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전 처음 고들빼기 김치를 담가보았어요.

브리즈 조회수 : 2,315
작성일 : 2011-09-23 08:33:10
어제 시장에 장보러 갔더니 고들빼기가 번쩍 눈에 띄더라구요.신랑이 고들빼기를 좋아하기는 합니다만 왜 갑자기 김치를 한번 담가보아야겠다고 생각이 든거지..^^전 사실 김치도 거의 담가본적이 없거든요. 친정에서 가져온 김장김치로 1년을 버티는 지라..전에 형님이 조금 주거나 사먹어 본적은 있어요.전 충청도 출신인데 어려서는 몰랐던 음식이죠.
2천원씩 세단이랑 쪽파 천원어치 사왔어요.인터넷검색해보니 이삼일 우려야 한다 그냥 절였다가 해도 된다 여러가지 레시피가 있었지만..어차피 쓴맛이 매력적인 음식인게다 생각하고선..소금물에다가 세시간정도 절여서 고춧가루, 쌀엿조청 팍팍, 멸치액젓 팍팍, 마늘, 생강, 감칠맛좀 나라고 매실액기스랑 작년에 담가두었던 양파효소 넣고 버무렸어요.아참 마른오징어 두마리 사다가 구워서 잘게 잘라서 물에 불려서 넣었네요.
남편도 10살난 아들내미도 너무 맛있답니다. 역시 음식은 자꾸 도전해봐야 한다는거..^^사실 제가 해보고 싶은 음식은 고구마줄기김치인데 도저히 줄기 벗길 자신이 없어서..ㅎㅎ전 왜이렇게 전라도쪽 음식이 땡기는건까요?

아...더 맛있는 레시피 있으신분 알려주세요..
IP : 110.11.xxx.12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을이야
    '11.9.23 8:48 AM (118.45.xxx.241)

    누룽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반찬이 고들빼기라 생각해요.
    나도 시도해볼까,지금까진 그냥 편하게 사서 먹었는데..

  • 원글
    '11.9.23 9:02 AM (110.11.xxx.123)

    사먹는건 비싸기도 하고 맛이 영 아닌경우도 있어서요.^^

  • 2. 아~
    '11.9.23 9:00 AM (125.135.xxx.22)

    고들빼기가 나왔군요.
    기다렸는데 드뎌~ 시장가봐야겠어요 ^^

  • 원글
    '11.9.23 9:02 AM (110.11.xxx.123)

    막상 사려고 찾으면 없는 적도 많은데 우연히 발견해서 샀네요.^^

  • 3. ...
    '11.9.23 9:21 AM (124.5.xxx.88)

    꼬들빼기도 요새는 오리지날이 없어요.

    백화점이나 마트에 나오는 꼬들빼기를 보면 아주 작고 뿌리도 거의 없고 잎만 많이 달린 것 뿐이더군요.

    이거, 쓴 맛도 거의 없어요. 꼬들빼기 김치가 쓴 맛이 없으면 가짜예요.

    지금은 이것도 전부 비닐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것이라네요.

    옛날 들이나 밭에 저절로 자란 것들을 캐면 뿌리가 엄지 손가락보다 더 굵고 길이도 10cm쯤 되는

    것이 진짜거든요. 이런 놈으로 김치를 담궈야 쓴 맛이 팍 나거든요.

    요새는 뭐든지 인공이 들어간 것 뿐이니..

  • 4. 저도 지난주에
    '11.9.23 9:34 AM (183.109.xxx.232)

    사다가 삼일 우렷다가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처음엔 하루만 우려볼까나?? 햇었는데 ..........

    원글님께선 바로 무쳐 드셧나봐요.
    저도 그렇게 할까 생각햇다가 너무 쓴맛날까봐서 우렷는데
    에궁. 요번에 다 먹음
    바로 해서 먹어야겟어요.
    원글님 레시피 처럼 .........ㅎㅎㅎ

  • 5. 고들빼기
    '22.5.30 10:34 AM (218.156.xxx.161)

    고들빼기 레시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46 태어난지 20일된 신생아 엄마입니다..아기가 엄마젖을 안빨아요... 12 모유수유 고.. 2011/10/12 12,777
22645 사오십대 아저씨들은 길거리에서 그냥 대놓고 뿡뿡 껴제끼는거같아요.. 32 ... 2011/10/12 3,819
22644 자궁경부암 예방주사가 부작용이 잇나요??? 2 happy 2011/10/12 2,340
22643 박원순씨 단국대 졸업... 19 .. 2011/10/12 4,230
22642 다른 사람을 이용(?)하려는 사람 1 궁금 2011/10/12 2,038
22641 빨래건조대 고민 1 건조대고민 2011/10/12 2,187
22640 버스에서 자리밀침 당하는 거 첨 겪었어요 ㅋㅋ 2 우와 2011/10/12 1,755
22639 비탈리의 샤콘느(Chaconne for Violin and Ba.. 5 바람처럼 2011/10/12 3,054
22638 야후 NEWS POLL 재미있어요,,, 1 야후 2011/10/12 1,100
22637 맥도널드 종이봉투 3 제니 2011/10/12 2,313
22636 박원순 후보 유서 8 루돌프사이코.. 2011/10/12 1,749
22635 독서 지도사 자격증 따신분 계신가요? 4 2011/10/12 2,750
22634 겷혼샐활 21년째 부부관계?? 33 부부 2011/10/12 15,725
22633 괜찮은 씨푸드뷔페 어디인가요? 11 뷔페 2011/10/12 3,223
22632 제가 할수있는게 뭘까요? 전업주부 2011/10/12 1,383
22631 크리세라 치과치료 해 보신 분 계신가요? 크리세라 2011/10/12 1,182
22630 같이 일하는 동생이 한의원에 갔다와서 하는말 35 데이지 2011/10/12 16,686
22629 금 인레이가격이 얼마인가요? 3 치과치료 2011/10/12 3,318
22628 계란찜 물의 양을 알고 싶어요.. 10 ... 2011/10/12 12,356
22627 글자로 보는 나꼼, 또 다른 맛이 ㅋㅋㅋ 8 참맛 2011/10/12 1,886
22626 화곡동 도매유통 단지 잘 아시는분..부탁드립니다. 4 가을 2011/10/12 3,875
22625 청바지 핏좀 알려주세요 3 청바지 2011/10/12 1,835
22624 간수치 심하게 정상!그러나? 2 건강검진 복.. 2011/10/12 2,263
22623 토요일 저녁에 공항가는길 많이 막히나요..? 4 으흠 2011/10/12 1,453
22622 불굴의 며느리 영심이... 1 질문 2011/10/12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