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사지란걸 받아봤어요.

넘오랜만 조회수 : 4,965
작성일 : 2011-10-19 22:45:37

결혼전엔 관리도 받으러 다니고 했는데

결혼하고 나선 돈이 아까워서 미루고 미루어왔었어요.

 

소개받아서 첨으로 간곳인데

2시간 반동안 얼굴뿐만 아니라 가슴 등 다 해주고

다리까지 주물러주고 마사지 해주더라구요.

 

남들은 그걸 매주 가고 자연스럽게 마사지 하는데

전 아프더라구요.ㅜ.ㅜ

 

그런데 참 좋더라구요.

편안하게 누워 잠도 자고 잔잔한 음악도 들려오고

돈만 많으면 참 좋겠다란 생각과 함께

한달에 이정도 투자는 괜찮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면서

10회분 카드로 쓰윽 긁고 왔어요.

 

 

거기다 추가로 전신까지 한다고

벌려고 하면 힘든 그 일백만원을

눈깜짝할사이에 쓰고 왔어요.

 

 

 

밤이 되고 혼자 이렇게 앉으니

후회반, 아냐 나자신을 위해 괜찮아 이생각들로

맘이 불편해요.

 

그냥 계속 받으러 다닐까요?

전신말고 얼굴만 할까요?

이곳에선 큰돈이 아닐수도 있겠지만 나름 떨립니다.ㅡ.ㅡ

IP : 59.20.xxx.21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안해 본 50 아줌
    '11.10.19 10:55 PM (220.117.xxx.38)

    저는 남들 아닙니다...ㅎㅎ

  • 2. 아직 안해 본 40대후반 아짐
    '11.10.19 11:18 PM (218.38.xxx.115)

    그냥 자신에게 상 준다고 생각하시고 즐기시기를!
    부럽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전신마사지 10회 질러보리라 벼르고 있습니다. *^^*/

  • 3. 댓글
    '11.10.19 11:42 PM (59.20.xxx.219)

    읽으니 맘이 더 무겁네요.ㅡ.ㅡ
    그래도 이말에,,,나에게 주는상...
    거기에 또 힘이 생겨지네요.
    근데 전 상을 받을 만큼은 아니예요.ㅡ.ㅡ;;

  • 4.
    '11.10.19 11:56 PM (218.102.xxx.38)

    백만원의 크기가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요, 결정은 원글님이 하셔야지요.
    그간 82 자게를 보면 샤넬 가방 살까요 말까요 하면 가격 오르니까 얼른 질러라~
    마사지 받아보니 정말 좋네요 계속 받을까요 말까요 하면 스스로 상을 줘라~ 하는데요
    어쩌다 받으면 그렇게 좋아도 계속 받으면 거기에 익숙해져서 또 그게 그냥 그래요.
    처음에는 잘 꼬셔서 원글님처럼 10회분 확 긁도록 만들려면 더더욱 열심히 할테고요.
    매번 똑같은 감동으로 다가오는 건 절대 아니라는 거...그건 감안하고 결정하시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20 체크카드 추천해주세요 3 문의 2011/10/28 2,981
32819 전두환 투표 모습보셨어요??? 늙지도 않았더라구요. 9 전대갈 2011/10/28 3,542
32818 어떤 분이 1인시위 피켓에 "주어생략당"이라고 썼는데,경찰에서 .. 6 오직 2011/10/28 3,508
32817 코스트코 케익, 생크림과 고구마 둘 중 어떤게 더 맛있나요? 코스트코 케.. 2011/10/28 2,729
32816 가스요금이 나왔어요. 음.. 2011/10/28 2,839
32815 임신초기인데 해외로 나가게 되었어요 태아보험 2011/10/28 2,663
32814 '명박산성' 어청수로 레임덕 막을 수 있을까 6 ^^별 2011/10/28 2,975
32813 사회성 얼마나 중요할까요..ㅜ.ㅜ 6 4세 엄마 2011/10/28 4,257
32812 얼굴에 부스럼이 자꾸 생겨요..ㅠ.ㅠ 3 짜증 2011/10/28 5,889
32811 음주방송 신지호 국회의원에 의해 고소당한 네티즌의 글... 이게.. 2 겁준다고쫄까.. 2011/10/28 3,461
32810 쪽방촌 찾은 박원순 시장님... 박원순 시장.. 2011/10/28 3,039
32809 한미 FTA의 독소 조항 12가지 - 한미 FTA를 '신 을사늑.. 5 ^^quf 2011/10/28 2,797
32808 나경원은 의원직 잃고 박영선은 복귀했네요~ㅋ 3 오직 2011/10/28 4,322
32807 투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송파구청 강남구청이 무상급식을 지원 5 서초구민 2011/10/28 3,642
32806 7세인데 유치원에 안다니고 집에 있는 아이가 뭐하면 좋을까요? 5 7세 엄마 2011/10/28 3,389
32805 [원전]“후쿠시마 방사능 실제 유출량, 日발표의 2배” 3 참맛 2011/10/28 3,194
32804 나경원 의원이 살수 있는 유일한 방법. 15 순이엄마 2011/10/28 4,673
32803 아침부터 꿈얘기.. 이와중에 2011/10/28 2,779
32802 마이너스통장이 만기 됬어요 .. 4 마이너스 2011/10/28 8,510
32801 10월 2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0/28 2,522
32800 [원전]서울에서 도호쿠産 술 시음회 2 참맛 2011/10/28 2,764
32799 ↓↓조금 밑에(safi-한강의 르네상스여..) 원하면 돌아가세요.. 4 맨홀 주의 2011/10/28 2,483
32798 9월중순에 실종장애인을 찾던 사람인데요, 찾았어요... 6 감사합니다... 2011/10/28 3,914
32797 내가 원하는 설계사... 1 vaness.. 2011/10/28 2,629
32796 위키리크스로 밝혀진 한미FTA의 내밀한 진실 14 밝은태양 2011/10/28 3,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