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막내 어린이집 친구가 하늘나라로 갔는데요... 제발 조심하세요

제발제발 조심하세요 조회수 : 11,799
작성일 : 2011-10-24 17:24:15

 지난 금욜날

너무 놀란 마음에 글을 썼드랬죠!!

 

어린이집 선생님이 문자로

한달동안 같이 다닌 3살 친구가 하늘나라에 갔다고...

듣자마자 얼마나 가슴이 미어지는지...

지금도 수시로 맘이 아파와요

 

사건은 엄마랑 아기가 할머니집 갔다오다가

아파트 단지에 다 들어와서

엄마가 얼른와!! 하고

그냥 앞서 가다가

뒤에서 들어오는 차가 아기를 친거래요

 

저도 운전을 하지만...

제발 단지에서는 서행해주세요

특히 남성분들

무슨 골목길이나 아파트에서도 랠리 하시는 것처럼

빨리 다니시고...

그리고 아파트 단지같은 곳은 어디서 누가 튀어나올지 모르니

딴짓 마시구요

 

무엇보다도 아기를 꼭 안 챙긴 엄마의 잘못도 있겠지만...

조그마한 단지내에서 이런 사고가 생기니

정신이 없네요

 

어제도 교회에서 예배드리는데...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운전자나 그 엄마나 가족, 다들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싶어

내내 가슴이 저려오고 눈물이 나더라구요

 

각자 우리 아이들도 돌아보고

남의 아이들도 돌아보자구요

운전하시는 분들 항상 방심마시고 안전운전 부탁드릴게요

IP : 125.177.xxx.15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4 5:28 PM (112.145.xxx.213)

    저도 너무 놀랐어요. 저희는 아파트 단지 들어가려면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데
    거기 차가 얼마나 과격하게 운전을 하는지요. 정말 아이 혼자 건너게 하려니 불안해요
    초록불에 건너도 택시가 바로 옆에 다가와서는 크락션을 세게 누르는데 깜짝 놀랐어요;;
    그 외에도 트럭이나 오토바이, 버스도 많이 지나다니는데 하나같이 신호 안 지키고 난폭운전..
    불안해 죽겠어요. 가끔씩 뺑소니 목격 플랜카드 같은거 붙어있는데 볼때마다 마음이 서늘하기도 하구요

  • 그긔
    '11.10.25 9:18 AM (203.241.xxx.14)

    어제아침에 정말 놀랬답니다.
    저희 단지는 지하에 주차장이 있는데 어떤 차가 주차장 나오는데 완젼 빨리 슝 하고 가는거예요.
    제가 멈추기라도 했으면 치었을꺼예요.
    정말 플랜카드 붙여놓고 싶었습니다.

  • 2. 원글
    '11.10.24 5:30 PM (125.177.xxx.151)

    운전이 무슨 유세인지... 정말
    아파트 입구에 아이 죽은 자리 락커칠 되어 있고...
    어린이집이 같은 아파트라
    계속 보아야 되는데...
    제 마음이 정말 찢어지네요

  • 3. 정말
    '11.10.24 5:47 PM (121.139.xxx.164)

    딱하네요...
    그런데 3세 아이는 갑자기 뛰어들면
    서행해도 운전자 입장에서는 잘 안보여요.
    그 엄마의 자책이 엄청날텐데...
    어쩐대요. 아가도 엄마도 딱해서.

  • 4. 에구
    '11.10.24 5:50 PM (59.7.xxx.246)

    아가의 명복을 빕니다.
    단지 내에서 꼭꼭 서행해야 하는건 당연하구요, 애들 손도 꼭 잡고 다니세요.
    신호등 앞에도 꼭 손 잡아 주시구요.
    운전하다보면 활발한 남자애들은 엄마들끼리 수다 떨고 있는 순간 장난치다가
    차도로 뛰어들고 그러더라구요.

  • 5. 한걸음
    '11.10.24 5:57 PM (112.151.xxx.112)

    이런 얘기 들으면 가슴이 떨려요
    우리는 천방지축 남자애만 있어서 더 걱정입니다

  • 6. 원글
    '11.10.24 6:02 PM (125.177.xxx.151)

    요 몇일 웃을일, 맛있는 거 먹을때도
    자꾸 생각나서 맘이 너무 아파요...

    그 애기 엄마
    정말 어떻해요!!
    어제도 교회 가서 기도가 그냥 나오더라구요...

  • 7. 제니
    '11.10.24 6:03 PM (222.99.xxx.161)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운전자도 늘 조심해야 하고.횡단보도나 정식 차도 아니여도 제발 차가 다니는데서 아이들 손 잡고 건너며 ㄴ좋겠어요.저도 횡단보도 건너다가 옆에 아이가 큰일이 날뻔했던 경우를 여러번봤어요.물론 바로 곁에는 엄마가 걷고있었죠.꼭 손을 잡고 건너게 버릇이 들면 좋겠어요.물론 아이들이 손잡는거 뿌리치고 소리치고..그래서 손잡기 어렵다고 들 얘기하지만.아무튼 사고는 조금이라도 막도록해요.

    그리고 저도 여자 운전자이지만..요즘 여자분들 운전도 험해요.남자분 여자분 막론하고 운전은 언제나 조심하는게 좋습니다...

  • 원글
    '11.10.24 6:08 PM (125.177.xxx.151)

    그러게요
    은근히 여성분들도 익숙해지시면 운전 험하게 하시더라구요...

  • 8. 정확히는 기억안나지만
    '11.10.24 7:53 PM (125.178.xxx.132)

    어린아이들 사고는 운전자 잘못도 있지만
    보호자의 책임도 있다고 봤어요.
    그렇게 어린 아이들은 자동차가 빨리 달려서라기보다는
    그냥 안보고 뛰어들어서 나는 사고도 많아서
    보호자의 책임도 묻는다고 봤어요.

    운전자가 교통법규를지키는 것은 당연하지만
    제발 엄마들도 차가 다니는 곳에서는 아이 손을 잡고 다니세요.

  • 9. .........
    '11.10.24 8:40 PM (86.163.xxx.19)

    아이가 생기니... 엄마마음이 어떨가 느껴지네요.
    에고... 어째... 정말 아이는 조심해야 겠구나..

  • 10. ..
    '11.10.25 1:23 AM (175.124.xxx.46)

    카시트에 앉히는 것과 길에서 손잡고 걸어가는 것은 복잡한 우리나라 대도시의 거주민은 특히 엄수해야 하는 생활수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이 안때리고, 가능하면 아기때는 안울리려고 했는데 두 가지는 꼭 지켰어요. 카시트 안앉겠다고 고속도로에서 한시간도 울려봤습니다. 그거 몇 번 하더니 이제껏 잘해요. 손잡는것도 초등3학년되어서야 그만두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뿌리치고 울어도 꼭 잡고 다녔습니다. 이렇게 좁고 복잡하고 차많은 도로에서 아이 손을 놓고 앞서 걸어가는 부모님들, 죄송하지만 유감스럽습니다. 손놓고 걸어가는 부모님과 아이곁을 지날때는 아무리 뒤에서 빵빵거려도 브레이크에 발 얹어놓고 갑니다.. 어휴, 안타깝게 저 세상에 간 아기의 명복을 빌어요. 어머니도 자책감에 몹시 괴로우시겠네요. 원글님도 마음 안좋으시겠구요.

  • 11. 휴우
    '11.10.25 1:31 AM (222.107.xxx.161)

    며칠전 아파트 주차장에서 나오던 중 야구공 잡으려고 툭 튀어 나온 아이들 때문에 크게 놀랐었어요.
    가끔 그 길에서 아이들이 튀어 나와 서행 하고 있긴 했지만 아 정말..
    아파트 안에선 차 안 몰고 싶어요. 누가 길까지 차좀 들었다 놔줬으면 해요...
    아기 엄마 어쩐대요..

  • 12. full4u
    '11.10.25 1:34 AM (121.174.xxx.207)

    우리 둘째랑 나이가 같네요. 한창 이쁠 아이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 13. 에구
    '11.10.25 1:55 AM (124.5.xxx.49)

    정말 마음이 안 좋네요. 예쁜 아기 천사가 되길.

  • 14. 가슴이
    '11.10.25 2:34 AM (112.187.xxx.237)

    아프네요. 너무너무 아프네요.

  • 15. 공감
    '11.10.25 11:18 AM (182.208.xxx.14)

    아파트 단지안에서는 운전자들 정말 거북이 가듯이 서행해야 됩니다. 제 아시는 분 따님도 초등학생이었는데 단지내에서 도로마냥 쌩 달려오는 차에 목숨을 잃었답니다. 정말 가슴이 아파요. 그들은 그냥 보험처리하고 사과 한마디 하면 끝이지만 남겨진 부모는 사는게 사는게 아니랍니다.

  • 16. ..
    '11.10.25 11:25 AM (115.178.xxx.253)

    서행 또 서행해야겠습니다. 저도 운전이 익숙해지면서 무심히 가는데
    더 조심해야겠습니다.

    그 엄마 너무 너무 마음 아플것 같습니다 모르는 저도 마음이 저린데..

  • 17. 플레이모빌
    '11.10.25 11:51 AM (203.226.xxx.10)

    저도 지금 병원에 입원중이네요. 아파트횡단보도 건너는중에 차가 들이받아서
    꼬리뼈가 골절됐어요. 정말 왜그리들 난폭운전을 하는지..
    조심해줬음 좋겠어요 정말..
    그나저나 아가도.. 엄마도 .. 맘잉 넘 아픕니다..

  • 18. ...
    '11.10.25 12:09 PM (122.37.xxx.78)

    사실..서행했으면 죽기까지 했겠어요..
    운전자야 미안하다하고 보험처리하면 되겠지만 ..부모는 어떻게 하나요..
    그리고 고맘때 아이들은 아무리 부모가 옆에 있다고 하더라도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발생하거든요..차가 아이를 쳐서 애가 죽을 정도라면..빨리 달린거죠..
    우리나라는...사람보다 차가 먼저인지라..파란불에 건널때도 좌우를 살펴야하잖아요.. 휴...

  • 19. ...
    '11.10.25 12:10 PM (122.37.xxx.78)

    아이손을 잡고가도..차가 스치고 지나가거나..발을 밟고 지나가는 경우도있던걸요

  • 20. 아파트 , 주택등에선
    '11.10.25 1:01 PM (121.132.xxx.77)

    무조건 서행 했으면 좋겠어요.
    운전자 입장에선 답답하겠지만 생명은 소중하니까요.
    어른인 저도 아파트 단지 내 과속하는 차들 때문에 심장이 벌컹하고 뛰는 경험 많았어요.
    부모의 부주의도 있겠지만
    정말 서행하고 있었다면 애가 사망까진 안 갔겠죠.
    같은 부모 마음으로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 21. 아..미치겠다ㅠㅠ
    '11.10.25 1:18 PM (115.143.xxx.81)

    에효..ㅠㅠ..눈물이 납니다..ㅠㅠ..

    빨리 가야하는데
    애는 꼼지락거리면 짜증 나서
    저역시 저렇게 먼저 앞서 갈때 종종 있었는데...

    그런데 아이가 그렇게 가버렸다면...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애둘데리고 차도 지날때 (차 한대 지나갈 좁은 길에도)
    제 반경 몇미터안에 차한대만 보여도..
    일부러 어서 오라고 큰소리로 말하고 그랬는데......
    (아이는 물론 운전자도 들으라고)
    가끔 제가 오버하는거 같다 싶기도 했건만...이글 보다보니 별스러운건 아니었나보군요....

    어쨌거나...에휴...참....안타깝네요.....ㅠㅠㅠㅠㅠ

  • 22. 아이는
    '11.10.25 2:58 PM (121.171.xxx.32)

    항상 손잡고 다니세요. 횡단보도 건널때는 앉아야 되고 손을 뿌리치고 뛰어 가는 경우도 있다해서
    저 애기 키울때는 횡단보도 꼭 안고 다녔어요. 눈을 떼어서는 안되고 아파트안에서도 차가 다닐수있는 경우는 손을 잡고 다니세요. 어디서 사고가 날지 모르는 아이들 입니다.

  • 23. 희망통신
    '11.10.25 4:26 PM (221.152.xxx.165)

    ㅠㅠ 열달을 배에 품어서 난 자식이 저렇게 허무하게 간다면 미칠것 같아요..
    운전자 참 너무하네요.아파트단지에서 무슨 경주를 했나요..아이가 한순간에 죽다니 !!!
    에구 너무 안됐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97 (20만원보조)유치원 만5세 누리교육과정이 뭐하자는 건지...ㅉ.. 1 유치원 보조.. 2011/10/31 3,931
30796 '천일의 약속' 등장인물이 하나 같이 41 허걱 2011/10/31 9,837
30795 초4 음악책 숙제 있는데 안가져와서요.. 1 가을이니까 2011/10/31 920
30794 스마트폰 갖고있어도 될까요 5 초6 2011/10/31 1,291
30793 시사IN 주진우 - “이명박이 경준에게 대신 감방 가라 했다” .. 4 참맛 2011/10/31 3,636
30792 개그콘서트에서 패션 no.5 라는 코너요~ 15 개콘보는사람.. 2011/10/31 2,780
30791 결혼선물로 이런거 괜찮을까요? 3 선택좀..... 2011/10/31 1,706
30790 선배 언니가 무시하는 말을 할 때 어떻게 대응하세요 6 김*현 작가.. 2011/10/31 3,264
30789 여러가수가 부르는 잊혀진 계절 들어보세요 1 시월의 마지.. 2011/10/31 1,105
30788 마사회 안에 친일파 동상 설치 논란 1 세우실 2011/10/31 1,002
30787 도시락 4 난엄마 2011/10/31 1,258
30786 수학 어려운 문제는 풀고, 비교적 덜 어려운 문제는. 3 궁금합니다 2011/10/31 1,443
30785 나꼼수팀에게 궁금한 점!! 16 인생은한번 2011/10/31 2,688
30784 먹다남은 약 약국갖다주면되나요?? 8 2011/10/31 2,225
30783 좀전에 혼자놀기.. 글 지우신분~ 잠깐참견,,.. 2011/10/31 1,192
30782 소녀 같다는 소리..오늘도 들었네요.. 4 클로버 2011/10/31 2,415
30781 실시간 검색어 김혜선씨 클릭했다가..음헤헤 소리에 남편까지 달려.. 1 유봉쓰 2011/10/31 2,356
30780 아,오늘 진중권 이야기 많이 나오네요. 6 저도 2011/10/31 1,448
30779 시민사회단체 긴급촛불집회 “한미FTA 날치기 즉각 중단하라” 4 참맛 2011/10/31 1,237
30778 32개월 아이.. 아직은 우는게 의사소통의 한 방법일까요..? 2 뭐가문젤까... 2011/10/31 1,453
30777 정책반대하면서 뒤로 돈 챙기는 인간들이 용기 백배 한듯 하네요... 1 멘토박원순 2011/10/31 804
30776 아고라 FTA관한 청원 중에서 4 이것도 우리.. 2011/10/31 1,027
30775 죽처럼 되는 바나나주스를.. 8 딸기 2011/10/31 1,672
30774 중랑구 애들 교육이랑 학군 어떤가요 4 중랑구 2011/10/31 2,234
30773 이마트 한정세일품 줄서서 사는 요령 좀 알려주세요. 3 한우데이 2011/10/31 1,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