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봉사활동 다녀와서 몸살이 난 상태로 쉬지못하고 연이틀 내리 바빴구요.
어제는 갓김치, 쪽파김치,배추 5포기 김치담느라 새벽까지 고생했어요 .
퇴근한 남편이 이것저것 도와줬지만 그래도 몸이 파김치되었네요.
그리고 오늘은 우리딸 생일이자 중간고사 치는 날이라서 두어시간 쪽잠자고 일어나
새벽부터 지지고 볶고 튀기고 했어요.
미역국은 오래 고아야? 맛있기에 어젯밤 김치 담으면서 불줄여 오래 끓여 미리
만들어 뒀고, 친정어머니가 딸 생일에 맛있는 찰밥 해주라고 사주신 찹쌀과 팥.콩으로 찰밥까지 했어요.
일년에 몇 번 안쓰는 그릇 과 매트로 식탁 풀 셋팅하고
촛대에 긴 핑크초로 불 붙이고 센타피스로 장식까지한 ㅋ (여자애라 이런 거~한거 좋아합니다.)
근사한 아침 상을 차려 기분좋게 아침생일파티 마쳤네요.
시험마치고 생일이라 저녁은 또 밖에서 외식합니다.(아침은 엄마 주최, 저녁은 아빠 주최로 )
- 몸이 힘들어 저는 집에 쉬고 싶지만, 아이와 미리 약속한거라 강행해야합니다.ㅜㅜ
그런데, 내일 오후 손님초대가 있습니다.(이역시 오래전에 약속된 거라)
음식이야 미리 준비한 것들이 있어 오늘밤과 내일 아침 뚝딱 (보조하는 남편이 있으니 힘들지 않게)할 수 있는데
문제는 심하게 상해있는 제 몰골이네요.
몸살기로 얼굴도 부었고 입술도 까칠 피부도 까칠. 정말 말이 아니게 상했어요.
남편지인들 팀인데 평소 제 이미지는 늘 생기넘치고 상냥한;
손님초대해놓고 까칠하고 피곤한 얼굴 보이기 민망해서
하루만에 원상회복해야하는데 이뻐지는 비법 귀뜸바랍니다.
푹~쉬면 이뻐지는데 푹 쉴 상황이 아니라서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