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곽교육감이 준 돈의 성격도 중요하지만...

피비 조회수 : 1,062
작성일 : 2011-08-29 12:35:06

 

노통께서 원통히 떠나시기 전 후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실제로 돈을 주고받았는지, 알고 있었는지, 그리고 형평성등에만

 촛점을 맞추고 이야기할 때..

 

어느 글에선가 (mbc 남자 앵커의 인터뷰글로 기억합니다만..)

정치에 돈이 필요한 걸 인정하고  합법적, 공개적으로 정치자금을 충당할 방법을 고민하는것이 필요하다는

논지의 글을 읽으면서 무릎을 탁 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돈과 친하면 =보수=부패,  진보=가난=도덕적 이런 이분법이  야당,진보,신인 정치인을 더 어렵게

만든다는 이야기였던것 같습니다.

 

정치자금이라면 무조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게 된게, 사과상자 류에서 학습된것이긴 하지만

야당이나 진보진영 사람들이라고 이슬만 먹고 살 순 없는 노릇이고

어쩌면 돈이 더 많이 필요할수도 있는 사람들 아닐까요?

없는 사람, 어려운 사람 도와주러 뛰어다니면서 말로만 위로한답니까?

참모들은 평생 아르바이트 하면서 자원봉사로만 정치인 지원하나요?

그걸 지켜보면서 아무 생각없이 봉사하라고 말할수 있을까요?

전문가들을 공짜로 도와달라고만 합니까?

정치인과 참모들이 그걸 생업으로 삼고 제대로 일해야 좀더 프로페셔널해질수 있는거 아닐까요?

 

박교수라는 사람의 인성과 활동에 대해 아는바는 없지만, 현실 정치에 돈이 필요하다는 걸 인정해야만

네가 더 더럽다, 형평성 맞춰라 , 너네도 별볼일 없구나...등의 대안 없고 동어반복적인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기적으로 사람만 바뀌면서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정말 정치에 환멸이 느껴지지 않을까요?

 

하지만 정치라는게 공기처럼 피해갈수없는 거잖아요.

 

곽교육감 지지자이건 아니건 싸울땐 싸우더라도 다른 각도의 고민도 필요할것 같아서 써봤어요.  

 

IP : 219.241.xxx.2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29 12:38 PM (121.162.xxx.97)

    좋은 말씀이시네요. 근데 돈없는 선거, 제대로 된 선거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왔음 좋겠어요.

  • 2. 선거자금
    '11.8.29 12:59 PM (147.4.xxx.88)

    투명하게 모아서 투명하게 썼으면 좋겠네요. 비리생기면 처벌하고... 존 에드워든가 그사람도 선거자금으로 몰래 바람피던여자랑 그 사이에 둔 자식 돈 주다가 재판 기다리죠..

  • 3. ..
    '11.8.29 2:24 PM (115.140.xxx.18)

    좋은 말씀입니다
    정말 우리가 고민해야 할부분입니다
    이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어 갔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41 짝 이번회를 기점으로 남자 6호는 비호감의 길로.. 14 likemi.. 2011/09/22 4,420
15240 베란다폭이 딱 1m 인데, 약 92cm 냉장고 들어가질까요? 8 초보예비주부.. 2011/09/22 2,155
15239 타이ㄹ놀같은 두통약.. 먹으면 바로 효과나타나나요? 5 두통 2011/09/22 2,445
15238 (쇼핑) 리빙원데이에 있는 실리콘 메트 사용해 보신 분~~ 2 지름신 강림.. 2011/09/22 1,690
15237 짝 보셨어요? 여자 1호, 4호 매력적이지 않나요? 32 ^ ^ 2011/09/22 12,238
15236 짝 보고잇으니 참 남들할때 결혼해야겟다는 생각이 5 2011/09/22 3,957
15235 전세 재계약 할까요? 조언 좀 해주세요. 1 시밀란 2011/09/22 1,269
15234 수프리모 아이스아메리카노 맛있네요 2 날은추운데 .. 2011/09/22 1,617
15233 영작 한개만 해주세요?| 1 ... 2011/09/22 1,143
15232 아이 책읽는 습관이요... 5 살빼자^^ 2011/09/22 1,726
15231 고전은 아니지만.. 실망했던 책 있으세요? 27 ... 2011/09/21 3,662
15230 폐렴백신 맞아보신 분 계세요? 5 병원싫은데 2011/09/21 1,836
15229 9월 21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세우실 2011/09/21 955
15228 아까 엘리베이터 사건으로 아랫집 할머니한테 서운하다는 글... 삭제됐나요?.. 2011/09/21 1,457
15227 동태.. 방사선에 많이 노출될까요? 1 동태탕킬러 2011/09/21 1,721
15226 저는요 정부에서 석유 인가 뭐에 투자했다가 손해났다는 그런게요 1 음모 2011/09/21 1,282
15225 2006년 독도 해류조사는 정치쇼? 1 쇼쇼쇼~ 2011/09/21 1,067
15224 혹시 롯데리아 오픈 할려면 얼마쯤 있어야 될까요? 5 다시알아볼께.. 2011/09/21 2,777
15223 내 인생을 뒤흔들었거나, 전율을 느낀책은 뭐가 있을까요? 131 그럼 2011/09/21 27,675
15222 초등학교 5학년 아이가 자꾸 배가 아프다고 하는데요... 7 엄마.. 2011/09/21 5,917
15221 명작인데 읽고 왜 명작인지 이해가 안가는 책들 있으세요? 20 저는 2011/09/21 3,278
15220 저 처럼 딸만 있는집에서 차별 받으신분도 계신가요? 4 딸만넷 2011/09/21 2,685
15219 면회를 가야하나요? 15 군대 2011/09/21 2,357
15218 허클베리핀 아시죠? 그럼 얘 이름이 무슨 뜻이예요? 4 무식 무식 2011/09/21 2,297
15217 점자 동화인듯.. 까만 책,.. 4 점자 책이름.. 2011/09/21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