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약간 무서운(?) ...경험 했어요

드라마 홀릭중 조회수 : 2,458
작성일 : 2011-10-21 17:07:40

둘 다 관심이 있긴 했는데.

둘 다 빠질 줄은 몰랐는데.^^;;;

<뿌리깊은 나무>는 그것대로

<천일의 사랑>은 또 그 나름대로 너~무 재미가 있네요.

간만에 월화수목..........행복한데요.

드라마 이야기는 담주는 선거 끝나고 본격적으로 하기로 하고..

7살 아이 금요일마다 유치원에서 도서대출활동을 해요.

오늘도 변함없이 지난 주에 빌린 책 챙겨서

가방에 넣어주면서 "오늘도 재밌는 책 빌려와!" 이러고 보냈어요.

그런데. 데리러 가서 가방 보니 새로 빌린 책이 없는 거에요.

어찌된 영문인 지 물어보니

갑자기 울먹하면서 오전에 원아수첩 꺼낼 땐 있었는데

좀 있다가 보니 마법처럼(아이 표현^^;;;) 없어져 버렸대요.

전에도 이런 일 있어.....새로 새 책 사서 보낸 적도 있고

최근에 깜빡 깜빡 뭘 두고 오는 일이 있어서 그런가

너무 화가 나는거에요.

한 번 이건 잡아줘야겠다고 싶어서

유치원 앞에서 엄하게 다시 교실로 들어가서 찾아보라고 했지요.

아이는 벌써 울기 시작하면서

"나도 이상하단 말이야.ㅠㅠ 다시 보니까 없어졌어.

아까 나도 찾아봤어. 나보고 어쩌란 말이야..흑흑..."

갈등......아..갈등.

다음부터 조심해..하고 넘어갈까

억지로라도 다시 들어가서 찾아보라고 할까.

더 심하게 혼을 내야 하나....

그래도....저도 한 번 내뱉은 말이니

일단 찾든 못 찾든 당장 가서 찾아봐야한다고 했지요.

더 늦게 있는 종일반 아이들 때문인지..

가기 싫다는 아이...반 억지로 가서 교실 앞까지 데리고 갔어요.

개인 사물함에 있겠지 하는 마음이 컸었나봐요.

 확실히 아침에 있었어? 물어보니 고개만 까닥까닥.

다행히 아이들은 없었고. 청소 하시는 하모니 선생님만 계서서

양해 구하고 같이 들어와서 봤더니 ..쯥..없더라구요.

그렇다고 집처럼 뒤질 수도 없고..그냥 나왔는데...........................................

갑자기.........등골이 오싹.

혹시 .............

내가 아침에 넣었다는 게

오늘 아침 기억이 아니고....................

지난 주 기억은 아닐까? 하는    

갑자기 심장이 벌렁벌렁. 머리가 하애지더라구요.ㅠㅠ

혹시 집에..어젯밤에 급하게 읽느라고 두었던 침대맡에 그대로 있는 건 아닐까.

내가 넣었다고 기억되는 것이 혹시 잊어버렸거나

그 전 기억이었거나...

순간.....................제가 마치 수애라도 된 양

머리를 쥐어뜽으며 현관문을 열어서 급하게 뛰어 들어가 봤더니

역시 없네요.ㅠㅠㅠ

휴우.............그럼 그렇지.

큰 안도를 하고. ㅋㅋ

까짓껏 책 한 권 기부했다 치고 사자 싶어

급 쇼핑질 했더니 마침 인터파크에 있네요. 가격도 그리 비싸지도 않고.

아오.아오.

순간..오싹..했던 ....소름 돋은거 생각하면..ㅋㅋㅋ

아...선거 진짜 코 앞이네요.

초상집 기사도 있고..............약간 김 빼는 뉴스도 있긴 한데

한 표, 두 표...정성껏 자기권리 행사하는 게 우선이겠죠?^^*

수요일 저녁...과연 어떤 밤이 될 지

벌써부터 짜릿해집니다.^^*

IP : 182.209.xxx.14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1.10.21 6:25 PM (122.36.xxx.13)

    저도 건망증으로 현기증난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51 다행입니다. 나경원이가 떨어질 것같아서.. ... 2011/10/26 864
28550 진성호의원지역구는 3 오잉 2011/10/26 1,273
28549 우리 20,30 40가 ..70프로라니.... 15 기뻐요 2011/10/26 2,766
28548 나경원, 아무리그래도 캠프에 나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8 ㅈㅈㅈ 2011/10/26 1,850
28547 심장이 쫄깃쫄깃 하네요!!! 이대로!! 2011/10/26 755
28546 저는 지금도 긴장이 되요 한걸 2011/10/26 701
28545 이젠 안심해도 되나요.. 너무 좋아서... ㅠㅠ 2011/10/26 801
28544 강남 언니들도 수고 많으셨어요! 5 만세!! 2011/10/26 1,355
28543 112.152...// 자유씨~82쿡에서 물러가시오 3 떠나시겠지요.. 2011/10/26 868
28542 자랑스러운 우리 부모님 6 ... 2011/10/26 1,237
28541 20,30대 압도적이네요..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7 오직 2011/10/26 1,732
28540 완득이-영화와 책 중 어떤게 나을까요? 3 중등 2011/10/26 1,014
28539 강남구 정말 왠일입니까??? 4 오직 2011/10/26 3,043
28538 깜놀!! 강남 강북 표분석.. 강남민들 감사합니다!!!!!!!!.. MBC분석 2011/10/26 1,398
28537 저 울고 있어요..ㅠㅠㅠㅠ 박빙 아니군요..ㅠㅠㅠㅠㅠㅠ 8 정치 이야기.. 2011/10/26 1,660
28536 진실이 거짓을 이긴겁니다!! 1 ㅎㅎ 2011/10/26 880
28535 알려주세요 ㅠㅠㅠ 1 오잉 2011/10/26 842
28534 근데 출구조사 나씨 득표율이 생각보다 높네요? 2 출구조사 2011/10/26 1,238
28533 강남도 괜찮네요 9 ㅇㅇㅇ 2011/10/26 1,959
28532 8시 땡~ 왜 눈물이 나죠? 6 ... 2011/10/26 1,523
28531 만세!!!!!!!!!!!!!!!!!!!!!!!!!! 5 두분이 그리.. 2011/10/26 1,094
28530 9.2%차이로 ^6 4 안드로메다 2011/10/26 1,509
28529 와우 무카무카 2011/10/26 955
28528 투표안한 직원 투표소까지 차 태워주기 4 그면 2011/10/26 1,291
28527 MBN박원순 후보 승! - 82쿸 여러분 축하요~ 3 참맛 2011/10/26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