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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보고 지겹다는 남편에게 어떻게 대할까요?

50대 남편 조회수 : 5,469
작성일 : 2024-05-25 14:07:26

남편은 50대 중반

사무실에서 근무하고요.

게으름니다.

 

지성이라

침대머리맡?에 기대어 앉다 보니 그 나무에 기름얼룩에

양말 벗으면 각질이 우수수

게다가 머리에 쉰내가 너무 나서 

수건냄새가 심합니다.

얼마 전 수건 쉰내에 대해 글을 올리기도 했죠.

 

3~4일 전  알게 된 사실.

수건이 낡은 게 아니라

샴푸도 한 번 펌핑이 아니라 조금 눌러 대충 문질러 대충 씻으니

그 많은 머리숱에

수건 쉰내가 '''누런 때며...

그걸 삶고 담그고 며칠간 했습니다.

갱년기 와서 버럭거리고 술 좋아합니다.

원래 잘 안 씻어요.너무할 정도로..세수도'''..속옷도 매일 안 갈아입어요.

어제밤 술 먹고 왔지만 멀쩡해보이길래

샤워해라 

안해

그럼 머리라도 감아라

내일.

 

 

이러니 쉰 수건 주면서 

상황이 이러니 좀 씻자 했어요.

 

날 빤히 보면서

이제 좀 지겹다.

이렇게 말하는 배우자를 보며

 

저는 시간이 멈춘 줄 알았습니다.

내 말이 지겹다는 게 아니고 날 지겨워하는 게 눈으로 보였거든요

 

배우자에게 할 말인가.

자기가 안 씻어놓고선,

각방 15년이 넘었고

침대에선 쉰내가 나는데''.

그것보다

날 지겨워하는 눈빛과 말투.

바람펴도 아무렇지 않을 상황이었습니다.

저도 그보다 더 한 말도  참고 있는데요.

 

 

 

IP : 118.45.xxx.18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5.25 2:10 PM (223.62.xxx.196)

    내가 더 지겹다. 하셔요.

  • 2. 노노
    '24.5.25 2:10 PM (112.153.xxx.46)

    술먹은 사람과 대화가 잘 안되죠.
    잔소리로 듣고 지겹다는거지
    사람이 지겹다는거 아니어요.
    스스로를 괴롭히지 마셔요.

  • 3. ㅇㅇ
    '24.5.25 2:12 PM (223.62.xxx.138) - 삭제된댓글

    기본적인 개인위생도 못 챙기는 주제에 뭐가 지걉다는건지?!
    에휴.. 포기하고 버리든지 맘먹고 한판해서 최소한의 위생은 챙기고 같이 나아가든지 알아서 하세요.

  • 4. ..
    '24.5.25 2:12 PM (49.142.xxx.184)

    아 정말 드러워서 어찌 사나요?

  • 5. ....
    '24.5.25 2:13 PM (58.230.xxx.146)

    술먹은 사람과 대화가 잘 안되죠.
    잔소리로 듣고 지겹다는거지
    사람이 지겹다는거 아니어요.
    스스로를 괴롭히지 마셔요 2222222
    울남편 어제 술먹고 한 얘기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술먹은날은 얘기 안해요 그리고 자는데 뒤통수 때려줍니다 기억 못하더라구요 -_-

  • 6. 죽은것보다
    '24.5.25 2:18 PM (221.167.xxx.130)

    살어있는것이 나으면 잔소리 하지마새요.
    어차피 안들어요.내가 포기해야.

  • 7. 수건
    '24.5.25 2:19 PM (211.246.xxx.37)

    즉시 안빠는지 쉰냄새 난다는거 이해를 못하겠어요
    저희 남편 땀흘리는 일해서 매일 수건 들고 다녀요
    그래도 쉰냄새 안나요

  • 8. 오!
    '24.5.25 2:21 PM (210.205.xxx.40)

    술먹으면 겉으론 멀쩡해보여도 꼼짝도 하기 싫긴해요
    잔소리가 싫은거지 사람이 싫다는건 아닙니다22222
    저는 남편이 얼마전 연휴기간에 하안검과 지방재배치 수술을 받아서 머리감는데 힘들어하길래 머리를 백만년만에 감겨준 적이
    있습니다. 좋아하더군요 하루 날잡아서 쉰내나는 머리 샴푸 가득발라 머리한번 감겨줘 보세요
    결국 잘살면 그게 장땡 인겁니다
    숸내나는 수건은 과탄산 한번 돌려서 건조기 돌리면
    보통은 깨끗해질거에요 늙으면 나만 모르지 나도
    어딘가엔 나이의 흔적이 생깁니다

  • 9. 정말
    '24.5.25 2:22 PM (218.238.xxx.141)

    정말 더럽네요
    남자들 왜그러나요
    물론 여자들도 안씻고 게으른 여자들 많을거예요
    본인이 냄새나는걸모르나 가족은 생각안하나
    직장다닐꺼아녜요? 같은사무실쓰는 동료들도 다 알텐데 헐입니다

  • 10. 근데
    '24.5.25 4:01 PM (223.62.xxx.41)

    왜 이혼 안 하세요?
    돈 때문인가요?

  • 11. 정색을 하고
    '24.5.25 4:05 PM (180.68.xxx.158)

    물어보세요.
    잔소리가 지겨운지,
    원글이 자체가 지겨운지…
    원글이 지겨운거면,
    그냥 반땅해서 이혼하자 그러시고,
    쾌적하게 사세요.

  • 12. ....
    '24.5.25 4:37 PM (73.2.xxx.109)

    이런 남자에게 사랑 받고싶으세요?

  • 13. 원글
    '24.5.25 5:00 PM (118.45.xxx.180)

    나도 지겹다.


    그렇게 말한 이유는~
    물어봐야 겠어요.

    대꾸할 거리가 뭔가 싶어서요.

    평소 말 없고
    허튼 소리 안 하는 사람이라
    지겹다는 말이 허투루 안 들려 여기 글 썼어요

  • 14. ..
    '24.5.25 6:57 PM (211.197.xxx.169)

    각방 15년이면 그냥 포기하세요.
    수건은 매일빨면 쉰내는 안날것 같은데.
    그 사람 자체에서는 나겠네요.

  • 15.
    '24.5.26 2:51 AM (121.167.xxx.120)

    각방 쓰면 씻거나 말거나 내버려 두세요
    화장실 각자 쓰면 좋은데요
    수건도 짙은색으로 남편 전용 수건을 줘서 분리 하세요
    세탁해도 냄새 나고 너무 더러우면 가끔 버리고 새거로 바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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