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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런 사람 아닌데....

아.. 조회수 : 5,041
작성일 : 2011-10-17 19:46:30
제가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을 받았어요. 3일동안.
그때 만난 사람이 있는데, 나이가 64세(여자)더군요.
며칠 교육을 받다보니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제가 창업강좌 듣고
좀 있다가 점자도서관 봉사 할 계획 이라고 했더니

젊은 사람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열려있다고....막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마지막날 그 사람이 
병원진료 때문에 교육을 못 받았어요.

그래서 수료증을 저보고 좀 받아놓으라고 하더라구요.
같은 동네 살더라구요.
그래서 수료증을 주려고 전화했더니

밥을 사주겠데요.
아...그래서 괜찮다고, 어차피 봉사할거면 만날건데
수료증만 주겠다고 했더니

아.아니라고
생각이 열려있고 그렇다면서 
이야기를 더 듣고 싶대요.

으헉,,,저 그런사람 아니거든요.
열린생각 가진 사람이 아니라,
닫혀있는 사람인데...에고고....부담스럽네요..
IP : 1.251.xxx.5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돌이맘
    '11.10.17 8:47 PM (175.125.xxx.77)

    무슨 말씀을 호스피스 하실 정도면 닫혀있는 분이 아니죠^^

    맛있는 것도 드시고 좋은 이야기도 나누세요.. 그것도 인연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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