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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냥이 중성화수술

초초보집사 조회수 : 1,917
작성일 : 2011-09-27 12:28:09

우리집에 온 냥이가 이제 만 6개월이 넘어섰어요

 

너무너무 이쁘게 생긴 훈남에, 씩씩하고 귀엽고 순둥이에다가 목욕할때도 한번 할퀸적없는 이쁜녀석이지요

 

냥이 나이 6개월 정도되면 사춘기라던데, 요즘 좀 눈빛이 다른게 걱정도 되고 먹는것도 많이 밝히고

 

생식기쪽도 여물어가는게 눈에 보이네요

 

사실 집사입장으로서는 온 집에 스프레이하고 다닐까봐 겁도 나고요. 중성화수술을 해줘야할거 같은데......

 

남편은 수술을 하지말자고 합니다. 이렇게 우수한 냥이는 자손을 널리 퍼뜨려야 된다고... (너무 이뻐서 하는 팔불출 발언이지만요)

 

수술 안하면 발정기때마다 냥이도 괴롭고 저도 집안에 냄새 날까봐 겁나고 그렇거든요.

 

장가를 한번은 보내고 수술을 해줘야할까요?

 

남편 설득할 만한 이야기 좀 부탁드릴게요

 

 

IP : 114.201.xxx.12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7 12:31 PM (115.138.xxx.31)

    차라리 아무 것도 모를 때 시키는 게.. 낫다고 알고 있어요.
    한 번 경험을 해 보면.. 그 맛을(?) 알게 되서..
    더 괴롭다고 하던데..

  • '11.9.27 12:36 PM (125.131.xxx.50)

    이런 글 보면 답답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수년동안 약을 장기복용하는 사람도 많은데 미리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보여지는데요. 약을 드시다가 얼마든지 중단하실 수도 있고 스스로 극복할 수도 있는데 왜 그러시는지...
    물론 약이 100% 인생을 달라지게 해주는 건 아닙니다만...약이라도 복용하면서 더 나은 생활을 하고 감정을
    추스리고 통증을 다스리는 게 훨씬 낫지 않을까요? 정신과 약이라고 해도 소량으로 의사의 철저한 처방아래
    드시면 부작용 거의 없습니다. 설사 있다 하더라도 본인에게 맞는 약으로 바꿔주는 게 당연하구요.

  • 2.
    '11.9.27 12:33 PM (125.131.xxx.50)

    2년정도 암컷 업둥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새끼 낳아서 모두 거둬들일 생각 아니시라면 중성화 꼭 시켜주세요..

    우수한 냥이들의 자손이 널리 퍼져서 오늘 아침에도 저희 집 앞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더라구요..

    저희 냥이 1월에 수술했는데 펄펄 날아다녀요 ^^

    숫컷은 암컷보다 수술도 훨씬 수월하고 가격도 저렴하니 꼭 시켜주세요!

  • 3. ..
    '11.9.27 12:37 PM (112.218.xxx.60)

    중성화 늦게 시키면 스프레이 하던 습성이 남아있어서 여기저기 오줌을 뿌리기도 한다더군요.

    수컷냥이는 수술도 간단하고 회복도 빠릅니다.

    저희집 노랑둥이는 3일정도 되니까 거의 표시도 안나더라구요.

  • 4. 아..아...
    '11.9.27 12:43 PM (112.161.xxx.7)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이쁜 냥이가 집나가서 험한 꼴 당하면 어쩌시려구..^^
    가출, 스프레이, 울어제끼기. 냥이도 사람도 괴롭습니다.

    얼른 해 주세요. 숫냥이들은 호르몬때문에 아저씨 얼굴이 됩니다.

    땅콩 털이가 좋은 집사는 아무도 없어요. 어쩔 수 없이 눈물흘리며 해 준답니다.

  • 5. 딜라이라
    '11.9.27 1:00 PM (125.188.xxx.25)

    고양이 중성화 수술 저렴하고 잘 하는 곳은 목동 하니동물병원이에요. 수코양이면 아마 12만원쯤 들거에요.
    꼭 해주세요.

  • 6. 시트콤박
    '11.9.27 1:00 PM (58.143.xxx.244)

    네~ 꼭 중성화 시켜주세요~ 저희 아가들도 5개월때 했어요~^^ 냥이를 위한거에요..

  • 7. 아깽이
    '11.9.27 1:45 PM (218.41.xxx.118)

    많은분들이 장가, 시집 한 번 못보내고 중성화를 하면 불쌍하지 않을까 생각하시는데, 고양이는 사람처럼 교

    미를 기억하거나, 혹은 교미를 해서 자손을 번식했다는 사실에 만족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즉 야옹이를 위해

    서 장가를 보낼 필요는 전혀 없어요.

    수컷은 사실 암컷과 달리, 근처에 발정난 암컷 야옹이가 없으면 발정이 오지 않는다고 하네요. 근런데 그 근

    처라는 것이 근방 1키로정도 였던 것 같아요. 즉 집안에 발정난 야옹이가 없어도, 길냥이로 인해서 발정이 올

    수 있겠지요. 숫야옹이는 발정이 오면 집안 여기저기에 스프레이를 하는데, 냄새는 정말정말 지독하고, 또

    잘 없어지지도 않습니다. 이불에 쉬를 하는 경우도 있고요.

    하지만 아직 발정이 오지 않았고, 원글님 댁이 아파트 고층이라던가 길냥이와 거리가 먼 환경이라면,

    조금 더 기다리셨다가 1살이 넘은 후에 수술 해 주세요. 요즘 병원에서는 체중만 일정체중이 넘으면 5,6개월

    야옹이들도 중성화를 그냥 해주는데, 될 수 있는 한 1년은 되어 어느정도 야옹이가 성체가 된 후 하는 것이 좋

    다고 (제가 사는 나라의 ) 수의사들은 그러더라고요. 저도 그 생각에 동의하고요.

  • 8. 점하나
    '11.9.27 1:48 PM (221.139.xxx.79)

    제가 원글님 남편분 같은 생각 했었고(코숏이구요. 저희집 고냥이 녀석 병원에서도 인정한 성격 정말 좋은 녀석이고 무늬도 반듯하니 예뻐서 어딜가든 사랑받는 녀석이거든요.) 그럼에도 아깽이들 볼 생각은 없었는데 본의아니게;;; 아깽이들을 다섯씩이나 보게 되었었거든요.

    결론은 역시 중성화에요. 부모묘 같은 고양이 태어날 확률 정~~~~말 미미해요.품종묘이면 어떨지 몰라도요. 어쩜 그리 다섯녀석들이 외모며 성격이며 자기 부모 닮은 녀석들이 하나도 없는지. 게다가 같은 밥 먹고 똑같은 환경에서 자라온 다섯마리가 성격은 어찌나 제각각인지. 하도 달라서 냥이들 성격은 천성인가 했어요. 그중에서도 부모묘를 닮은 녀석은 단 한마리도 없더라구요. 고양이 유전자의 스펙트럼은 정말 너~~~~무 다양해서 부모묘가 우수하다고 해도 결코 똑같은 녀석 한 대에서는 나올 확률 극히 드물거에요. (브리더이면 모를까요)

    여차저차해서 아깽이들 분양 보내고 지금 부모묘는 일곱 살, 제 품에 남은 하나 남은 다섯살짜리 자식묘를 끼고 살고있습니다만 그녀석은 아예 무늬부터 완전 다르고 성격이 정말 까칠하니 부모묘랑 정말 하나도 안 닮았어요. 다들 그래요. 일부러 고양이의 부모자식관계 얘기 해주지 않으면 아무도 몰라요.

    사실 지금도 저희집 고냥이 녀석 중성화해주고 다시는 이런녀석 만나기 힘들 생각하면 중성화 시킨게 좀 많이 아깝긴 해요;;; 그치만 이미 결과가 어찌되는 걸 알기에 설령 중성화가 안 되어있다고 해도 일부러 아깽이 보고싶은 생각은 없을거에요.

    중성화의 필요성은 윗분들이 많이들 얘기해주셨으니 생략합니다.

  • 9. ...
    '11.9.27 1:55 PM (119.200.xxx.23)

    새끼 낳으면 그 손주들도 다 거둬서 키울 각오하셔야 해요. 그 이쁜 아이들 남의 집가서 구박받을지 버려질지 학대받을지 알수 없으니 결국은 내눈으로 보고 내손으로 거둬야 합니다.
    한두마리 아니라 대여섯 마리 나올 수도 있구요. 여력 안되니 새끼들은 나중에 중성화 해줘야죠.
    사람이나 동물이나 자식을 보고 자식의 자식을 보고 자식의 자식의 자식을 보고자 하면 끝도 없이 불어나요.
    고양이가 넘쳐나는 세상에 새끼 낳는 것은 욕심이 될 수 있구요. 차라리 버려지거나 보호소에 있는 고양이 입양해 키우면 더 의미있고 좋을 것 같아요

  • 10. 윗분들이 다 설명해주셨네요.
    '11.9.27 2:06 PM (221.152.xxx.165)

    1년쯤 있다 해주세요..너무 빨리하면 요도쪽에 문제생기기도 한다더군요..
    냥이 중성화 선택이아니고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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