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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겨우시겟지만 제사 문의요,,

언제나, 조회수 : 2,143
작성일 : 2011-09-01 09:55:23

작년 올해  시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제사 몇번 안지내본이입니다. 삼오제, 49제 정도 지내본게 다에요

참 하는거에 비해서 먹을것도 없고 버리게만 되는  형식이더군요,,

다름이 아니라 밑의 글들을 보면 간소하게 지낸다고들 하는데 간소하다는건 나물의 양, 고기.생선,

과일 등 음식의 양을 말씀하시는걸까요? 아님 종류를 몇가지 빼고 차린다는 말일까요?

양을 간소한다고 해도 필요한 나물,고기.생선, 전, 탕,국, 등등 필요하고 구입해야 할건 참 많더라구요,

어떤걸 말씀하시는걸까요?

그리고 자식대에선 제사를 안지내게끔 없앤다고 하는데 큰아들이 아닌 지차들은 본인 들 제사이기에

 지내지 말라고  유언하면 될거 같은데 저같이 맏며느리입장에서 할아버지 , 할머니 , 부모(저희)제사 모두

지내지 말라고 해도 되는건가요? 요즘 아들 하나인집 많아 며느리도 한명인데 그  며느리 혼자서 모든 책임

전가하고 싶지 않은게 분명 저의 심정이건든요,,

연륜잇으신 분들께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IP : 14.35.xxx.16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9.1 9:58 AM (210.205.xxx.25)

    우리도 시아버지 제사를 몇년째 저 혼자 해요.
    다행히 교회다니는 집안이라 간단히 반찬 몇가지 놓고 기도하지요.
    반찬은 내가 알아서 그냥 해요. 국하고 그냥 전하고 쫌 더해요.
    식구들이 없으니 그냥 해도 내가 혼자 하고 혼자 마무리...좋고 편해요.

    돌아가시기 전에 잘해야지 돌아가시고 난뒤는 소용없다고 생각해요.

  • 2. ,.
    '11.9.1 10:01 AM (121.139.xxx.226)

    양을 줄인다는 거 아닐까요?
    저도 첨 결혼할때만 해도 전도 대여섯가지 튀김도 대여섯가지 그야말로 넓은 바구니 4개 분량은 했네요.
    그때는 시아버지 형제분들이 살아 계시고 제사를 모시러 서로 오가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형제분 다 돌아가시니 각각 제사 모시고 오가는 사람 없어지니
    그냥 한접시식만 해요. 가지수도 확 줄이고 요샌 명절 음식하는데 두시간이면 충분 할 정도로 줄였어요.
    오전에 일 마치고 오후는 시어머니랑 찜질방 가서 쉬다 오는 코스로..

    안지내기는 뭐가 서운하고 일을 팍 줄여야할 것 같아요.

  • 3. ...
    '11.9.1 10:02 AM (116.37.xxx.204)

    요즘 어르신들이 제사 합치는 경우도 봤어요. 아들에게 물려주기 전에 정리하는 거지요.
    할아버지 내외분 합쳐서 하루로 하거나 명절에는 성묘로 대신하기도 하고요.

    솔직히 원글님께서 남편과 합의되면 못할게 뭐 있을까요?
    차남들이 불만이면 그들이 자기 부모제사 모시라고 하세요.

    저도 맏며늘입니다. 아들대에 그냥 물리지는 절대로 않을겁니다.
    저희 부부 제사도 당연히 없고요.

  • 4. //
    '11.9.1 10:08 AM (121.180.xxx.75)

    따로 밥먹을 제사꾼들이 없어서 명절엔 정말 딱 소량만해요
    아이들이랑 저희부부 먹을것만.
    그래도 종류별로하니 며칠은 먹어요


    가령 부침개도 3장만 하려하구요
    호박전도 애호박반개...기타 다른것..식구들이 좋아하는 새우튀김같은것도하고
    나물도 시금치반단정도...고사리조금 도라지조금

    생선은 그냥 가재미 한마리(바닷가살지만 즐겨먹지않아서요)
    떡 한접시사고...
    뭐.,.과일은사고...

    에고 그러고보니 구색마추면 돈 20만원이상 개지는거 우스워요


    제사는 보통 합치더라구요
    1년에 한번 이런식으로

  • 5. 제사란거
    '11.9.1 10:09 AM (112.168.xxx.63)

    솔직히 살아 있는 사람들이 만든 거잖아요.
    왜 그런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고 시간소비 하는 일을 스스로 만들었는지 모르겠어요.
    간단하게 하신다는 분들은 지금껏 제사 음식이라고 기본으로 만들던 것들을
    과감히 없애고 그냥 단촐하게 한다는 뜻이에요.
    고인이 생전에 좋아하셨던 음식 한두개하고 모이는 사람들과 먹을 음식 한두개 정도.

    그리고 제사 없애던가
    그게 정 맘에 걸리면 다 합쳐서 하던가...근데 다 합쳐서 제사 지내는 걸 또 뭐라 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원글님같은 경우는 남편이 형제들과 상의해서 결정하면 될 거 같아요.
    사실 부부가 결정하고 없애긴 그렇구요. 형제들과 상의해서 없애거나 반대하는 사람 있으면
    그사람보고 제사 지내라고 하면 되겠네요.

  • 6. 원글이
    '11.9.1 10:09 AM (14.35.xxx.161)

    ...님~
    그럼 아들한테는 부모제사 없애라고 하고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는 합쳐서 하라고
    하실건가요?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를 어떻게 집고 넘어가야 할까요,,
    저희가 아직 내집이 없는관계로 땅조금있는거 팔리면 보태서 집을 살 계획인데 자기들 생각보다 많이 부른다고 불화가 생기더라구요, 남편은 그 돈정도 잇어야 집을 마련하니 불만있으면 너희가 지래라 하니 다들 또 자기들이 지낸다네요, 남편을 말은 그렇게 햇지만 큰아들로서 당연 부모제사 지내려고 하고요~
    저희 집으로 모셔오게되면 확실히 집고 넘어가야 할듯 해서요,,

  • 7. .....
    '11.9.1 10:14 AM (110.14.xxx.164)

    님이 정리해서 물려주셔야지요 하긴 지내라고 해도 아이들 세대엔 아마 힘들거에요
    부모 정도나 간단히 지내면 다행일지..
    상차림도 다들 간단히 해라 하지만 주부 입장에선 싫은소리 들을까 해서 바리 바리 차리는거고요
    남편들리 오롯이 해봐야. 줄이잔 소리 나오겠죠
    장손이 나서야 말이없어요

  • 8. 레인보우
    '11.9.1 10:17 AM (168.126.xxx.177)

    간소하게 지낸다는것은 양을 너무 많이 하지 않고 조금씩 정성껏 이란 이야기 입니다
    지방에 따라 제사 풍습은 다르지만 꼭 필요한것 빼놓으시면 안돼고요..
    제사음식도 힘들다 생각하면 힘들지만 조금씩 하시면 그리 힘든 부분은 없습니다
    지내시다 아들대에는 부부끼리 합치던지 아니면 날을 받아서 한꺼번에 모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 9. ,,
    '11.9.1 10:20 AM (121.139.xxx.226)

    저도 몇년 내로 제게 제사가 넘어 올 듯 한데요.
    저도 외며느리거든요,
    지금은 남편에서 보면 증조부모까지 제사를 각각 모시고 있는데
    저한테 넘어 올때는 증조부모 제사 두번은 한번으로 줄여서 갖고 올 예정이고
    제가 죽으면 저는 우리 아이들한테 우리 제사만 부탁할까 해요.
    제사를 완전히 없애버리면 우리 죽고 나면 아이 둘이 만날 이유 조차 없어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우리 부부 둘다 죽고 난뒤 제사 합쳐 일년 한번만 지내달라 할까봐요.
    그냥 의무적으로 한번 밥먹으라 이런 의미로
    우리때처럼 첩첩이 얼굴도 보지 못한 분들 제사를 지내라는 의미는 아니니
    그렇게 하자고 남편이랑 이야기는 했네요.

  • 10. 대충대충
    '11.9.1 10:24 AM (121.164.xxx.162)

    저희도 명절은 우리집에서....그나마 신랑의 할아버지는 이북서 ..돌아가신날을 몰라서 할머니와 한날..지내고요
    아버님 제사를 지낸지5년?? 어머님은 맺힌게 많은지 잘 안오세요..(걸어서 10분)ㅡㅡ
    돈으로 사기만 하면 되는건 좀 쉽죠...
    삼색 과일... 포... 과자?..삼색 나물...조금씩...탕국.. 돼지고기 산적.조기..전(저희는 두부,동그랑땡.야채산적꼬지)...술은 아버님이 쐬주좋아하셔서...
    이렇게 차리면 얼추 상차림이 되는것 같아요..

  • 11. //
    '11.9.1 10:24 AM (1.227.xxx.155)

    제사는 없어지지 않을 거 같습니다.
    각자 집안에서 알아서 결정할 사항이지 남들이 이래라저래라 할 것은 아니지요.
    추도예배를 드리든 간소하게 제사상을 차리든 각자 알아서 결정해야지요.

  • 12. 애매
    '11.9.1 10:25 AM (116.45.xxx.56)

    본문만 보고 댓글 달려다가 지웠네요..
    제경우에는 제사 모신지 몇해되지만 결혼할때도 유산도 없는지라
    아버님 돌아가시면 조부모님 제사는 합칠생각이고 시부모님은 남편이 원할때까지는 지낼 생각이고..
    아들이 결혼하면 집안제사 아닌 산소에서 지내다 저희대에서 끝낼 생각이거든요

    친정 큰댁은 재산이 얼마 안되어서 공평하게 나누고
    제사는 형제들이 순번대로 음식준비하고 산소에서 지냅니다..주관만 종손이 합니다
    원글님이 제사를 지낸다는 목적으로 재산을 더 가진다면..아마
    형제분들이 원할때까지는 제사를 지내야 할것 같은데요
    아들에게 물려주고 안주고는 몇십년후일테니 그때 생각하시구요

  • 13. 사랑하는걸
    '11.9.1 10:25 AM (123.212.xxx.150)

    저도몇일후에 제사지내야해서 남일같지않네요!
    저는 전3가지 나물3가지 기본과일 정도놓고 양은정말한접시만해요!
    제사없애는 캠페인하고싶어요

  • 14. 대기업
    '11.9.1 10:46 AM (150.183.xxx.253)

    1. 대기업에서 제사 음식을 만드는 경우
    장: 대기업이니 음식 외주에 대해 사람 인식을 좋게 하도록 비용을 쓸 것이다.
    단: 제사 자체를 없에는 문화를 더 못만들게 할꺼다(계속 팔아야 하니깐)

    2. 종교에 의탁하는 경우
    장: 그날 다 같이 모여서 의식을 지내고 며느리도 힘들지 않고 꿩먹고 알먹고
    -> 기독이나 불교, 천주교에서 제사는 종교에 맡기라는 캠페인좀 하면 안될까?
    나이많으신 분들 이런말은 왠지 들을꺼 같음
    단: 형제간 종교가 다른 경우. 부모와 자식이 종교가 다른경우

  • 그냥
    '11.9.1 10:48 AM (150.183.xxx.253)

    미래의 제사에 대해 생각하다가요 -_-;;

    님.
    선대 제사는 하나로 지내는거 같아요.
    그리고 남편의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는
    시부모님들 돌아가시면 선대 제사로 넘어가야죠.

    그리고 아들한테는 님이 정하시면 될꺼 같아요.

    진짜 제사는 없어져야할 폐습이죠.
    그냥 그날 다같이 모여서 식사나 한번 해라라고 하면 좋을껄

  • 15. 친정은
    '11.9.1 11:03 AM (116.39.xxx.194)

    제사를 지냅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어머니가 오빠에게 물려주지 않으시고 제사음식은 딸들도 함께 합니다. 어머니 돌아가시면 오빠대까지만 할아버지 할머니 한날에 부모님은 따로 드리라고 하고 오빠 자식대에는 자기 부모만 챙기라고 하려구요. 오빠가 고지식해서 제사드리지 말라고 해도 드릴 인사라서요.
    저도 딸만 셋이지만 지금부터 미리 이야기 합니다. 저희는 기독교라 예배를 드립니다.아빠 엄마 죽으면 화장해서 나무 한그루씩 심어 수목장 하고 돌아간날은 같이 모여 기도하고 우리를 한번씩 기억해주면 된다구요.
    살았을때 잘하고 죽은후에 쓸데 없이 돈 뿌리고 힘쓰는 일은 하지 말라구요.

  • 16. 원글이..
    '11.9.1 11:14 AM (14.35.xxx.161)

    저희가 큰집으로서 제사지낸다는 목적으로 재산을 조금더 챙긴다면 분란이 일어나는게 당연한건가요?
    똑같이 나누어야만 형제들도 조용해지는건지요,,

    대체적으로 제사 지내는 집에 재산을 좀 더 준단 말들 나오던데 다른 나라 얘기인가 싶어요,
    재산 더 받아 한탕 하겟다는것도 아니고 .. 무조건 1/n이 정답일거 같네요,
    재산은 똑같이 제사는 큰아들,,, 큰아들의 아들,,, 대물림 되는거치곤 참 업보네요,,

  • 재산분배
    '11.9.1 4:37 PM (110.46.xxx.21)

    재산을 자식 모두 똑같이 나누워 주었을 때
    제사를 등안시 해서 다시 제사를 지내는 자식한테
    1.5배/n를 준다고 들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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