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련회 가서 무섭다고 전화한 아이...

엄마되기힘들다. 조회수 : 3,130
작성일 : 2011-10-25 01:16:33

딸이 수련회를 갔는데..초등학교4학년입니다...

방금 무섭다고 울면서 전화왔어요...

제가 잘못키웠나봅니다...혼자서 잘 못자는 아이인데...

그동안 수련회 안간다고 하여 이번에 처음 가서 마음 졸이고 있었는데...

이러네요...집에 오고싶다고...울면서 전화왔는데...아...정말 마음이 힘드네요....

 

아이들과도 편하게 못있는지...친구들과 놀러간다고 좋아했는데...

감정조절이 힘든 아이입니다...정말 힘드네요....

잘 삐지고 섭섭해하고...잘 다독이고 많이 나아지기는 했는데...

태어나면서 무척 예민해서 잠시도 손에서 안떨어지던 딸아이////

저도 오늘 잠자기는 힘들겠네요...

핸드폰마저 없어졌다는데...

 

이런아이를 어찌 해야할까요?마음이 너무 심란합니다.

IP : 117.53.xxx.1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5 1:24 AM (116.126.xxx.61)

    저희 애도 그래요. 나이또래도 비슷하네요. 저흰 아들이구요.
    처음은 힘들어요. 저희애도 유치원때부터....마중 나가면 절 보는순간 눈물이 그렁그렁...
    정말 불편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아직도 저랑 나가면 제 손 꼭 잡구요. 집에 있어도 안길려고 하고 안지 못하게 하면
    제팔은 자기 몸에 감싸 옆에 앉아있는데 참 안쓰럽기도 하구요.

    근데 한두번씩 떨어뜨릴려고 애를 쓰다보니 요즘은 전화가 안와요
    그냥 잘 있다는 전화정도...

    님...아이도 겪으면서 크지 않겠어요.
    저도 가슴 조리며 지내는데요.. 이게 다 부모 몫이다 생각해요.
    내일 오면 장하다고 엉덩이 두드려주고 안아주세요.
    차츰 자립심을 기를꺼예요

  • 2. 감사합니다.
    '11.10.25 1:28 AM (117.53.xxx.103)

    문제는 2박3일입니다...내일은 또 어떨지...편하게 아이키우시는분은 없으시겠지만 유난하니 너무 힘드네요...
    다 저의 죄 같습니다..제가 잘못키워서 그런거같구요...어렸을때부터 어찌 키웠어야 하는지....
    마음이 너무 안좋아요.

  • 3. ..
    '11.10.25 1:31 AM (175.124.xxx.46)

    슬픈 마음에 울면서 전화해도, 몸이 다치는 위험은 없으니까요. 엄마없이 지내는 마음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거구요. 가능한 따님에게 약이 될 수 있을거다라고 생각하시고 마음 굳게 가지세요. 윗님 말씀처럼 내일 오면 궁디 팡팡 두드려주시고요. ㅎㅎ 만나면 견우직녀처럼 기쁘시겠네요...

  • 4. ㅎㅎㅎ
    '11.10.25 2:13 AM (58.234.xxx.32)

    울딸하구 똑같네요...
    울딸두 4학년 인데 2박3일 영어 캠프가서 밤에 잘때 무섭다구 지금 집에 가면 안되냐구 밤에 울면서 전화해서 제 마음을 미여지게 만들더니
    담날은 피곤해서인지 잘잤다구 하더라구요ㅎㅎ
    다 커가는 과정인거 같아요. 그러면서 엄마도 그리워하구 소중함도 느끼구 다녀오면 많이 큰걸 느끼실거예요.
    저두 아이가 울며 전화할때는 속상하더니 다시생각해보니 엄마가 마음을 굳게 먹고 아이를 좀 담담하게 대해야할필요두 있더라구요.
    잘때는 조금 슬프구 무서운마음이 들어도 몸이 위험에 처하는일은 없으니 안심하시구 날밝으면 또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놀아요.

    아이돌아오면 맛있는거 해주시구 꼭 안아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54 하아~~김제동씨 6 enzo 2011/10/26 3,371
31953 서울시민여러분 부러워요. 부산아짐 2011/10/26 1,938
31952 최종 48.6%네요..좀 아쉽.. 8 오직 2011/10/26 3,331
31951 오늘 보고 싶은 또 한 얼굴- 김총수의 절친!! 2 두분이 그리.. 2011/10/26 2,218
31950 서울시 48.6이네요 1 최종투표율 2011/10/26 2,049
31949 저 카드꺼냈어요 맥드실분 오세요^^ 4 경기도민 2011/10/26 2,557
31948 그럼 이제 검찰이 나경원 온갖 비리 수사 시작할까요? 3 만세 2011/10/26 2,082
31947 야호!!! 생강나무 2011/10/26 1,747
31946 WHAT THAT NEWS! 1 아스 2011/10/26 1,959
31945 박시장 얻은 거 보다 더 귀한 교훈-분열하면 망한다. 4 정치 이야기.. 2011/10/26 1,907
31944 승리에 취해있으면 안됩니다 ..잊지마세요 11 홍이 2011/10/26 2,872
31943 떡 먼저 돌릴께요 ~~ 2 흑임자 2011/10/26 2,011
31942 저 상품 탈 것 같아요,,, 2 ggg 2011/10/26 2,137
31941 오백수에 이어 나백수까지 ㅎㅎ 4 권력은국민으.. 2011/10/26 2,182
31940 이건 말이 안되는 투표입니다...!!! 2 참 내 2011/10/26 2,949
31939 내가 뭐랬어요!!! 1 제인 2011/10/26 1,896
31938 갑자기 투표용지 걱정이 되네요... 4 무지개 2011/10/26 2,321
31937 강풀의 승리소감.jpg 3 참맛 2011/10/26 3,490
31936 여론조사기관 주리를 틀어야해요. 한번도 나마네기가 이긴적없음 1 오직 2011/10/26 2,029
31935 이제 개표 시작 할 예정이니까, 다들 흥분을 가라앉혀주세요~ 1 진정들 하시.. 2011/10/26 1,704
31934 아끼는 접시 세장 날렸지만... 1 하늘빛 2011/10/26 1,876
31933 지난 분당을 선거와 거의 같네요 1 분당 2011/10/26 2,025
31932 지금 시청가면 갖가지 떡 좀 얻어먹을 수 있나요? ㅋㅋ 5 분당 삽니다.. 2011/10/26 2,432
31931 한나라당 선거캠프 기자들도 필수만 남고 다 철수 4 이겼다 2011/10/26 2,375
31930 부산... 12 마리아 2011/10/26 2,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