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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효녀, 나후보님 힘내세요~

나모 조회수 : 2,928
작성일 : 2011-10-21 01:04:57

옴마니 반에움~~ 움~~~~

박원순 후보 토론장에 불러놓고 배우고 외운대로 취조하듯이 추궁하며 코너에 몰아넣으려고 했는데

그게 말이죠~~ ㅠ.ㅠ

수리수리 마수리~~~

찝찝한 기분으로 토론이 끝나고 말았죠~

그러나 우리

박원순 후보 코를 납작하게 해주었다고 생각하기로 해요.

그게 아니더라도 그렇게 생각하기로 해요.

대학교 때 읽은 루쉰의 '아큐정전'을 떠올리는 거에요. 

'아큐는 매우 자존심이 강한 인물이어서, 사람들이 그를 건드려도 그런 사소한 문제 따위에는 관심도 없다는 듯이 일관해죠. 사람들이 그의 결점(대머리다, 바보다 등등)에 대해서 언급해도 상관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는 매사에 자신있게 처신했고 따라서 자연히 승리하는 입장에 서 있었었요.'

고등학교 때 읽은 책 기억하시죠? 기억나실거에요~

전 나후보님에게서 심청이를 봅니다. 본인이 수렁에 빠지면서도 아버지를 지키려는 그 마음. 부모 등골 빼먹기만 하는 요즘 아이들이 보고 배워야 할 모습이에요.

자식은 또 낳으면 되지만 부모는 영원히 한 분이시잖아요.

아들은 좀 그렇지만 딸을 뗐다 붙였다 악세사리라 생각하는 것은 그다지 큰 험이 되지는 않을거에요.

어쩌면 그 따님도 부지불식간에 엄마의 악세사리가 되어주는 효를 행하고 있는 건지도 몰라요.

딸은 엄마 닮는다는 말이 틀리지는 않나봅니다. 세대를 이어가는 효의 실천은 감동이에요~~~~

나후보님 화이팅입니다.

IP : 58.143.xxx.21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ㅋㅋㅋ
    '11.10.21 1:06 AM (121.223.xxx.212)

    효녀 ㅋㅋㅋㅋㅋ

  • 2. 효녀
    '11.10.21 1:08 AM (86.96.xxx.4)

    그 효녀가 나라를 구하네요,,

    같이 있던 그 왜장들과 함께..
    한잔하고,,,

  • 3. 까망이
    '11.10.21 1:09 AM (58.231.xxx.62)

    ㅎㅎ 좀 웃기네요

  • 4. ^0^
    '11.10.21 1:09 AM (119.66.xxx.19)

    나경원판 정신승리 시전인가요. ㅎㅎㅎ

  • 5. ..
    '11.10.21 1:11 AM (118.32.xxx.184) - 삭제된댓글

    나후보님, 저도 화이팅 해드립니다요~~
    그렇게 간사한 눈빛과 말투로 상대방을 눌렀다고 착각하시며
    계속 사시길 빌어드려요~~
    진실은 말에 있지 않거든요~~
    그 사람이 걸어온 길이 그 사람을 말해줘요~~

    서민, 장애인, 비정규직, 다세대 주택 주민 어쩌고 개드립칠때
    1억 공들인 얼굴에 꾸정물 끼얹고 싶었다.

  • 말만 번드르하고
    '11.10.21 1:19 AM (112.154.xxx.233)

    정책을 실현시킬 리더쉽과.. 인적 네트워크가 전혀없는데 .... 비교도 안되죠. 그런면에서 박원순 후보와는.

  • 6. Pianiste
    '11.10.21 1:30 AM (125.187.xxx.203)

    ㅎㅎㅎㅎㅎ 이렇게 비웃음을 사고 있단거 본인은 알까요? ㅋㅋ

  • 7. 나무꾼
    '11.10.21 8:12 AM (218.157.xxx.122)

    효요심청 ..주어가 .....

  • 8. 효녀가
    '11.10.21 8:47 AM (123.108.xxx.129)

    되기 힘들죠
    그러나 굳세게 아버지를 지킵니다
    13살 먹은 남의 작은 아버지를 가지고

  • 9. 풍경
    '11.10.21 10:03 AM (112.150.xxx.142)

    ㅋㅋㅋ 이런 글솜씨는 어디서들 나오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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