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흰 시조부모님이 다 살아계셔서
아버님 형제분들이 그곳으로 다 모여요.
아버님 형제분도 많지만
조카들...저희에겐 사촌들까지 다 모이는거니
정말 ..
그나마 주변에 사시는 분들이라
명절 전날 모여서 음식 만들고
각자 집으로 가서 자고 명절날 일찍 또 모이는
방식이긴 하지만
음식 준비할때도 그렇고 명절 날도 그렇고
시조부모님 댁
방 두개. 거실 겸 부엌 하나에 화장실 하나
화장실고 거실에서 바로 마주치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어서
여간 불편한게 아니에요.
음식하고 치우고
잠시 편하게 앉아서 쉴 공간 전혀 없구요.
방 하나는 시조부모님 계시고
남은 작은 방 하나는 작은 아버님들이나
아직 결혼 안한 삼촌들이 계시거나 ...
차례, 제사 일절 안지내는 집입니다.
그런데 차례, 제사 지내는 집보다 음식은 더 많이 하고
힘들어요.ㅠ.ㅠ
다 어려운 어른들 뿐이고
시댁에선 저희가 첫 결혼이라 동서도 없고..
작은 어머님들이나 어머니 틈에서 끼여 있어봐야
불편하기만 하고
사촌들은 사촌들끼리 친하고 편하니
거기 끼어봐야 별로 할 얘기도 없고요.
아.. 벌써부터 두렵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