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저보다 어려운 상황에 (부분적으로라도) 처한 사람의 얘기를 들을때가 있어요.
어떤 태도로 듣는게 말하는 사람을 편안하게 할까요?
오늘의 예를 들자면 동네 언니가 남편이랑 억지로 사는 얘기를 했어요. 힘들게도 솔직한 부부관계애기며
남편이 사업 말아먹고 시댁이랑 최악에 소송까지 휘말려서 전세금도 못건지는 상황이다 라는 얘기를 대화도중에 털어 놨는데
뭐라 어찌 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구요.
저는 조금이나마 그 언니보다 잘 살고.. 남편관계도 좋고 특별한 시댁 문제도 없고 그렇게든요.
1. 그래.. 정말 힘들겠네.. 그래도 언니성격에 좋은 날이 꼭 올꺼야. (이런 진심이지만 상투적인 대답 )
2. 그래? 아니 아저씨가 그랬어? (하며 같이 흥분해주거나 남편싫은 점 얘기 할때 맞장구 치며 나쁘다 같이 욕해주며
그런 남편이랑 사는 언니는 정말 대단하다.. 다 잘 될꺼다.,. )
3. 언니가 털어놓는 중강중간..우리집도 비슷해.. 어점 그런 건 우리랑 똑같아.. 하며 내 흠이 될만한 얘기를 같이 늘어 놓으며
같이 격려하며 푸념한다. (이것도.. 저희 형편이 조금이나마 나은 편이라 찔리기도 하고)
비단 오늘 뿐만 아니라.. 다른이의 어려운 얘기를 들으면 머라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서 너무 미안해요.
오늘도 그냥 듣고 언니 감정에만 맞장구 쳐주고 뭐라 말은 안햇지만.. 별 반응이 없어서
저에게 털어 놓은 만 후회 하는 건 아닌지 미안하기도 하고
상대방이 어떤 테도를 보일때 가장 편안 할까요?
저는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렇게 힘든일도 없었고 또 좀 힘들어도 혼자정리하고 마는 성격이라 반대 입장이 되 본적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