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이사 한달만에 갑자기 세탁기가 멈췄어요..ㅠㅠ
한국에서부터 끌고 온 10년된 통돌이 세탁기가 어제 갑자기 아무런 예고도 없이 서 버렸어요.
겉모양은 정말 보잘것 없지만(스카치테입 덕지덕지..) 그동안 아무 말썽 없이 정말 잘 써 왔었는데,
어제 저녁부터 갑자기 탈수가 안되네요. 1차 헹굼하고 물이 안빠져서 다 꺼내서 밤 11시에 손빨래 했어요..ㅠㅠ
여긴 세탁기가 영 시원치 않고 한국서 가져온 통돌이가 제일이라길래 어렵게 싸들고 여기까지 왔는데
이사비용도 안나오게 되었네요..
AS니 이런 것도 물론 없을 테고..혹시 어떻게 제가 고쳐볼 방법은 없을까요?
다른 건 다 정상인데, 물이 빠질 시기만 되면 영 안빠지다가 턱! 띵동띵옹 에러 사인이 나옵니다.
탈수 누르면 왜 돌아가기 전에 세탁조 구멍으로 물이 빠져야 하쟎아요. 그게 전혀 안되는데,
사망신고 내리고 버리기 전에 마지막으로 제가한번 손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아깝기도 하고 당장 곤란한 것도 그렇지만, 너무 오래 써 오던 거라 정이 들어서 이 멀리까지 끌고와서 쓰레기로 버리자니
얘한테 괜히 미안한 마음도 들고... 그러네요.
1. ..
'11.8.25 8:59 AM (210.222.xxx.1)저희 드럼세탁기도 가끔 그러는데요...그 이유가
아래 먼지 받이에 먼지가 가득 껴서 그렇더라구요. 그러니까 물이 못빠지고 에러 싸인이 뜨는거지요.
한번 확인해보세요.2. 우짼대요..
'11.8.25 9:09 A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10년쯤이면 고장 날 때도 되었지요.
늙은 몸을 거기까지 데려가셨으니 중병에 걸린 모양이네요.
대략 난감.............--;;3. 위너
'11.8.25 9:09 AM (113.43.xxx.154)일단 스위치 내리고 그다음에 코드도 뽑고 나중에 청소하는곳이 잇으면 전부 청소하고 ..그다음에 스위치 놓고 이세트 번튼이 있으면 그 리세트 번튼 누루고 난후에 다시스위치 넣고 처음부터 다시 작동을 해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지금전자동 세탁기는 기계적인 고장은 거의 없읍니다 다만 다른 이유에서 고장이 납니다
단 반도체는 같은니 그조합에 다른사고가 생기니 반도체에대한 기준생각하시고 그다음을 천천히 작동을 하시면 됩니다4. 음...
'11.8.25 9:21 AM (122.32.xxx.10)제가 13년된 통돌이 세탁기를 쓰는데요, 제 세탁기도 원글님처럼 그럴때가 있어요.
좀 두껍고 물을 많이 먹는 침대 시트를 단독 세탁할 때 그렇게 되더라구요.
이 시트가 한쪽으로 치우쳐서 세탁기를 멈추게 하는 거 같더라구요.
혹시 모르니까 세탁물을 통안에 골고루 배치되게 하셔서 탈수를 한번 해보세요.
저는 여러번 탈수가 안됐었는데 다 이런 이유였어서 이젠 멈추면 알아서 펴고 합니다. ^^;;5. 들꽃향기
'11.8.25 9:32 AM (118.221.xxx.140)변압기 사용하지 않으시나요?
동남아라면 우리나라와 전압이 좀 달라서 변압기사용하시는게 가전제품사용에 안전하실텐데요,,6. zxcvxcv
'11.8.25 9:58 AM (147.4.xxx.84)저희는 냉장고가 고장나서..(이사하고 한 일주일훈가..) 버리느라 돈 만 더 낸 기억이네요..ㅡㅡ;
7. 원글
'11.8.25 10:13 AM (183.3.xxx.76)여태 세탁조에 가득찬 물 퍼 내고 여기저기 만져보고
배수관 빼서 찔러보고 했는데 꿈쩍도 안하네요.. AS에 전화 한번 해보고 안되면 버려야 할까봐요...
배수관을 빼보니 케이스랑 연결부위도 도망가고 영 헐렁헐렁 허접한 게 이거 다시 끼워도 물 빠지면서 확 터져버리지 않을까 싶네요...ㅠㅠ..........여러가지로 말씀해 주신 분들 우야튼 고맙습니다.8. 일신
'11.8.25 10:34 AM (1.209.xxx.165)앗!제이름이 있어서 놀랬습니다.. 차라도 한잔 하고 가셨으면 했는데 상담이 길어져서 빨리 가셨죠?정말추운날씨였는데 반가웠었습니다..^^
9. 원글
'11.8.25 10:53 AM (183.3.xxx.76)일신님,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거 읽고 생각해 보니,
탈수 과정만 시켜 보면 우웅~하고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약하게 나긴 하는데 세탁조는 꿈쩍도 안합니다.
왜 탈수가 시작되면 세탁조에 있는 구멍들로 물이 빠져나가기 시작하쟎아요. 그런데 이번엔 물이 한방울도 안빠져나가네요.
어젯밤부터 오늘아침까지 그대로 넘실넘실 차 있습니다.
무언가 배수구를 막고 있었다면 그렇게 전혀 꼭 틀어막히진 않았을 거 같고...물이 일부라도 빠져나가서 조금이라도 줄어있어야 할 거 같은데요.
해외이사 하면서 아무래도 말씀하신 모터나 기판에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우야튼, 일신님 덕분에 어디까지가 해결 가능한 문제인지 알았으니 포기할지 말지 결정도 빨리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상세히 가르쳐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10. ...
'11.8.25 11:03 AM (61.101.xxx.120)동남아 살았었는데요
한국이랑 헤르쯔가 다른 나라들이 있어요.
이 경우에 변압기를 쓰지않으면 다른 작동은 잘되는데 배수와 탈수는 안되는 경우가 있었어요.11. 원글
'11.8.25 11:10 AM (183.3.xxx.76)아 그런가요.
여기가 전압은 같은데 50헤르쯔예요. 한국은 60이죠.
이삿짐업체에서 말하기를 헤르쯔가 다른 건 변압기로 해결은 안되고, 그냥 쓰되 수명이 좀 짧을 생각 해야 한다고 하던데, 이렇게 금방 끝날 줄은 몰랐네요...
110볼트짜리 가전 쓰느라 가져온 소형 변압기도 벌써 망가졌어요.12. 일신
'11.8.25 11:43 AM (1.209.xxx.165)주파수가 영향을 주는 것은 주파수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는 경우죠.
60Hz 에서 세탁기가 탈수시에 360회 회전한다면 50Hz는 300회 정도..
그래서 탈수는 다소 약할거에요.
이건 선풍기의 경우도 그렇고. 그러나 50/60Hz 겸용 사용 가능합니다.
모타 온도가 조금 더 높게 올라가기는 하는데...
그 정도는 사용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지요.
변압기는 주파수는 그대로 전달하기 때문에 문제가 안되는데
아마 사용 용량보다 전압기 용량이 작았나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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