  • 원글
    '11.10.25 2:22 AM (121.129.xxx.94)

    담임 선생님은 이미 공개수업 끝나고 만나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분도 무기력, 그 자체였어요.

  • 왜 무기력 한지
    '11.10.25 2:37 AM (112.154.xxx.155)

    아시게 됐나요?
    반애들이 엉망인 모양이군요.....
    담인도 지친게지... 끌끌끌... 불쌍한 담임

    좀있음 겨울방학이고 애 중3되면 또 반바뀔텐데 너무 걱정 마세요.
    애가 공부 잘해서 고등학교 좋은데 가면되요
    외고나 과고 가면 학급 수업 분위기 짱임.

  • 9. 반대
    '11.10.25 1:47 AM (124.54.xxx.209)

    댁의 자녀분만 선생들로부터 요주의 인물로 찍힙니다.

    교장이 뭔죄가 있고, 선생이 먼 죄가 있습니까?

    체벌도 하지말고, 벌도 주지말고, 벌점만주고

    생활기록부에 악플 적으라는게

    지금 현실인데요.


    안타깝지만 접으세요

    제 갠적으로 체벌없어진 시점부터 학교 개판된것 같네요 선생이 무서워야 바짝 긴장하고 공부도 하고 학우들

    과 잘 어울리지.


    아마 선생노릇 하면서 애들 괴롭히는 애들 부쩍 많아진듯

    선생들은 손놓고.


    차라리 80년대 후반 제가 학교다닐때가 나을것 같네요 엄격하게..

  • 원글
    '11.10.25 1:53 AM (121.129.xxx.94)

    찍힌들 안 찍힌들 뭐가 달라지나요?
    어차피 이 상태라면 학교에 무슨 희망이 있나요?

  • ..
    '11.10.25 5:54 PM (175.112.xxx.72)

    찍혀도 전혀 문제가 없는 건데요?
    내 아이가 찍힌다고 다들 가만히 있어서 그지경이 된거 아닙니까?
    아이가 뭔 잘못을 했나요?
    요주의 인물로 찍힐만큼...?

    오히려 원글님이 계란으로 바위치기일망정 학교에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학부모가 있다는 것에 고마워 할 겁니다. 누구를 문책하자는게 아니고 서로 잘해보자는 건데요.

  • 10.
    '11.10.25 1:47 AM (124.5.xxx.49)

    제 생각에도 편지로 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편지를 보낸다 해도 좀 더 선생님, 학부모와의 논의가 있은 후여야 할 것 같고요.

    82에서 운동을 시작하면 어떨까요? 이 역시 계란으로 바위치기란 생각이 드는 일이긴 한데요,
    82에만도 학부모님들 많으시잖아요. 뭔가 범국민적인 운동이 있었음 좋겠어요.
    한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니까.
    편지를 보낸다면, 저라면 교육감님에게 보낼 것 같은데...

  • 원글
    '11.10.25 1:56 AM (121.129.xxx.94)

    아무 개선이 없으면 그때 교육감에게 보내야 하지 않을까요?

  • 교육감한테 보내면
    '11.10.25 2:13 AM (112.154.xxx.155)

    그 학교는 바로 찍히고 학교 점수 깎임 ....

  • 원글
    '11.10.25 2:24 AM (121.129.xxx.94)

    그게 어떤 대책이 되는 건가요?
    학교 점수 깎이는 게 아이들 수업 현장 개선에 도움이 될까요?

  • 아뇨
    '11.10.25 1:33 PM (112.154.xxx.155)

    도움 안되요 어쨋든 몇년 내로 학교는 바뀔 계획이에요
    대학처럼 교실 찾아 다니면서 공부하고 자기가 수업 신청하고 뭐 이런식으로요
    지금은 완전 과도기 에요
    체벌도 갑자기 없어지고 그렇다고 학교 교칙이 바로 서 있는것도 아니고요
    점수깎고 벌점 준다고 해도 공부안하고 점수에 관심 없는 애들은 안맞으면 그거로 된거거든요
    그래서 지금껏 매를 때린거고요
    하지만 체벌은 없어지는게 맞구요
    교칙이 강화 되야죠 잘못하면 무조건 쫓아 낸다던지요
    우리나라 정서상 잘못하면 어떻게 해서라도 고쳐서 학교 열심히 다니게 하자는 분위기지
    서양처럼 냉정하게 너 잘못했냐 ? 나가... 이런식으로 안되거든요
    우리 나라 교육의 뿌리가 그렇지 않잖아요
    하지만 요즘 애들은 예전 교육의 틀과 맞지가 않는거죠
    그래서 학교가 아예 바뀌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예산이 일단 많이 필요한데요
    예산이 없어요
    당장 학교의 질을 높히려면 교사를 많이 채용해야 하는데
    그래서 학급 수 늘리고 학급당 학생 수 대폭 줄이고요
    지금 30명 굉장히 많은거에요
    예전첸 60명씩도 공부했다고요? 그러니 때리면서 했죠.. 군대처럼
    지금은 그게 아니거든요
    지금은 과도기고
    다행히 님 자제분이 열심히 하신다니 고등학교 좋은데 보내시면 되요

  • 11. 서하
    '11.10.25 1:50 AM (121.88.xxx.225)

    공개 서한이면, 학교 게시판에 올리시는 건가요? 그러면 아이한테 피해가 갈 것 같기도 하구요..

    아님 서명을 해서 교장에게 직접 보낸다면, 학부모들의 서명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듯 싶어요.

    그리고 윗분 말처럼 내용이 너무 길어요. 초반의 글(수업 시간의 무질서한 모습 부분)은 지워도 될 것 같아요.

    쇼킹한 사례 3가지만 언급하셔도 될듯해요

  • 원글
    '11.10.25 1:58 AM (121.129.xxx.94)

    다시 손 봐야겠군요.
    서명은 받는 것도 생각해 봐야겠네요.
    하지만 서명이 많다 한들 공개적으로 이 일을 벌인 사람은 제가 될 테니
    어느 정도 불이익이 올지 그것도 고민이네요.

  • 12. 반대
    '11.10.25 1:56 AM (124.54.xxx.209)

    백날 해봐야 웃습니다. 교장은요 아무 힘 없어요. 공립학교요? 무늬만 관리자에요.

    지금 학교는요

    교사는 학생과 학부모 눈치봐야하고
    교감은 부장교사 눈치봐하고
    교장은 평교사눈치 봐야 합니다.

    교사는 학생한테 말한마디 체벌잘못하면 학부모에게 된통 당하구요
    교감은 부장교사가 손놔버리면 학교 한순간에 개판 (그러고 내신내서 전근가면땡)
    교장은 평교사 비위 건드렸다간 (전교조 지부에서 곧바로 응징나섭니다.)

    학교는 위계질서가 없어요.

    춘추전국시대라고도 하져 특히 공립은 교장,교감과 대판하고 내신내버리고 다른학교로 쌩~하고 가버림 땡입니다. 그래서 교장,교감도 평교사 눈치보면서 안부딫칠려고 하져..


    이런 학교의 구조도 모르고 교장한테 편지를 쓴다.

    님의 자녀분만 된통 당합니다.


    어차피 뭐라고 말도 못해요. 평교사한테..

    사립이면 모르겠지만.............

  • 원글
    '11.10.25 2:03 AM (121.129.xxx.94)

    사립입니다.
    평교사에게 불이익을 주려고 이런 일을 하는 건 아닙니다.
    수업 시간에 기본 질서도 못 지키는 아이들에게 그건 가르쳐야 된다고 생각해서 하는 거예요.

  • ㅡㅡ
    '11.10.25 2:07 AM (211.246.xxx.173)

    학교마다 다르지요.
    댓글다신분께서 말씀하신것보단 아직은 관리자 ( 교감 장) 힘이 크지요.
    관리자의 한마디에 교사 이리저리 휘둘리고요. 관리자들이 교사들 성추행하는 기사들은 못보셨는지요.
    학교장 재량, 교장 승인이 나야하기에 교사들도 이 악물고 따르는 사안이 좀 많던가요?
    ㅡ물론 대책안서는 소수교사는 어디가나 있으니 제외하고요.

  • ..
    '11.10.25 5:56 PM (175.112.xxx.72)

    학교 수업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가 있다는 것에 감사할 겁니다.
    왜 그렇게 반대를 하나요?
    다른 쪽을 보자구요.

  • 13. 교육청으로ㅠ가세요.
    '11.10.25 2:07 AM (203.226.xxx.120)

    내자식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 이 험한 세상 입니다.
    그런 서한 보냈다가 되려 미운털 제대로 박힙니다.
    교장이요?..... 왜 모르겠습니까? 교장도 교사 시절이 있었기에 교장 자리에
    앉아있듯이 뭐는 뭐 편 이라고.... 이 시대가 그렇게 만들었고 집안에서 조차
    부모 말 안 듣는 애들 학교 온다고 선생 말 듣겠어요?
    안 듣고 잘 놈들은 다 자고요. 공부 할 놈들은 다 합니다.
    님이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아이들은 다 되고요...
    괜한 일 크게 벌이지 마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몇자 적었네요.
    님이 아무리 그런다고 이 세상 꿈쩍도 안해요.
    그렇게 교육계 현실이 충격이여서 이정도면 정치쪽이나
    교육감을 하시는게 어떠실지요???^^

  • 원글
    '11.10.25 2:11 AM (121.129.xxx.94)

    교육청으로 가면 어떤 점이 더 나을까요?
    정말 몰라서 묻는 거예요.

  • 14. 저도 그편지 안보내시는게
    '11.10.25 2:10 AM (125.141.xxx.221)

    낫다에 한표.


    편지 읽었는데 님 의도는 다르겠지만 "그 교사 혼내주세요."밖에 안될거 같아요.
    그리고 교장이 할 수 없는 일을 교장에게 해달라고 요청하신거예요.


    안때리고 애들 안자게 하고 수업 진도도 나가고 하는 방법. 어떻게 하면 될까요?
    님은 아세요?
    일대일로 내아이 학교에서 안자고 수업 잘 듣게 부모도 하기 힘든데
    애들이 우습게 아는 선생님들이 한반에 30명을 어떻게 뭘 할 수 있을까요?
    학교 자체적으로 감점제를 만들거나 자퇴를 지키거나 수업권을 박탈하거나 이런건 학교장이 할 수 있는게
    아니예요. 그런건 정책이 바뀌어야 가능한거예요.

    처음 글에서 님도 말씀하셨듯이
    "부모가 해야하는 일"이예요.

    우선 부모가 바뀌어야 교사가 바뀔 수 있는 일이고요.
    차라리 육성회장을 찾아가서 얘기하고 그 모임을 주축으로 아이들 선도 활동을 하는게 더 빠르실거예요.
    우선 전체 가정 통신문 돌리고 학부모들한테 수업 방해시 체벌이든 벌점제등 동의 사인 다 받고
    조를 짜서 부모들이 수업시간에 들어가서 님처럼 계속 주의 주고 그래도 말 안듣는 아이는
    재제를 가하는 방법이 그나마 빠르고 차라리 가능할 거예요.

    이걸 선생님이 해야한다고요? 그럼 그 학교 선생님들은 다 징계받아야 할걸요.
    그래도 아마 지 아이 맞거나 성적에 반영되면 난리 피우는 학부모 많을거예요.
    그런것들 다 감당되세요? 내자식의 교육이 달린 문제인데도 감당하기 힘든데
    징계라는 무서운 칼날이 도사리는데 먹여 살려야 하는 가족도 있는 선생들이
    감당하면서까지 인성교육을 기대하긴 힘들죠.

  • 원글
    '11.10.25 2:15 AM (121.129.xxx.94)

    안 되는 이유가 더 많은 게 현실이라니 참 씁쓸합니다.ㅠㅠ

  • 15. 윗글에 이어
    '11.10.25 2:12 AM (203.226.xxx.120)

    덧붙이자면 제가 학교운영위원회 일을 맡아서 하고 있어서
    학교 전반적인 사항을 왠만한건 다 알고 있어서 드리는 말씀 입니다.
    학교에서 괜히 우스운 꼴 당해요.
    하지마세요. 정말요.

  • 원글
    '11.10.25 2:16 AM (121.129.xxx.94)

    마치 제가 돈키호테가 된 기분이네요.
    풍차를 향해 돌진하는......

  • 너무 드라마틱하게
    '11.10.25 2:37 AM (112.154.xxx.155)

    몰고가시네요 ....

  • ..
    '11.10.25 6:00 PM (175.112.xxx.72)

    전혀 학교일과 상관없는 사람이 편지를 보내도 다 그러나요?
    왜 자꾸 안돼고 반대하는 글만 달까요?
    되든 안되든 아이들 공부시키자는 건데요. 누구 (선생님) 목 달아나게 만들자는게 아니잖아요.
    그렇게 된다면 교장선생님에게 다시 편지 해야지요. 다같이 노력하자는 건데 왜 자꾸 한사람에게만 책임을 묻냐구요. 불미스런일(한사람에게 책임을 묻는)이 있다면 그때는 교육감에게다시 편지 해야지요.
    이게 학부모로서 해야 할 일이지 내아이가 불이익을 받을까봐, 말해봤자 소용없다고 가만히 있는게 장땡을 아닙니다.

  • 16. 일단은
    '11.10.25 2:20 AM (118.38.xxx.44)

    모든 수업 참관이 가능하다면,
    다른 수업도 다 참관을 해 보시고요.

    그러고나서, 다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해도 소용없으니 하지마라는 쪽은 아닙니다.
    소용없어도 시도는 해 봐야죠.
    어떤 방법이 좋을지는 모르지만요.

    그래서 일단은 모든 수업을 다 참관하신 후에 모든 수업이 동일한지 아닌지를
    파악해야 할 것 같아요.

  • 원글
    '11.10.25 2:27 AM (121.129.xxx.94)

    아이의 말을 들어보면 거의 다 그렇답니다.
    몇몇 무서운 선생님 수업 말고는 대부분 그렇고 더 심한 경우도 많다고 하더군요.
    내일 참관 수업 또 가려면 회사에 눈치 엄청 보이고 뒷통수 따가운데ㅠㅠ 어째야 할지 고민입니다.

  • 그럼 반분위기가 그런거에요
    '11.10.25 2:40 AM (112.154.xxx.155)

    애들 질이 많이 떨어지는 반에 님 자제분이 있는거에요
    다른 반도 그렇다면 학교 질이 의심되는거구요

    다행이 님 아이가 잘하신다니 됐어요.
    담임한테 님 아이 앞에 앉혀 달라고 하세요 눈 나쁘니까
    그럼 앞에서 이쁨 받으면서 열심히 들으면 되죠.
    안듣는애들을 어떻게 듣게 합니까?
    공부 못하는 애들인데
    애들한테 문제가 있는거에요 그건 반분위기가 엉망인거네요....

  • 그래도
    '11.10.25 3:26 AM (118.38.xxx.44)

    힘드시겠지만, 어머니가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초등6학년 정도부터 중학교까지 논술로 아이들과 만났는데요.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라 하는데도 태도가 안좋은 경우가 많아요.
    처음엔 애들과 매번 하는이야기가 상대의 말을 바른 태도로 들어라
    말하는 사람의 눈을 봐라. 말하는 상대에 예의를 갖춰라. 집중해라.
    최소한 글씨(글이 아님)는 타인이 알아 볼 수 있게 써와라.

    처음 시작했을때는 그야말로 경악이었어요.
    애들이 글씨를 너무도 못쓰는 겁니다. 물론 몇몇은 잘 쓰는 아이들도 있지만요.
    학교에서 주관식문제를 선생님들이 체점을 어찌할까?의문이 들 정도였어요.

    태도는 말 할 것도 없고요.
    상대가 말을 할때, 내가 말을 할때 바른 자세로 듣고 말하는게 안되요.
    그 자세를 잡는데만도 한참이 걸리더군요.

    그래서 님이 말씀하시는 부분이 이해가 됩니다.
    이런 문제가 단지 학교의 문제때문이라거나, 가정의 문제, 어느 누구만의 책임이라고는 안봅니다.
    학교 사회 가정 모두의 공동 책임이죠.

    애들이 글씨를 못쓰는 이유도 한때 창의력교육 바람이 불면서
    기본적인 쓰기에 대해 상당히 무시하고 등한시 했던 적이 있습니다.
    창의력이라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들어가는게 있어야 뱉어내는 것도 있는건데, 기본이 너무 쓸데없는 것으로 치부되기도 했고요.
    이런건 단적인 예지만요.

    어떤 부분을 걱정하시는지도 알겠어요.
    그런데, 아마 학교장선에서 이야기한다고 해결이 되지는 않을거에요.
    어머니도 완전히 해결된다고 생각지도 않으실테고요.

    저는 학교를 밝히지 않고, 실태에 대해 교육청과 서울시장바뀌면 서울시에도 건의를 하시는게 어떨까해요.
    82에서 서명을 받고 더 많은 사례를 모으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나꼼수까지 타는 바람에 82가 좀 유명해 졌으니까요.
    덕을 볼 수 있으면 봐야죠.

    일단 님의 아이는 학교에서 선생님께 가장 앞자리에 앉혀 달라고 하세요.
    아이와도 이제까지 처럼 잘 소통하시고요.
    학교장에게 건의하는건 어떤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거 같아요.

    차라리 서울시, 교육청, 교육부와 싸움을 걸고 이슈화 시키는게 더 낫죠.
    더구나 선거철이니 82에서 이슈가 된다면 총선이든 대선이든 표가 필요한 사람들은
    촉이 좋으면 귀를 귀울이겠죠. 교육감도 직선제인데요.

    어머님들이 다들 공감을 하신다면, 우리아이들 문제니 힘을 모아보죠.
    되든 안되든. 하는데까지는 해 봐야죠.

    님 아이 학교만의 문제는 결코 아닐겁니다.

  • 17. 패랭이꽃
    '11.10.25 2:31 AM (186.137.xxx.174)

    원글님, 전 원글님 마음 이해합니다. 학교교육은 체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권위에 대한 존경심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이 물질적 혜택은 많이 받았지만 우리 세대들에 비해 나약해지고 연약해진 것은 어쩌면 교육의 약화, 교실의 무너짐 때문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저는 원글님의 노력이 나비효과의 잔잔한 날갯짓처럼 큰 파동을 일으키기를 기대합니다.

  • 18. 바람
    '11.10.25 6:07 AM (24.22.xxx.24)

    원글님의 글도 충격이지만,
    그 글에 대한 답변이 더 충격적입니다.

    어차피 원글님 아이만 손해를 볼테고, 아무런 변화가 없을테니 아무것도 하지말라는 친절한 조언들.. 이 것이 지금의 현실이겠지만, 그래서 더 무섭고 답답하네요.

    아직 제 아이들은 어려서 원글님과 같은 참관수업의 경험은 없었지만..
    제가 원글님과 같은 경험을 한다면.. 저 역시 가만히 있을 수 만은 없을것 같은데..
    현실은 가만히 있는 것이 최고라고 말씀해 주시는 군요.

    제가 지금 미국에 잠시 와 있게 되었는데..
    얼마전에 유치원다니는 아이 교실에 봉사(발룬티어라고 하더군요)를 갔다가 깜짝 놀라고 왔습니다.

    우리나라 나이로 7살인 아이들 24명이 교실에 있는데, 담임선생님 혼자서 모두를 돌보고 계셨어요.
    여기도 요즘 예산문제로 한 학급당 아이들수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고 해요.

    한국에선 그정도 인원이면 보조교사도 한명이상은 있었는데.. 어떻게 혼자서 돌보시나.. 걱정이되더군요.
    그런데 제 걱정이 무색하게 정말 24명의 아이들이 굉장히 선생님 말씀을 잘 듣더군요.
    그렇다고 선생님이 무섭게 하시는 것도 아니예요.
    정말 다정하게 대해주시는데, 태도나 행동의 문제에 대해서는 바로바로 지적해 주시고, 아이들도 금새 수긍하더군요.
    전 솔직히 미국에 대해 그다지 좋은 감정이 없는 편인데, 유치원 교실에서 아이들의 모습에는 크게 감명을 받지 않을 수 없었어요.
    한국에서는 그정도 인원, 그정도 나이면 떠들고 제멋대로 구는 아이들이 서넛이상은 되고.. 흔히 어리니까..라는 이유로 이해를 해 주잖아요.
    그런데, 여기선 그렇지가 않았어요.
    아직 이곳에 온지 얼마되지 않아 자세한 내용을 모르니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미국엄마보다는 한국엄마들이 예절이나 질서를 더 잘 가르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본 유치원의 모습과 여기서의 모습이 요 며칠 제 머리속을 떠나지 않고 있는데..
    이런 글을 보니 마음이 더 무겁습니다.

    과연 우리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 걸까요.

    암튼, 저는 원글님의 시도에 멀리서나마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내 아이가 아닌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는 엄마들도 있다는 걸 학교도 아이들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 19. 시나몬쿠키
    '11.10.25 6:15 AM (118.91.xxx.4)

    일단 원글님 아이랑 먼저 의논하세요.
    학교생활하는건 아이지 어머님이 아니세요
    어머님은 매일 학교가시는거 아니잖아요.
    중3이라 졸업하면 그만이라 생각하실수있으시겠지만... 왠만하면 담임선생님과 먼저 상의하세요.
    그러다 아이 왕따 당할수있어요. 선생님들 들어오실때마다 그런 편지 보낸 어머니 누구냐 하실거구요
    선생님들 고마워 하지 않으세요. 자기들 편들어 주는거라 생각하지 않으실거에요.
    학교란 곳이 굉장히 보수적이라서요. 섣불리 개혁을 부르짖었다간 괜히 혼자 이상한꼴되요.
    분명 이상한 상황인것도 분명한데두요.
    특히 참관수업 담당하셨던 선생님은 굉장히 불려다니실거구요.
    그리고 원글님 아이 학교에서 피곤해서 조금이라도 엎드렸다간
    너네엄마가 엎드리지 말라고했다며~! 하며 굉장히 비꼬아서 말할수도 있어요.
    철없는 아이들이 모여있는 곳이잖아요.
    아이 상처받음 어떻게해요. 그게 가장 중요한 문제에요.
    무슨일이 일어날진 몰라요 당장 화나고 힘드신 마음 알겠지만
    일단 뒷감당의 시뮬레이션을 세우신 뒤에 행동하세요.
    걱정되서 한말씀 드려요.

  • 20. 부자패밀리
    '11.10.25 7:56 AM (218.53.xxx.179)

    저는 쓴소리좀 적어볼께요.
    이런 중차대한일을 수업참관다녀와서 바로 결정해서 편지까지 써서 학교에 보내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는걸 아시지요?
    감정적으로 절대 대처할수 없는일임에도 공교육이 죽었다는 말로 합리화 해서 내 행동에 의미부여를 하심 안됩니다.
    그러나 이런일을 하는것자체를 나쁘게 보진 않아요. 정말 좋은일이죠.
    그런데 그 의미를 확실히 하려면 성급하게 접근해서는 원글님만 피해보시구요 더 나아가 우리나라 교육은다 죽었어 라는 최종결론으로 다른 일까지 그르치게 됩니다.
    저는 이와 다른 이유로 예전에 어디를 한번 파본적이 있는데요. 철저한 준비없이 섯불리 꽉 닫힌 세계를 두드리는게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네..어쩌면 여러힘이 조금씩 모여서 철옹성같은 세계도 뚫을수 있을지 몰라요.
    그러나 어제글도 그렇고 오늘글도 그렇고 원글님이 가서 보고 놀란감정도 추스리지 못한게 저는 많이 느껴지거든요.

    이런 일은 좀더 다양하게 방법적인 측면을 고려해보고 접근해야 해요.

    정말 따지고 들자면 그렇게 생각없이 누워있었던 아이들.소란스럽게 맘대로 했던 아이들의 잘못이 제일 큽니다.
    그걸 제지안한 선생님의 잘못이전에 부모의 잘못도 따져물어야 하는데 이거 만약 잘못건드리면 다른 학부모의 감정까지 상할수가 있는거죠.그엎드린애가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서 말이죠.

    공교육이 망쳐진 이유에는요 검증없이 여러방안들이 학교에 적응이 되어서 그래요.시스템의 문제는 사실상 내용만 달랐지 똑같이 내려오고 있어요. 거기다 부모가 학교에 개입하는 형태가 여러가지로 다양하고 많습니다.그만큼의 관여도가 크죠. 다 귀찮아서 선생님이 터치를 안하는 이유도 사실상 있는거죠.

    차분히 어떻게 접근해야 나가야 하나 생각을 아주 많이 해보셔야 해요.

  • 21. 원글님
    '11.10.25 8:11 AM (221.162.xxx.207)

    좀더 신중하시길바랍니다.

  • 22. 저는
    '11.10.25 8:15 AM (121.161.xxx.59)

    지지합니다.
    너무나 공감하기에 쉽게 읽혀졌습니다.
    (다만 그림이 그려졌다는 문장은 빼셨음 합니다..)
    우려하시는 분들처럼 긴글은 못쓰지만
    저는 지지합니다.

  • 23. ㅇㅇ
    '11.10.25 8:16 AM (211.237.xxx.51)

    저도 중3 학부모 입장에서보자면 원글님 같은 분이 어느분이 됐든 계시긴 계셔야 한다고 봅니다만..
    여러 상황과 여건을 감안해봤을때..
    원글님의 행동은 계란으로 바위치기이며 계란은 부셔질것이며,
    그 고통은 아마 님의 자녀와 해당 과목 교과선생님만 지게 될것입니다...

  • 24. 저도 느끼는 것입니다.
    '11.10.25 8:33 AM (121.129.xxx.112)

    요즘엔 학교에서 아이들이 욕설은 기본일 뿐 아니라,책도 공책도 필기도구도 제대로 갖추지 않거나,
    심지어 수업중에 선생님 허락도 없이 마구 돌아 다니는 아이들이 많다는게 현실입니다.
    제가 학교 다닐 당시에는 문제학생이나 하는 행동을 너무나 많은 아이들이 하고 있기에 교사가 통제할수 있는
    인원수를 넘고 있는 실정이라고 들었습니다.
    왜이렇게 저급한 문화에 아이들이 휩쓸리고고 있는지..
    원글님께서 제대로 보신것 같습니다.
    물론 여러각도에서 생각하고 접근해 봐야 겠지만 제가 그 수업을 목격했더라도 원글님처럼 알리겠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건의하겠습니다.
    말하지 않으면 모릅니다.
    계란으로 바위치면 계란의 습기 때문에 바위가 깨지겠죠? 계란이 은근히 독하더라구요.

  • 25. 들은이
    '11.10.25 8:57 AM (118.39.xxx.187)

    지인이 공개수업 후 충격을 받으셔서
    공개서한은 아니고 지인 아이의 담당선생님들과 교장생님을 일일히 직접 찾아뵙고
    원글님 쓰신 내용 비슷하게 말을 했는데
    그집 아이는 그 학교에 아무문제 없이 잘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선은 안 되서 속상해 하시지요.
    근데 그런학교가 많나요?
    제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공개수업 때는 차분하게 수업 분위기가 좋던데.
    아이는 공개수업이라서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은 했지만
    평소에도 아이들이 수업을 안 듣는 분위기는 아닌 듯.
    참고로 제가 사는 곳은 학군이 좋은 곳은 아닙니다.
    지인의 아이가 학군이 좋다는 곳의 학교임.

    원글님 편지내용을 우선 담임선생님과 담당선생님께 보여드리고
    의견을 구하는 것은 어떨지요?
    공개적으로 교장선생님께 그 편지를 보내면 그 담당 선생님만 비난하고 끝나고 말 것 같아요.

  • 26. 그리고
    '11.10.25 9:15 AM (118.39.xxx.187)

    위에 답글로 여기 미국은 안 그런데 쓰신 부분이 거슬려서
    참고하시라고 덧 붙여 씁니다.
    집값 비싼 부자동네는 당연히 미국 공교육 좋습니다.
    하지만 제가 살던 대부분의 그저 그런 동네 미국 공교육 엉망입니다.
    미국은 방학 때 선생님 월급이 없습니다. 그래서 예산이 없다고 방학 길게 합니다.
    선생님들 줄이고 아이들은 정글 속에서 삽니다.
    그래서 무조건 집값 비싼 곳에 가서 세금 왕창 내면서 살아야 합니다.

  • 27. 보내지 마세요
    '11.10.25 9:34 AM (121.148.xxx.172)

    그 공개수업한 선생님만 결국 똥 될거에요.
    전체수업이 그보다 더했음 더 했지 덜하지는 않을건데
    원글님은 아이들 수업 태도를 개선해자는 취지로 올리는 글인데도
    결국 그것이 돌이 되어 그 선생님을 치는 결과가 될 것 같습니다.

    요즘에 옆집이든 친척이든 아이가 어저더라 하면 들어주던가요?
    제집아이 뭐라 하는것 모두 싫어합니다.
    제발 어설픈 시도 말아주세요 하고 부탁드리고 싶어요.

  • 28. 문제가 그리 크다면
    '11.10.25 9:35 AM (121.173.xxx.209) - 삭제된댓글

    학교에 문제제기를 하셔도 될듯 싶은데.. 아이가 피해를 볼까 걱정됩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법이 이나라엔 존재해서요.. 학교도 요상스러워져서 사실 100%아이들을 다 끌고 가지 않는답니다. 많아야 20-~30%의 아이들만 끌고 가지요.. 1~2%에 속하는 아이들 서너명만 특목고 보내놓으면 할일 다 했다 생각하는게 선생들이지요.. 11월에 플래카드 붙일 아이 몇명만 존재하면 그만인 학교가 많습니다..
    아이를 공교육에 맞춰서 교육시키고 집에서 엄마들이 이끌어주고 해야.. 그나마 도태되지 않고 사회의 그나마 중상위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을것입니다. ...
    할 수 있다면 해 보시되..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될까.. 우려스럽습니다.. 계란만 깨지니까요.

  • 29. 옳은 말씀입니다.
    '11.10.25 9:38 AM (125.181.xxx.4)

    하지만 아이에게 미칠 영향이 걱정 됩니다. 한번 더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 30. 내 아이만
    '11.10.25 10:39 AM (211.207.xxx.10)

    대안학교 보내고 내아이만 외고 보내면 된다는 생각보다는 진취적인 생각이라 봅니다.


    그런데 저는 선생자체보다, 다른 아이들, 다른아이 엄마들 마인드나 습관이 더 문제라
    해결이 요원하다고 보여집니다.
    감독 소홀의 문제, 의욕 무기력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악순환이라는 거죠.

  • 31. 동감 동감 동감
    '11.10.25 10:53 AM (14.32.xxx.24)

    원글님과 같은 마음을 가진 아이엄마예요.
    학교도 안되고 교육청에도 안되면 언론에 편지를 뿌리세요.
    자격미달되는 사람들이 감투랍시고 쓰고 앉아 자리에 절절매니 일인들 제대로 하겟어요?
    그 사람들은 자기신상이나 편하자고 쉬쉬할테니
    신문사나 방송사에 편지를 뿌려 언론화시키고 이참에 학생조례니 뭐니하는것들도 다시 돌아봐야 하구요, 무너진 아이들교실도 바로 잡아야 하겠네요.

  • 32. 원글님 지지합니다.
    '11.10.25 11:03 AM (121.129.xxx.112)

    평상시 수업도 아니고 참관수업일에 일어난 일입니다.
    아이들도 선생님도 긴장하는 날이기 마련인데..저런일이 일어났다는 건 관과해선 안되는 일입니다.
    교사에겐 분명 수업권이 있고 아이들에겐 지켜야할 규칙이 존재하는데 부모가 보는 앞에서 저런 일이
    벌어진다면 평상시에는 어떨까요?
    선생님들이 힘들다고해서 요즘 아이들은 다 그렇다고해서 그냥 두고 봐야하나요?
    내 자식은 안그러겠지...하면서요?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건 알겠으나 너무 앞서들 가시네요.
    분명 문제제기를 해야하고 이일에 대해서 방안이 나와야합니다.
    원글님의 글에는 교사를 탓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교사의 수업권에 대해 지지하고,아이들이 지켜야 할
    규칙과 교칙의 강화와 방안을 건의 드리는 글이라고 생각되요.

    여러분은 요즘 아이들의 수업 모습이 어떠하리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그 아이들이 사춘기니까 스트레스 받으니까 고등학교가면 철드니 그냥 놔둬야 한다고 생각하고
    계시나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 33. ㅇㅇ
    '11.10.25 11:48 AM (211.237.xxx.51)

    음.. 한번 해 보세요. 후기좀 올려주시고요..
    어떻게 보면 고양이목에 방울달기? 아니면 선례를 남기는....
    이 결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비겁한 저는 차마 못나서겠지만..
    누군가 나서줬으면 하네요..
    다수 학부모들에게는 손안대고 코풀기 될수도 있구요

  • 34. 저도 지지합니다~
    '11.10.25 2:58 PM (180.64.xxx.212)

    저도 원글님 지지 합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지레 겁먹고 아무도 행동 하지 않으면 절대 개선 되지 않겠죠..22222
    원글님 같은 학부모가 계속 나와야 된다고 생각해요.22222

    다른 학부모님들과 뜻을 같이 해서 건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움직이는 것보다 훨씬 효과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멋지세요.

  • 35. ㄱㄱ
    '11.10.25 3:10 PM (112.186.xxx.217)

    원글님 편지글만 봐서는 선생 하나 잡을 것 같네요. 많이 어설프세요.

  • 36. 화이팅~
    '11.10.25 3:35 PM (61.79.xxx.61)

    원글님 멋져부러~~
    이런 어머니가 많아야 학교가 발전이 있죠.
    한 어머니의 서한부터 시작해서 학교가 달라질거라 믿어요.
    저는 적극 응원합니다.
    뭐라해도 학교는 학부모의 의견을 크게 보죠.
    내 아이도 그 글 봣지만 그 학교는 정말 문제가 많더군요.
    엄마들이 와도 그 모양이라니..결국은 내 아이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어떤 변화가 있어야!

  • 37. 원글님 같은 분이
    '11.10.25 4:17 PM (14.58.xxx.129)

    계셔야 불합리한 사회가 조금이라도 바뀝니다.

    끝까지, 어떠한 난관이 닥쳐도 그 굳은 의지 변치 마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 선생입니다. 저도 저런 수업환경 개탄스럽습니다.

    학교에서 저런 매뉴얼을 만든다면, 선생님들의 무기력한 자세도 달라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생들도 서서히 바뀔 겁니다.

    다른 님들 의견대로 약간 편지를 줄이시고(제가 보기엔 그냥 드려도 될 듯)
    손으로 쓰셔서 제출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후환을 없애기 위하여, 다른 참관수업을 보신 학부모님들의 의견도 수합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리라 생각합니다.

    교육청에 민원 넣는 것은 별 효과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요즘 저런 학교가 너무 많으니까요. 비리 문제라면 직빵인데...
    학교장님의 '의지'가 정말로 중요하답니다.

  • 38. 제안할까요.
    '11.10.25 4:23 PM (210.180.xxx.2)

    저도 교사지만, 정말 아이들 부모님 불러다가 자녀들 수업하는 태도를 보여드렸으면 하고 느낄 때가 많아요.

    요즘 학부모들이 시험감독에 참여하게 하는 제도가 있어 많은 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데

    평소 수업도 참관하면서 자는 아이들도 깨워주시는 도우미 제도가 있으면 어떨까요.

  • '11.10.25 5:49 PM (110.10.xxx.139)

    저도 교사인데요.
    요즘은 맞벌이하는 가정이 많아서 그건 어려울것같아요.
    맞벌이 안한다고해도 학교에 와서 자는 애들 깨워주는 그런 역할이라..그건 학부모의 역할이 아닌 것 같네요.

    그리고 도우미제도하다가 애들한테 맞을걸요 학부모가. 제 생각에는 그런 역할 있으면 뒤에서 싸움날듯.허허
    아시잖아요. 깨우면 욕하고 소리지르는 애들.

  • 39. 솔직히
    '11.10.25 4:53 PM (175.196.xxx.252)

    그런건 인성교육,예의,기본개념에 대한 문젠데
    학교보다는 가정에서 변해야 할거에요

    때문에 학교에 보내도 안변할거라는거죠.
    더 큰원인은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일차적으로 담당하는 가정이니까요
    학생들 부모님께 일일이 편지 보낼 수도 없고

    아마 해당 선생님만 문책당하고 끝날듯


    저는 아직 학부모가 아닌 입장에서 쓴건데
    걱정되긴하테요

  • 40. ..
    '11.10.25 6:11 PM (175.112.xxx.72)

    교장선생님께 공개수업 후 소감을 편지 보내는거 좋다고 봅니다.
    누구 한사람 책임을 묻자고 보내는게 아니고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좋은 수업분위기를 만들자는 거지요.
    학부모로서 해야 할일이 뭔지 알려달라고 도 하세요.
    전 학부모라면 당연 학교일에 참여해야 한다고 봅니다. 학교일이란게 체육대회나 운영위원회 같은 학교에서 시키면 하는 참여가 아니라 진짜 학교의 고유 업무인 학습권이 침해 당할때참여해야 하는 거잖아요.. 요즘 중학생들 무섭고 어려워 하는거 없는거 압니다.
    그래도 진지하게 학교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가 있다는 걸 알릴 필요가 있죠.
    나서지는 않아도(어머니회니, 운영위원회니) 늘 관심으로 둘러보고 있다는 걸...
    학부모도 내아이 이익만 챙겨 다른 아이가 자거나 말거나 내 아이 성적만 좋다면 만사 좋은건 아니죠.
    그런 이기적인 학부모가 많으면 많을 수록 더욱 수업분위기는 엉망이 될겁니다

  • 41. ...
    '11.10.25 6:34 PM (122.153.xxx.180)

    감점, 경고, 징계, 반성문 쓰기, 봉사활동, 상담, 학부모 소환
    학교에서 다 하고 있는 겁니다.
    학부모소환하려고 전화하면 못오는 분들 태반입니다.
    하고 하고 또 하고...
    그러면서 늙어가고 악순환되고
    중요한 것은요
    학교의 모든 조치는 솜방망이에요
    아이들은 그래봤자 고교에 있는 퇴학도 없고
    전학보내지도 못하는거 알고 교사에게 덤비는 겁니다.
    학부모들이
    선생님 말씀 잘 들으라고 무조건 가르치던 과거엔 아이들이 이러지 않았읍니다.
    제가 형편이 나빠져 학교 강사를 몇년 해보니
    기가 찹니다.
    요즘 교사들 진짜 무력하고 너무 불쌍합니다.
    공문, 잡무...일은 또 얼마나 많은지 살인적입니다.

  • 42. ///
    '11.10.25 6:44 PM (1.241.xxx.219)

    위에 ...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문 잡무라 표한하는 일들에 불구하고도...대부분의 교사들은 4시 반 퇴근이 가능하고

    방학은 쉴수있고...얼마나 좋습니까...

    그래서 서울시교육청에서 아고라에 교원업무경감을 위해서 공감받기 위해서 한번 올렸다가
    며칠도 안되서 내린거자나요

    과연 전체 교원중에서 야근하는 교원이 몇%나 될까...

    제발 학원강사도 아니면서...수업외 학교업무 처리하는거에 대해서 잡무라고 표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 학생과 관련된일이고 학부모와 관련된일인데

    왜 교사들은 잡무라고 표현을 하는지...

    수업만 하고 싶으면 학원강사를 하심되고...

  • ..
    '11.10.25 6:50 PM (175.112.xxx.72)

    저기...
    선생님들 진짜 수업과 수업준비외 하는 일 많으세요.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 그렇게 말씀하시는
    '11.10.25 7:00 PM (112.154.xxx.155)

    /// 님께서 학교에서 교육을 담당해 보시지요... 참 쓴웃음이 다 나네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후후후

  • .........
    '11.10.25 9:33 PM (110.10.xxx.139)

    아이들 가르치는 일이 가장 중하고 그것이 교직의 본질이기에 다른 일은 '잡무'인 겁니다.

    최근 10년동안 업무관리소프트웨어로 지출한 비용이 얼만지, 최근 5년간 산 80대의 모니터,본체가 자체예산인지 기부예산인지 지원예산인지 교육청예산인지 에듀파인뒤져가며 계산하고 표만들 시간에

    제발 수업준비좀 하고 싶습니다.

  • 43. 참 진정으로 말씀드리지만
    '11.10.25 6:59 PM (112.154.xxx.155)

    지금 현 문제는 교육의 문제 보다는 가정교육의 문제가 더 큽니다.
    가정 교육 제대로 받지 못하고 엉망으로 행동하는 애들 때문에
    학교에서 교사들이 힘듭니다.
    교사가 비뚤어진 많은 아이들을 아무리 노력해도 바꾸기란 힘듭니다.
    타일르고 혼내고 윽박질러도 무섭게 하거나 때리지 않으면 말을 듣지 않는 요즘 학생들
    그저 맞지만 않으면 되고 안맞으니 안한다는 것들이 많은 이상
    무슨 공개 서한을 보내던 어떻든 문제는 학생한테
    있는 것이지
    공교육에서 어떻게 더 뭘 할 수 있을까요?

    만약에 공개 서한을 보낸다면 다르게 보내야 겠지요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교육을 시켜달라
    기본적으로 수업을 듣지 않는 아이들을 처벌해달라
    라는 등으로 공개 서한을 보내야지

    무슨 지금 원글님 내용으로는 교사를 탓하고 학교의 무능을 고발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딱 하루 아니면 몇번 와서 보고 그걸 본인의 잣대로 판단하는 님의 글은

    그저 교사들에겐 기분 나쁜 내용들이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로 그냥 치부되고 끝날 내용 꺼리 밖에 안됩니다

    가정교육부터 다들 제대로 시키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 44. 나나나
    '11.10.25 7:19 PM (14.46.xxx.142) - 삭제된댓글

    지지한다고 하신 분 ..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라고요?? 원글님.. 댁의 아이는 수업 시간에 열심히 하던가요? 만약 한다면 더 격려해 주시고 그렇지 않았다면 댁의 아이부터 잘 다스려주세요. 이건 아닙니다.

  • ㅇㅇ
    '11.10.25 8:32 PM (211.237.xxx.51)

    고양이목에 방울달기는 지지한다고 한뜻이 아니에요.
    어차피 나는 안하겠지만 저렇게 나서서(라 쓰고 나대서라고 읽는다) 움직여주는 학부모가 있으니
    다른 학부모들이야 팔짱끼고 관망하면 된다 그런뜻이죠.
    잃을건 없거든요.
    여기 사춘기애들 때무누에 부모가 속썩는 글 올라오면 단골 답변이
    어쩔수없다 미친 병이 지나갈때까지 잘 다독여서 사춘기 잘 견뎌라.. 뭐 이런식으로
    뾰족한 수 없다는거 아니였나요?
    부모가 제 자식도 못다스리는데 학교보고만 뭐라 하는게 더 웃겨요..

  • 45. 대안을 제시하세요
    '11.10.25 7:48 PM (112.161.xxx.171)

    어머님이 깨워도 안일어나 떠든다고 야단쳐도 계속 떠드는 이 아이들을 어떻게 했으면 좋을까요?
    교장선생님이 수업중 들어가서 야단치며 하루종일 뺑뺑이를 하나요 아니면
    선생님이 자는 아이 깨웠다고 쌍욕듣고 맞아야 하나요
    그랬다고 학부모 소환하면 오길하나 왔다해도 지자식이 더 잘했다고 길길이 뛰는 학부모 앞에 무기력이 아니면 어떤 대응을 해야 할까요
    어머님 신고는 학생들만도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이런 상황에 어떤 대안이 있으신가 묻고 싶습니다

  • 46. 후...
    '11.10.25 7:55 PM (112.150.xxx.121)

    82글만 며칠 읽어보세요. 우리애가 선생님에게 맞고 왔다, 싫은 소리를 듣고 왔다..가만있지 않겠다, 가서 다 뒤집어 놓겠다..그러면 으싸으쌰 하면서 막 응원하는 댓글들 달려요.
    그거 한 번 참아봐라. 내 아이만 위로하고 좀 기다려라..그러는 댓글에는 이러니 독재가 판을 친다느니 이런 댓글들이 줄줄줄...
    자기 아이가 학교에서 야단 맞아 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학부모가 태반입니다.
    수업태도가 엉망이었다 하더라도 우리 애 기죽이지 말라는 것이 학부모라구요.
    원글님 한 번 수업참관에 번개불에 콩 볶듯이 학교에 민원 넣으면 뭔가 엄청난 반향이 불러 올 것처럼 생각하시는데, 선생님들이 저렇게 무기력해진데에는 그렇게 만든 학부모 교육당국 등 ..그런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거에요.
    차라리 학교를 상대로 하지 마시고 학부모를 상대로 하는 운동을 벌이시던지요.
    집에서 오냐오냐 하면서 깽판치게 키워놓은 애들을 학교에서 어떤 교칙이나 강제조항 없이 얼마나 통제할 수 있을까요?
    원글님의 충동적인 편지는 공연히 교사 하나 바보 만들고, 그 교사와 그 반 담임만 곤란하게 하는 것으로 흐지부지 될꺼라 생각합니다.
    차라리 아이들 인성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바람 같은 것을 건의하면 모를까..저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이런 문제로 생각도 많이 해보고 하다가 저는 전통적인 방법이 맞구나 합니다.
    애들 앞에서도 개인적으로도 선생님 권위를 인정하고 무조건 선생님 말씀이 맞구나, 야단을 맞아도 너가 오죽하면 야단을 맞았냐 하고..
    그저 선생님 말씀 잘 듣고 남에게 피해 끼치지 말라고만...
    너 하나라도 눈 동그랗게 뜨고 들으면 그런 아이 하나 보고라도 선생님 힘 나서 가르칠 맛 날테니 제발 그런 학생이 되어라 하면서...
    어려운 문제입니다.

  • 47. 아라연
    '11.10.25 8:22 PM (128.134.xxx.172)

    제 생각엔 교장이 아니라 학부모들에게 보내야 할 편지인 것 같은데요.
    이런 수업 분위기인데 학교에서 지도를 해도 항의 안할 수 있겠는가....에 대한 사전 동의와 합의요.
    수업에 자는 아이들, 수행평가 0점 줘도 항의하지 않겠다.
    교칙의 메뉴얼(교칙에 이런 메뉴얼 없는 학교...없을껄요?)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학부모님이 적급 협조하겠다는 합의...

    그리고 그런 수업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도록 학생 수를 줄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지요.
    이 교육열 높은 나라에서 어쩜 이렇게 학급당 학생수가 안 줄 수가 있는지.

    교장에게 편지 보내봤자..뭐가 달라지나요?
    권한이 교사에게 있지 않은걸요.

  • 48. 학부모문제
    '11.10.25 9:26 PM (121.130.xxx.104)

    학교에서 그러는 이유 중의 하나가 학부모 갈등이 두려워서 그냥 방치하기로 한 건데... 학교를 들쑤시는 건 좀;;;;;
    같은 학부형들을 설득해... 우리가 정말로 이런 교육을 원한다고 대다수 동의 & 서명서라도 들이밀면서 부탁을 해야 움직이지 않을까요????? 교사들이 갖는 학부모에 대한 불신과 피해의식도 많을 거예요.

  • 49. ..
    '11.10.25 9:55 PM (116.124.xxx.222)

    작년까지 교사였어요. 내 자식이라도 잘 키워보겠다고 그만뒀습니다.
    저도 모든 교사를 옹호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무기력한 교사만 욕하기엔 냉혹한 것이 학교 현실이죠. 정말 말도 못할 진상 학부모가 얼마나 많은지....아이들은 얼마나 교사를 우습게 아는지....여기도 자주 올라오는 우리 아이가 엄마에게 쌍욕해요! 교사에게도 그럽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더 무서운 학부모가 있구요. 저는 다행히 그런 경우를 직접 격지는 않았지만, 옆에서 봤지요. 만약 제가 당했다면 맞장 뜨고 옷 벗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것 같지만, 원글님이 보신 게 진짜 현실입니다.
    전 어떻게 하면 이 현실로부터 우리 아이를 지킬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아무데서나 쌍욕하는 아이들, 어른에 대한 공경심이 없는 아이들..... 어떻게 하며 이 틈바구니에서 내가 내 아이를 바르게 키울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공교육 안에서요.
    그냥 학부모이기도 하고 교사였던 제 경험상 출발은 가정에서부터라고 생각합니다. 가정에서는 제 아이를 바르게 키우려고 노력할 거구요, 학교에 부당한 일이 있으면 가서 예의를 갖춰 얘기하구요. 그렇게 제 나름의 노력을 해보려구요.
    우리 같이 노력해보아요, 원글님. 하지만 편지는 좀더 생각해주세요. 그 교사만 작살날 가능성 매우 높습니다.

  • 50. 너무하시네요.
    '11.10.25 10:49 PM (58.126.xxx.160)

    매는 안되고..수업시간에 이리저리 해달라하시는건가요?
    그럼 어찌 해야 엎어진 아이들 일으키고 할 방법을 바로 적어주세요.바로 퇴학이라든지..
    매도 허용되고..그래야 되는겁니다.
    돈은 안주지만..밥상은 거나히 봐달라는것과 마찬가지인데요..
    어떤제재가 되어야만 애들이 눈을 깜박일까요?
    애들 콧등으로 비웃을껍니다.
    그 제재를 정확히 기술한뒤에 편지를 교장이나 교육청에 보내세요.
    아니면 떠들거나 엎어진 아이들 엄마를 다 불러..깨우라 하면 될듯 하지만..손발 묶고 무기력하다니..

  • 51. 그 편지 써봐야.
    '11.10.25 11:26 PM (211.202.xxx.142)

    어떻게 해결할 수 있겠어요.
    집에서도 어쩌지 못하는 애들을 교사가 어떻게 하겠어요. 선생님이 좀 강하게 제제하고 나오면, 아이들은 지들끼리 무시할거고, 교사가 발끈하면 이런저런 인권조항들이대며 학부모에게 무릎꿇리고 징계나 먹이는데.
    대통령할아버지가 와도 그 애들은 그럴 거에요.

  • 52. ...
    '11.10.25 11:28 PM (110.8.xxx.141)

    저는 편지 보내시기전에 교사와 구체적인 상담과 평소 아이들의 수업태도를 여쭈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그 반 분위기가 그러하다면 고등학교는 좀 더 분위기 좋은 곳으로 이사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교사의 힘이 그렇게 대단할 수도 없구요.. 아이들 함부로 야단치거나 혼내면 안되는 분위기 아시잖아요?

  • 53. 저도..
    '11.10.26 12:04 AM (114.206.xxx.66)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런 태도의 문제는... 학부모가 기본으로 잡아주어야 하는문제 아닌가요?
    차라리 학부모들에게 편지를 쓰세요.

  • 54. ...
    '11.10.26 12:26 AM (1.226.xxx.44)

    대부분의 댓글이 그런글 써봤자다 하니, 참 놀랍군요.
    교장 선생님 아무리 힘 없는 것 같아도 아직 그래도 교사들한테 힘 있구요.
    아무것도 안하고 무기력하게 계시는 것보다 이런 생각, 이런 노력이라도 하시려는 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분위기 좋은 곳으로 이사가는 것이 능사일까요? 그럼 형편안되어 이사 못가고 열심히 공부하고 싶은 아이들은 어떻게 합니까.
    학교장에게 보내서 안되면, 교육청에 보내세요.
    자녀가 찍힌다 걱정하시지만, 의외로 교장실로 이런저런 항의성 글 많이 들어오구요.
    대놓고 괴롭히면 그 엄마가 다시 항의하기 때문에 그렇게 못합니다. 주변에 보건데 그래요.
    무기력하게 시간만 때우는 해당 교사도 조금은 움찔할테지요.

  • 55. 일단
    '11.10.26 2:03 AM (116.37.xxx.135)

    글이 너무너무 깁니다
    A4지 한 장 이내에 서너줄마다 간격도 띄어서 읽기 편하게 만들어야 볼까말까 한거구요

    수업태도라든지 이런거 물론 학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도해야 하지만
    그 이전에 가정에서도 더 충분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걸 학교관리의 문제로만 몰고 가면 학교 측의 반감만 삽니다

    또한 학교가 아무리 애써도 지역사회 기반이 부실한 경우 힘든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여러가지 상황들을 고려해서
    학부모 운영위 같은 곳을 통해 이슈를 만들고 의논하는 걸로 일단 접근을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34 토란대나물을 했는데 아린맛이 좀 남아있는데 방법 없을까요? 1 토란대나물 2011/11/07 6,648
33633 보온죽통 말인데요 3 알려주세요 2011/11/07 1,983
33632 화서역 성균관대역 살기 좋아요? 2 궁금해 2011/11/07 2,973
33631 깔맞춤 코디 어디까지가 세련일까요? 4 코디코디 2011/11/07 4,235
33630 어제 개콘에 송중기 나온 부분 동영상 어디서 볼수없나요?? 8 송중기 2011/11/07 2,125
33629 노래를 잘하고 싶은데 방법 없을까요? 3 손님 2011/11/07 1,192
33628 펌]충치로 사망한 미국 청년 8 녹차맛~ 2011/11/07 5,331
33627 호주에서 사올만한 거 뭐 있을까요? 8 여름방학 2011/11/07 2,590
33626 유럽가는데 중국국제항공 어떤가요? 10 여행 2011/11/07 3,327
33625 남자들은 눈치주는 존재가 아닌가요? 2 고민녀 2011/11/07 1,414
33624 홍삼제조기의 진실 1 젠틀 2011/11/07 1,673
33623 아이폰 어플 환불도와주세요. 애플싫어 2011/11/07 1,222
33622 저주받은 하체 6 하체불만족 2011/11/07 1,921
33621 미레나해보신 분 6 도와주세요 2011/11/07 5,131
33620 11월 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1/07 746
33619 MB 방빼`..박원순표 서울시, 청와대에 토지보상 요구[펌] 22 굿 2011/11/07 2,233
33618 김치냉장고의 진리는 딤채 인가요? 7 주부 2011/11/07 2,597
33617 메가스터디 만든 손주은, "차라리 깽판을 쳐라” 5 아침 2011/11/07 3,202
33616 대검찰청 사기 전화 2 무배추 2011/11/07 1,093
33615 헛개나무를 그냥 보리차 처럼 끓여 먹어도? 1 좋은 물 2011/11/07 1,792
33614 어디서 살아보고싶으세요? 24 .. 2011/11/07 2,356
33613 어머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2 김태선 2011/11/07 885
33612 남편생일날 1 활력소 2011/11/07 896
33611 김장할때 청각넣기 20 무배추 2011/11/07 28,848
33610 진짜 초코파이 5 맛있어요. 2011/11/07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