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작업하는 친한 동생이랑 통화하다가 할 얘기 다 정리하고 갑자기 번쩍 생각나서 물어봤어요.
이 동생도 요새 넘 바쁘고 정신없어서 투표 안할게 백프로 확실했거든요.
"(고향이 지방) 너 주소 어디로 되어있어?"
"나 서울"
"그럼 잘들어. 이 언니 믿지?"
"응"
"내가 이렇게까지 강력하게 말한적 단 한번도 없을거다 아마?
이번에 말야. 너 꼭 투표해야돼. 다른 때랑 달러.
지금 한미 FTA 라는거 진행중인데,
이번에 만약 XX 에서 시장이 되면,
니가 평생 먹어야하는 갑상선 조절약, 그거 아예 의료보험 혜택 못받는 날이 올지도 몰라..
우리가 지금 한푼이라도 더 벌려구 너나 나나 고생하잖니.
근데 그 한푼은 아무것도 아닌 날이 올수도 있어. 아주 지옥이 올수도 있어.
그러니까, 언니 믿고 이번엔 꼭 투표해야돼.
어디에 투표하는지는 니 맘이지만 이정도 말했음 너도 알아들을거야."
"알았어 언니! 그럼 투표전날 한번 더 말해줘~~"
"응 전날 알려줄게! ^^ "
글 한번 쓰고, 트윗 한번쓰고, 댓글 한번 달때,
주변 사람들 한번 더 챙기는게 나을것 같네요.
저번에 한명숙님 역전당할때 실시간으로 보면서 이가 갈리더군요.
정말 친한 지인들한테 표 확보하세요.
저는 하루에 전화한통화로, 한표씩은 꼭 확보하려구요. ㅎㅎ
그 한표가 나중에 우리한테 웃음을 줄수도, 혹은 눈물을 줄수도 있을지 몰라요.
티끌모아 태산 아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