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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가 이혼시에 애들을 데리고 나와야한다는 의견이 많은데 제 생각은 좀 달라요

끄적 조회수 : 4,886
작성일 : 2012-08-12 15:25:08

개인적인 이야기라서 원글은 지우겠습니다


1. 솜사탕226'12.8.12 3:31 PM (121.129.xxx.50) 지금까지 여자 입장에서 엄마 입장에서만 이혼시 양육 문제를 바라봤었는데 새로운 시각을 알게 되었어요
많이 깨닫게 되네요 저는 딸하나를 키우고 있는지라 혹여 이혼할 경우 아이는 두고 나올 생각이었어요
딸 데리고 재혼 ? 이거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런 성적인 위험을 떠나서 아이가 알게 모르게 감지하게 되는 분위기 느낌 이런건 미처 생각하지 못했네요

-네 한번 더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2. 음..'12.8.12 3:44 PM (211.234.xxx.121) 원글님 시각에 동의 한표

- ^^

3. 저도 그리...생각해요'12.8.12 3:44 PM (1.240.xxx.245) 원글님글에 동감해요...딸데리고 이혼할거면...엄마본인 능력키워서 재혼은 안하는게 딸을 위해나은거 같아여..

- 맞는 말씀이십니다

저 아는 집도 딸데리고 재혼했는데..애가 너무 눈치보고 새아빠가 구박하고..난리도 아니네요..

오히려 딸은 아빠따라가는게 나은가보네요..

- ㅠ.ㅠ

4. 에궁'12.8.12 4:00 PM (110.10.xxx.194) 원글님 형제자매 전혀 없으셨나요?.
글 읽으니 마음이 짠하네요.
부디 행복하시길 바래요.

- 네 다행스럽게도 혼자입니다 댓글님 덕에 오늘은 행복합니다 ^^

5. 원글님'12.8.12 4:03 PM (121.145.xxx.84)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진심으로요..ㅠㅠ
저도 경제력에 찬성하는편인데..어느쪽으로 가든..나중에 성인되서 아쉬움은 있을거 같아요
모성이 그리운 자식도 있을테고..그것보단 지원받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 감사합니다 분명 어느 쪽으로 가든 아쉬울 거예요

그리고 저는 딸래미 데리고 재혼하는건 솔직히 반대거든요..아니면 딸하고 따로 살던가요
새아버지가 그런행동을 했는데 이해하고 같이 사는 원글님 엄마같은 분들이 은근히 많아서
짜증나요 ㅠㅠ 저야 3자니까 짜증나면 그만이지만..성폭행사건도 그런경우가 은근 많더라구요
근데 엄마가 묵인하고..ㅠㅠ

- 네 은근히 흔하죠

유태인 대상 실험중에 아기와 엄마를 뜨거운 철판에 올려놓고 관찰하는 실험이 있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엄마들이 아기를 보호하려고 노력하는데 그 뜨거운 강도가 세지면 결국은 아기를 바닥에 깔고 밟고 올라선다고 합니다

본능적인 영역으로 들어가면 자식보다는 본인이 중요한 것은 누구라도 어쩔 수 없겠죠


6. 전에 이런 비슷한 댓글 '12.8.12 4:15 PM (58.231.xxx.228) 달았다가 반응이 좀 그랬는데ㅛ
여자가 능력없이 딸데리고 재혼하면 위험하기도 하고,,바로 원글님과 같은 정서적 문제도 생기거든요..
어찌되었든
세상은 변했기에 여자가 이혼할때 무작장 자식을 데리고 나올것이 아니라.
현실을 잘 파악해야해요...경제적 능력인 필수이구요..
안그럼 아래글과 같은 자식에게도 본인에게도 서러운 상황이 되느거죠..

- 맞습니다 현실파악 정말 중요합니다

7. 나무'12.8.12 4:20 PM (220.85.xxx.38) 그렇군요
아무리 친엄마래도 돈줄 눈치를 봐야하니..ㅈ

- 피는 물보다 진하고 돈은 피보다 진하답니다 ㅎㅎㅎ

8. ..'12.8.12 4:51 PM (121.129.xxx.86) 님이 학창시절엔 엄마도 어렸으니 님마음 다독여주지 못했다고 백배양보해서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님도 나이들고 엄마도 이제 철이 들었을 나인데 딸이 겪었을 고통을 공감못하고 고딴 소리를 했단말예요? 엄마라고 다 고마워하고 효도해야 되는건 아녜요. 아시죠?
정신적으로 확실히 독립하시고, 행복한 가정 꾸리셔서 마음부자 되시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마음부자 정말 좋은 표현이네요 ^^


9. ..'12.8.12 5:07 PM (220.255.xxx.152) 원글님 많이 힘드셨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아주 큰일은 없이 잘 자라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원글님의 어머니가 많이 비겁했던건 사실입니다.
근데 그렇다고 이 글의 결론이 이혼할때 여자는 자식을 남자한테 두고 나와라.. 가 되어서는 안되지요. 그렇게 따지자면 아빠와 같이 살면서 새엄마한테서 모질게 구박받고 친아버지는 지긋이 외면해버려 천덕꾸러기처럼 자란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와 정반대 되는 얘기를 하지 않겠어요.
전 이 글의 결론은 남자건 여자건 !! 자기 자식을 천덕꾸러기 만들지 않으려면 절대로 경제력을 놓으면 안되겠다.. 그리고 한번 자식을 낳은 이상.. 이혼하거나 재혼을 해도. 가장 중요하게 지켜야 할것은 자식이라는걸 절대로 잊으면 안되겠다.. 그게 결론으로 내려지는데요.
원글님이 느끼셨던 "인정 못받는 자식"이었던것은 상당부분 경제력 없는 원글님 엄마가 자신의 굴욕적인 지위를 고대로 자기 자식한테 물려준데에서 시작된건데요.. 거기다가 대고 "맞아요. 어차피 나는 계속 굴욕적으로 살꺼니까 이혼할때 자식은 두고 나올래요" 해버리면 안되잖아요??? 죽었다가 깨어나도 내손으로 벌어서 거둬먹일 생각을 하기는 커녕. 그건 정말 한심한 결론같은데요.

- 좋은 생각이십니다 그 마음 변치않으시길 바랄게요

10. 어느정도'12.8.12 5:41 PM (203.226.xxx.157) 저도 부모님 이혼후 친가에서 자랐어요
원글님이 말한 경제력 부분 많이 공감해요
엄마하고 살았음 대학 편히 못 다녔을거 같아요
여기에 또 하나 보태고 싶은건 엄마가 이혼하시니 외가가 저랑 싹 끊고 저랑 연락하는것두 싫어하더군요 혹시나 저 맡게 될까봐

귀여운 손녀가 아니라 혹으로 보더만요

- 다행이십니다 따뜻한 가정 꾸리시길 바래요

11. ...'12.8.12 5:58 PM (110.70.xxx.130) 딸아이를 의붓아버지밑에서 자라게하는것만큼 큰 형벌도 없어요. 남자들이 얼마나 음란한데요. 더군다나 어린소녀..아 생각만해도 역겨운데..딸데리고 재혼하는건 딸까지 바치는거라고 하잖아요. 차라리 새엄마랑 사는게 백번나을듯...원글님 시각..저도오늘 새로운거 알았네요.

- 그것은 어두운 밤길을 홀로 걷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어쩔 수 없이 걸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막상 걸어도 반드시 안좋은 일을 당한다고 볼 수 없죠

하지만 걷지 않는 것보다는 분명 위험합니다

12. ...'12.8.12 6:23 PM (59.10.xxx.218) 원글님은 잘 극복해내신 것 같아 다행스럽지만, 읽으면서 뭔지 모르게 먹먹한 마음입니다.
옆에 있으면 한 번 꼭 안아주고 싶어요.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 꼬옥 안기고 싶어요 ^^

13. ..'12.8.12 8:05 PM (59.29.xxx.180) 새엄마, 새아빠도 아니고
아줌마, 아저씨도 아니고
새아줌마, 새아저씨는 또 무슨 용어인지.

- 달을 봐주세요


14. 그만큼'12.8.12 9:28 PM (58.231.xxx.43) 윗님.. 저는 새아빠, 새엄마라는 단어도 못쓸만큼
그만큼 힘들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어요.

-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공감초능력자이신듯합니다 ^^

15. ---'12.8.12 10:38 PM (211.108.xxx.32) 원글님.
기특해요.
아주 당차고 똑똑하게 잘 자라셨어요.

- 감사합니다 별로 잘자라지 않았는데 칭찬들으려니 부끄럽습니다 ^^

IP : 119.193.xxx.21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226
    '12.8.12 3:31 PM (121.129.xxx.50)

    지금까지 여자 입장에서 엄마 입장에서만 이혼시 양육 문제를 바라봤었는데 새로운 시각을 알게 되었어요
    많이 깨닫게 되네요 저는 딸하나를 키우고 있는지라 혹여 이혼할 경우 아이는 두고 나올 생각이었어요
    딸 데리고 재혼 ? 이거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런 성적인 위험을 떠나서 아이가 알게 모르게 감지하게 되는 분위기 느낌 이런건 미처 생각하지 못했네요

  • 2. 음..
    '12.8.12 3:44 PM (211.234.xxx.121)

    원글님 시각에 동의 한표

  • 3. 저도 그리...생각해요
    '12.8.12 3:44 PM (1.240.xxx.245)

    원글님글에 동감해요...딸데리고 이혼할거면...엄마본인 능력키워서 재혼은 안하는게 딸을 위해나은거 같아여..

    저 아는 집도 딸데리고 재혼했는데..애가 너무 눈치보고 새아빠가 구박하고..난리도 아니네요..

    오히려 딸은 아빠따라가는게 나은가보네요..

  • 4. 에궁
    '12.8.12 4:00 PM (110.10.xxx.194)

    원글님 형제자매 전혀 없으셨나요?.
    글 읽으니 마음이 짠하네요.
    부디 행복하시길 바래요.

  • 5. 원글님
    '12.8.12 4:03 PM (121.145.xxx.84)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진심으로요..ㅠㅠ
    저도 경제력에 찬성하는편인데..어느쪽으로 가든..나중에 성인되서 아쉬움은 있을거 같아요
    모성이 그리운 자식도 있을테고..그것보단 지원받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그리고 저는 딸래미 데리고 재혼하는건 솔직히 반대거든요..아니면 딸하고 따로 살던가요
    새아버지가 그런행동을 했는데 이해하고 같이 사는 원글님 엄마같은 분들이 은근히 많아서
    짜증나요 ㅠㅠ 저야 3자니까 짜증나면 그만이지만..성폭행사건도 그런경우가 은근 많더라구요
    근데 엄마가 묵인하고..ㅠㅠ

  • 6. 나무
    '12.8.12 4:20 PM (220.85.xxx.38)

    그렇군요
    아무리 친엄마래도 돈줄 눈치를 봐야하니..ㅈ

  • 7. ..
    '12.8.12 5:07 PM (220.255.xxx.152)

    원글님 많이 힘드셨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아주 큰일은 없이 잘 자라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원글님의 어머니가 많이 비겁했던건 사실입니다.
    근데 그렇다고 이 글의 결론이 이혼할때 여자는 자식을 남자한테 두고 나와라.. 가 되어서는 안되지요. 그렇게 따지자면 아빠와 같이 살면서 새엄마한테서 모질게 구박받고 친아버지는 지긋이 외면해버려 천덕꾸러기처럼 자란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와 정반대 되는 얘기를 하지 않겠어요.
    전 이 글의 결론은 남자건 여자건 !! 자기 자식을 천덕꾸러기 만들지 않으려면 절대로 경제력을 놓으면 안되겠다.. 그리고 한번 자식을 낳은 이상.. 이혼하거나 재혼을 해도. 가장 중요하게 지켜야 할것은 자식이라는걸 절대로 잊으면 안되겠다.. 그게 결론으로 내려지는데요.
    원글님이 느끼셨던 "인정 못받는 자식"이었던것은 상당부분 경제력 없는 원글님 엄마가 자신의 굴욕적인 지위를 고대로 자기 자식한테 물려준데에서 시작된건데요.. 거기다가 대고 "맞아요. 어차피 나는 계속 굴욕적으로 살꺼니까 이혼할때 자식은 두고 나올래요" 해버리면 안되잖아요??? 죽었다가 깨어나도 내손으로 벌어서 거둬먹일 생각을 하기는 커녕. 그건 정말 한심한 결론같은데요.

  • 8. 어느정도
    '12.8.12 5:41 PM (203.226.xxx.157)

    저도 부모님 이혼후 친가에서 자랐어요
    원글님이 말한 경제력 부분 많이 공감해요
    엄마하고 살았음 대학 편히 못 다녔을거 같아요

    여기에 또 하나 보태고 싶은건 엄마가 이혼하시니 외가가 저랑 싹 끊고 저랑 연락하는것두 싫어하더군요 혹시나 저 맡게 될까봐

    귀여운 손녀가 아니라 혹으로 보더만요

  • 9. ...
    '12.8.12 5:58 PM (110.70.xxx.130)

    딸아이를 의붓아버지밑에서 자라게하는것만큼 큰 형벌도 없어요. 남자들이 얼마나 음란한데요. 더군다나 어린소녀..아 생각만해도 역겨운데..딸데리고 재혼하는건 딸까지 바치는거라고 하잖아요. 차라리 새엄마랑 사는게 백번나을듯...원글님 시각..저도오늘 새로운거 알았네요.

  • 10. ...
    '12.8.12 6:23 PM (59.10.xxx.218)

    원글님은 잘 극복해내신 것 같아 다행스럽지만, 읽으면서 뭔지 모르게 먹먹한 마음입니다.
    옆에 있으면 한 번 꼭 안아주고 싶어요.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 11. ..
    '12.8.12 8:05 PM (59.29.xxx.180)

    새엄마, 새아빠도 아니고
    아줌마, 아저씨도 아니고
    새아줌마, 새아저씨는 또 무슨 용어인지.

  • 12. 그만큼
    '12.8.12 9:28 PM (58.231.xxx.43)

    윗님.. 저는 새아빠, 새엄마라는 단어도 못쓸만큼
    그만큼 힘들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어요.

  • 13. ---
    '12.8.12 10:38 PM (211.108.xxx.32)

    원글님.
    기특해요.
    아주 당차고 똑똑하게 잘 자라셨어요.

  • 14. 잔잔한4월에
    '12.8.13 10:10 AM (58.145.xxx.183)

    엄마는 자식을 버리지 않지만
    요즘여자들은 손쉽게 자식을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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