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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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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본 콘서트 후기겸 나름 평-부활.신승훈.김연우.이선희.이승환

마흔살 조회수 : 5,562
작성일 : 2011-08-28 07:45:56
참고로 전 올해 마흔살이고. 원래 좋아하는 가수. 돈내고 콘서트 가는 가수는 조용필님이 유일무이해요.

올해도 조용필님 콘서트 현재까지 두번갔었고. 해마다 몇번씩 다녔어요.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조용필님 콘서트는 게스트도 없고 얘기도 없고. 노래도 이어서 한번에 4-5곡씩

부르는게 다반사이고. 혹시 모르시는분은 조용필님이 트로트가수인줄 아는데. 콘서트 가보면 진짜

락커라는걸 아실거예요.. 그래서 퍼포먼스가 없다보니 개개인의 호불호에 따라서  싫다는분도 있지만,

완전 음악에 빠질수 있는 시간이고. 공연이 끝나면 어떤 숙연함까지 느껴지죠.. 


어쨌건 조용필님을 빼고 제가 올해 가본 가수들인데. 제 나름대로의 개인적인 감상평들이니

그냥 팬분들은 기분나빠 하시지 마시고. 어차피 그날의 컨디션이나 공연컨셉에 따라 제가 본 공연만 

별로일수도 있는거니까요.


다.. 올해 처음 가본 콘서트이고. 노래는 히트곡정도. 아니면 초창기 노래정도
아는 뮤지션들입니다.



우선 부활 - 최근에 김태원님이 워낙에 대세라 그리고 부활은 락밴드로 말이 필요없는 밴드라

굉장히 기대하고 콘서트 관람했는데.  솔직히 3가지가 놀랐네요. 첫번째는. 공연시작전에

분위기 업시키려고 나온가수가 트로트가수와 개그맨이었다는점.

두번째. 아무리 락밴드 공연이지만,그래도 몇천석 규모인데 무대에 진짜 돈한푼 안썼다는점. 

세번째. 부활멤버들이 돌아가면서 얘기하는데 총 공연시간의 1/3을 쓴다는거..

정동하씨. 외모 멋지고, 노래도 잘했습니다만, 이 3가지면을 보고 좀 실망했고. 티비속 예능프로에서

방금 나온듯한 김태원씨의 모습도 사실 좀 식상하긴했어요. 티비에서 한 얘기 똑같이 반복한다는 느낌이랄까.

노래선곡도 부활의 유명한 곡보다는 신곡위주로 구성했는데. 그런부분도 골수팬아닌이상 좀 괴리감도 느껴지고.

그래도 콘서트 분위기는 좋았고. 관객들이 잘 어울리게 환호해준다는 느낌이었어요. 

큰 기대없이 갔다면 더 좋았을껄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신승훈 - 세종문화회관에서 봤기때문에 공연을 굉장히 신경썼다는 느낌은 있었어요. 오케스트라구성도 깔끔하고

당연히 무대장치나 이런부분도 뭐 아쉬운건 없는데.. 솔직히 신승훈씨 노래들이 대부분 발라드이고. 비슷한

성향의 노래들이 이어지다보니 지루한 감도 없지 않았어요.

중간중간에 엄마야나 뭐 발랄한 노래들도 끼어주었고. 신승훈씨 입담이야 워낙에 말할것도 없었지만,

음색에 변화가 없는 신승훈씨 스타일은 같이간 남편이 지루하다며 다시 오고 싶지 않다고 투덜대며 나올정도 였어요.

저야 뭐 그냥 그럭저럭 괜찮긴했는데. 발라드말고도 여러 장르의 노래를 좀 불러보는것도 길게 봤을때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문득했습니다.  그리고 톤이 너무 같다는 생각..   팬분들이야 뭘 해도 좋겠지만요.



김연우 - 나는 가수다의 여파로 전국 순회공연 하신것 같은데. 솔직히 입담은 개그맨 저리 가라더라구요.

그런 입담을 숨기고 있었다는게 신기할정도의 말재주를 가지고 있었는데. 솔직히 저 콘서트 가기전에 

김연우씨가 발표한 노래 한두번씩 다 듣고 갔어요.

그렇지만 김연우씨의 콘서트에서 자기 노래 히트곡이  없다는거가 가장 큰 단점인것 같더군요.

많이 알려진 노래는 토이 객원보컬노래(본인이 불렀지만 토이노래죠) 아니면 남의 노래 다시 불러주는것.

자기 노래는 팬분들이야 알겠지만 일반사람들이 어느정도 널리 알려질정도의 히트곡은 없어요.

길게 가려면 자기의 히트곡으로 콘서트의 반정도는 채울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무리해서 하루에 2회공연씩 하다보니 본인스스로도 목에 많이 무리가 왔다고. 삑사리도 가끔 한번씩 

내주는데. 그거야 이해할수 있지만, 나가수라는것의 이슈화로 일회성으로 묻어서 콘서트 하는게 아니라

길게가려면 진짜 자기 히트곡을 내주시길 바랍니다.

무반주 노래도 하고. 노래는 진짜 탄탄한 실력인건 인정했습니다만 이런 지루한 점때문에 저랑 같이간 언니는 중간에

깜빡 졸았다고 저한테 그러더군요. 저는 그정돈 아니고 잘 보긴 했어요.




이선희 - 남편이 이선희씨 공연보고 싶다고해서 첨으로 갔었는데. 일단 화면에서 엄청 동안이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솔직히 나이가 좀 보였어요. 화면이 더 잘받는 스타일 같습니다. 뭐 그래도 동안이지만요.

굉장히 아기자기 이쁘게 무대장치 했고. 노래는 2곡정도씩 부르고 멘트하는데. 이선희씨도 조근조근 말 

잘하는 스타일이라 얘기도 많이 하더라구요.

노래는 히트곡 위주로 편성했고, 남의노래(대학가요제 나 강변가요제 수상곡들)도 불러주고

콘서트는 지루함이 없이 재밌긴 했어요. 

게스트로 나온 이승기씨도 인기가 많아서(?) 노래를 3곡이나 부르고.

다만  꼭 집어서 단점을 찾자면, 노래를 너무 cd듣는것처럼 불러요.  노래를 잘해서 cd같다는

생각도 있지만, 거꾸로 보면 콘서트는 나 자신을 있는그대로 온전히 관객과 호응해야 하는

무대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이선희씨 콘서트는 잘 듣고 나왔는데도 방송의 꾸며진 모습처럼

여전히 꾸며진 무대라는 느낌이 들었어요.(같이 하나됐다는 느낌이 좀 부족하다고 할까 하여간

제 생각은..)



이승환 - 사실 주변에 이승환씨 팬들이 있어서 콘서트 한번 갔다오면 몸이 힘들정도라고 얘긴 들었는데

남편과  어제 갔었네요.. 일단 엄청난 동안과 날씬하다못해 소년같은 몸매에 놀랐구요.

모든 노래를 다 재편곡해서 앞쪽에서는 앉아서 소극장형식으로 노래했고 뒤부분에는 완전 락커의 모습으로 변신

솔직히 어제 보면서 진짜, 돈이 안아깝고. 3시간 공연하면서(앵콜도 정식공연처럼 2번이나. 받아주고) 

목소리 한번 흔들리지 않고. 목소리 톤도 발라드노래할때. 하드한 노래할때 전혀 달라지고.

게스트 없고. 같이 하는 밴드들이 중간중간 개인플레이 해줬지만 그게 과하거나 길지 않았고.

콘서트 자체를 너무 성의를 가지고 한다는 생각에. 감동받았습니다.

솔직히 이승환씨 노래도 초창기 노래나 좀 알지 들어보지도 않고 갔는데. 첨듣는 노래가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고. 미리 듣고 올껄 아쉽기까지 했어요.

나오면서 남편이 연말에 있으면 또 가자고 하네요.




순전히 제가 본 개인적인 순위는

이승환>>>>> 이선희>= 신승훈 > 김연우 > 부활이었네요



부활이 못했다는게 아니라 사실 기대가 커서 그런지도 모르겠구요

제일 젊은 부활의 정동하씨가 부른곡수가 제일 적다는것도 그렇고.



올봄부터 어제까지 제가 본 순전히 저만의 관점이니 팬분들은 서운해 하지 마시고요

진짜 제가 본 공연만 컨디션 안좋을순 있으니까요.

담에 가보고 싶은 공연은 yb. 임재범. 양희은. 김범수. 홍경민씨 공연을 기회되면 가보고 싶어요.

솔직히 팬은 아닌데 얼마나 공연 잘하나 그거 구경하고 싶은 분도 있어요. 이중에서는..









IP : 203.132.xxx.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 공장장
    '11.8.28 7:54 AM (211.245.xxx.100)

    달리 라이브의 황제가 아니죠.
    젊어서 스탠딩콘서트가서 4시간씩 서 있었는데...
    요즘은 팬들이 늙어서.. ㅡ.ㅡ;;;너무 힘들어 한다고 스탠딩 콘서트는 지양한다고...
    이승환 콘서트 한 번 다녀오면 홀딱 반해요. ㅎㅎㅎㅎ

  • 2. 와...
    '11.8.28 8:11 AM (218.235.xxx.8)

    제목 보고 이승환 콘서트는 기대했는데 역시 예상이 맞았네요. 팬은 아니지만 TV에서 노래하는 모습 볼 때마다 빠져들었던 것 같아요. 콘서트 한번 가보고 싶네요.

  • 원글
    '11.8.28 9:24 PM (203.132.xxx.8)

    꼭 가보시길...후회없어요 티켓값도 저렴한편인듯하구요

  • 3. ...........
    '11.8.28 8:27 AM (110.10.xxx.196)

    저도 이승환 yb 공연 가고 싶어요~~~

  • 4. 가로수
    '11.8.28 8:43 AM (221.148.xxx.28)

    그렇군요...저는 6월초 엘지아트센터에서 부활공연을 봤는데 그땐 개그맨이 업시키는 시간은 없었고
    무대장치도 괜찮았어요 그런데 공연장이 좀 작게 느껴지더군요
    전 그공연이후 정동하씨의 완전한 팬이 되었어요 청년이 끼는 없는데 순수하고 노래를 참 잘 불렀어요
    들고뛰는데도 음정이 흐트러짐이 없어서 놀랬어요 콘서트후 부활이라는 팀의 아련함이 한참 남던데요
    다음서울공연에는 함께 가겠다는 부부들이 너무 많아서 딸 사위까지 데리고 단체로 갈까하고 있어요^^
    신승훈씨 공연은 볼때마다 똑같아서 놀래고 그래도 재미있어서 신기했어요
    십몇년전에 본 공연이나 텔레비전의 토크쇼나 얼마전 갤럭시콘서트에서 30분정도 했던 거나
    거의 흡사하더군요 그런데 재미있었어요
    양희은씨 공연은 저에겐 좀 지루했어요 두시간동안 좀 아집이 강한 사람의 노래만 줄창 듣자니
    두번보기는 힘들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임태경씨 공연도 간간히 보던 그사람의 실력에 비하여 콘서트는 너무 지루해서
    좀 뜻밖이었어요 끼가 없고 생각보다 매력이 없더군요 친구들표까지 부담하며 기대가 컸었는데요
    노래실력이야 말할것없이 좋았지만 가수가 노래만 잘해서 되는건 아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클래식과 뮤지컬만 줄창 보던 저의 공연 계획을 대중가수콘서트로 바꾸어야겠다고 결심중이예요
    월글님 평이 도움이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 원글
    '11.8.28 9:16 AM (203.132.xxx.8)

    저도 님의 평이 도움이 되네요. 진짜로 공연이나 콘서트는 노래만 잘한다고 되는건 아닌것 같아요. 같이 동화된다는 느낌.. 상호작용이 필요한것 같아요.

    그리고 부활공연에 실망한 이유는 정동하씨의 문제보다(정동하씨는 노래는 잘하더라구요) 콘서트 기획이나 구성한 부분에 대한 실망이죠. 정동하씨가 부활에서 힘이 있을까요? 층층시하 형들 밑에서..

  • 5. 친환경사과즙
    '11.8.28 8:49 AM (121.178.xxx.196)

    부활 콘서트랑 이선희씨 콘서트 봤는데...
    부활 콘서트는 그냥 그랬고 이선희씨 콘서트는 노래는 잘하는데 말주변도 없고
    콘서트가 백프로 만족은 안되고 또 보고 싶진 않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이문새씨 콘서트와 박강정씨 콘서트가 좋더라구요..가창력과 대중압도가 짱
    어떤 콘서트든 내가 즐겨야 최고인거 같아요

  • 원글
    '11.8.28 9:17 AM (203.132.xxx.8)

    박강성씨죠? 저도 박강성씨 콘서트 기회가 되면 보고 싶어요..

  • 6.
    '11.8.28 9:54 AM (61.76.xxx.120)

    저도 나훈아에서 조수미까지 다양한 콘서트 내지 독창회를 다녀보니
    명성이 있다고 공연도 좋은건 아니더라고요.
    나의 마음속에 그사람의 노래가 얼마나 들어와 있냐에 따라 달라 보이더라고요.

  • 원글
    '11.8.28 2:43 PM (203.132.xxx.8)

    맞아요. 나의 마음속에 그 사람의 노래가 얼마나 들어왔냐는... 그게 정답인듯해요.

    그런데 제가 올린글은 조용필님 빼고 나머지는 다 저한테 똑같은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약간씩의 호불호가 갈려서 혹시라도 공연가시는분들한테 참고하라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올린거예요.. 같은 공연이라도 다 제각각의 느낌일것 같아요.

  • 7. aa
    '11.8.28 10:07 AM (121.73.xxx.159)

    글 너무 잘 쓰시네요.

    저도 조용필님 광팬입니다.
    시드니 공연도 갔어요. 마지막 곡에서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줄줄 나더군요.
    디브디로 보나 시디로 들어나 라이브로 들어나 한결같다는 남편평이 있었어요.
    남편은 팬이 아니였는데 한번 콘서트에 푹 빠지더군요.
    외국에 살아서 자주는 못뵙지만 노래는 항상 같이합니다.

    김태원씨 팬이라 부활 콘서트 귀국하면 꼭 가보고 싶어요.
    동하도 넘 잘 생겼고..

    나머지는 별로 흥미가 없어요.
    특히 이선희, 신승훈 이런가수는 별로 감동이 없어요.(개인취향)
    박강성씨는 저도 꼭 가보고 싶네요. 노래분위기가 좋아요

    이렇게 평을 보니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그나저나 남편분이 참 좋으신분이네요.
    부인이랑 같이 콘서트도 가주고.

    잘 읽었습니다.

  • 원글
    '11.8.28 2:46 PM (203.132.xxx.8)

    와..조용필님 팬이라니 반갑네요. 저는 사실 나이적으로는 조용필님 팬중에선 어린(?)축인듯해요. 최근에 팬되신분들도 많겠지만요.. 그런분 빼고. 30년팬인데..

    요즘엔 남편이 더 용필님한테 홀릭해서 하반기 공연도 기대중입니다....사실 팬이시니까 말씀드리는거지만, 용필님 공연만 보다가 다른가수들은.흔히 말하는 노래 잘하는 가수들은 어떻게 공연하나 궁금해서 하나씩 찾아다녔는데. 좋은 공연도 많고. 실망한 공연도 많지만,, 끝나고 나오면 역쉬..조용필님처럼 노래만 하는 공연은 없다..는 생각도 들어요. 용필님의 위대함을 더 느끼고 온달까...

    타 가수들도 다들 아기자기 성의를 다한 공연들은 맞습니다만,,

  • 8. .....
    '11.8.28 11:08 AM (58.227.xxx.181)

    ㅎㅎ 저도 잘 읽었습니다..

    전 조용필씨 팬은 아니지만..조용필씨 공연은 꼭 한번 가보고 싶더군요..
    다음에 하면 꼭 가보려구요..

    그리고 전 이선희씨 팬이라..
    꼭 갑니다만..올해는 안갔어요..
    세종문화회관 특성상 좋은자리 아니면..얼굴보기도 힘들고..
    모르는 노래 없으니 좋고 승기씨도 나오고..ㅎㅎ
    그런데 듣고 보니..말씀하시는데로 꾸밈이 좀 있고..관객과의 호응도가 좀 부족한거 맞는거 같아요..
    저야 좋으니까 가지만..막상 누구든 같이 가자고 말하기가 좀 그렇긴 하거든요..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그래서 전 혼자 다닙니다만..ㅋ


    그리고 또 양희은씨 콘서트도 꼭 가보고 싶었는데
    참고가 되네요..ㅎㅎ

    이문세씨 콘서트도 가봤는데
    위트+노래+흥겨움..정말 재미있었어요..
    스탠딩이었는데 두시간이 어찌 지나갔는지 모를정도~

    그리고 싸이^^
    제가 몸치라..
    일단 일어서야 하는데..싸이는 앉아있는거 싫어하더라구요..
    이선희씨 콘서트에서도 아줌마들 다 일으키신다는..놀러왔으면..즐기라구요..
    춤추는거 좋아하시면..일어나서 같이 장단맞춰 즐기시기엔 괜찮은듯 하나..
    싸이도 크게 히트곡이 없어서..ㅋ
    리메이크 하고 그런거랑 히트곡 몇개 빼면..모르는 노래가 많더라구요..제가 싸이팬은 아닌지라..

    성시경은..
    정말 그냥 그랬어요..노래를 많이 알면 괜찮을듯 하긴했지만..좀 잔잔하더군요..

    모든 콘서트가 일단 노래를 알아야..흥을 좀 더 돋우는거 같긴 합니다..가기전 노래좀 듣고 가는게 좋을거 같아요~

  • 원글
    '11.8.28 2:46 PM (203.132.xxx.8)

    저도 이문세씨 공연 올봄에 소극장에서 하는거 가려다가 같이 가기로 한분과 시간이 안맞아서 패스했는데 담에 꼭 가보고 싶네요...

  • 9. ^^
    '11.8.28 11:27 AM (116.34.xxx.86)

    저도 최근 2-3년간 몇몇 가수들 콘서트를 다녀봤는데요
    내가 정말 좋아해서 가는 콘서트와 그냥 어찌 가게되는 콘서트는 감흥이 다른것 같아요^^
    전 부활팬이라 부활콘서트가 제일 좋았네요 멤버들간의 어색한 코미디같은 대화도 좋구요
    부활은 그 나이에도 순수함을 주는 그룹인거 같아 좋아합니다
    모두 훌륭한 가수이지만 그 가수들의 노래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히트곡 몇곡만 알고가는 콘서트는
    재미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가기전에 모든 정보를 검색해서 노래를 열심히 듣고 갑니다
    공부를 하고 간 콘서트와 그냥 간 콘서트는 정말 다르고요 내가 투자한 시간만큼 감동도 오는것 같네요
    비싼 공연료 헛되이 하지 않르려면 공부해야 하는거 같아요ㅎㅎㅎ 쉬운 일이 없네요^^

  • 원글
    '11.8.28 2:47 PM (203.132.xxx.8)

    맞습니다. 제가 부활 젤 낮은 점수 줬다고 서운해 하시진않죠?? 부활에 대한 기대가 커서 그런듯해요.. 솔직히..
    부활이야 말이 필요없는 밴드니까... 그건 저도 인정합니다.

  • 10. 나에게 최고
    '11.8.28 2:01 PM (115.137.xxx.21)

    저는 부활이 제일 최고네요.
    백화점에서 고객 서비스로 하는 공연들 다 가봤거든요.
    bmk, 김연우 등등...별 힛트곡이 없어서 그런지 다 지루했는데요,
    부활의 공연을 보고 홀딱 반했어요. (그게 제가 최초로 부활의 라이브를 들은거였어요)
    특히 보컬 정동하!!!
    그렇게 온 무대를 휘젓고 뛰고 무대 아래로 뛰어 내리고 하는데도 흔들림 없는 음정에 가창력에 정말 입이 떡 벌어졌다는...@@
    백화점 공연 보고 정식 콘서트를 가고 싶은 생각에 상반기 마지막 전국투어인 군산까지 다녀왔어요.
    정말 감동 그자체.
    저는 무대는 눈에도 안 들어오고, 오로지 정동하의 목소리만 들리더군요.
    2시간 넘는 동안 혼자 모든 노래를 소화해 내는데 정말 감동이었어요.
    (물론 중간중간 멘트와 멤버들 개인연주가 있긴 했지만요)
    하반기 콘서트를 10월부터 한다는데 지금부터 기대중이예요.

  • 원글
    '11.8.28 2:48 PM (203.132.xxx.8)

    정동하씨는 노래 잘하더라구요. 제가 간 공연에 약간에 성의가 부족해 보여서 제가 더 실망했을수도 있어요..그래도 부활도 최고의 밴드인건 누구도 부정할수 없죠.. !!

  • 11. 코피루왁
    '11.8.28 2:48 PM (121.166.xxx.83)

    yb, 홍경민 가봤어요.
    홍경민은 흔들린우정인가..그걸로 뜨기전에 대학로 소극장공연 가봤는데요.. 그때도 입담좋았고, 재밌었어요
    윤밴도 가본지가 좀 되긴했는데.. 두세번 갔었던걸로 기억해요. 신나고 좋았어요. 그때도 뜨기전과 뜨고난 후로 나눠지는데요.. 전 한국락다시부르기 앨범 등 5집까지 앨범을 좋아하는데요..
    최근은 잘 모르겠네요.

  • 12. 공감해요!
    '11.8.28 4:54 PM (122.34.xxx.23)

    저도 조용필, 윤도현, 싸이 콘서트가 최고 재미있었어요. ㅎ

    신승훈 콘서트는 원글님과 똑같이 지루.. ㅠ

    디제이 디오씨 콘서트는 중간중간 말도 안되는
    개그를 하는바람에 분위기가 확 다운, 다운... ㅠ

  • 13. 저도 부활팬이지만
    '11.8.28 6:03 PM (121.139.xxx.164)

    콘서트 보러가서
    부활의 무대장치에는 좀 놀랐어요.
    그냥 밑에서 바람만 좀 나오고
    돈이라고는 안썼다고 느껴진...
    그래도 정동하는 정말 최고였고
    제가 본 그날은 노래도 많이 하던데요.
    부활은 대관료때문에 (대규모 공연장을 빌리기는 무리라서 ^^;;)
    하루 2회 공연을 하던데요.
    리허설과 1회, 2회 공연을
    2시간 내내
    이야기 잠깐 하는 사이 빼고는 혼자 노래를 계속해서
    저러다 정동하 죽이지 싶어
    참 많이 짠했던 기억이나네요.
    그래도 팬들과 호흡하려는 노력도 많이 보이고
    또 cd보다 더 잘 부르는 현장에서의 보컬의 멋진 노래...
    콘서트 또 가고싶어요.

  • ...
    '11.8.28 10:09 PM (115.137.xxx.21)

    맞아요. 상반기 콘서트 막 내리기까지 정동하 정말 안쓰러웠어요.
    하루 2회공연. 정말 저러다 무대에서 쓰러지지 싶더라구요.
    그걸 매주 토요일마다 하고, 주중엔 행사및 방송 스케줄 소화하고...
    전 같은 포맷의 콘서트를 매주 봐도 좋겠구나...싶은건 부활이 처음이었어요. ^^

  • 14. 조성모씨
    '11.8.28 10:28 PM (110.46.xxx.7)

    팬입니다
    조성모씨 공연 한번 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언제나 게스트없이 혼자서 2~3시간씩 공연을 합니다
    히트곡도 많고 무엇보다 관객과의 호응을 아주 중요시 합니다
    사람들이 생각하기엔 발라드가수라 지루하실거라 생각 하시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매 공연마다 편곡을 해서 잔잔한 노래는 노래대로 빠른 노래는 노래대로(팬들은 빠른노래를 더 좋아합니다 ㅎㅎ)
    노래마다 목소리도 분위기도 다 달라서 지루할 틈이 없죠
    말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유머도 있고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른답니다
    얼마나 혼신을 다해 열정적으로 노래를 하는지 공연 막바지엔 거의 탈진 상태가 되기도 하죠 어느땐 일반인들이 그런말을 하는걸 들은적도 있습니다
    저 상태에서 앵콜을 바라는건 너무 잔인하다고...그래도 앵콜은 기본이 2곡이죠
    어쨌든 조성모씨 공연 한번 보고나면 거의 다 팬이 되신답니다^^

  • 15.
    '11.8.29 12:47 PM (122.34.xxx.15)

    이승환 콘서트 정말 돈 안아깝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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