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관공사로 집이 시멘트먼지를 뒤집어썼어요. 청소 및 주인집 문제 어떻게할까요?

콩다방 조회수 : 2,220
작성일 : 2011-08-29 14:11:01
얼마 전에 아파트 배관 누수 공사 관련 질문글을 올렸었어요.보일러에 물보충 램프가 자주 깜박이면서 온수가 안나왔거든요..누수탐지를 해보았더니 한두군데가 새는게 아니라고 하더라고요.결국 집의 메인 파이프를 다 갈아야한다고요.저희는 전세 세입자인데, 다행히 공사하시는 분이 집주인과 직접 통화하면서공사비 부분은 해결을 했어요. 그런데 이게 보통 큰 공사가 아니더라고요.보일러실이 있는 베란다에서 안방, 거실, 부엌까지 바닥을 다 파내야했어요.그러다보니 부수적인 비용도 많이 들어갔고요.가구 다 옮겨야하는데, 에어컨 떼어서 옮겼다가 다시 붙이는데 10만원,공사기간동안 일하시는 분들 식사비, 간식비, 음료비 거의 10만원,저희는 저희집에서 잠을 잘 수가 없어 친정 왔다갔다하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청소만 하고 있고,더군다나 두살짜리 아기가 있는데, 친정 노부모님께 5일째 맡겨두고 찾아오지도 못하고 있어요.부모님도 거의 일주일째 아기 보시느라 기진맥진...적어도 20만원은 용돈으로 드려야할텐데...공사 안한 방까지도 시멘트 먼지들이 다 들어와서, 대체 어떻게 더 닦아내야할지 난감해하고 있고요.. 공사비를 제외한 이 모든 부담은 지금 살고 있는 세입자가 떠안는게 맞나요?에어컨 설치비는 받아야할 것 같아서 집주인께 얘기했더니,에어컨은 세입자 편의에 의해 설치한 거라 줄 수 없다고 하시고...주인 아저씨가 암투병 중이시라 더 줄 현금도 없고, 와볼 시간도 없다고 하소연하시고...남편은 남편대로 그냥 덮고 모른채하고 이사가버릴 걸 그랬다고...왜 우리가 이 고생을 하면서 모든 부수적 금액을 다 부담해야하냐고 화내고 있고...어떤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돈 문제는 차치하고...... 일단 이 집에 두살 아기를 데려와야하는데 너무 걱정입니다.공사를 사흘 했고, 끝난지 사흘 지났는데,아직도 집에 오면 피부와 눈이 따갑고, 머리카락이 버석거리고, 입안이 텁텁합니다.계속 문열어놓고 환기시키고, 집안의 온갖 청소도구 동원해서 청소했는데도요...아기 장난감, 책 같은 것... 인형은 빨고, 나머지는 걸레로 닦아냈지만, 분진이 남아있는 것 같고요...씽크대 안 그릇들, 옷들 만져보면 손에 먼지가 묻어납니다..이 유해성분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저희 아기가 아토피가 있고, 환경에 무척 민감하거든요. 걱정되어서 집에 데려올 수가 없어요.  이런 공사 해보신 분들, 잘 아시는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주인과 세입자 사이의 금액 부담선, 공사 후 환경 개선 문제.. 골치가 아픕니다. ㅜ.ㅜ 
IP : 220.72.xxx.7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29 2:17 PM (14.47.xxx.160)

    힘들고 고생스럽긴 하지만 어쩔수 없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그런 비용까지는 주실 집주인분이 계실까요?

    저희도 그정도는 아니지만 윗집누수로 저희집 도배하는데 그 비용만 받았지
    아저씨들 점심값에 음료에 실크벽지라 먼지도 많구요..
    청소하는데 죽는줄 알았어요..
    그렇다고 윗집에 그런 비용까지 부담하라기에는 무리가 있잖아요.

  • 2. ...
    '11.8.29 2:22 PM (152.99.xxx.167)

    그런 비용까지 물어주는 주인은 없을걸요.
    세상살다보면 이런저런 일이 있다 생각하고 넘어가시는 수 밖에 없어요.

  • 3. ㅈㄶ
    '11.8.29 3:09 PM (119.70.xxx.218)

    고생하셨네요. 저희는 그냥 이사나왔어요~ ㅌㄷㅌㄷ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89 저는 참 인격이 그렇게 좋은 사람은 아닌가봐요 9 .. 2011/09/19 2,716
13988 매운고추 의 매운맛을 어떻게 제거하나요? 고추장아찌 2011/09/19 2,581
13987 오늘은 바비킴~~~ 13 풍경 2011/09/19 2,220
13986 알칼리수 드시는분 계세요? 3 구동 2011/09/19 1,650
13985 신사동 푸른저축은행은 괜찮을까요? 5 ..... 2011/09/19 1,521
13984 초6 참고서 어느 것이 좋은가요? 참고서 2011/09/19 975
13983 홈페이지 개선 요청 어디에 하나요? 1 82쿡 2011/09/19 903
13982 전여옥의 그지같은 말들이 왜 기사로 올라오는건가요 2 도대체 2011/09/19 1,199
13981 에이스 저축은행 내년 1월 만기되는 예적금은 그냥 두는게 나을까.. 4 에이스.. 2011/09/19 1,817
13980 새 인물 찾아 헤매는 민심… 조국·문재인·안철수로 쏠려 3 베리떼 2011/09/19 1,300
13979 자랑이랄 것도 없는 자랑..^^;;; 5 소심한 자랑.. 2011/09/19 1,759
13978 이민 생활하시는 분들, 생활 어떠세요? 7 고민 2011/09/19 2,831
13977 방사능) 9월19일(월) 방사능 수치 측정, 뜨악! 306 nS.. 3 연두 2011/09/19 1,435
13976 갤럭시2 쓰시는 분들 82에 새글 써지시나요? 2 언제나 되려.. 2011/09/19 981
13975 순한 자외선 차단제 추천해주세요 7 자차 2011/09/19 1,833
13974 [질문] 쿠킹호일에 포장시 겉과 안? 5 호일 2011/09/19 3,780
13973 핸펀요금폭탄맞았는데 ..아이가 그랬나봐요.. 11 요금폭탄 2011/09/19 2,722
13972 토마토저축은행에 전화했는데요. 직원 아가씨... 6 ㅁㅁ 2011/09/19 3,045
13971 [중앙] MB ‘10·26 공포’ 정전 3일 만에 최중경 버리다.. 1 세우실 2011/09/19 1,048
13970 어제 시사매거진 2580에서 20년이 흘렀지만 부분에서 그만 욱.. 6 광복회 유감.. 2011/09/19 1,848
13969 지역 농협에 안전할까요? 지역 농협 2011/09/19 1,179
13968 톳밥이 이렇게 맛있는줄 몰랐어요 4 해드셔보세요.. 2011/09/19 2,908
13967 인편으로 미국에 보낼 수 있는 물건 좀 골라주세요 2 ... 2011/09/19 1,133
13966 모듬찰떡? 쇠머리찰떡? 온라인으로 시킬 만한데 있을까요? 2 온라인 떡집.. 2011/09/19 1,552
13965 아파트 빌트인 가전제품 전주인이 떼어간 사실을 잔금 치른 후 알.. 6 .... 2011/09/19 4,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