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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고 섭섭해라.우리딸은 왜 안오나....

명절에 친정 가기 조회수 : 2,381
작성일 : 2011-08-29 17:34:35
제가 결혼하고시누이도 몇달 후 결혼했는데요명절날 아침 점심 다먹고 치웠는데도어른들이 아무도 친정 가라는 말씀도 없이tv 만 멀뚱멀뚱 보고 있었어요 ㅜㅜㅜㅜ속으로 엉엉 울고 있는데(새색시라 아직 내숭떨던때죠)어머님이 엄청 화난듯이 아이고 섭섭해라.자식들 다모였는데 출가외인 우리 딸만 못오네...왜 안오냐.....아이고 속 상해라....그순간 제가 도저히 못참겠어서어머니 친정 못 가는 딸 여기도둘이나 있어요.....순간 싸.....한 침묵...모든 시댁 식구들이 멍....하고 쳐다보고 아무 소리도 못하더라구요.아무도 형님과 제가 친정에 가야한다는 생각조차 안해본거죠.결국 우리 형님 제덕분에결혼 4년만에 처음 명절 당일에친정에 가본다고 고맙다고 제손을 잡으시더라구요.으이구....명절 ㅜㅜㅜㅜㅜㅜ
IP : 203.170.xxx.17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29 5:37 PM (121.181.xxx.148)

    그러게요..저희 시어머니도 명절날 점심때되니 시누에게 언제오냐고 빨리오라고 막 전화를...(항상 당일 오후면 옵니다) 그러면서 저보고는 하룻밤 더 자고 다음날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 2. ....
    '11.8.29 5:39 PM (1.251.xxx.18)

    자기 팔자..자기가 만든다고....
    시댁에 숙모님이 지금 큰조카가 22살인데..
    아직까정..당일날 친정을 못가시구요...
    저번엔 숙모님 친정엄니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병원에 입원했다라는 전화가 왔는데도...
    아무도..가라는..이야길 안하더라구요....
    저희 시댁도... 입대면..입아픈.. 곳이라...
    그냥 저도.. 대충은.. 그냥 저냥 넘기는데요..(저도 저녁 다 먹고 9시 되서 출발합니다)
    시숙모님은..아직까지......

    그냥 저는.. 솔직히 시숙모님께서..좀.. 총대 매시고..
    정리 좀 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근데.. 숙모님도...모진 성격도 아니시고..그러시니...

    그냥..제가..제사 가져오거나.저희 집에서 명절 지내는(제가 맏며느리...)그때가 아닌 이상은...
    계속 이럴것 같아서..
    그냥 대충 포기 하고 살아욤.....


    그냥 저는 그랬네요..
    제가 명절 받으면..
    저는 점심도 안먹고...
    아침 제사만 지내고 전부다 보낼꺼니...
    섭섭타 말라고 했어요...

  • 3. 멋져요~
    '11.8.29 5:39 PM (203.248.xxx.229)

    원글님 넘 멋있어요! ^^ 당당하게 말하자구요 ~~

  • 4.
    '11.8.29 5:42 PM (58.227.xxx.121)

    저도 차라리 시누라도 좀 있으면 그렇게 빗대서라도 말해볼텐데..
    저희 시댁은 아들만 셋..
    게다가 저말고 다른 두 며느리들은 친정 갈생각도 별로 안하는거 같아요.
    한 동서는 친정이 너무 멀어서 명절 전이나 다음 주말에 가는거 같고
    다른 한 동서는 친정이 멀지도 않은데 당일날 갈생각을 안하는거 같고..
    시부모님들은 아들네 내외 몽땅 이끌고 경기도지역 시할머니 묘소에 성묘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친척집 까지 들렀다가 오고 싶어하시고..
    저혼자 친정 못가 안절부절...
    어휴... 속터집니다.

  • 5. 블루
    '11.8.29 5:47 PM (222.251.xxx.253)

    하하..넘 통쾌하네요.
    원글님 시어머니께선 자기 발등 자기가 찍으셨네요.

  • 6.
    '11.8.29 5:51 PM (221.141.xxx.180)

    칭찬해 주고 싶네요.. 정말 자~~알했어요!!!

  • 7. 에휴
    '11.8.29 5:53 PM (59.29.xxx.218)

    저희 시집은요
    마흔 넘은 미혼의 시누이가 있는데 자기 부모님은 이렇게 하는걸 좋아한다
    이걸 효도라고 생각한다
    시아버지가 언니한테 애 하나 더 낳으라고 하려는걸 자기가 말렸다 등등
    동서는 자기 부모한테 언니보다 잘한다
    일 생기면 해결하라고 저희 부르면서 외국 사는 며느리가 뭘 잘하는건지 ㅠㅠㅠ
    도움이 되긴커녕 제 속을 다 뒤집습니다

  • 8. ..
    '11.8.29 5:58 PM (183.98.xxx.151)

    저도처음에 좋은게 좋다고 담날 친정에 갔더니 으례히 그런줄압니다
    시누는 당일 11시면 와요 그럼 시엄니 이렇게 다 모이니 얼마나 좋냐며 깔깔대고 난리입니다
    얄미워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15 년도 더 그렇게 했는데 이제와서 간다면 명절날 분위기 빡 깰텐데...
    그냥 얄미워하기만 합니다

  • 9. 잘난 남편
    '11.8.29 5:58 PM (121.148.xxx.128)

    전 1년전에 엄마사드리고나서...
    안쓰시길래 한달전에 제가 갖고 왔어요.

    잘쓰고 있어요.

  • 10.
    '11.8.29 6:47 PM (115.137.xxx.150)

    저희는 시누이들이 여차저차해 다 시댁이 없어요. 그래서 너무 열불나요. 온가족이 모처럼 모여 명절내내 같이 보내길 너무 원하세요. 이런 경우를 보더라도 시누이 많다고 며느리 입장 절대 생각안해요.

  • 11. 해피
    '11.8.29 6:58 PM (110.14.xxx.164)

    ㅋㅋ 잘하셨어요

  • 12. ^^
    '11.8.30 12:04 AM (114.206.xxx.4)

    이렇게 당당하게 참지 말고 말씀하는 며느리가 늘었음 좋겠어요.
    여자 권리는 여자들이 지켜야하지 않겠어요?
    잘 하셨어요..
    이번 명절에는 좋은게 좋은거다 참지말고.
    할말은 좀 합시다.그래야 조금씩 달라지더라도 그리되지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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