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된장학생???

해비 조회수 : 5,229
작성일 : 2011-10-18 01:12:07

남편이 며칠 여유가 생겼다며 덜컥 방학도 아닌 이번주 수요일에 갔다가 토요일에 돌아오는 장가계여행을 예약했다네요.

사실 전 유럽에 다시 가고 싶었지 중국은 아직 별로 가고 싶지 않거든요, 더 나이들면 가도 될 곳이 중국인것 같아서...

중1 큰 아이 학교행사가 수요일-예술제, 목요일-체육대회, 금요일-소풍, 토요일-과학관체험학습이라는데,

정말 머리가 아팠습니다.

수요일 예술제에서 공연도 하는 것 같고,  금,토는 도시락도 싸야하는 것 같은데.........

심호흡을 하고, 우선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아이 일정에 맞춰 여러가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식사는 아침은 간단히 빵으로, 저녁은 가까운 식당에서 그날 그날 먹고 싶은 메뉴로 정해

 5학년 짜리 동생 손 꼭잡고 해결하기로하고,

소풍날과, 체험학습날 점심도시락은 빠리빵집 샌드위치 사서 가기로...... 

 간식은 가능하면, 불 쓰지 않는 (큰아이 가끔 라면 정도는 끓일 줄 알지만, 혹시나 해서)

떡복이, 순대등등 사먹으라고 일러두었습니다.

옷도 미리 챙겨 두려고 보니, 훌쩍 커버린 녀석 매일 교복 입고 다니고 집에선 츄리닝만 입어서,

바람막이 말고, 제대로된 사복도 없네요.

급히 백화점 가서 이것 저것 고르다,  시간도 없고  맘에 들어 하는 옷이 있길래 ,

같은 디자인 다른 색으로 티셔츠두장, 바지, 점퍼, 등등 한 1년 만에 아이옷 사준 것 같습니다.

입은 모습이 너무 예뻐 나온 김에 몇개 더 사려고 하니 아이가 말립니다.

 아이는 자기가 "된장학생?"이냐며 사양하네요.

작년까지는 아동복 사입혔는데  처음으로 성인 브랜드에서  입혀보니,

잘 맞는 것도 신기하고 어느새 엄마키 만큼 자라(다리는 엄마보다 롱다리ㅠㅠ)

기분이 좋았습니다. 

남편 땜에 억지춘향으로 애들 걱정하며  여행할 거 생각하니까 괜히 바쁘고 속상했는데,

딸아이한데 위로 받고 집으로 돌아욌네요.ㅎㅎ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초5 중1 두 딸 두고 학기중에 여행가자는 우리남편 제정신아닌 거 맞죠?

IP : 122.32.xxx.18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3077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홈페이지 자료 팩트 09:45:07 12
    1823076 선관위와 정당 해외연수 올해 다시 부활 ..... 09:44:58 12
    1823075 승강장서 왜운동? 토나옴 09:44:23 47
    1823074 예순이 다가오니 무서운게 없어졌다. 6 허릿살무적 09:40:44 255
    1823073 공부 머리가 아니라 불성실함에 화가난다? 1 . . 09:37:04 211
    1823072 소파 천갈이 해 보신분..새로 사는거 보다 낫나요 2 궁금 09:33:27 186
    1823071 이 참에 근대사 교육 강화를 7 .. 09:31:55 115
    1823070 관리자님 수익 위한 지마켓 링크 글 괜찮은 건가요? 9 ㅇㅇ 09:27:05 258
    1823069 골다공증 엉터리 측정이 많은거같애요 2 09:26:58 337
    1823068 길에 주저앉아 있는 노인 7 혹시 09:26:37 611
    1823067 가정용 프린터 추천해주세요 5 질문 09:22:45 97
    1823066 자승스님 유산의 규모가 얼마인지?? 09:21:52 259
    1823065 카보베르데 대박 23 눈의여왕 09:20:22 1,182
    1823064 축구 국대 감독은 외국인이 맞나봐요 .... 09:18:50 246
    1823063 홍명보.. 한국 돌아올 생각이 없다. 라고 했대요 11 ........ 09:18:44 1,117
    1823062 의료현장에서의 옷차림 7 겉모습 09:10:59 596
    1823061 '짱구 엄마' 성우 강희선씨가 별세하셨네요 9 영통 09:10:28 1,038
    1823060 꾸밈의 기준 17 .. 09:06:05 762
    1823059 어머.. 이재명대통령 인사참사로 가불기 된통 걸렸네요 4 .. 09:03:30 809
    1823058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26-사람을 봐야 하는 일 박준영변호사.. 09:02:04 199
    1823057 남산가서 돈까스먹고 토할뻔했어요 5 남산 08:58:33 1,924
    1823056 수박 싸요 1 수박 08:55:49 528
    1823055 증권계좌 물어볼께요 6 문의 08:48:37 500
    1823054 '배재고 야구팀' 중징계를 둘러싼 '헛소리'들 21 ㅇㅇ 08:44:46 769
    1823053 잘꾸며야 대접을 받는게 아니구요ㅎㅎㅎ 8 ㅎㅎㅎ 08:43:35 1,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