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곽노현 팀장 “2억까지 가능합니다”

곽팀장 조회수 : 2,261
작성일 : 2011-08-31 01:22:25

회사원 강 모씨는 29일 저녁 한통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얼핏 보니 00캐피탈이라는 문자가 보여 불법 대출알선 스팸 문자로 생각했다.

지우려고 다시 보니 내용이 조금 이상했다.
문자 메시지에는 “곽노현 팀장입니다. 고객님은 무담보 무보증으로 2억까지 가능하십니다. 선의캐피탈”이라고 적혀 있었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이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단일화 대가로 2억원을 건네고 ‘선의로 줬다’고 해명한 내용을 패러디한 문자였다. 메시지를 보낸 친구는 이 내용이 트위터에서 리트윗이 100개가 넘게 돌았다고 설명을 남기기도 했다.

곽 서울시 교육감의 금품 수수와 황당한 해명을 풍자하는 패러디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시작은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의 글 ‘곽노현 산타’에서였다.  

류 전 주필은 28일 ‘아, 곽노현 산타 할아버지!’라는 제목의 글에서 “곽노현 교육감이 드디어 산타클로즈 할아버지 경지에 스스로 올랐다. 박명기 교수 라는 사람이 궁핍하게 산다는 소리를 듣고 하도 불쌍해서 2억 원을 주었을 뿐, 대가성은 없다고 했다. 이쯤 되면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진보주의적 이타주의(利他主義) 그 자체가 아니고 무엇이랴”라고 질타했다.

또 “공생발전을 부르짖는 이명박 정부는 공생발전을 왼손이 알까 두려워 음지에서 남몰래 묵묵이 실천한 곽노현 산타를 마땅히 국무총리로 영입하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어버이연합은 29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기회에 ‘자살방지 무배당 곽노현 보험’을 하나 만들자”라며 “‘자살방지 무배당 곽노현 보험’의 광고 카피는 “묻지도 따지지 않습니다! 매달 납입금 없이 자살 시도만으로 무려 2억원!! 2억원을 드립니다!! 지금 전화하세요~~”라고 풍자하기도 했다.

 인터넷에는 “무상급식에 이은 무상지원에... 무상왕 곽노현 아저씨 이제 감옥 가셔서 무상식사하세요 ㅋㅋ”라는 비아냥이 떠돌고 있기도 하다.

IP : 118.35.xxx.16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1.8.31 1:34 AM (124.199.xxx.171)

    검사출신인 김용원 변호사라는 분이 곽노현 교육감 사건은 죄가 되더라도

    단일화 거래 시점부터 시작되어 6개월의 공소시효가 지났다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 ㅎㅎ
    '11.8.31 1:35 AM (124.199.xxx.171)

    총선용 떡밥일뿐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
    '11.8.31 2:24 AM (125.187.xxx.205)

    하는 짓이 어쩜 이렇게 한나라당스럽죠?
    옛날 노무현대통령 희화하시켜 쌍욕해대던...그 연극...딱 그 수준으로 비열하고 치사하고 유치하네요.
    아우, 정말 쟤들 머리엔 머가 들었는지.
    알바 인증도 아니고 이건 뭐.

  • 4. 아이고...
    '11.8.31 7:48 AM (211.196.xxx.222)

    광고 카피(?) 뽑아내는 솜씨 하고는...
    그 머리 다른데 써봐봐~~~ ㅉㅉㅉㅉㅉㅉㅉ

  • 5. littleconan
    '11.8.31 7:55 AM (203.244.xxx.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준이 너무 낮아. 이런 뭐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고 ...
    니네가 길이야?

  • 6. ...
    '11.8.31 10:45 AM (121.88.xxx.219)

    보온병상수라고 놀릴땐 엄청기분좋았지유?

  • 7. 정말 다르긴 하네요
    '11.9.1 1:50 PM (124.54.xxx.17)

    지금까지 보아 온
    bbk며 천신일이며
    스폰서 검찰이며 뭐 이런 사건에 비하면
    곽노현 교육감은 정말 질적으로 다르긴 하네요.

    녹취록 열어보면 곽노현교육감이 돈달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말들이 나온다 하던데,
    진짜 구린 사건들은 손도 안대고 기획사건이나 터뜨리는 검찰은 언제쯤 되면
    법을 지키는 조직이 될지----.

    이 사건 이전에 잘 몰랐던 곽노현 교육감의 진가를 알게 됐어요.
    사건의 진실을 잘 보시면 곽노현이 참 감동적인 사람이라는게 보일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87 ebs에 사연소개돼서 전화연결 했는데 2 어제 2011/09/18 1,458
13686 24개월 아가가 다른아기들을 밀치고 꼬집고 그럽니다. ㅠ.ㅠ 8 .. 2011/09/18 2,780
13685 목이아파요 1 ... 2011/09/18 1,635
13684 방사능) 9월18일(일) 방사능 수치 측정, 와! 254 nSv.. 2 연두 2011/09/18 1,232
13683 영드 keeping up appearances 어디서 다운 받나.. 1 컴맹 2011/09/18 1,117
13682 문 닫힘 방지하는 용품도 파나요? 7 ..... 2011/09/18 1,405
13681 정말 정말 맛있는 햅쌀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10 추천 2011/09/18 2,404
13680 남자가 이런거 물어보는건 무슨 의미..? 9 . 2011/09/18 3,485
13679 놀라운 실험정신... 군납비리 전원 구속 수사해야 할듯... 2 블루 2011/09/18 1,081
13678 ARTH 2000+ ? ... 2011/09/18 1,275
13677 하얗고 길고 엄청 빠른 벌레에요! 2 으악~!! 2011/09/18 9,116
13676 원순씨 트위터에 7 safi 2011/09/18 1,688
13675 어지럽고 눈이 갑자기 잠깐 안보여요 2 부탁합니다 2011/09/18 3,596
13674 82쿡 리뉴얼 조금씩 진일보~ 너무 좋아요^^ 1 야호~ 2011/09/18 1,111
13673 슬로우쿠커에 찜질방 달걀처럼 삶을까 하는데... 5 도와주세요... 2011/09/18 2,226
13672 저축은행 어째 2011/09/18 1,130
13671 어제 집 전화로 이런 전화를 두번이나 받았습니다 2 이상한 전화.. 2011/09/18 2,401
13670 에버랜드 1박 숙소 추천해주세요 놀러가자 2011/09/18 1,460
13669 염색약 비겐크림폼, 사용해보신 분 없나요?? 4 아기엄마 2011/09/18 10,025
13668 우리남편은 노화중... 11 경준할미 2011/09/18 3,329
13667 삼양 황태라면 맛있을까요? 12 ㅇㅇ 2011/09/18 1,978
13666 횟집실장이 말하는 비브리오 패혈증 맛짱 2011/09/18 2,091
13665 죄송,, 아래 기능 실험 좀, 해봅니다. 15 ggg 2011/09/18 1,860
13664 펌 - 새롭게 진화한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 8 망조 2011/09/18 3,459
13663 왜 82만 들어오면 이탭은 복구되었습니다 라고 뜨는지? 1 이것도 바이.. 2011/09/18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