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 도서관에서 영어 읽어주는 자원봉사학생들

담백한그들 조회수 : 2,549
작성일 : 2011-09-18 01:35:42
있거든요. 
가끔 아이와 함께 영어책 읽어주는 시간에 가서 들어요.  
중3 고1  여학생들이고, 눈에 띄게 이쁘진 않은데요,
여러 명이 릴레이로 해 주는데 지루한 경우도 있고 재밌는 경우도 있고 
외국에서 오래 살아 한국말이 어눌한 아이도 있고, 영어가 유창하지 않은 아이도 있는데
그래도 얘들이 참 공통적인 느낌이 있네요. 
반듯하고 담백한 느낌이요, 거칠지 않고 말투도 어늘하면서도 다정하고 이뻐요, 아가들 상대라서 더 그런가 ? 
되게 조용하고 나직하게 읽어줘요, 
솔직히 애들 집중시키고 오버하고 연기하면서 읽어주는건 내가 더 잘할 수 있는데 ^^

    
책 좋아하고 외곬수로 공부만 하는 아이들 특유의 담백하고 순한 ........ 느낌이 있어요, 
노는애들에 비해 인생경험은 좀 부족하겠지만 ^^   
 
IP : 211.207.xxx.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11.9.18 1:48 AM (99.226.xxx.38)

    원글님이 워낙 이쁘게 보셨던가봐요.


    저는 그런데 노는애들(이 표현도 ...)이랑 함께 프로그램을 하는데요...
    그 아이들도 참 담백하고 순합니다.
    오히려...세상의 경험들이 너무 외곬이라 걱정되지요.

  • 그런관점도
    '11.9.18 1:55 AM (211.207.xxx.10)

    있을 수 있겠네요, 전 제가 범생이 출신이라
    노는 애들은 공부대신
    엄청 다채로운 경험을 쌓는 줄 알았어요 ^^

    맞아요,
    제가 좋게 본 걸 거예요, 첨엔 조금........ 지루했어요, 아이들 스타일이.
    여러 번 만날수록 씹으면 씹을 수록 맛이나는 쌀밥같은 느낌 들어 그거 강조하다보니..

  • 2. 그지패밀리
    '11.9.18 1:50 AM (211.108.xxx.74)

    그애들의 단점도 저는 알아요 ㅎㅎ
    그런데 그 반대에 놓인애들중에도 참 잘 놀지만 애는 괜찮다 싶은애들도 많아요.
    사람을 깊이 알면 그속에 매력이란게 하나는 꼭 있어요.
    저는 그런걸 알아갈때 참 좋아요.
    그리고 애들은 어른처럼 큰 장벽이 없어요.
    그게 좋아요.
    다만 간혹 아이중에 그런애가 있어요.그런경우는 부모가 나가서 어떻게 해라 어떻게 해라 너무 강하게 지적을 한경우가 있죠. 그럴때는 탐색하기가 좀 많이 힘들어요.

  • 내 아이나
    '11.9.18 1:58 AM (211.207.xxx.10)

    남의 아이 모두, 그 속에 우주가 있는 거 같아요.
    아이가 있어 좋은 이유 중 하나가, 그 과정 속에서
    내가 가진 호기심이 하나하나 풀릴 때요.

  • 3. 글 쓴 목적이 뭥미?
    '11.9.18 2:21 AM (175.210.xxx.224)

    ~중3 고1 여학생들이고, 눈에 띄게 이쁘진 않은데요,


    ~솔직히 애들 집중시키고 오버하고 연기하면서 읽어주는건 내가 더 잘할 수 있는데 ^^

  • 윗글 님
    '11.9.18 10:59 AM (116.37.xxx.37) - 삭제된댓글

    원글의 전체 글 느낌만 보시고는 얘기하시는게 좋은것 같아요
    말이 글과 다르니 살짝 오해 할수록 있는 부분도 있겠지요
    어느 문장만 보고 까칠하게 집어내시는거 보기 않좋아요
    마치 대화할때 말꼬리 잡는것과 같지 않을까요?
    뛰어난 글재주가 없는 저는 이런 댓글 달리면 무지 상처 받겠네요
    저두 그렇고, 82 모두 조심했으면 해서요
    님도 여러 생각과 느낌중 , 하나만 얘기한건데 제가 그것만 집어서 뭐라하니까 언잖으시많아요
    나 그런 사람 아닌데......하면서
    기분 상하셨으면 죄송하구, 님에게 개인적인 감정있는건 아니니 맘 푸세요
    저두 그렇고 우리 모두 서로 조심하자고 얘기해 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66 봉평이나 평창에 감자옹심이 집 추천해 주세요 차이라떼 2011/09/29 1,793
17865 코에 바르면 콧물 마르게 하는 효과있다는 밴드(코스트코)관련 글.. 3 방앗간집큰딸.. 2011/09/29 2,261
17864 저기..불고기요~~ ^^ 2011/09/29 1,168
17863 아이 놔두고 복직할 생각하니 까마득하네요 4 아기엄마 2011/09/29 2,022
17862 유희열씨가 라디오천국 dj 하차하신다네요..ㅠ.ㅠ 4 이제는 보내.. 2011/09/29 2,667
17861 모피 안입으면 안되나요 ㅠㅠ>?(펌) 5 눈물 2011/09/29 1,908
17860 전업하다가 직장 구하신분들 어떤일 하시는거에요? 4 아기엄마 2011/09/29 2,680
17859 내일 바바리 입어줘도 될까요? 2 .. 2011/09/29 1,877
17858 남편의 여친? 3 공주마마 2011/09/29 2,826
17857 미국산 멜론 4 고민녀 2011/09/29 2,263
17856 KBS 완전 미쳤나봐요.. 1 용비어천가 2011/09/29 2,062
17855 거지면 거지답게? (나꼼수 듣는 분들께) 2 ... 2011/09/29 1,870
17854 벌레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욤 (쪼매 엽기예요^^) 너구리 2011/09/29 1,219
17853 나경원 ㅋㅋ 설정샷ㅋ 9 클로버 2011/09/29 3,334
17852 오후에 집앞 ㄹㄷ슈퍼에서 꽃게를 샀어요. ㄹㄷ슈퍼 2011/09/29 1,458
17851 남편이 눈이 조금만 피곤해도 눈에 실핏줄이 잘 터져요. 4 남편이야기 2011/09/29 2,710
17850 저도 인테리어 질문 좀.. 29 ........ 2011/09/29 5,089
17849 쏠비치 주변 먹거리/관광 좀 알려주세요 5 힘들게 예약.. 2011/09/29 2,520
17848 돼지국밥인지 소국밥인지 끓이긴 끓였는데 2 으악 2011/09/29 1,464
17847 미국에 있는 친구가 남편자랑 9 한국친구 2011/09/29 3,240
17846 도가니법반대했던 성추행당의원들 3 마니또 2011/09/29 1,649
17845 박영선 성토중인 노인분들 4 식당에서 2011/09/29 1,968
17844 나꼼수 티셔츠 사신분 받으셨나요? 5 ... 2011/09/29 1,522
17843 코스트코 꾸미바이트 속포장도 확인하고 사세요. 5 황당 2011/09/29 2,532
17842 급;;신세계나 롯데 상품권으로 외식 이용시 잔금이요.~~ 2 상품권 2011/09/29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