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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 감사합니다.

버럭 오마나 조회수 : 850
작성일 : 2011-08-25 04:39:16
가족들과 저녁식사 하면서 며칠전에 장 볼때 사두었던 예쁜 막걸리를 꺼내 맛 봤네요.
아.... 이렇게 기쁜일이.
제가 서울에 살면, 떡이라도 돌릴텐데.
내일 한국식품점에 가서 무슨 떡이 있나봐서, 친한 사람들이랑 나눠 먹어야겠어요.
그냥, 요즘 제가 태어나고 자란 나라에 대한 실망이 너무 많아서...
물론 여러분 잘못은 아니구요. 
그냥 너무 맘이 아프고, 실망스러워서 비관했거든요.

작은 땅덩어리에 부족한 자원, 있는 거라고는 넘쳐나는 인적자원.
인적자원에 투자한다고 교육에 올인해서 키워놨더니만... 
고작 정치잡배들의 선동에 넘어가서 매일 서로 다투기만 하고...
서로 아픈델 만져주면서 살아도 힘든 조건인데, 
경제논리가 종교고, 종교가 경제논리가 되어 버린 사회.

아주 오랫만에 가슴이 후련하네요.
그런데, 이런게 정말 슬픈일인것 같아요.
이런 말도 안되는 투표를 하라고 세금을 낭비하고,
이게 개표가 안되서 이렇게 기뻐할수밖에 없다는게...

오늘은 이렇게 한번 웃고 지나가자구요.
정권 바뀌고 웃을 날이 몇번이나 있었다구요.

대한민국은 아직 나의 멋진 조국이예요! ^ ^
IP : 78.192.xxx.1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쁨2
    '11.8.25 5:22 AM (202.169.xxx.53)

    심히 공감합니다.
    어제 종일 조마 조마하더군요.
    실망에 실망을 거듭하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고 싶지 않았어요.^^

  • 2. 버럭 오마나
    '11.8.25 6:50 AM (78.192.xxx.147)

    그러게요. 어찌나 걱정스럽던지...
    저두 오늘은 너무 기분이 좋아서 즐거운 꿈을 꾸게 될것 같아요. ^^

  • 3. 집사
    '11.8.25 6:51 AM (211.196.xxx.39)

    멀리서 우리를 잊지 않고 계심에 감사 드립니다.

  • 4. sandra
    '11.8.25 9:54 AM (27.115.xxx.147)

    글 참 잘쓰신다.......

  • 5. 버럭 오마나
    '11.8.26 9:21 AM (78.192.xxx.147)

    집사님, 산드라님,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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