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문자

혈압200 조회수 : 3,998
작성일 : 2011-10-21 10:49:10

1년전 저는 남편의 문자가 깨끗이 지워진것을 보고,육감을 발휘, 문자매니저를 몰래 신청해서 본적이 있습니다.

술집여자 2~3명과 알콩달콩 주고받은 문자들이 있더군요..

전 둘째낳고 1년이 안되서 휴직중이였는데..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거같았습니다.

집안에서 신랑은 아빠로 남편으로 적당히 가정적이고 착한사람인데..

밖에서 그러고 돌아다닌다니 너무 화가 나서 미칠지경이였습니다.

남편은 별거 아닌데 혼자 발광을 한다고 절 이상한여자를 만들었고..

시어머님을 동원해 사과 받고 일단락했습니다.

억지로 사과는 받아냈지만, 자기는 깨끗하고 별일아니라는 생각은 변함없는거 같았어요.

 

1년뒤 믿고 살아야지하고 조용히 살고 있는 저에게.또한번 하늘이 무너졌어요.

제가 원래 살림도 못하고, 신랑에 비해 지저분한편인데, 요즘 신랑의 잔소리가 없어졌고,

오히려 잘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살짝 문자 매니저를 뒤적여봤지요.

또 2명정도의 술집여자와 문자를 주고받고, 밥먹자는 내용등..추파를 날리고 있는겁니다.

 

어젯밤 모든 사실을 간파하고 물어봤습니다.1234가 누구야? 2424가 누구야?

자긴 아무것도 잘못한거 없고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딱 잡아뗍니다.

그후 새벽 4시까지 울고있는 저에게 살짝 나와선 아무것도 아니니 자라고 그러고 다시 들어갑니다.

오늘 아침..미안하다. 하지만 자긴 잘못한거 없고, 술집여자들문자에 답한것 뿐이다.. 남자들 다 그런다.

그것도 못하게 하면 난 회사집 그렇게 살으란 얘기냐.. 그럽디다...

 

이미 한번 상처가 되니 하지말라고 얘기했고, 안한다고 약속해놓고. 그게 잘못된게 아닌데.

저만 싸이코 처럼 난리랍니다... 어떻할지 참..고민됩니다.

뚜렷히 바람을 피웠다할 증거는 없고, 추파를 뿌리는 남편.. 어떻게 할까요.

평생 그러고 살긴 싫은데...

 

이번엔 뿌리뽑고 싶어 양가 부모님 모셔놓고 다 얘기하고 이혼하자고 엄포를 놨는데.

자기랑 의논안하고 맘대로 한다고 화를 내며 더 강하게 나오는 남편...

어떻게 슬기롭게 이상황을 해쳐나가야할까요....??

 

 

 

 

IP : 60.196.xxx.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일
    '11.10.21 10:55 AM (218.209.xxx.89)

    문자 매니저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남편 폰으로 문자가 갈텐데...

  • ..
    '11.10.21 11:42 AM (1.225.xxx.65)

    그거 각오하고 보는거죠.
    양가 부모님 모셔놓고 얘기해보자.
    네가 껄떡대는 이상한 놈인지 내가 의부증 환자인지 그럼 확실하게 판가름 날거 아니냐.
    내가 이상한 년이라면 앞으로 납작 엎드려 살아줄게.
    이참에 매듭짓자 하세요.

  • 2. ㅇㅇ
    '11.10.21 11:05 AM (211.237.xxx.51)

    회사 집 그렇게살아야지 그럼 어떻게 살기를 원한대요? 대부분의 남편들 부인들
    결혼한 기혼남녀들 그렇게 살아요.
    저희 남편도 집 회사 저도 집 회사 직장 그만두면 그냥 집.. 이런거죠..

  • 3. 문자매니저 확인은 어디서
    '11.10.21 11:40 AM (221.163.xxx.166)

    문자매니저 확인은 어디서 하는거예여?
    그리구 본인이 아닌데 확인이 가능해여?
    좀 가르쳐주세여..

  • 4. 쐬주반병
    '11.10.21 1:07 PM (115.86.xxx.21)

    제가 알기로는 SK에 가입된 분들만 가능한 것으로 아는데, 다른 통신사는 모르겠어요.
    일단, 티월드에서 문자매니저 가입을 신청하고, 인증서나 휴대폰에 인증번호로 확인을 해요.
    본인이 아니면, 불가능하죠.
    단, 남편이 사용하는 휴대폰이 부인의명의라면, 인증서만으로도 가능하구요.
    제가 알기로는 이것이 다입니다.

  • 5. 님이 아무리
    '11.10.21 1:19 PM (112.154.xxx.155)

    그런 문자 증거로 들이 밀어봤자 잡아 떼면 그만입니다..

    님이 결정하셔야 할건 남편을 믿던지 아니면 남편의 흠을 결정적으로 잡아서 이혼까지 결심을 하실껀지
    양단간에 결정하셔야 해요

    믿을 꺼면 그냥 경고 하고 하지 말라고 하고 넘어 가셔야 하고요
    그게 아니면 현장을 잡아야줘
    그 술집 여자들하고 만나서 뭘하고 돌아댕기는지
    하지만 그러려면 님이 공도 들여야 하지만 아마 남편과 사이는 벌어 질 대로 벌어 지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207 매불쇼에서 보고 성동구청장 검색해보니 1 dd 12:27:28 12
1740206 115.143.xxx.157 누구냐 넌? ㅇㅇㅇ 12:26:15 36
1740205 독서모임)단편소설이나 에세이 추천해주세요^^ 4 nn 12:21:16 80
1740204 결전의그날 결단을 내려야 12:21:01 48
1740203 “조국 사면해주길”…‘수배자 이재명’ 지하실 숨겨준 원로목사의 .. 1 ㅇㅇ 12:20:02 231
1740202 파주에 자전거대회 나갔어요 우리아들 12:19:25 94
1740201 매운 고추 좀 썰었더니 손이 아프네요 4 ... 12:19:06 70
1740200 커피샴푸 쓰시는분 계신가요 2 . . . 12:18:33 144
1740199 남의 사생활에 관심이 없는데… 4 00 12:18:08 247
1740198 1주일 지난 간장게장 1 12:14:41 114
1740197 집에 있는 책들 다 버릴까말까 고민이에요 7 내내 12:13:25 383
1740196 이제 3년 반 지나는 검진 있는데 가야되나 고민중 유방암 정기.. 12:13:23 79
1740195 그런데 의대도 지금 해법 내놓아야하지 않나요? 7 의사문제 12:11:46 124
1740194 김충식의 버리고 간 쓰레기에서.. 4 .. 12:11:27 569
1740193 임금이 너무 낮아 맞교대(12시간근무)하는걸 아는 이재명과 SP.. 9 ㅇㅇiii 12:11:05 384
1740192 검찰 '관 뚜껑'에 못 박은 '친윤' 정치검사들의 말로 2 시민 1 12:10:31 307
1740191 미-일 합의했다너니 돌연 "그런 적 없어" 7 .. 12:08:41 443
1740190 쓰레기를 모아두는 옆집 4 ㅎㅎㅎ 12:08:40 321
1740189 홈플에서 팔도비빔면 원뿔해요~ ㆍㆍ 12:04:59 145
1740188 고3 정시하겠다고 수능본다는데 수시를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 3 ㅇㅇ 12:04:42 196
1740187 방학중 12시간 수면 9 방학 11:59:44 346
1740186 의대증원 2000명 13 ... 11:58:47 647
1740185 아무 이유없이 친구가 발로 차이자 유기견들이 벌인 통쾌한 복수극.. 1 욜로 11:58:44 411
1740184 윤거니 원조라는 명목으로 몇십조? 슈킹한거 같은데.. 1 .. 11:57:12 188
1740183 더울땐 집이 천국 2 ㅇㅇ 11:53:39 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