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살 초1아들 상담 받아야 하는지 에효~

작성일 : 2011-08-28 21:12:12

실은 상담을 안받은건 아닙니다.

활발하고 기운 넘쳐나고 아가때도 낮잠을 거의 안자던 녀석입니다.

12시에 자도 7시에 흔들어 깨우면 눈은 못뜨지만 발딱 일어나 학교 갈 준비 군소리 않고 하는 편입니다.

축구를 아가때부터 했어요 기저귀를 차고 26개월때 공을 한번 보더니 끝도 없이 드리볼을 하면서 공을 차고 뛰어 놀았어요~

5살때는 800미터 산도 꼭대까지 5번정도 등반하고 (산책코스 말고 등산코스로요)내려오면서 먹는 라면맛도 아는 녀석입니다~

집에 오면 지쳐 보통 쓰러져야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정상인데요~

또 놀아달라도 야단입니다.

그래서 학교 운동장가서 축구던 뛰어놀기던 2시간 진을 빼고 집에 앉아 컴퓨터 게임하고 밥먹고 또 놀다 잠이 들던

일상들이 있습니다.

일단 집중력이 굉장히 좋아요~

대신 한번 꽂히면 뽕을 뽑습니다.

게임 컴퓨터 작동은 역시 기저귀 때기 전부터 마스터했어요~

늘 손에 뭔가를 아니면 발에 뭔가가 달려 있어야 합니다.

손에는 마우스를.

발에는 축구공이 아니면 집안에서 발에 걸리적 거리는 모든것들을 무의식 적으로 차고 다니면서

심심해 심심해 이럽니다 ㅠㅠ

하루종일 놀도 뛰고 애들하고 동네에서 휘젓고 다녀도 집에 오자마자(모든것이 종료가 되는 저녁 시간입니다)심심해죽겠다고 야단입니다.

티비는 만화영화 좋아해서 너무 많이 보니 채널없애고..당연히 닌텐도는 없습니다.

좋아하는 티비프로도 한정 되어 잇어서 (위기 탈출 퀴즈프로그램 세상에이런일이 개그콘서트)그 프로그램이 아니면

티비보면서 좀 편히 머리식히려고 하면(저도 2시간 이상 안봐요 )집중 못하고 뱅뱅 돌면서 어쩔바를 몰라 해요`

그럼 공부도 하루에 정해진 양은 꼬박 꼬박 하는데 금방 후다닥 해버리니 또 심심하다고 저녁내내 절 들들 볶아요~

제가 집에서 일을 해서 애를 학원에 돌리지 않아도 되는데 태권도는 싫어하고 축구교실은 주2회 학교 축구 방과후해서 4번 나갑니다~

피아노는 제가 그게 직업이여서 아들을 가르치고 미술도 방문 미술로 하고 있어요~

아무것도 안하는것이 아니지만 좀 무료 하다 싶은 스케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이야기 해도 입에 심심해 뭐하고 놀아 게임 하고 싶어 를 입에 붙어 지내고 삽니다..

 

혹시 기분 조절장애?아니면 자신의 욕구 조절장애인지 궁금해요`

검색해도 잘 안나오네요~

adhd검사에선 또 정상 나왔고요 ~ㅠㅠ

늘 아이가 흥분 된 상태라고 해야 하나요??

아무리 남자아이지만 좀 지나친감이 있어요~

헉 지금 개콘 한다고 온집안을 뛰어다니고 신나하고있어요..

 

좀 나이가 먹으면 좋아지려는지 궁금해요~

단순히 아이의 기질일까요??

제가 욕구가 너무 강한 아이를 만나 힘이 듭니다.

 

IP : 180.67.xxx.2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지패밀리
    '11.8.28 10:22 PM (211.108.xxx.74)

    정상인데요.
    여아인 우리딸도 그정도 수준이였어요.안지쳐요.
    그런데 그건 에너지 충만한거잖아요.
    왜 걱정이 드시는지...
    그맘때 그정도 뛰고와서 지친다면?
    애들 워터파크 갔다와서 완전 지쳐 나가 떨어져도 우리딸은 또 뭘 해야 하고 그럤는데.
    그게 몸이 건강해서 그런거인데...

  • 2. 라야
    '11.8.28 10:47 PM (119.206.xxx.146)

    울 큰애랑 똑같아요.. 너무 신기해서 울 신랑 보여줬더니,.. 당신이 쓴 거 아니냐고 합니다...

    배우는 과목도 똑같고 좋아하는 것도 똑같네요... 축구는 방과후 축구 2번하고 태권도에서 일주일에3번.. 일주일 내내 축구합니다...

    그러고도 11시.12시에 잘려고 합니다.... 남들은 똑똑하다고 하는데. 제가 힘들어요..... 목소리는 또 어찌나 큰 지.....

  • 3. 원글
    '11.8.29 9:43 AM (180.67.xxx.243)

    라야님 심히 공감합니다..몇다리 건너 의사분이 계셔서(가정의 의학과이십니다)알아보니 뇌도 몸도 마음도너무 건강한정도라고 합니다...어떤 놀이던 모든것을 집중해서 잘 놀면 된다 합니다..닌텐도나 게임만 100%한다면 문제 있는데 그게 아니라면 걱정 하지 말래요~(실제로 팽이 카드게임 딱지 보드게임 몇시간식 놀기도 합니다 축구 자전거 타기 기본이고요)괜한 걱정했어요`영리하고 영민하기도 하지만 공부는 별로 신경 안써요~기본만 하면 된다 생각하기 때문에 인성에 많은 교육을 올인하고 있거든요^^~라야님 아들녀석들 잘 키워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60 바람피는 남편,모르는것이 나을까요? 4 직장여자 2011/09/18 3,680
13759 정신 차리고 살기 힘든 세상 3 보람찬하루 2011/09/18 1,642
13758 가지급금 찾으면 이자 안붙죠? 5 ... 2011/09/18 2,076
13757 공구했던 유기 쓰시는 분들 4 유기 2011/09/18 2,542
13756 남대믄시장에어른단추파는곳 2 단추 2011/09/18 2,233
13755 회원 갱신 기간.. 1 코스코 2011/09/18 1,073
13754 클립보드에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이라는 메신저가 뜨는데.. 1 ........ 2011/09/18 5,313
13753 중앙일보에 "만삭의사부인 친정아버지"기사 보고 12 푸른 2011/09/18 5,088
13752 저도 수시질문입니다. 13 재수생엄마 .. 2011/09/18 2,301
13751 실내자전거가 허리디스크환자에겐 안좋을까요? 4 운동하자!!.. 2011/09/18 9,852
13750 가카 지금 외유중이신가요?..역시나인가요?ㅋ 2 미쿡? 2011/09/18 1,681
13749 답답해요 1 정말로..... 2011/09/18 1,018
13748 혹시 오늘 두통 있으신 분들 있나요? 4 r 2011/09/18 1,517
13747 저축은행이 뭔가요? 몰라서 여쭈어요. 설명해주실분~ 5 몰라서 2011/09/18 2,031
13746 지금 날씨 덥지않나요? 8 날씨 2011/09/18 1,593
13745 양지 국거리가 너무 질긴데, 계속 끓이면 부드러워질까요? 8 ... 2011/09/18 10,047
13744 저축은행에 예금하실때 3 단리. 2011/09/18 2,051
13743 토마토 저축은행.. 도와주세요 21 씩이 2011/09/18 11,943
13742 브라질에 5천만명 수용가능한 통일교 이주민촌이 있다?! 5 sukrat.. 2011/09/18 2,730
13741 이 증상이 뭘까요? 2 두통과 구토.. 2011/09/18 1,703
13740 토마토2저축은행은 괜찮은건가요? 4 은행 2011/09/18 1,944
13739 헤커스 토익스타트(리스닝) 발음은 어디에서 들어요? 3 영어공부 2011/09/18 1,591
13738 세계 의사협회에서 권장하던 영양제 회사 리스트 아시는분 1 자운영 2011/09/18 1,710
13737 kb에 넣어놓은 예금이 5천만원이 넘는데.. 17 ... 2011/09/18 9,805
13736 돌아가신 시어머니 제사를 제가 모시는게 맞나요? 33 모르겠어요... 2011/09/18 13,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