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16살인데요...... ㅠ ㅠ

에혀~ 조회수 : 3,266
작성일 : 2011-09-24 16:06:21

오늘 앞베란다 청소하니까

돌때 사둔 교재들이 아직도...

 

책욕심 교구욕심 많아서

신기한 한글나라 영어나라 다 했고

오르다니 은물이니 다 있어요.

빅몬테소리? 그것도... ㅠ ㅠ

 

둘째가 터울이 좀 지는데

둘째 때 쓴다고 곱게 모셔뒀다가

쓴 것도 있고 안 쓴게 더 많은데

나중엔 쓰겠지, 하겠지 하다가

내다 팔아야지 하고 정리 안한 것들이

베란다 장에 곱게 모셔진 채

베란다 바닥에 물건이 또 쌓이다보니

언제부턴가 금단의 땅처럼 그곳을 밟지 않고 어언 몇년이 흐른건지...

 

저희 앞베란다 반(거실쪽)은 마루 깔고 거기도 이런 저런 수납장 짜넣고

빨래 건조대에 빨래도 널고 청소기도 두고 뭐 그렇게 쓰는데

안방쪽 베란다는 수납장 길게 짜넣은 것 까진 좋은데

그 수납장에 이젠 뭐가 들었나조차 파악이 안되며 

베란다 바닥에 남편 물건들(골프 용품부터 오래된 다이어리 곤충 키우는 용품 등등)이

산재해서 제가 발을 딱 끊었더랬죠.

 

오늘 무슨 바람이 불었나

쌓아둔 박스 몇 개 막 꺼내서 일단 밖에 끄집어 내 분리수거 하고

물티슈로 싹싹 닦는 정도로만 청소했는데

아 글쎄 비닐이 삭아 바스러지기까지 한거예요.

 

오늘부터 매일 버리기 할겁니다.

 

 

나 진짜 왜 이러고 살았니.. ㅠ ㅠ

IP : 121.130.xxx.7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혀~
    '11.9.24 4:08 PM (121.130.xxx.78)

    쪽지드립니다

  • ㅎㅎㅎ
    '11.9.24 6:38 PM (180.67.xxx.23)

    어머낫 ... 님..너무해요..ㅎㅎㅎㅎㅎㅎ
    인테리어 디자이너였단 말.. 못하시겠어요.ㅋ

  • 2. ㅇㅇ
    '11.9.24 4:10 PM (211.237.xxx.51)

    그집에서 오래 사셨죠? 이사를 오랫동안 안하신 ㅎㅎ
    저도 이전집에서 10년을 넘게 살았는데 그집 팔고 이사오면서
    완전 정리가 제대로 되더군요.
    역시 사람은 이사를 주기적으로 한번씩은 해줘야 버릴게 버려지는..
    그렇게 쌓이면요...
    정말 미친척하고...머리에 수건 뒤집어쓰고.. 다 끄집어 내려야 해요
    싹 다 끄집어 내리고 100리터짜리 쓰레기봉투 옆에 놓고 버릴거 버리고
    분리수거로 내놓을꺼 따로 옆으로 빼놓고 하면서 정리를 해야지 정리가 되요.
    2년 내에 손 안댔던건 미련없이 버리기....
    버리는것보다 더 중요한건 처음 살때부터 버릴껄 염두에두고 심사숙고해서 사기..

  • 에혀~
    '11.9.24 4:14 PM (121.130.xxx.78)

    맞아요.
    오래 산게 죕니다.
    직업이 그런 거라 관심도 많아서
    중간에 수납장 짜넣고 한번씩 싹 바꾸고 그랬지만
    언제부턴간 그것도 시들하고...

    14년 된 씽크대는 다 뒤틀리고 망가지고
    화장실도 문제데
    이거 살면서 하려니 엄두가 안나요.
    그러다 보니 전체적으로 집에 손을 놓게 되더라구요.

  • ..
    '11.9.24 6:36 PM (175.112.xxx.3)

    동감.
    이사가 정리의 일등공신.

  • 3. 은물같은건장터에
    '11.9.24 4:18 PM (110.47.xxx.200)

    은물같은 교구는 장터에 올려 보세요.
    오래 됐어도 그 교구 자체가 가지는 매력이 있어서 헐값이나 착불이면 받을 사람 줄을 설 겁니다.

    구석에 쌓아 놓은 건 이사가기전엔 정리 잘 안 하게 되잖아요, 그럴 수 있어요^^

  • 4. 아름다운가게
    '11.9.24 4:53 PM (112.148.xxx.151)

    로 연락하세요.
    괜찮은건 파시고 버리자니 아깝고 하는건 필요한 남들에게 나눠주세요

  • 5. 독수리오남매
    '11.9.24 8:01 PM (222.236.xxx.122)

    오르다교구 버리실꺼면 저 주시면 안될까요? ^^

  • 6. 연우맘
    '11.9.24 11:23 PM (211.246.xxx.211)

    저 주시면 안될까요. 오래되어도 좋아여. 혹 주실수 있으시면 멜 남길께요. soo0822@nate.com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427 날씨가 얼매나 좋은지,,곶감,무말랭이,콩,,잘 말라~~~ .. 2011/10/17 1,193
24426 주상복합 아파트도 멋지네요~ 7 하늘 2011/10/17 3,403
24425 사주에... 3 dssdda.. 2011/10/17 2,255
24424 찰리채플린 명언 ... 2011/10/17 1,985
24423 추억샾1 - 같이 들어요~ 19 알럽규찬 2011/10/17 1,510
24422 멋진 도시락 만들기..배우는 요리교실 없을까요?? 1 소풍도시락 .. 2011/10/17 1,436
24421 집에 냉동해둔 전복이 있다면.. 9 싱싱 2011/10/17 1,951
24420 골수 한나라당,친정아버지께 문재인의 '운명'을 선물했어요. 5 오직 2011/10/17 2,093
24419 범물동에 이사가는데요 3 대구 수성구.. 2011/10/17 1,460
24418 시동생 결혼식에 한복 입지 않으셨던 분 계신가요? 6 도기 2011/10/17 2,812
24417 나경원후보 트위터 자화자찬 논란 16 기린 2011/10/17 2,193
24416 대종상 김하늘 장근석 33 근데 중요한.. 2011/10/17 13,526
24415 정치가는 공부 잘하고 돈많고 휜칠하게 잘 생긴것이 중요하지 않더.. 19 ... 2011/10/17 1,878
24414 자반고등어 3 .. 2011/10/17 1,833
24413 5살 아이들 이불 안갰다고 설마? 샬랄라 2011/10/17 1,161
24412 수영하면 손톱이 멍든 보라색이되어요. 원래 그러가요? (임산부).. 2 수영 2011/10/17 2,186
24411 생후 4주, 분유를 너무 많이 먹어요..제발 답변좀 부탁해요 8 sara 2011/10/17 16,500
24410 기분이 울적해지네요. 가을동화 보.. 2011/10/17 1,091
24409 나꼼수 후유증 1 ... 2011/10/17 1,496
24408 마트에서 락스를 사서 8 속상해 2011/10/17 3,100
24407 "한나라 도가니 위원장, 과거에 성폭력 가해자 변론" 5 샬랄라 2011/10/17 1,358
24406 그냥 따뜻한 대답이 듣고 싶어요. 부탁드려요. 32 .. 2011/10/17 8,746
24405 mb 사저 백지화...그래서 어떻게 하겠다는 거죠?? 18 정치 이야기.. 2011/10/17 2,998
24404 내일 드디어 설악으로... 3 007뽄드 2011/10/17 1,270
24403 공군사관학교 정책분야 졸업 후 진로가 어떻게 되나요 8 행복한맘 2011/10/17 12,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