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계량해서 제빵기로 구운 식빵과 식빵믹스 빵 맛이 달라요.

초보 조회수 : 3,395
작성일 : 2011-08-26 10:58:02

제빵기 사고

식빵믹스로 두번 빵을 구웠는데 맛있었어요.

그리고 한번은 매발톱 님의 아주 질척한 반죽으로 굽는 빵을 따라하느라

제빵기로 반죽하고 꺼내서 발효하고 해서 오븐으로 구운 빵도 맛있었어요.

 

그런데 그냥 밀가루 계량해서 끝까지 제빵기로 구운 빵은 너무 맛이 없어요.

오늘 새벽에 잠이 깨서 잠자고 있는 제빵기를 깨우고자

제빵기 설명서에 있는 우유식빵 재료를 계량해서

식빵을 구웠는데 너무너무 맛이 없어요.

 

퍼석하고

식빵믹스로 구웠을 때는 제과점의 촉촉하고 고소한 빵 맛이었다면

제가 강력분으로 계량해서 구운 빵은 퍼석하니 예전 슈퍼에 팔던 빵맛이예요.

(요즘 슈퍼 식빵도 맛있어져서 요즘 빵에 비하지도 못하겠어요.)

외형은 근사해요. 꺼지지도 않았고 부피도 알맞고. 다만 속이 퍼석할 뿐이고.

 

냉각 단계 시작하기 전에 꺼내서

2-3분 뒀다가 썬 빵을 먹어본 남편이

왜이리 싸구려 빵맛이 나냐네요. 그 표현 그대로예요. 정말 아무 정성없는 퍼석하고 단맛도 없는 이상한 맛이예요.

 

제빵기의 한계일까요?

아침에 일어나서 구수한 빵냄새를 맡을 수 있는 방법은

식빵믹스 밖에 없을까요?

 

 

 

IP : 210.102.xxx.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26 11:04 AM (116.43.xxx.100)

    갠적으로 첨가물이 넘 많은 식빵믹스는 제입맛엔 별로였는뎁....제빵 계량을 잘하시면 반죽과 발효만 제빵기에 하고 오븐에 구우시면 젤 맛있어요...
    유난 드자이너님 발효빵들 괜찮습니다....전 책도 샀어요 ^^;;제빵은 정말 과학인듯 합니다...--;;

  • 2. 초보
    '11.8.26 11:09 AM (210.102.xxx.9)

    감사합니다. 저도 유난드..님의 책은 이번에 구입했어요.
    왠지 정석으로 만드시는 것 같아 아직 시도해 보진 못했어요.
    한번 정독해 볼 필요가 있겠네요.

  • 3. ..
    '11.8.26 11:13 AM (210.95.xxx.11)

    죄송합니다만 직접 계량반죽빵이 맛없는건
    잘 못만드셔서 그런거예요

    시판
    믹스엔 빨리 발효.이뿌게 성형.감미로운 향내기위해 얼마나
    많은 첨가물이 들어가는지 아시쟎아요.
    약만 좀 첨가하면 반죽대충해도 발효잘돼요

  • 4. 제빵기빵
    '11.8.26 11:15 AM (203.247.xxx.210)

    저는 그 투박한 맛이 식빵믹스빵 보다 좋습니다...
    물론 좀 더 부드럽게 되면 좋겠는데
    다른 첨가불 맛이 현격하게 다르니까요...

    올리브유+발시믹식초 찍어먹는데 만족합니다ㅎㅎ

  • 5. 빵 너무 조아
    '11.8.26 11:53 AM (114.203.xxx.239)

    저도 처음엔 믹스로 먹었을때 맛나더라구요. 빵만드는 친구는 믹스 맛없다고 할때 전 맛나게 먹었는데..

    직접 배우고 만들어먹다가 믹스를 다시 해 먹으니 정말 맛없던데요...

    계량도 잘 해야하고 발효도 잘 해야 맛난 빵이 되더라구요..

  • 6. 근데
    '11.8.26 12:43 PM (58.227.xxx.121)

    식빵도 레시피에 따라 맛이 차이가 많아요.
    저도 매번 계량해서 제빵기로 빵 만들지만 항상 그렇게 맛없고 퍼석하지는 않아요.
    레시피 이것저것 시도해 보세요. 입맛에 맞는거 있을거예요.
    참고로 저는 정윤정님의 호텔브레드라는 레시피 애용해요. 검색하시면 레시피 어렵지 않게 구하실 수 있을거예요.

  • 7. 초보
    '11.8.26 12:49 PM (210.102.xxx.9)

    우와 이렇게 많은 고마운 말씀들이...^^

    어찌 손 품 안들고 맛있는 빵을 먹을려고 했는데
    역시 손품이 들어야 하는거군요.

    정윤정님 호텔브레드 레서피도 꼭 찾아볼께요. 감사합니다.

  • 8. 오마토
    '11.8.26 2:32 PM (1.52.xxx.23)

    저두 제빵기 산지 얼마 안되어서 열심히 구워 먹고 있어요 ^^;;
    전 사실 제빵기가 두번째 인데...(이전 건 산요제품. 고장났는데 단종이기도 하고 외국이라 수리 못하고 그냥 새로 샀네요)

    물론 반죽하고 꺼내서 오븐에 굽는게 젤 좋지만...

    저 같은 무지 게으르지만 좀더 안전하고 맛있는 빵을 먹고 싶어하시는 분이라면...^^:;

    그냥 매발톱님 레시피로 그대로 제빵기에서 구워내도 맛있어요... ^^

    어젯밤에도 구워 방금 먹었어요. 제 껀 오성7인용인데 색이 많이 진하고 확실히 두껍게 구워지기는 하지만 (산요거는 이정도로 두껍지 않았어요ㅠ.ㅠ) 구움 색깔을 연하게로 설정하고 구운 후 약간 식혀서 칼로 얇게 잘라 통에 (전 손잡이 글라스락 높이 있는걸 빵전용 통으로 써요) 넣어뒀다가 먹으면 껍질도 부드럽고 맛있답니다.

    전 제빵기 정말 잘 샀어요 이힛^^;;

  • 9. 알럽채연
    '13.1.9 10:22 AM (175.126.xxx.125)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16 관리자님~ 이전 자유게시판도 복구해 주세요 11 해피트리 2011/09/14 1,288
12315 위성 낙하를 음모론으로 몰아붙이는 디-에게. 2 .. 2011/09/14 866
12314 추석전날 장만한 음식 어디에 보관하세요? 8 잘모르는이 2011/09/14 2,323
12313 공분산분석에 대해서 5 통계 2011/09/14 979
12312 시멘트바닥 개털 청소 잘하는 방법 있을까요? 5 개털좀 2011/09/14 2,319
12311 설겆이 (x) 설거지(0) 19 2011/09/14 1,428
12310 9월말에서 10월중 우주에서 뭔가가 떨어지나보네요 4 나사의 은폐.. 2011/09/14 2,931
12309 맏며느리 역할 8 ... 2011/09/14 2,731
12308 인도 갈려고 하는데 많이 힘든 곳일까요? 15 인도여행 2011/09/14 2,447
12307 좋은게 좋은것만 아닌가봅니다. 6 ,,, 2011/09/14 1,755
12306 한약 먹을 땐 반찬 어떻게 해주시나요? 2 불량주부 2011/09/14 1,062
12305 오늘 초중고 학교 안가는 애들이 왜이리 많은지 -_-; 9 노는구나 2011/09/14 2,514
12304 수영장 가도 되나요? 1 스위티 2011/09/14 1,058
12303 아파트에서 빌라로 갈아타는거 무모한 선택인가요?? 10 빌라구입 2011/09/14 3,010
12302 아기 돌선물 드레스받으면 싫을까요 7 고모 2011/09/14 1,486
12301 홈피를 하나 만들고 싶은데요.. 2 서늘한 바람.. 2011/09/14 850
12300 이사할 때 사다리 vs 승강기 6 이사 2011/09/14 1,573
12299 재수생아이 수능끝나구 가족여행 6 재수생 2011/09/14 2,134
12298 도우미아주머니 급여인상은 보통 어떻게 해드리나요? 9 *** 2011/09/14 1,778
12297 정윤희씨 영화 다운을 어디서 받을수 있나요? 2 2011/09/14 1,331
12296 방금전에... ... 2011/09/14 871
12295 故이소선 여사 훈장 추서 무산 4 세우실 2011/09/14 1,097
12294 멸치볶음 잘하는 비법좀 알려주세요 ㅠㅠ 13 실패는이제그.. 2011/09/14 3,222
12293 한 교실에 정원이 몇 명이예요? 1 미국 초딩 2011/09/14 773
12292 갑상선동위원소 치료날. 2 질문 2011/09/14 2,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