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딩 아들 아침에 용돈 줬더니 약속있다고 나가고
하루종일 남편이랑 둘이 있는 집에 tv소리뿐
아들 좋아하는거 사주고 나도 같이 맛있는거좀 먹으려고 했더니
아들없으니 뭐 비오는데 남편이랑 둘이 외식할 기분도 안나고
있는 반찬에 밥이나 돌솥에 새로 지어서 먹어야지
장조림 마늘쫑 오이소박이 김 계란후라이 낙지젓
있는대로 주섬주섬 꺼내놓고
아침에한 잡채 데우고
쓸쓸한데 너무 맛있네요
남편이랑 둘이 돌솥에 물부어 숭늉까지 싹싹 긁어먹었네요
어린이 없는 어린이날이지만 배부르니 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