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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사진들을 다 치워 버려야 겠어요..아흑..

난감 조회수 : 12,411
작성일 : 2011-08-24 22:39:33

결혼한지 7년차인데...

요즘들어..아이 유치원 엄마들을 집으로 초대를 해요..

아이가 외동인 경우는 제아이 뿐이고..

아이가 너무 너무 원해서 집으로 초대를 해서 아이도 놀리고 하는데요...

 

집 한구석에...

결혼 웨딩 액자4가 있어요...

스튜디오 촬영한거...

 

그거 애 엄마들이..진짜... 너무 놀라워해서...

 

참으로..난감해서..

 

그냥 그때 하도 사진 찍는 아저씨가 시켜서....

얼떨결에..

머리에 망사 같은거 하나 뒤집어 쓰고 얼굴만 클로즈업 해서 찍은 액자 사진 보고서는...

어떤 엄마는 왜 남의 사진을 집에 뒀냐고... 묻는 엄마부터...

그냥 웨딩 잡지에 사진 오려서 액자 해둔줄 알았다고 하는엄마...

본 엄마들... 전부다 결혼사진 보고.. 저 한번 보고서는...

너무 놀랍다라는.... 이야길 하네요...^^;;

 

결혼할때랑 지금이랑 신체적 변화가.. 좀 많이 크긴 해요....솔직하게요...

어떤 엄마는...

남편얼굴 보더니..(음.. 결혼사진상에서 남편이..좀... 외모가..좀...글킨 합니다. 저보다 키도 작고...)

남편이..일부러... 막 먹여서 살 찌웠나 보다고....

안그럼 바람 날것 같아서 애 아빠가 막 멕인거 아니냐고..하는 엄마도 있었구요...(그냥 제가 알아서 먹었어요..남편은..옆에서 계속 못먹게 했는데..그냥 엄청난 식탐을 타고난 사람이여서..)

 

솔직하게..처음엔...

좋게 듣다가...

그냥..요즘엔..영... 막 이게 욕인지 뭔지..구분이..

엄마들이..전부.. 다..

살빼라고...

살빼면..진짜..이쁠껀데..

왜 살도 안빼고..이러고 있냐고..막 뭐라 하고 그러네요...(저도 좀 빠졌으면 좋겠어요..하하하..)

 

오늘도 옆집에 할머니께서 잠시 오셨다가...

결혼 액자들 보고...

엄청 놀라워하시면서... 가시길래...

음...

진짜... 그냥 액자들을 다 없애 버려야 겠다라는....생각을 막 했네요..흑흑..

 

IP : 1.251.xxx.1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1.8.24 10:43 PM (121.133.xxx.35)

    열심히 다이어트하셔서 결혼 10주년 때 리마인드웨딩 촬영하시고

    10년 전과 후가 크게 차이 안 나는 놀라움을 연출해주세요.

  • 2. 저랑 같으시네요
    '11.8.24 10:43 PM (112.164.xxx.31)

    저도 결혼전 44사이즈였는데 지금은 77도 ㅜ.ㅜ
    결혼사진 쬐그만거 한장 걸어놨는데 보는 사람마다 어머! 이뻤네... 하며 말을 흐리네요

    누군 살 안빼고 싶어 안빼나.... 굳이 안방에 걸어논 사진을 보며 한마디씩 하니,,,

    집안에 누구 들이기 싫어요.

  • 3. ///
    '11.8.24 10:48 PM (119.192.xxx.79)

    저도 비슷....

    다음만화 다이어터 한번 보세요...

  • 4. 딸랑셋맘
    '11.8.24 10:48 PM (116.122.xxx.106)

    저도 결혼 11년만에 많이 부풀어(ㅠ.ㅠ)있는 상태라 결혼사진보고 놀래는 사람이 입떼기전에 선수칩니다.

    "애들아빠 전처 사진을 아직 못치웠네요...ㅠ.ㅠ"

    이럼 다들 웃고말아요.
    올해 이사오면서 창고방쪽으로 모셨습니다.^^

  • zzzzz
    '11.8.24 11:15 PM (211.207.xxx.73)

    애들아빠 전처 사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 치우지 마시고
    '11.8.24 10:50 PM (119.70.xxx.86)

    그 사진속 나로 돌아가자 마음먹고 살빼보세요.
    먹는거 10%씩만 줄여가보시고 간식은 살 안찌는걸로 대체해 보시구요.
    화이팅!

  • 6. .....
    '11.8.24 11:20 PM (121.166.xxx.115)

    왜 치우시려구요.. 본판이 예쁘단 소리 아닌가요?;; 우리 모두 살 뺍시다.. 음.
    저는 결혼사진 보면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예쁘게 나와서..;; 물론 다들 한마디씩 하죠 하하하하 ^^
    그때 모습이랑 지금 모습이랑 똑같은 사람이 몇이나 될라구요? 흥!

  • 7. ...
    '11.8.24 11:22 PM (119.64.xxx.134)

    ㅎㅎㅎㅎ흐 흐 흑
    제 딸은 거실에 놓아둔 제 결혼사진을 보면서 아빠랑 결혼한 이 여자는 누구냐고 묻습니다.

  • 8. ㅋㅋㅋ
    '11.8.24 11:38 PM (182.208.xxx.66)

    공감합니다,,,ㅋ

  • 9. ㅋㅋㅋ
    '11.8.24 11:43 PM (123.212.xxx.170)

    저두요;;

  • 10. 희망
    '11.8.25 12:06 AM (121.139.xxx.212)

    희망이보여요
    살빼면 어찌될거라는 ....
    그리고 예전엔 한미모 했다능 !!!

  • 11. ***
    '11.8.25 2:06 AM (175.197.xxx.9)

    그래도 한 때 예뻤다는 증명이 남아 있으니 좋은 거 아닌가요?
    전 결혼 즈음이 일에 치이고 스트레스 많이 받던 시기여서
    최고로 포동포동하고 피부 더럽고 인상도 안좋았어요.
    ㅋㅋㅋ 위로되시길 바래요.

  • 12. 으흐흐흐흐~
    '11.8.25 9:44 AM (121.135.xxx.222)

    그나마 모르는 사람들이니 그런소리하면....아~뭐 그럴수도 있지 그러는데요..

    이제 21개월된 둘째녀석이 사진보면서 아빠~~아빠~~이러길래....아빠야??했더니...응!!ㅎㅎ
    그래서 그럼 이건 누구야(저 가르키면서..)??했더니....머리를 갸우뚱....ㅍㅎㅎㅎㅎㅎ

    미칩니다요~~^^;;;

  • 13. ---
    '11.8.25 10:46 AM (125.138.xxx.190)

    전 fresh 프라이머가 로라멜시에보다 좋던데요. 프라이머 바르실때 잘(균일하게) 펴바르시고 프라이머가 피부에 잘 안착 되었을때 파운데이션 바르세요.
    모공을 확실히 가려주는 프라이머는 실리콘 성분이 들어있어요. (ex.smash box) 피부에 좋진 않을것같죠?
    로라멜시에는 틴티드 모이스춰라이저가 좋아요. 특히 여름에 화장 가볍게 할때요.

  • 14. ...............
    '11.8.25 11:17 AM (183.109.xxx.232)

    하하하하~~~~~~ 결혼 7년 차 시니 변하신게 당연할듯..ㅎㅎ 저도 10년차 전부터 결혼 사진 몽땅 치워 버렷어요... 가끔 씩 보면은 내가 저럴때도 있었구나 ?? ㅎ 저때는 괜찮었는데?? ㅎㅎ 생각하면서 제 몸을 쓱 훓어 보면서 한탄을 하곤 합니다.. 살을 빼야지 빼야지 입에 달고 사는데 쉽지가 않아서 아주 미치 겟어요..

  • 15.
    '11.8.25 11:23 AM (203.248.xxx.229)

    그래도 님은 결혼하실때는 웨딩잡지에서 오린것처럼 보일만큼 아름다우셨다는 소리네요~^^
    그냥 흘러 넘기세요~ 살빼시면 좋긴 하겠지만... ^^;

  • 16. ..
    '11.8.25 3:19 PM (110.9.xxx.203)

    신혼때나 좀 걸어놓지 요즘은 본인 자식이 크면 웨딩액자를 내놓지는 않더라구요. 저도 큰아이 돌 이후론 다 걷어놨어요. 그때 사진이 좀 화보같고 멋있어서 걸어놓고 싶었는데 촌스러운 일이라고 해서.. 그리고 아이 돌사진 애들 사진 위주로 많이 걸어놓게 되고 침대옆에 굳이 사진을 놔두면 가족사진을 놔두게 되던데요..

  • 17. 크크크
    '11.8.25 3:46 PM (175.215.xxx.73)

    저도 비슷한 말 듣는데요.
    저 사진 속의 신부는 어디갔냐고 물으면 전 그렇게 대답합니다.
    저 사람은 전처고요. 죽었다고...

  • 18. 저도
    '11.8.25 3:51 PM (218.232.xxx.128)

    똑같은 소리 듣고 너무 속상하고 비참했었어요...
    그래서 운동 시작했어요..
    지금 3킬로 빠졌네요.
    님도 얼른 시작하세요..화이팅...

  • 19. 내맘대로
    '11.8.25 5:11 PM (121.151.xxx.74)

    ㅋㅋ 저두 치웠어요.
    "남편이 난 저여자랑 결혼했는데
    넌 어느별에서 왔니? " 그래서요

  • 20. ㅋㅋ
    '11.8.25 6:07 PM (121.147.xxx.151)

    저도 웨딩 사진 보는 사람마다
    누구신지?
    이럽니다
    뭐 그닥 살이 많이 찐 것도 아닌데...
    한 10kg 늘긴했지만
    제 자신 나이 육십에 아직도 55입는다고 자위하며 사는데 ....

  • 21. ggg
    '11.8.25 6:48 PM (110.44.xxx.169)


    아기가 사진보고 좋아서 막 달려들어요.
    새로운 사람인 줄 아나봐요-_-
    이웃 아주머니도 어느날 결혼사진보시고
    아이고~~~**엄마, 어쩌다 이렇게 됐어~~~
    진심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휴휴휴휴휴휴

  • 22. 극장가고싶다
    '11.8.25 7:19 PM (175.118.xxx.157)

    저같은 분 또 있네요. 그냥 추억갖고 뿌듯하게 받아들이세요. 그사람들 젊었을때 님보다 미모 덜했을거라고...
    저도 이제는 살빼기 힘들지만 그래도 해볼라구요. 30키로 쪘네요. ㅎㅎ

  • 23. ..
    '11.8.25 8:43 PM (114.205.xxx.236)

    우워~~
    감사해요~^^!!
    그래도 그나마 훈련소 음식은 먹을만 했다고 하더라구요;;;
    자대가면 그렇지 않을거 같던데...ㅉㅉㅉ

  • 24. 으하하
    '11.8.25 9:10 PM (211.177.xxx.216)

    그거요. 치우지 마세요
    불나면 들고 튀어야죠.
    옛날의 내가 예뻤다는 증명사진이잖아요.

    애 하나 낳을때마다 10키로씩 늘어나니
    어찌 저 사진이 나란말이냐
    내가봐도 못 믿겠다 어흑.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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