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의 단점

눈먼 아내 조회수 : 4,820
작성일 : 2011-10-24 19:09:11

저는 왜 아무리 눈을 씻고 보아도 남편의 단점을 찾을수가 없을까요?

우리 남편은 집안일도 잘 안하고, 키도 작고 덩치가 좋지도 않아요.

쉬는날엔 등이 소파에 붙어 하루종일 누워 인터넷을 하고,

화장실 갈때도, 부엌에 가서 밥을 먹을때도 넷북을 들고

마치 한몸인양 움직입니다.

또 담배는 어찌나 피우는지 아이들과 제가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그것만은 끊을 수가 없나 봅니다.

 

그래도 그가 열심히 돈벌어다 주고, 차로 가족들이 이동해야 할때

싫은소리 안하고 잘해주고, 또 잠자리도 신혼때와 똑같은 횟수로

(신혼때는 내가 횟수에 불만이었고, 지금은 남편이 불만이어서 더

하고 싶어함ㅎㅎ 염장 죄송)하고, 아이들에게는 잔소리를 해도,

제게는 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이나 제게 등을 긁어 달라고 맨등을 보이는데

저는 등을 긁어 줄때마다 꼭 넓은 등짝에 쪽하고 뽀뽀를 해서

오늘도 우리딸들이 그것을 보고 심하게 토하는 시늉을 합니다.

IP : 82.246.xxx.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염장
    '11.10.24 7:26 PM (125.178.xxx.138)

    왜냐면 잠자리도 신혼때와 같은 횟수로 해주기때문이라고 답을 적어놓으셨네요.

  • 2. ㅋㅋ
    '11.10.24 8:03 PM (61.79.xxx.61)

    왜냐면 잠자리도 신혼때와 같은 횟수로 해주기때문이라고 답을 적어놓으셨네요222222222222222222

  • 3. ㅇㅇ
    '11.10.24 8:28 PM (211.237.xxx.51)

    ㅎㅎ 댓글 읽고 다시 원글 읽고 아아아~ 하고 깨달음을 얻은 ㅋㅋㅋㅋ

  • 4. 원글이
    '11.10.24 11:32 PM (82.246.xxx.61)

    아 그렇군요. 저는 지금까지 "그래 내가 까다롭지 않고, 소박한 행복조차 고맙게 생각할 줄 아는 굉장히
    괜찮은 여자라서 그럴꺼야" 라고 생각했었는데 완전 자뻑녀였었군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35 그냥 궁시렁..패스하세요.. 1 졸려요 2011/10/25 3,988
31234 나경원 남편 김재호 판사의 직위남용 11 ㄷㅅ 2011/10/25 5,773
31233 죄송합니다. 주진우 시사인 손해배상 2500만원 받았답니다. 13 나거티브 2011/10/25 6,789
31232 (내용무)친정엄마글 지웠어요 답글 달아주신분 감사해요여기 게시판.. 5 죄송 2011/10/25 4,832
31231 판교vs잠실 13 ggg 2011/10/25 6,380
31230 유시민 광화문 명연설 4 .. 2011/10/25 4,678
31229 키로거가 검출되었다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1 급해여 2011/10/25 4,925
31228 엄마가 세살짜리 아들 하는 9피스 퍼즐을 못맞추세요. 6 걱정 2011/10/25 5,226
31227 영국수돗물의 브리타정수기로 걸러도 남는 석회질..생수을 사마시는.. 5 .. 2011/10/25 9,048
31226 제 생일입니다. 미역국도 선물도 없지만 저는 또 한해 잘 살았습.. 19 내게 축하 2011/10/25 5,182
31225 무릎팍 도사 안철수편 3 비트 2011/10/25 5,450
31224 헉, 지난 자유게시판 보기 생긴 거 아셨어요. 10 나거티브 2011/10/25 5,628
31223 중2 참관 수업 이야기 썼던 사람입니다. 89 걱정 2011/10/25 12,515
31222 수련회 가서 무섭다고 전화한 아이... 4 엄마되기힘들.. 2011/10/25 5,097
31221 지금sbs 나이트라인 남자 앵커... 3 참나 2011/10/25 5,026
31220 이 아이 영재라고 생각해도 되는걸까요? 6 ^^; 2011/10/25 6,283
31219 이런 문자 받아본 적 있으세요? 4 이게뭘까 2011/10/25 5,153
31218 듣고 싶어요 5 나꼼수 2011/10/25 4,297
31217 그래도 이곳은 아직은살만한 분이 많다는생각이 드네요 25 염세주의자 2011/10/25 6,115
31216 초등 고학년 영어학원이 저녁반이라니요.. 7 애들이불쌍 2011/10/25 5,265
31215 나의 너무나도한심한 일과-여러분 너무 저 외롭네요 13 내 일과 2011/10/25 6,369
31214 휴롬으로 마늘다지기 될까요? 3 마늘 2011/10/25 7,476
31213 바람막이란 뭔가요? 1 으음 2011/10/25 4,691
31212 와키앤타키 털부츠 신어보신분? 바닥에도 털이 있나요? 1 두아이맘 2011/10/25 4,029
31211 노인 병원 찾으시는분 있나요? 2 민선맘. 2011/10/25 4,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