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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게는 법과 질서가 필요합니다.

참맛 조회수 : 652
작성일 : 2011-08-23 09:20:27
생각해볼만한 글이어서 펌했습니다.

http://blog.daum.net/mytstory/872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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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감동시킨 수많은 연설들이 죄다 유력 정치인이나 유명 예술인들의 것은 아니랍니다.

더러는 아주 평범한 인물의 연설이 사람들의 뇌리에, 가슴에 깊숙이 박히기도 한답니다.

우선 이 연설문부터 한번 읽어보시죠.

1960년대 하버드대학의 한 졸업생이 했던 연설이라네요.

하워드 진이 자신의 저서 '오만한 제국'에 소개한 내용이랍니다.

당시의 미국은 반전과 히피, 개방과 자유, 민주와 평등, 개혁과 혁명 따위의 낱말들이 젊은이들을 휘감고 있던 무렵이죠.

헌데 이 청년이 연설의 주제로 삼았던 것은 뜻밖에도 법과 질서 였답니다.

청년은 확신에 찬 단호한 어조로 말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있습니다.

대학은 파괴와 난동을 부리는 학생들로 가득 차 있으며

공산주의자들은 이 나라를 파괴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위험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지 않습니까?

내부의 적과 외부의 적이 들끓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에게는 법과 질서가 필요합니다.

법과 질서가 없다면 이 나라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

청중석에서는 열렬한 박수와 환호가 그칠줄 모르고 이어졌다네요.

청년의 소신에 찬 연설에 모두들 깊은 감동을 받은 듯했답니다.

졸업식장을 가득 메우고 있던 많은 사람들, 특히 기성세대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겠죠.

당시 대다수 기성세대들은 민주주의를 들먹이는 젊은이들을 걱정스런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철없는 것들이 세상을 혼란과 위험에 빠트릴지도 모른다고 여겼던 까닭이죠.

표현과 양심의 자유도,민주주의도 법과 질서의 이름으로 통제받지 않으면 안된다고들 여겼던 것이겠죠.

그러니 법의 필요성과 질서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청년의 우국청정이 더없이 반가웠을 겁니다.

박수소리가 잦아들 무렵 청년은 차분한 목소리로 연설을 이어나갔답니다.

" 이상은 1932년 히틀러가 했던 연설문 이었습니다."


IP : 121.151.xxx.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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