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자랑 저도 해봤어요.
그런데, 지금은?
자랑이라는거 정말 부질없고 허무한것이더군요.
대문에 걸린 남편자랑글을 보니 예전의 나를 보는것 같아서
헛웃음이 나도 모르게 살짝 났네요..^^
내가 이리 될줄은 나도 몰랐네..
나는 복받은 특별한 여자인줄 알았는데...ㅠㅠ
남편 자랑 저도 해봤어요.
그런데, 지금은?
자랑이라는거 정말 부질없고 허무한것이더군요.
대문에 걸린 남편자랑글을 보니 예전의 나를 보는것 같아서
헛웃음이 나도 모르게 살짝 났네요..^^
내가 이리 될줄은 나도 몰랐네..
나는 복받은 특별한 여자인줄 알았는데...ㅠㅠ
그렇죠, 남편자랑이 부질없고 허무한게 아닌 여자야말로 정~~~말 복 받은 여자입니다.
헐.. 제 친구는 매일 남편이 최고의 남자라고 자랑하는데
가장 복있는 여자라고 말하고 싶어하는데.. 아이랑 싸우면 남편이 꼭 껴안아주고
밤마다 손만 잡고 색스리스로 사는데도 그토록 자상한 남편이기에
저는 너무 부러웠는데.. 나름으로 고충이 있는가보네요.
저두 동감인데요. 또 시간 지나니까 다시 자랑스럽게 생각되더라구요.
아마 원글님 지금 좀 힘드신가본데...뭐든 시간이 약이 더라구요
같아요.
사람사는데 다 기복이 있듯이
행복할때 행복한거 즐기고 살면 되죠.
살다보면 남편 바람피는것 같은 사고는 올수 있고요.
사고 무서워서 벌벌 떨고 살아야 하나요.
그순간 행복하고 감사하고 살면 되는거죠.
영원한 거 없잖아요.
지금 자랑할 게 있으면 자랑도 하고 웃으면서 사는거죠.
모두가 내일까지는 알 수 없는 거 아닌가요?
분리수거.....음식쓰레기....설거지...잘 해 줘도....
결혼 10년 넘으니.....주위 사람들에게 그다지 별로 자랑도 하고 싶지도 않고....ㅎㅎㅎ
가끔은 웬수 같다고 느낄 때도 있고........^^;;;;;
자랑해서 좋을거 없는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좋은일도 별로 없지만) 아무한테도 말 안해요.
친정이 잘사는 여자만이 자랑질할 자격 있습니다 ㅋ
그것보다 언제든지 나가서 먹고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여자만이 자랑질할 자격 있는거죠.
그 외는 다 무효~
자신의 의지로 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특히 타인은.
저는 그래도 원글님 많이 부럽네요
한번도 저는 그런 느낌을 받아본적이없네요
한번도 행복하다고 느낀적이없이 삽니다
그래서 지금 어떤일로 지옥길로 가는 원글님이겠지만
노상 벗어날수없는 길에서 그냥 살아갈수밖에없는 저는 원글님 부럽네요
자기암시같은 거죠. 뭐.
좋은 넘이라 생각하면서 나는 행복해하고 남편에겐 은근 부담주는.
자기암시보다 오히려 조종 같네요 무서운데요.
베스트글..아기 어쩌구 하는거보니 결혼한지 오래된 부부도 아니고 그맘때가 좋을때죠.
그런데 사람마음이좋다 너무 좋다 하는 일종의 자기암시가 심하게 되면 안좋은일이 있을때 그 안좋은일을 더 크게 받아들이기도 해요.
지나고 보니 그래요.
우리남편은 저 글에 적힌것보다 더 심하게 잘했는데.
심하게 잘하는것도 어찌보면 또 다른 이유가 있다는거죠.
잘해주는쪽도 그만한 피드백이 없을때 그 반대편에 설수 있다는거고.
그런데 원글님이나 베스트글이나 어쩄든 감정이 있다는거죠.
베스트글은 좋은감정.원글님은 나쁜감정.
더 살아보면 무심이 되요.
부러운감정도 안생기고 원글님 글을 읽어도 속상하겠다 하는 감정보다 아직 감정이 많이 있나보다 정도로만 느껴지네요.
더 살아보면 그런감정조차도 귀찮아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누가 나를 30대라고 하겠나요? ㅋㅋㅋㅋㅋㅋㅋ
이 글만 보면 님이 30대가 아니고 결혼 30주년 지난거 같다는.. 쿨럭.
저도 댓글로 심하게 자랑했었어요...
그러다 판도라 상자를 열었어요.
엄청 충격받고 실망도 많이 했었죠...
그러다 느낀것 자랑스러운 남편도 내남편이고 뒷통수친 남편도 내남편인 거죠...
지금은 조심하며 살고 있어요....
닉네임이 아기엄마 인걸 보니^^
그렇지만 그 시절에도 사니 못사니 하는것 보다는 낫네요.
그 마음 변치 않길요
글게욤!
저도 실은 얼마전에 자게에 남편자랑 비스무리하게 글 썼었는데...
그날 저녁 당장 남편이 어쩐 일인지 '남편의 자랑거리'를 실행하지 않더라구요.
왜 그러는지 이유도 모르고 눈치만 보고...왜 그러냐고 물어도 딱히 답을 주지 않고
그때 정말 저 자랑 비스무리하게 한 글 지워버리고 싶더라고요.
전 앞으로 혹시라도(!)자랑할 일 있어도 자랑글 쓰지 않을래요.
저랑 같으시네요...
실컷 좋은말 하고나면 꼭 안좋은일이 생기더라구요.....
정말 징크스인가봐요....
자체를 안 읽었지만 자식이건 남편이건 남앞에서 자랑할 일은 아니라고 봐요,
그냥 그 상황이 감사하면 고맙다,하고 넘어가면 되지요
전 그글을 보면서 쓰레기 버리는 일이 그렇게 중차대한 일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게 힘들까? ....... 힘드나? ......... 시간이 많이 걸리나? ......... 알다가도 모르겠음요.
지저분하고, 싫은 일이 잖아요.
그걸 맡아서 한다는 것이,
보이지 않게 배려해준다는 느낌이 들어요.
돈 억대로 벌어주는거 그 거 딱하나
싶은 건 좋은 일이니까 전 좋은 데요
남들한테 못하니까 여기서 하는거죠.
예쁘쟎아요.
자랑하고 부러워해주고 그런거죠.
남편좋고 정말 좋은사람 만나 내인생의 로또다 싶은 마음을 가지고 살다가도
부부싸움 한방이면 그런기분 한방에 날라 가던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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