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맥이 그리 넓을 필요가 있나요??

필요성 조회수 : 6,065
작성일 : 2011-10-19 01:50:58

제가 요즘 인맥에 목매신 분과 좀 알게 되었는데요..

매일 인맥인맥하는거에요.

전 따로 인맥관리 안합니다.

그냥 오래도록 옆에 두고 조금씩 친해지면 친구가 되고

서로 마음도 오가고 챙겨주면서 그리지냅니다.

너무 많아봐야 챙기지도 만나지도 못하는데 그게 뭔 필요인가 싶은생각도 있고..

친한 사람들 연락하고 지내는것도 제쪽에서 마냥 챙기라고 하면 못합니다.

 

학교때 친구들  동기들  직장동료 배움터의 오랜 지기들... 이정도도 자주 연락하고 챙기기 벅차답니다.

 

그런데..

 

이분 자꾸 본인 주위사람을 제게 소개하고 저를 소개합니다.

둘이 보자하고 나가면 말도없이 두루두루 한 둘씩 더불어 모아버려요.

미리 물어보면 거절하면 되는데 하도 거절을 하니 은근슬쩍 끼워넣는거죠.

전 꿔다놓은 보릿자루가 되지요. 처음 만난 사람들 불편하기 짝이없는데

본인은 친하지만 전 아니잖아요..

알아두면 좋은 사람들이라지만

전 지금 알고 지내는 사람들로 충분하고

사실 잘 모르는 이가 친한듯 다가와 어울려 뒤통수 맞은적도 있습니다.

오래두고 본사람이 아니면 사실 믿기도 힘들고

어울리기도 싫습니다.

자기친한사람과 제가 친해야 할 필요는 없잖아요?

자주 봐야 하는 사이이고 어느정도 통하는 면도 없지않아 잘 지내보려 했는데

이건 아니지 싶어요..

 

신경쓸곳도 많은데 자꾸 이런식으로 발을 넓혀야 한다고 하면

머리아픈 전 자꾸 발을 빼게 되지요.

제 주변인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아요..

이게 참 사람 이상하게 만드네요..

전 저희 아파트 옆집에 새로 이사와도 목례나 하지 친하게 지내기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저같은 스타일도 있는거잖아요..

절 왜 여기저기 끌고다니려 그리 노력을 하는지..이해가 안됩니다.

인맥이 그리 중요한가요?

사회생활에 인맥이 필수불가결한 요소인가요?

저보고 일 크게 하려면 필요하다고 하는데 전 지금 상태에 만족하거든요..

그놈의 인맥타령에 오랜만에 새친구 얻었네 했다가 다 놓아버릴 참입니다.

 

 

 

 

 

 

 

 

 

IP : 175.112.xxx.9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1.10.19 1:55 AM (175.193.xxx.148)

    그런거 넘 싫어요. 머리아프고 정신사납더라구요.

  • 2. 혹시
    '11.10.19 2:01 AM (50.98.xxx.138)

    다단계시키려고?

  • 3. 개인차
    '11.10.19 2:10 AM (219.254.xxx.159)

    아닐까요?
    예를 들어 박경림씨같이 인맥 넓은 사람이 원글님처럼 머리아프고 피곤한데 ,단지 인맥을 넓히려는 목적으로억지로 사람 만나고 챙기고 하고 다니겠어요?
    그사람은 사람 만나는게 재밌고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다보면 인맥이 넓어져있는걸꺼예요.
    사회생활에 필요없고 지금상태에 만족하고 사람만나는게 피곤한 사람은 굳이 끌려다닐 필요없죠.
    하지만 나한테 안맞는다고 해서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는것같아요.
    사회생활에 인맥이 중요한건 사실이니까요.

  • 4. 그래도 많으면 좋지요.
    '11.10.19 2:12 AM (58.126.xxx.160)

    없는거 보다는..혼자 살꺼 아니잖아요.

  • 5. 패랭이꽃
    '11.10.19 2:21 AM (186.136.xxx.96)

    인맥은 중요합니다. 이 세상의 기회는 결국 사람을 통해서 오니까요.

  • 우리나라가
    '11.10.19 2:23 AM (175.193.xxx.148)

    그게 유독 심하죠
    좀 병적인것 같아요

  • 글쎄요
    '11.10.19 10:13 AM (175.123.xxx.99)

    저도 인맥 그런 거 귀찮아서 못하고 안하는데요.
    우리나라만 그런 게 아니고 전세계가 그래요. 오히려 미국 같은 데는요, 회사에서 사람 뽑는 것도 거의 알음알음 일하던 사람 추천 그런 게 제일 잘 먹혀요.

    에잇~ 더러운 세상! ㅎㅎㅎ

  • 6. 요령인데요
    '11.10.19 2:32 AM (121.166.xxx.78)

    어쩔 수 없이 알고 지내는 사람들에게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인상을 주면 되고요,
    관계에 따라 친밀도 정도를 조절하면 돼요.

    만화에서 본 대사인데요 '서로 원하는 것을 주고 받지 못하는 관계는 아무 쓸모가 없다.'
    이 것은 연인사이나 친구사이를 판단하는 잣대로 사용해도 될 것 같아요.

  • 7. 1234
    '11.10.19 3:52 AM (147.4.xxx.217)

    사회생활 할려면 꼭 필요하죠. 거의 대부분이 인맥이죠 뭐...

  • 8. 볊 필요 없음
    '11.10.19 5:11 AM (121.136.xxx.227)

    박경림이 인맥을 넓히는 이유중 하나는

    공주파나 지상파 , 또는 행사 등에 출연을 많이 하기위한 방법입니다

    장사를 하시거나 ,다단계를 하시는 거 아니라면

    진솔한 사람들과의 교분만으로도 충분

    법정 스님 왈

    좋은 인연은 구준히 유ㅣㅈ하되

    나쁜 인연(머리 아픈, 겉핣기식)이라 생각되면 과감히 정리하라

  • 9. 그지패밀리
    '11.10.19 8:27 AM (1.252.xxx.158)

    인맥 엄청중요해요.
    인맥을 쫙 펼쳐놓고 사는 사람은 그걸로 인해 뭐든 하게 되더라구요. 큰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중요하냐고 질문하셔서 중요하다고 답변드렸어요.

    다만 인맥쌓는것도 저는 능력이라고 보고요.그능력이 모든 사람이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과정에서 좀 더럽고 치사한걸 참으면서 까지 하는 사람도 있기때문에요. 그게 또 싫거나 적응이 안되는사람은
    큰 의미부여를 못하는거죠.
    각자의 기준이 다른거라고 봅니다.원글님은 그걸 중요치 않게 생각할뿐이죠.
    남자들의 사회생활에서는 특히나 인맥이 중요하기도 해요.
    저도 항상 아는 사람은 적당히 걸쳐놓을려고 해요.
    살아보니 내 감정대로만 움직일수가 없더라구요.

    어쩄든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10. 스끼다시내인생
    '11.10.19 8:42 AM (115.143.xxx.234)

    나쁜 인맥은 없느니만 못해요. 문제만 생기고..사람을 보는 눈도 꼭 필요한것같아요.

  • 11. 인맥
    '11.10.19 9:32 AM (58.237.xxx.24)

    저도 그런 사람 싫어요. 한사람 사귀는데 오래걸리고 한번 사귀면 오래 가는 스탈인데,,제 아는 후배도 아무

    나하고 금방금방 친해지고 그러고나선 뒤에와서 뒷담화하고..왜 그리 사는지..

    근데 울신랑은 공무원이라 별로 인맥관리까지 할 필요없다고 생각하는데 그집신랑은 자영업이라 그런지

    영업때문에 많은 사람 알아놓으면 도움된다고 그러긴 하더군요.

  • 12. 에혀...
    '11.10.19 10:11 AM (203.249.xxx.10)

    저도 사회생활 출발선상에서 소위 말하는 빽도 없었고 아는 사람없이 시작했고
    현재 교제 및 사회생활 스타일에서도 인맥쌓기에 관심도 없고 제 취향도 아니지만요...
    (대부분 여자들은 확실히 남자보다는 개인성향이 강해 이런거 별루라죠^^)

    암튼 15년정도 회사 다니다보니....옆에서만 봐도 절실히 느낍니다.
    아직까지 한국사회에서는 인맥도 능력입니다. 곧 기회가 되기도 하구요.
    왜들 남자들이 인맥에 목숨걸며 술자리 전전하는지도 알겠어요...속상한 현실이에요

  • 13. ...
    '11.10.19 10:44 AM (1.251.xxx.152)

    인맥 그거 무시할 수 없지만요
    살다가 보면 인연따라 그렇게 살아지는 거 같던데요
    웃기는 일이 생각나서 덧글 씁니다
    제친구가 저 만날때 자기가 아는 여자를 몇번 데려왔어요
    사전에 누구랑 간다거나 이런 말도 없어서 참 황당했지요
    따라온 여자들이 저에게 호감을 가져요
    느낌이 참 좋다며 밥을 산다고 하거나
    자기가 쇼핑한 과일을 주겠다고 밀고 당기고 하지요
    그리고 다음에 꼭 같이 만나자고 친구 하고 싶다고 해요
    괜찮다면 제가 사는 동네로 와서 같이 만나서 한잔 하자고 하고요
    저는 그런가보다 그렇게 생각하고 말아요
    근데 기가차고 웃긴건요
    제 친구가 그 여자들에게 저를 아주 악질 인간으로 얘기를 한다고 해요
    자기가 아는 여자들이 저에게 친절하니 질투가 나서겠지 여기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더군요
    그렇게 제게 해롭게 하니까 자기 앞길도 평탄하지는 않더군요
    사람은 진실되게 살아야 겠더군요

  • 14. 사람마다..
    '11.10.19 11:04 AM (121.134.xxx.52)

    인맥에 대한 생각이 다를 수 밖에 없겠지요.

    아마도,,
    원글님은 사회생활을 하시는데,,인맥이 크게 필요치 않은 일을 하신다거나,,
    아니면 인맥이라는 게 그다지 필요없는 전업주부시거나,,
    남편 또한 인맥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일을 하시는 분이거나,,
    그런 분으로 보이네요.

    혼자,,,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사는 분들은,,
    인맥 쌓기 처럼 신경쓰이는 피곤한 일은 하고 싶지 않아하죠..

    하지만,,
    사업을 한다든가,,
    자영업을 한다든가,,
    다른 사람과의 관계속에서,,자신의 일을 해야만 하는 사람들은,,
    인맥이 곧 돈이고 생활이고,,자신의 삶이기 때문에,,
    매일매일 생각하며 살 수 밖에 없을 거예요.

    아마도,,
    원글님과 그 지인분은,,,
    생활 환경이 아주 다른 분인가봐요.

    인맥이 크게 없어도,,불편하지 않은 원글님과,
    인맥때문에 힘들었던 기억을 아마도 가지고 있을(그래서 인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지인 분,,
    어느 누가 더 옳고 그른 건 없을 겁니다.

    자기가 살기 위해
    필요한 걸 선택하는 것일뿐...

    원글님,,
    원글님 성향이나 생각을 담담하게 얘기하세요.
    둘의 만남에 다른 분이 끼어드는게 좀 불편하다구요..

    사람마다 삶의 형태가 다 다른데,,
    굳이 필요치도 않은 관계를 자꾸 만들어야할 이유는 없지요

  • 사람마다..
    '11.10.19 11:12 AM (121.134.xxx.52)

    언뜻 든 생각이..

    그 지인 분은,
    원글님 그 자체보다,,
    원글님을 발판으로 인맥을 넓히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건 아닌 가 생각되네요.

    아마,,
    그 분 보기에,,
    원글님이 괜찮아 보이는 인물인지라,,
    자신의 지인들에게,,원글님을 보여주고 싶은 것 같고(자신의 지인들과도 탄탄한 관계가 아니기에,,원글님을 같이 끼우고 싶어하는 것 아닌가요?),,
    또,,원글님이 괜찮아 보이니,,
    원글님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원글님을 통해야만,,그런 사람들과 인연이 닿을 테니까요..)

    위에도 썼듯이,,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다른 사람 끼는게 불편하다구요..

    그 지인 분은,,
    인맥에 대해서만 알 뿐,,
    진짜 인맥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는 분인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을 안다고,,,그게 인맥이 되는 건 아닌데..ㅠㅠ
    한 사람, 한 사람과의 관계,,,그 자체가 ,,,서로에게 의미있을 때,,그게 인맥이 되는 거지,,
    얼굴만 알고,인사만 했다고,,인맥이 되는 거 아닌데,,
    좀 그러네요^^

  • 15. 원글..
    '11.10.19 11:23 PM (175.112.xxx.97)

    댓글님들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인맥을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들이 많네요.
    전 아마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살아 그런가봅니다.

    제가 그리 얘기해도 소용이 없으니..
    그 사람 스타일대로 살으라 해야겠지요..
    전 제 식대로 살아가렵니다.
    인맥이란게 참 억지로 되는게 아닐텐데 노력하는 분들 대단하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320 급) 제주도 숙소 질문 (무플 절망 ㅠ_ㅠ) 2 다뉴브 2011/10/25 1,162
27319 요리에 보면 생강즙이 많이 들어가던데..생강즙을 마트에서 파나요.. 6 생강즙 2011/10/25 4,243
27318 라면 문득 먹고 싶어졌는데. 라면땅 2011/10/25 1,176
27317 나경원 의원에게 시장 상인들께서 보내신 메세지 6 심판D-1 2011/10/25 2,539
27316 그냥 궁시렁..패스하세요.. 1 졸려요 2011/10/25 839
27315 나경원 남편 김재호 판사의 직위남용 11 ㄷㅅ 2011/10/25 2,494
27314 죄송합니다. 주진우 시사인 손해배상 2500만원 받았답니다. 13 나거티브 2011/10/25 3,710
27313 (내용무)친정엄마글 지웠어요 답글 달아주신분 감사해요여기 게시판.. 5 죄송 2011/10/25 1,460
27312 판교vs잠실 13 ggg 2011/10/25 3,290
27311 유시민 광화문 명연설 4 .. 2011/10/25 1,408
27310 키로거가 검출되었다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1 급해여 2011/10/25 1,882
27309 엄마가 세살짜리 아들 하는 9피스 퍼즐을 못맞추세요. 6 걱정 2011/10/25 2,263
27308 영국수돗물의 브리타정수기로 걸러도 남는 석회질..생수을 사마시는.. 5 .. 2011/10/25 5,524
27307 제 생일입니다. 미역국도 선물도 없지만 저는 또 한해 잘 살았습.. 19 내게 축하 2011/10/25 2,085
27306 무릎팍 도사 안철수편 3 비트 2011/10/25 2,227
27305 헉, 지난 자유게시판 보기 생긴 거 아셨어요. 10 나거티브 2011/10/25 2,550
27304 중2 참관 수업 이야기 썼던 사람입니다. 89 걱정 2011/10/25 9,261
27303 수련회 가서 무섭다고 전화한 아이... 4 엄마되기힘들.. 2011/10/25 2,007
27302 지금sbs 나이트라인 남자 앵커... 3 참나 2011/10/25 1,957
27301 이 아이 영재라고 생각해도 되는걸까요? 6 ^^; 2011/10/25 2,657
27300 이런 문자 받아본 적 있으세요? 4 이게뭘까 2011/10/25 1,665
27299 듣고 싶어요 5 나꼼수 2011/10/25 1,130
27298 그래도 이곳은 아직은살만한 분이 많다는생각이 드네요 25 염세주의자 2011/10/25 2,811
27297 초등 고학년 영어학원이 저녁반이라니요.. 7 애들이불쌍 2011/10/25 2,070
27296 나의 너무나도한심한 일과-여러분 너무 저 외롭네요 13 내 일과 2011/10/25 3,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