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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죽다 살았네요..

.. 조회수 : 1,827
작성일 : 2011-09-03 12:25:10
저녁 잘 먹고 한 30분 지났나 갑자기 몸에 힘이 죽 빠지면서 식은땀이 흐르고

천식 발작처럼 숨이 안쉬어지고 어지럽고 ..

남편이 얼굴이 희노래졌다고 놀래서는 이 등치를 업고 동네병원갔더니 심근경색의심이라고

빨리 큰 병원으로 가라고..

응급실 들어가서 심전도하고 혈압체크했는데 아무 문제없고

심근경색 응급약을 두개나 먹었는데 계속 통증이 사라지질 않는거예요.

무슨 중환자처럼 코에 산소꽂아 놓고 가슴에 머 붙여놓고 닝겔 꽂아 놓고

피 는 왕창 뽑아다가 검사한다고 하고,,,

결국 무슨 주사를 놓더라구요. 진통제랑 장이완?시키는 거라고

그거 맞고 나니 좀 살겠더군요.

결론은 제 병명은 심근경색이 아니고 급체였어요. 급체가 그렇게 무서운거 처음 알았네요

증상이 심근경색하고 똑같아서 남편은 이대로 마누라 죽는구나했데요.

응급실로 갔더니 검사비랑 해서 12만원이나 나왔는데

그래도 안죽고 살았으니 다행이죠.

응급실에 누어있으니 온갓 환자들 다 오는데 그 시간에 오는 환자들 대부분이 심근경색의심환자더군요.

젊은이 노인 중년남성 50대 여성 등...

새삼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왔네요.

여러분도 밥먹고 바로 컴앞에 앉지마시고 너무 급하게 먹지말고 꼭꼭 씹어서 천천히 드세요.

저처럼 급체로 혼납니다.
IP : 112.164.xxx.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카무카
    '11.9.3 12:37 PM (211.176.xxx.102)

    ㅋㅋ 저 급체로 기절해서 난리났던 사람입니다...체질인지 잊을만하면 한번씩 급체가...
    진짜 김밥 두개 먹고도 급체가...
    가끔씩 밥먹을때 무서워요

  • 2. ..
    '11.9.3 1:06 PM (112.168.xxx.7)

    처음 글 보고 급체 하셨네 했는데 ㅋㅋㅋ
    증상이 급체 증상이잖아요 ㅋㅋ 의사 오진 무섭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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