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 4 아이들의 영어수준...

답없는 게임 조회수 : 3,933
작성일 : 2011-08-22 18:33:03

오늘 이제 초4학년인 아들 영어를 가르치다 글을 올립니다.

아이는 영어학원을 보내지 않고 제가 하루에 15~20분정도 짧게 2학년때부터 가르쳤습니다.

오늘 교재에서 나온 문장인데,,,봐주세요.

The five most popular family names in the U.S. are Smith,Williams,Jones.

이 문장을 보고 제가 어디까지가 주어일 것 같냐고 물어보니 대답을 못하네요.

 

제가 가르치고 있기때문에 아이 수준은 잘 알고 있습니다.

분명 약간 어려워 할 것 같았기에 질문을 한 것이고요.

대답을 못하는 아들을 본 순간...내가 잘못 가르치고 있나..싶기도 하고...이 정도를 4학년이 해야 하는게 맞는지....아닌지도 모르겠고,,,

아마도 학원을 보내지 않아서 비교대상이 없어서 더 혼란스러운지도 모르겠습니다.

 

단어는 억지로 외우기하지 않습니다.

자주 보면서 익히기를 바라고 있고 어차피 영어를 학습으로 해야하기때문에 요즘 학원들처럼 프리토킹은 당연 못시키고있죠.

하지만 학원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서 제가 가르치고 싶었는데..아이에게 어쩌면 득이 안될수도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전 학원 갈 시간에 짧게 가르치고 많이 놀게 해주고싶었는데...

 

저 이러다가 나중에 후회할까요?

 

수학은 심화까지 꼼꼼히 집에서 봐주기때문에 별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되는데..영어는 정말 답을 모르겠네요.

진심 어린 조언 부탁드릴께요

 

IP : 180.64.xxx.22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en
    '11.8.22 6:36 PM (116.32.xxx.152)

    저도 답하기가 조심스럽긴한데..저 4-5학년 영어가르치는데요..한번에 모가 주어라고 대답할수있는 4학년이 많지는 않을듯해요.

  • 2. 농땡주부
    '11.8.22 6:36 PM (58.149.xxx.221)

    초등학생이 문법은 아무 상관이 없는데... 왜 그러시나요.
    주어 술어 라는 개념 자체를 국문법에서 배우는 것도 중1 때 제대로 배우지 않나요?

    영어에 익숙해지는게 중요하지 벌써 그런 식으로 하시면 죽도 밥도 안 됩니다.

    전 개인적으로 적당한 리스닝이나 발음 교정 외에는 아예 초등학교때는 안시키는게 낫다고 봅니다.
    바이링구얼 수준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창 언어에 대한 개념을 잡아야 하는 때에 두가지 언어를
    짬뽕으로 섞이게 하는 것은 독입니다.

  • 원글
    '11.8.22 6:43 PM (180.64.xxx.229)

    듣기가 중심이 되어야하나요? 듣기만 해서 영어에 틔일려면 정말 많이 들어야할텐데...전 그시간에 아이에게 좋아하는 한글로 된 책을 읽게 해주고 싶어요. 어릴때는 놀고 있을때 영어씨디도 한때는 틀어주고 했었지만 그럴때마다 이상하게 회의가 들더라구요. 이렇게까지해서 영어를 가르쳐야하나...
    갑자기 울적해지네요. 제가 가르치는 방식을 다 고쳐야되겠다 싶기도 하고....

  • 3. ㅁㅁ
    '11.8.22 6:39 PM (180.64.xxx.147)

    주어 서술어라는 개념이 쉽지 않죠 . 그냥 영어를 가르친다기 보다 언어로 접근하는게 낫지 않나요 . 즐겁게 소리와 쉬운 영어책으로 접근해보시는게 어떨지요 .

  • 4. Eee
    '11.8.22 6:45 PM (121.174.xxx.177)

    집에서 가르치든 학원에서 가르치든, 영어 하루에 20분이면 노출 시간이 너무 적어요.
    초등학생은 하루 2시간씩 영어에 노출시켜야 해요.
    주어를 물어보았으니 평소에 주어 동사 목적어 이렇게 가르치셨어요?
    언어는 맨처음 소리로 접하고 소리를 귀로 들어 머리에는 이미지를 연상하면서 익히거든요.
    그러다 글자를 접하게 되고 책을 읽고 나중에 문법구조를 배우게 되는데요, 문법은 아이가 3천~5천 단어 정도 익혔을 때 시작하면 좋아요.
    초등아이들은 감으로 영어를 접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해하기 때문에 주어 몰라도 문장을 이해해요.

    The five most popular family names in the U.S. are Smith,Williams,Jones.

    5개 가장 인기있는 성 미국에서 스미스, 윌리엄즈, 조운스...

    아이들은 이런 식으로 의미를 파악해요.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영어는 우리말과 어순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죠.

  • 5. 탱탱올인
    '11.8.22 6:49 PM (211.200.xxx.122)

    리스닝과 리딩이 우선입니다. 문법은 나중문제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에서는요..
    우선 아이의 리딩실력을 테스트해보세요. 영어책을 많이 읽고 들어야합니다. 문장 한 줄 읽고 해석하고 이 문장이 2형식인지 3형식인지...이거 중요하지 않습니다. 원글님의 댓글 중 영어씨디 듣는것에 회의가 온다는 말씀에 .. 댓글답니다. 놀고 있을때 듣는 흘려듣기도 좋고요, 집중듣기도 필요합니다.
    어서 빨리 방법을 바꾸세요.

  • 원글
    '11.8.22 6:52 PM (180.64.xxx.229)

    저 오늘 영어공부법 다 질문합니다...
    흘려듣기 할때 그 영어의 수준은 아이 수준에 맞아야하나요? 아니면 약간 어렵고 빨라서 아이가 전혀 이해를 못해도 효과는 있는건가요?

  • 제가알기론
    '11.8.22 7:02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집중듣기는 약간 버겁지만 눈으로 책을 따라가며 들으면 줄거리를 이해할수있는 수준이좋구요
    흘려듣기는 이미 알고 있는 - 딴일하면서도 귀에 들어오는 소리가 무슨 내용인지 알수있는 만만한 수준이 좋다고합니다요

  • 탱탱올인
    '11.8.22 7:03 PM (211.200.xxx.122)

    에듀카코리아라고 지금 리딩지수 테스트 무료로 열려있습니다. 다른곳은 아마 유료일거에요.
    우선 아이의 실력을 알아야한다고 봅니다. 아이에 맞는 교재를 선택할 수 있으니까요.
    아이의 수준에 맞는 교재를 듣고 읽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가랑잎에 옷 젓듯 영어에 익숙해지고 실력이 반드시 늡니다. 저희 아이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제가 그렇게 가르쳤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에게 현재완료 과거완료 운운하며..말이죠. ^^
    도서관에 가셔서 아이가 재미있어서 하고 조금 쉽다고 느껴지는 재미있는 이야기책으로 먼저 시작하셔도 될 듯 합니다.

  • 6. 원글
    '11.8.22 6:50 PM (180.64.xxx.229)

    갑자기 아이에게 너무 미안해지네요(태권도학원에 간 아들 미안....T.T)
    해석해보라느니...하는 나쁜 질문은 이제 안해야겠네요.
    다만..2시간 정도의 공부시간은 거부할텐데...어째야하나요?
    동화책을 하나 정해서 일주일 정도 하루에 한번씩 듣는다던가...해야 하나요?

  • 7. ...
    '11.8.22 6:51 PM (203.218.xxx.121)

    4학년 미국애한테 물어도 잘 모를거 같은데요...-_-
    그 나이에는 주어 동사 따지지 말고 문장을 통채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면 됩니다.
    그 문장의 의미만 파악했으면 되는 거에요. 4. ㅎㅎ님 글처럼요.
    설명할 수 없어도 머리속에 문장 구조가 들어가 있으면 맞는지 틀리는지 그냥 알게 되는 건데요

  • 8. ...
    '11.8.22 6:55 PM (119.64.xxx.134)

    노출시간에도 답은 없습니다.
    모든 기준은 아이의 흥미도와 수준에 따라야 하는 게 모든 학습의 제일원칙이에요/
    하루에 얼마씩 노출?
    영어가 학업과 인생의 첫번째 조건은 아니쟎아요.

  • 9. ㅁㅁ
    '11.8.22 7:06 PM (180.64.xxx.147)

    윗님 말처럼 2~3시간 하면 좋지만 처음부터 그렇게 하면 도망갈 수도 있으니 처음에는 30분 점차 시간을 늘여 가보세요 . 공부 느낌말고 블록 놀이 할때 슬쩍 동요 (영어 ^^;;)틀어 두기 .. 영어 동화 테잎 틀어 놓기 .
    그리고 집중듣기는 엄마와 제대로 짚어 가며 하기 , 피곤해 하면 좋아 하는 영어 비디오 보여주기 함 세시간 금방입니다 .

  • 10. 그지패밀리
    '11.8.22 7:11 PM (211.108.xxx.74)

    문법은 나중에 해도 되요.문법 하나도 안하고 영어만 어릴때부터 쭉 해온애를 알거든요.
    그런데 문법을 몰라도 문장을다 만들어내요.그만큼 읽기 보기 듣기가 되더라구요.
    마치 미국애들이 그냥 자기 말하는거 알듯이 말이죠.
    그게 영어공부 아닌가요? 학원을 안보내고 할때는.

    문법은 6학년때 시켜도 영어만 잘하면 금방 따라잡아요.
    우리애도 그랬구. 그런데 영어는 정말 언어감각이 있는놈이 빨리 올라가더라구요 노력보다는.

  • 11. 처음
    '11.8.22 7:18 PM (110.11.xxx.203)

    말배우는 아기에게 듣기,말하기는 전혀 안해주고 국어 문법책 먼저 들이미는 형국인데요? 제가 잘못 이해했다면 죄송. ㅋㅋ 우리 옛날에 이런 식으로 배웠잖아요. 완전 벙어리^^
    디비디랑 영어동화책 위주로 2년정도 해보세요. 흘듣,집듣 뭐 요딴거 있잖아요. 아직 초등생이니 시간 있잖아요.

  • 12. 저도
    '11.8.22 7:58 PM (175.117.xxx.75)

    과외샘인데요 저도그런질문 안합니다

  • 13. 에휴
    '11.8.22 8:11 PM (1.238.xxx.213)

    요새 누가 그런식으로 영어를 가르치나요..
    그런식이라면 차라리 학원에 보내는게 나을것같아요

  • 14. .......
    '11.8.22 8:13 PM (182.210.xxx.14)

    4학년이면, 아이가 대충 의미만 이해할수 있으면 될꺼 같아요.
    대신 어릴때부터 리스닝 많이 시켜주세요, 리스닝은 늦게 시작하면 할수록 안들려요...
    주부, 술부, 수식어구 그런식으로 벌써부터 하면 아이가 지루해할꺼 같아요...
    영어동화책 씨디랑 세트로 나오는거 많이 들려주고, 따라읽게하고, 내용 같이 이야기해보고, 기억나는거 미니북으로 만들어보게하고, 뒤에 나오는 액티비티문제 같이 풀어보고 하다보면 많이 늘꺼예요

  • 15. ..
    '11.8.22 8:19 PM (14.46.xxx.238)

    묻지도 따지지 말고 많이 듣고 읽게 하세요....

  • 16. 조심스럽게...
    '11.8.22 9:15 PM (220.86.xxx.23)

    엄마도 공부 좀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잠수네 영어 책을 좀 보시거나
    인터넷으로 솔빛이네, 세미네 검색하시면 엄마표 영어 많이 나와요.
    요즘 대세는 듣기부터 많이 시키거든요.
    초등학교 영어도 교과서 + CD 쟎아요.
    옛날 우리가 배우던 영어랑은 많이 달라서...

  • 17. ㅈㄴㄱㄷ
    '11.8.22 9:29 PM (119.70.xxx.218)

    우와~~~ 엄마 되는거 무척 힘드네요. 이런것도 집에서 가르쳐야 해요? 우와~ 대단하세요

  • 18. 굉장히
    '11.8.22 9:33 PM (112.169.xxx.27)

    이상한 방법으로 가르치고 계신거 같아요,
    문법을 그렇게 적용시키면서 해석안해도 됩니다,
    중학생들도 그 문장 놓고 주어 찾아라,,이렇게는 안 가르쳐요,
    솔직히 우리때도 그렇게 마구 문법을 적용시키면서 해석하지는 않은것 같은데요,
    그냥 직독직해하면서 문제 풀이하는식으로 넘어가면 한국식에선 충분해요
    단어는 이제 4학년이면 강제로 외워야 합니다,
    저절로 외워지는 단어는 노출빈도 잦은것 한정이거든요

  • 19. 원글
    '11.8.22 10:10 PM (180.64.xxx.229)

    그동안 뭘 했던 걸까...싶네요.
    부끄럽지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 20. -_-???
    '11.8.23 1:14 AM (110.11.xxx.4)

    이런 건 고등학교때부터 했던 것 같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97 저만 더운거..아니죠? 15 sm1000.. 2011/09/01 1,848
8096 보정속옷이 이런거군요~ 3 헉헉 2011/09/01 2,525
8095 주식..정말 할 말이 없다. 6 ㅠㅠ 2011/09/01 3,138
8094 한나라당은 무죄추정원칙을 적용할 필요가 없어요. 1 2011/09/01 621
8093 여의도 주말 아침 식사 되는 곳 알려주세요~~ 7 해장하고파 2011/09/01 5,569
8092 곽노현 교육감님의 부인 편지입니다~~ (교육감 출마 당시) 4 그날 2011/09/01 1,716
8091 추석/명절 음식 미리 만들어놓아도 되는게 뭐가 있을까요? 6 애엄마 2011/09/01 1,288
8090 구매대행을 하구선....? choll 2011/09/01 771
8089 변산대명을가려는데~아쿠아월드할인권있으신분~ 사랑하는걸 2011/09/01 1,256
8088 시동생이 바람핀여자랑 재혼한대요. 34 콩까루집안 2011/09/01 18,582
8087 돈을 전달한 교수의 가족이 쓴 편지 9 저녁숲 2011/09/01 3,202
8086 황혜영 너무 욕먹어서 안쓰러워요 23 씁쓸 2011/09/01 20,977
8085 오래된 인삼 1 ㅠㅠ 2011/09/01 1,780
8084 자기 자랑 같은거 잘하세요? 4 ... 2011/09/01 1,221
8083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당신은 어디쯤에 있나요?) 10 제이엘 2011/09/01 933
8082 곽노현-박명기....난 또 정말인줄!!! 16 또 속았어!.. 2011/09/01 2,276
8081 신문 추천해주세요 4 아마도 2011/09/01 1,060
8080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에게 그룹으로 하는 논술수업이 필요할까요? 5 초보엄마.... 2011/09/01 1,978
8079 닉네임에 대해 궁금한 점...... 3 코스모스 2011/09/01 711
8078 지금 집권세력하고 모두 같은선상에 놓고 욕해라??? 2 엘가 2011/09/01 861
8077 이불 빨래 얼마나 자주 해야할까요... 10 아짐 2011/09/01 3,806
8076 정재형의 피아노소리 2 2011/09/01 1,846
8075 지겨우시겟지만 제사 문의요,, 18 언제나, 2011/09/01 2,143
8074 할일이 아니에요 ㅠ 1 간 작은 사.. 2011/09/01 739
8073 곽교육감님 화이팅!!!!!!! 13 나무 2011/09/01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