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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자식과 부인을 남 앞에서 깎아 내리는 사람

못말려 조회수 : 4,059
작성일 : 2013-09-24 14:58:37
친구들 모임이나, 친척들 모임에서 
자기 자식과, 부인을 깎아 내리는 남자가 있는데요.

도대체 왜 그러는걸까요?

누가 그걸 지적이라도 하면 길길이 날뛰면서, 내가 하고 싶은 말도 못하냐며 하는데.....
진짜 그 심리가 궁금하네요.


IP : 122.34.xxx.6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24 3:05 PM (118.42.xxx.151)

    자기가 자존감이 낮으니까, 자기 가족도 싸잡아서 남앞에서 낮추고 알아서 기는거죠...못난이라 그래요...

  • 2. ..
    '13.9.24 3:07 PM (218.52.xxx.214)

    심리를 알고 싶어할거 없어요.
    한마디로 멍청한거죠.
    정복욕, 성취욕이 본능이라고 부르짖는 남자 사회에서
    자기의 약점을 드러내는건 총, 칼을 내어주는 것과 마찬가지에요.
    내 아내, 내 자식의 흠은 곧 내가 못난 내 흠인걸 모르고.. ㅉㅉㅉ

  • 3. 친정아빠
    '13.9.24 3:25 PM (223.62.xxx.106)

    친정아빠가 그래요
    남들이 들으면 친정엄마는 평생 벌어다준거 다 까먹고 지 먹고 살 돈 쟁여놓고 남편 암걸리게 만든 악처
    남동생은 아비 팬 천하의 패륜아
    전 지 하고 싶은대로 막 살다 다리병신 아버지에 그런 병신 좋다고 지 부모 가슴에 못박고 결혼한 엄마 둔 운좋아서 좋은 직장 들어간 남편 만나 팔자좋은 년입니다
    온가족이 친정아버지 왕따시키고 무시한다고 그러는데 살면서 그렇게 만든게 누군데요
    아 생각하니 열받네요
    그저 피해의식 쩔고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없는 사람 치고 싶어요

  • 4. ..
    '13.9.24 3:25 PM (122.34.xxx.64)

    혹시 이런 사람과 살고 계신분 계신가요?
    집안에 아이들이나 부인이 말도 제대로 못하게 하고
    독재 성향이 있나요?

    제 속이 말이 아닙니다.

    나이가 들면 좀 고쳐질까 했더니 점점 더 심해지네요.
    혹시 이런 남편 고치신분 계신가요?
    어떤 방법으로 고치셨는지 지혜를 나눠 주세요

  • 5. ..
    '13.9.24 3:28 PM (122.34.xxx.64)

    아빠님 / 특징이 거의 같네요. 지하고 싶은대로 하고, 온 가족이 왕따시키고 무시한다고 그러고....

  • 6. 멍청해서..
    '13.9.24 3:32 PM (14.37.xxx.59)

    멍청이인거죠..똑똑하면 그러겠어요?

  • 7. 친정아빠
    '13.9.24 3:35 PM (223.62.xxx.106)

    안고쳐져요
    나이들면 나아질려나 했는데 나이들수록 아집만 커져서는 친구들한테도 막말해서 싸우고 자식이나 아내한텐 더하죠
    나이도 이제 58세예요
    암 걸리면서 그래도 가족이라고 다시 뭉쳐서 잘 해보자 했는데 바뀌는거 하나 없고 더 심해져요
    제 남편이 친정아빠 실체 알까봐 일부러 친정이랑 거리두고 살아요
    상담 받자 해도 내가 이상한게 아니라 너희가 미친거라고 미친 년놈들이 사람하나 병신만든다고 그래요
    진짜 정신병원에 쳐 넣고 싶어요
    돌아가신 할아버지도 죽을때까지 본성 못버려서 자식들 얼굴 못들게 하고 가셨는데 아빠도 똑같을거 같아요
    친정엄만 동생 결혼할 때 까지만 같이 산다고 이혼하실거래요
    제발 이혼해주셨음 좋겠어요
    아님 정신병원에 가든가
    엄마가 암 걸릴 것 같아요

  • 8. ....................
    '13.9.24 3:38 PM (58.237.xxx.199)

    자기의 낮은 자존감을 만만한 마누라, 자식에게 투사시키는 인간.
    자기때문에 마음상할 식구들은 안중에도 없고 남에게 인정받기를 구걸하는 인간.
    우리 멍멍이보다 못한.......

  • 9. ..
    '13.9.24 3:45 PM (122.34.xxx.64)

    어쩜 그리 똑같은지요.
    친구들도 바른소리 하면 싸우는거까지......
    그리고 남에게 인정받기를 구걸하는...... 좀 치켜 세워주면 지가 잘나서 그러는 줄 알고.......
    사실은 남이 다 욕하는 줄도 모르고 에혀....

  • 10. 제 친정아빠
    '13.9.24 3:49 PM (218.52.xxx.169)

    명절이나 가족모임에 가면 남들은 자기가족 자기자식 칭찬 없는 말도 지어내는 판국에 혼자만
    자식 넷 흉을 어찌나 보는지 우리보다 나을것도 없는 자식 키우며 우리 남매들을 눈밑으로 내려깔보고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던 기억...괜히 친척들만 만나면 주눅들고 움츠려 지고..
    저놈의 새끼들은 뭐도 안하고 뭐도 안돼고 틀렸어 글렀어 인상 팍쓰고 앉아서 남들앞에서 그러고 있으니
    말이죠. 웃긴건 우리아빠 다른복은 몰라도 처복은 세계최고 거든요? 예쁘고 살림잘하고 깔끔하고 요리도
    잘하고 순종적이고 게다가 음식솜씨도 좋은 팔방미인 우리엄마까지 거기서 깎아내리는데....
    자기가족은 세상에서 젤 가는 천덕꾸러기로 만들고 당신은 그런 막되먹은 쌍놈들과 같이 사는
    가련한 선비 흉내 내고.. 남들이 다 비웃죠 아닌말로 ㅄ 인증..
    당신 똥더미 위에서 꼬꼬댁 대는 수탉. 그래도 그런 아빠가 좋아 순종하고 살았던 엄마
    결국엔 지금 늙어서 아직도 아빠 성질 수발 들고 사시고 자식들은 아빠에 대한 애틋함이란것도 없고
    그런 아빠한테 절절매며 눈치보던 엄마도 짜증나고 싫습니다..

  • 11. ...
    '13.9.24 3:53 PM (118.42.xxx.151)

    제 친정아빠님.. 저희 집이랑 똑같고.. 제 심정이랑 똑같네요.. 바보같은 남자를 아버지로 둔 기분... 거기에 맞춰 쩔쩔매고 순종하는 엄마도 답답하긴 마찬가지.. 뭐 꿀릴것도 하나 없는데, 단지 남편이라는 이유때문에 비위 다 맞추네요..숨막혀라..

  • 12. 반대로 부인이 그러는집도있어요...
    '13.9.24 4:06 PM (116.39.xxx.32)

    친척들앞에서 자기 남편 깎아내리고 험담하는데 듣는 내가 다 민망할지경;;;;

    멍청한거죠. 지 얼굴에 침뱉기인것도 모르고 그러고있는거.
    가정교육도 못받고자란 사람같고, 무식해보여요. 뭔가에 자격지심이나 열등감있어보이구요.

  • 13. adell
    '13.9.24 4:35 PM (119.198.xxx.64)

    뭔가 못마땅해서 그럴 수 도 있어요
    그런데 반대로 자신이 지적 당하면 굉장히 화 내고 그러죠 또 자신은 괜찮은 사람이다 라고 생각해요
    좀 가부장적인 아저씨들이 그런 경향이 있어요

  • 14. ㅇㅇ
    '13.9.24 4:38 PM (116.37.xxx.149)

    제 남편 이야기인가 했어요 ㅠ
    가난하게 살다가 지금은 살만큼 살고 돈 펑펑쓰고 주위에서 인정도 받고 아부하는 사람도 많은데 그러네요.
    제발 남에게 가족이야기 좀 하지 말라고 부탁 또 부탁합니다.
    요즘은 아궁이 유자식상팔자 등 즐겨 보며 조금 누그러지긴했지만 늘 조마조마해요

  • 15. 제친정아빠님
    '13.9.24 11:49 PM (211.36.xxx.101)

    혹시 저희 형제??

    그렇게 자식 부인 깍아내리던 아버지도 자식들 잘 되니(진짜 이 와중에도 친척들 중 가장 잘 됨) 지금은 많이 수그러들었어요
    저도 아버지가 성장배경에 문제가 있는 결핍된 불완전한 인간으로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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