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트럭이 제차를 받았는데도 몰랐네요...

바보 조회수 : 846
작성일 : 2011-09-05 15:49:34

좀전에 아이 학원에 내려주고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지하철 공사장 옆에 신호대기하고 서있었는데 차가 좀 움직이는 느낌이 있더라구요.

마침 제 오른쪽 차선에서 래미콘 차량이 우회전 하려고 지나가고 있길래 그런가보다 했죠.

공사장이라 바닥이 콘크리트가 아니고 철판(?) 연결해놓은, 그래서 차들 지나갈때

덜컹덜컹 소리나고 그런곳 있죠? 그래서 더 그렇게 생각했던거 같아요.

그리고나서 아무 생각없이 제쪽 사이드미러를 봤는데 트럭이 제차에 너무 붙어있는거에요.

완전 뒤가 아니고 차선 두개를 걸치고 제차 운전석쪽 뒷범퍼에요. (설명이 어렵네요..ㅠ.ㅠ)

순간 혹시..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설마 남의차 받고도 저렇게 내려보지도 않겠어? 하는 생각,

거기다 제가 며칠전 발목을 심하게 삐어서 아직도 걸음이 불편해서 사실 내리기 귀찮기도 했구요,

아무튼 그 순간엔 바보같이 아닌걸로 혼자 결론을 내버린 거에요.

집에와서 주차하고 혹시하는 마음에 운전석쪽 뒷범퍼를 보니 10cm정도 얕고 넓게 색깔 벗겨져있네요.

초보도 아니고 나름 운전경력 15년이 다 돼가는데 어찌 이럴수가 있나요?

몸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랬나보다, 그곳이 공사장이라 시끄러워서 그랬나보다, 스스로 위로해보아도

정말 기가 막히고 그 아저씨에게도, 저에게도 화가 나네요.

그 트럭 아저씨.. 자기 차 받치고도 모른다고 저 실컷 비웃고 가셨겠죠?

아... 정말 우울합니다..

IP : 121.134.xxx.22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9.5 4:37 PM (14.56.xxx.89)

    감으로 느껴졌을 것 같은데..설마..라고 생각하셨나봐요.
    화 나는 정도가 아니라 뺑소니로 신고하세요.
    차 번호 모르면 위치,시간 얘기하면 되지 않을까요?

  • 2.
    '11.9.5 5:20 PM (110.8.xxx.187)

    화나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아마 트럭아저씨도 님과 비슷하게 생각했을 수도 있죠.
    다시 가서 상대 차량을 찾는것도 그렇고, 상대운전자가 발뺌하면 딱히 방법도 없으니,
    게다가 트럭운전자면, 가서 싸울것 상상만해도 후덜덜... ㅜㅜ
    그냥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넘기시는게 정신건강에도 이로울 듯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41 윤종신씨 심사평 참 좋던데요. 4 그의미소 2011/10/01 2,889
18540 나가수에 조규찬 나온데요! 15 펌글입니다 2011/10/01 3,015
18539 가디건 하나 봤는데 40만원이에요 26 고민 2011/10/01 11,143
18538 장터요?? 글 쓰고 수정안되나요? 2 .. 2011/10/01 1,307
18537 던킨에서. 5 내가이상한가.. 2011/10/01 1,884
18536 화상영어, 필피핀 선생님도 괜찮을까요? 5 영어 2011/10/01 2,432
18535 옷장에 입었던옷은 못 들어가요... 11 ,,, 2011/10/01 4,798
18534 그냥 이름있는 기업 입사하면 한 상위 10프로정도되나요? 2 대기업 2011/10/01 1,539
18533 친정엄마가 저한테 친정아빠를 원망하고 불평해요. 제가 어떻해야 .. 13 경제적 어려.. 2011/10/01 3,580
18532 과자박물관, 도데체 놀토엔 갈 수가 없는건가요.헐이네요.. 12 명절표도아니.. 2011/10/01 2,635
18531 보통 대학생이나 취업 준비생인 자녀 정장은 부모님과 같이가나요?.. 3 정장 2011/10/01 1,564
18530 무력한 청춘 3 청춘 2011/10/01 1,356
18529 애들 오기 전에 이어폰 없이 듣고 싶었지요 1 나는 꼼수다.. 2011/10/01 1,542
18528 이런 날씨에 애들 데리고 휴양림가도 될까요? (감기기운있음 ㅠㅠ.. 5 예약해뒀는데.. 2011/10/01 1,561
18527 미국에서 네모판 볼 수 있는 법? 1 급한이 2011/10/01 2,150
18526 전업주부이다라는 게 요즘 왜 이렇게 창피한지 모르겠어요. 24 --- 2011/10/01 8,577
18525 "귀신을 봤어요" 글 괜히 봤어요ㅠ 5 어제글 2011/10/01 3,384
18524 (푸념....ㅠㅠ) 수도공사하는 옆라인.....ㅡㅡ;;;;;;;.. 2 아웅이 2011/10/01 1,460
18523 ‘김정일 만세’까지 불렀는데 징역 10개월? 1 운덩어리 2011/10/01 1,232
18522 급)그동안행복했습니다 9 아. 2011/10/01 3,037
18521 핫팬츠밑으로 스타킹연결부위 보이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11 세대차이? 2011/10/01 4,438
18520 꼼수-꼴깍수-더듬수 아니 2011/10/01 1,471
18519 오리 고기 드시면 다들 괜찮으신가요? 6 탈나 2011/10/01 2,512
18518 7세 남자아이 10만원내외 선물 좀 추천해주세요~ 6 남조카선물 2011/10/01 1,598
18517 한나라당 도가니법 반대한 이유는? 1 사랑이여 2011/10/01 1,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