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맘님들 좀 봐주세요ㅠ

엉터리 캣맘 조회수 : 1,087
작성일 : 2013-02-11 20:07:08
제가 밥 챙기던 길냥이가 죽어서 오늘 묻고 왔어요

한 1년 정도된 여아인데 세자매 중 한마리에요

제가 꾸준히 밥 챙기다 사정이 있어 후배한테 부탁하고 두달 정도는

몇주에 한번씩 봤는데 돌봐주던 후배가 한달 전부터 죽은 냥이만 힘이

없고 계속 자거나 졸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밖에 사는 고양이고

날이 추워 어디가 아픈가 보다 생각만하고 있었는데 이번 구정 연휴에

보러갔다가 다른 고양이들과 가끔 놀던 곳에 죽어 있는걸 발견 했어요ㅠ

얼굴은 편안해 보이고 몸에 상처나 그런 것도 없고 후배가 사료와 물을

잘챙겨 먹여서 그런지 몸도 마르거나 하지 않은 정상적인 모습으로

죽어 있었어요

그녀석 복인지 이렇게 추운 날씨인데도 흙이 얼지 않은 곳이 있어서

평소 지내던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묻어 주고 왔는데요

그 아이가 무슨 병이였는지 궁금해지네요

혹시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은 아실까 궁금해서 글 올려 봅니다
IP : 175.223.xxx.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2.11 8:26 PM (14.47.xxx.204)

    그건 어떻게 단정지을 수가 없어요.
    고양이도 사람처럼 당뇨 심장 신장 췌장 혈압 암 백혈병 복막염 에이즈 등등 모든 질병을 가질 수 있어요 (오해하실까봐..고양이 에이즈는 사람것과 다릅니다!!!) 죽은 녀석이 겉은 멀쩡해도 몸안에서 어떤질병으로 고생했을지는 검사을 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특히 고양이는 아프다는게 겉으로 드러나면 아주 심각한 상황이에요. 동물들은 많이 아프지 않은이상 다른동물의 공격대상이 될까봐 표현하지 않아요.
    움직임이 적고 조는 시간이 많았다는걸로 봐선 많이 아팠다는건 틀림없네요. 고양이가 식빵자세를 오래하고 있어도 건강상태를 체크해 봐야합니다.

  • 2. 엉터리 캣맘
    '13.2.11 8:44 PM (115.86.xxx.40)

    점 세개님 감사합니다.

    약을 먹거나 로드킬을 당한 것은 아니니 다행이라 생각하렵니다. 많이 아팠을텐데 말 못하는

    동물이니 ...그래도 마지막 가는 길을

    제가 정리할 수 있게 해준 그 녀석에게 고맙다고 해야겠지요.

  • 3. 위로드립니다.
    '13.2.11 9:29 PM (123.212.xxx.135)

    냥이 보내는 마음이 어떠실지..
    저도 밥주면서 하루만 눈에 안보여도 조금만 기운 없어 보여도 걱정이 먼저 되더라구요.
    밥주는 녀석중에 예쁜 턱시도 냥이가 며칠전부터 코 끝에 노란 코딱지 같은 것을 붙이고 다니는데 그것만봐도 감기 걸린건 아닌지 며칠전부터 마음이 쓰이고 있거든요.
    혹시나 저에게도 그런일이 생길까봐 노심초사하는데, 막상 겪게 되면 마음이 많이 아플것 같아요.
    밥은 주지만, 정은 주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자꾸 얼굴보니까 정이 들더라구요.
    암튼, 녀석 가는길 원글님이 돌봐주셔서 그나마 다행이고 지금은 예쁜 별이 되었을거예요.
    고생 많으셨어요.

  • 4. 엉텅리 캣맘
    '13.2.11 10:00 PM (175.223.xxx.68)

    윗글님 위로 감사합니다ㅠ

    모든 캣맘들은 같은 심경일거에요

    고양이가 자연사한 모습은 거의 보기 힘들다는데

    전 그녀석이 절 불렀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전생에 녀석에게 엄청난 신세를 졌을것 같아요ㅠ

    맘이 좋지 않아 계속 82를 들락거리게 되네요ㅠ

    정말 지금쯤은 별이 되어 아프지 않고 춥지도 않게

    지내고 있겠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507 헉 왜 쪽지보내기가 안돼죠? 야리야리 2013/03/16 302
229506 뱃살빼는비법 전수해주세요 3 2013/03/16 1,973
229505 슬라이드장농 이신분들 이사갈때 어찌하셨나요? 1 장농 2013/03/16 6,064
229504 저녁하다가 모자르는 식재료 빌리는분 있나요? 14 음식 2013/03/16 3,662
229503 길에서 나눠주는 전단지 안받으시는분들이요... 35 노란딸기 2013/03/16 5,194
229502 이건 어떻게 고치나요?? 2 2013/03/16 465
229501 중2여학생 피씨방, 노래방... 보내시나요? 13 어디까지 2013/03/16 1,614
229500 삽겹살 불판 추천 2 초콜릿 2013/03/16 1,917
229499 40대 호칭에 관해서... 5 오빠 2013/03/16 1,375
229498 강아지 치약 어떤것 쓰시나요? 4 .. 2013/03/16 757
229497 실력 있는 헤어디자이너 추천 사자머리 2013/03/16 1,067
229496 그런데 요즘도 컬러링 하나요? 지나가다 2013/03/16 512
229495 당귀 달이는거 재탕해도 되나요? 6 백옥워너비 2013/03/16 1,865
229494 천주교신자분들, 알려주세요(납골당문제)~ 3 마리 2013/03/16 1,856
229493 베가 no.6 오프라인에서 할부원금 어느정도 하나요? 베가 2013/03/16 418
229492 6학년 수학문제 하나만 풀어주세요. 8 유레카 2013/03/16 689
229491 장경동 목사님에 대해서... 33 // 2013/03/16 6,769
229490 150대 키작은 직장인 쇼핑몰 추천해주세요. 1 봄옷 2013/03/16 3,887
229489 정말 오랜만에 현란하게 아프네요. 5 흐어 2013/03/16 1,178
229488 생리를 하면 왜이리 늘어질까요 6 마법 2013/03/16 1,559
229487 뉴스타파 시즌3 속보-국정원 정치개입, 스페셜 4대강, 수심 6.. 4 유채꽃 2013/03/16 904
229486 파킨슨 환자가 입원하기 좋은 요양병원 아시면 7 -.- 2013/03/16 2,892
229485 외국 펜팔 찾을 수 있을까요? 4 사람찾기 2013/03/16 1,103
229484 무료사주 볼수있는 곳 아시나요? 26 소심해진다 2013/03/16 41,227
229483 유퉁부부 행복해 보이네요(펌) 9 ... 2013/03/16 4,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