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기암 환자의 가족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 조회수 : 3,487
작성일 : 2024-04-24 00:31:00

친한 친구의 친언니가 말기암 환자예요. 친구가 간병을 감당하고 있는데,

힘든 항암 끝에 결국 더이상 치료 불가 진단을 받았어요. 남은 건 호스피스밖에...

환자도 안타깝고 가족들도 안타깝고.. 어떤 위로의 말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친구들도 그저 조심하고 있는데

그 친구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방법이 있을까요?

IP : 119.196.xxx.9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
    '24.4.24 12:35 AM (175.214.xxx.36)

    친구남편이 말기암으로 호스피스에 있을때 문병 가서 밥사주고 환자가 먹고싶으시단 간식 들려 보냈어요
    병실에만 있으니 가끔 바람 쐬면 좋다고 하더라구요

  • 2. dkny
    '24.4.24 12:35 AM (211.243.xxx.169)

    혹시 간병을 오래하고 계셨다면, 그냥 시간을 내어주세요.
    간병하는 사람 마음도 정말 많이 지치거든요.

    이야기 들어주고 그런 사소한 게 참 고마워요 그 때는.
    진심으로 위로해주는 마음은 와닿더라구요.

    환자분도 가족분들도 너무 힘드시지 않으시길...

  • 3. ..
    '24.4.24 12:43 AM (119.196.xxx.94)

    간병은 8개월 정도 했어요.
    완전 전담은 아니고 중간에 간병인도 잠깐 두기도 하고 가족들과 일정 부분 분담은 하는데 제 친구가 도맡아 하는 부분이 크고요.
    언니가 뭘 드시질 않아서 걱정이네요 지금은..

  • 4. ..
    '24.4.24 12:43 AM (119.196.xxx.94)

    경험자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었어요. 따뜻한 마음 감사합니다.

  • 5. dkny
    '24.4.24 12:48 AM (211.243.xxx.169)

    지금은 환자에게는 타인이 해줄 수 있는 건 사실 크지 않아요.
    친분이 있으셨다면 꼭 만나서 인사하시기를.

    친구분에게도 가족들에도 그 시간이 참 소중하거든요.

    투병시간동안 생각보다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이 없어요.

    언젠가 집에 찾아와 별 신소리같은 수다를 떨다가
    결국 손을 맞잡고 한참 눈물쏟고 가셨던 분이 오래 기억이 나요.
    환자도 사람이 그리워요...

  • 6. ..
    '24.4.24 1:00 AM (119.196.xxx.94)

    환자는 저랑 그닥 친분이 있진 않아서 절 보고 싶어하실 거 같진 않은데... 그래도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어요. 감사합니다.

  • 7. ...
    '24.4.24 1:42 AM (108.173.xxx.37)

    유감스럽게도,해드릴게 없어요...ㅠ
    그냥 평범한 하루처럼..그렇게 해드렸어요..

  • 8. 제 경우에는
    '24.4.24 3:20 AM (121.165.xxx.108) - 삭제된댓글

    호스피스 병동에 모신 말기암 가족때문에 저는 목에서 음식을 씹어서 넘길 기분이
    도저히 안들더라구요.
    김밥, 찐 고구마 등 하나도 목에 넘어가지 않아요.
    그래도 환자 옆에서 기운 차려서 신경쓸께 많으니까 환자용 깡통 음료수인 뉴케어나 애보트를 뚝딱 마셨어요.
    그리고 문병 와서 현찰을 주고 가면 솔직히 매우 고맙고 잊혀지지 않아요.
    속물같지만 현실적으로 마음의 위안은 현찰로 해줄 수 있습니다.

  • 9. 제 경우에는
    '24.4.24 3:22 AM (121.165.xxx.108)

    호스피스 병동에 모신 말기암 가족때문에 저는 목에서 음식을 씹어서 넘길 기분이
    도저히 안들더라구요.
    쉽게 집어먹던 김밥, 찐 고구마, 빵 등이 하나도 목에 넘어가지 않아요.
    그래도 환자 옆에서 기운 차려서 신경쓸께 많으니까 환자용 깡통 음료수인 뉴케어나 애보트를 뚝딱 마셨어요. 뭐 사주시려거든 그거 사다주세요.
    간병인에게도 환자용 캔 영양 음료수가 유용합니다.
    그리고 문병 와서 현찰을 주고 가면 솔직히 매우 고맙고 잊혀지지 않아요.
    속물같지만 현실적으로 마음의 위안은 현찰로 해줄 수 있습니다.

  • 10. 꿀잠
    '24.4.24 4:40 AM (58.29.xxx.194)

    말기암환자는 병문안이나 방문을 싫어할 겁니다. 에너지도 없고요. 만나려거든 건병하는 분만 만나세요. 뭐 사들고 갈필요없고그냥 돈으로 주시면 됩니다

  • 11. ㄴㄴㄴㄴㄴㄴ
    '24.4.24 7:49 AM (124.50.xxx.74)

    말기암환자는 병문안이나 방문을 싫어할 겁니다. 에너지도 없고요. 만나려거든 건병하는 분만 만나세요. 뭐 사들고 갈필요없고그냥 돈으로 주시면 됩니다222223456789
    해줄 수 있는 거 없어요 …

  • 12. ㄴㄴㄴㄴㄴㄴ
    '24.4.24 7:55 AM (124.50.xxx.74)

    글구 중증환자 문병은 좀 위험해요
    면역력 약해서 일반사람은 알지고 못하고 지나갈 때 환자는 병 옮습니다
    특히 폐렴 같은 거 한방이예요
    환자와 친인척이든 뭐든 문병싫어요
    마스크도 안쓰고 집으로 막 찾아오고 아니되어요

  • 13. 동영상
    '24.4.24 8:36 AM (223.39.xxx.52) - 삭제된댓글

    많이 찍고 사랑한다고 표현 많이 해주세요

  • 14. ....
    '24.4.24 8:50 AM (211.234.xxx.7)

    아버지가 말기암 진단받고 호스피스계셨는데 코로나시절이기도 했지만 아무도 만날 기력도 상황도 안되더라구요.
    친구도 지칠대로 지친 상태일거예요.
    위로의 문자 보내시고 만나게되면 현금봉투가 제일 나아요.
    보호자들도 못먹고 잠도 잘 못자거든요.

  • 15. 0000
    '24.4.24 9:25 AM (118.45.xxx.228)

    다른 사람이 몸 또는 마음이 아플때 해줄수있는 최선의 배려는 아무말도 하지않고 기다려주며 들어주는것...

  • 16. ririri
    '24.5.19 5:35 PM (59.27.xxx.60)

    http://falundafakorea.org/app/booklet/
    파룬궁 추천드려보아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7074 반스 슬립온, 올드스쿨 둘다 신어보신분. 헬스화 6 반스 2024/05/28 973
1597073 현재 12사단-훈련병 사망, 분위기래요 11 현재 2024/05/28 18,814
1597072 아이를 적극적으로 보호하지 못한 후회. 5 후회 2024/05/28 3,712
1597071 70대 이상 어른들 생신에 돈봉투 이벤트요 20 2024/05/28 2,451
1597070 저탄수 식사법. 첫날 실천 후기~ 3 공간에의식두.. 2024/05/28 2,016
1597069 단기알바 도전 4 알바 2024/05/28 1,504
1597068 아들 군입대전 같이 여행가고 싶은데 남편땜에 9 ... 2024/05/28 1,630
1597067 전세사기법 저도 반대네요 35 .. 2024/05/28 4,603
1597066 7시 미디어알릴레오 ㅡ기자도 모르게 삭제되는 기사들 / 언론.. 1 같이봅시다 .. 2024/05/28 410
1597065 한살림 가입하려는데 배달이되나요? 6 ㅎㅅㄹ 2024/05/28 892
1597064 여수,순천 같이 가신분들은 숙소 한곳에서? 아님 옮겨서?어떻게 .. 3 여수 2024/05/28 791
1597063 여러분 다이슨 청소기 꼭 정품 밧데리 사세요!!! 6 바른자세 2024/05/28 2,157
1597062 배달치킨 대체 냉동치킨 뭐 있을까요? 16 .. 2024/05/28 1,832
1597061 비싼 곳에서 검소하게살기 검소한 곳에서 풍족하게 살기 10 ... 2024/05/28 3,329
1597060 오래된 간장 짱아찌 시큼한 냄새나는데 드시는지요? .. 2024/05/28 207
1597059 이사가게 된 곳 근처에 절이 두개나 있던데 가면 뭐해야 해요? 4 2024/05/28 1,086
1597058 남자 고등학생이랑 서울에 갈까하는데요. 18 알려주세요 2024/05/28 1,469
1597057 아이가 저를 너무 증오해요, 무서워요 53 정신과 2024/05/28 25,632
1597056 폐경이후 다이어트 힘들죠? 7 ........ 2024/05/28 2,682
1597055 5/28(화) 마감시황 나미옹 2024/05/28 471
1597054 7월 말 나트랑 vs. 푸꾸옥 어디가 좋을까요 3 ㅇㅇ 2024/05/28 1,503
1597053 훈련병 사망 관련 기사가 왜 이렇게 없어요? 12 456 2024/05/28 1,895
1597052 우리나라 식재료값이 정말 비싼가봐요 7 ... 2024/05/28 2,337
1597051 암환자 엄마에게 해줄수있는거 뭐가 있을까요 6 힘내 2024/05/28 1,618
1597050 이번 주 수도권 촛불집회 4 촛불행동펌 2024/05/28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