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반고가 더 인간적이라 특목고 안가겠다는 아들...

중딩맘 조회수 : 2,526
작성일 : 2011-09-05 12:41:14

저의 아들이야기입니다.ㅠㅠ

뭐 공부를 뛰어나게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특목을 목표로 해야

공부내공도 쌓이고 고등가서 당황하지 않을텐데,,,

저렇게 일반고를 가겠다고 하니 참으로 답답합니다.

지금도 학교에서 아이들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1학기 회장이어서 선생님도 많이 관심가져주시고...

공부에도 조언해주셨는데  이넘이 교우관계가 너~무  폭넓어

좀 ,,,말썽꾸러기들과도 어울리곤해서

 선생님께서 말리고 회유하기까지 하셨습니다.

 

암튼 이녀석 성향이 아이들과 으쌰으쌰 어울리기 좋아한다는거...

그리고 특목고에는 아이들이 비인간적이라는 ...뜬굼없는 논리를 내세워가면서

자신은 일반고의 인간미 넘치는 아이들과 공부하겠다고 지금도 설렁설렁 공부합니다.

 

물론 일반고도 훌륭한 아이들이 있죠

하지만 제 생각에는 전체적인 ...그 전체적인 분위기가

특히 남자 아이들에겐 큰 영향을 미칠거 같아

아무래도 특목고를 보내고 싶은데..

자식넘이 저리 말하고 빈둥거리니

참으로 답답하네요.

 

이런 아들에게 어떻게 조언하는것이 현명할까요?

 

IP : 116.37.xxx.3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5 12:43 PM (211.196.xxx.139)

    글쎄요...아들 고집은 꺾기 어렵지 않나요?
    살살 구슬러 보는 수 밖에요.
    특목고 출신 집안의 형에게 특목고가 좋은 점만 설명을 듣는 것도 좋겠습니다만.

  • 2. ㅇㅇ
    '11.9.5 1:02 PM (116.33.xxx.76)

    말은 똑바로 하라고, 안가는게 아니고 못가는 거 아니냐 그러세요 ㅋㅋ

  • 원글
    '11.9.5 1:06 PM (116.37.xxx.35)

    ㅇㅇ님 그건 되려 아이에게 반감만 일으켜 역효과 아니겠어요?
    저는 아이들 어떻게 설득시킬지 고민이거든요.
    물론 아직은 제가 보기에도 부족해 보이지만 아이들이란 마음먹기 따라서
    얼마든지 바뀔수있잖아요

  • 3. 다른 의견
    '11.9.5 1:06 PM (115.140.xxx.126)

    저는 일반고 진학이 오히려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인간적... 이건 좀 허울뿐인 명분이고,
    자제분은 빡세게 공부해야하는 게 싫고, 치열한 경쟁 분위기를 피하고 싶은 거죠.
    현재도 타고난 공부 머리에 비해 성취욕과 경쟁심이 낮아서 성적이 덜 나오지 않나요?
    자제분처럼 주위에 휩쓸리기보다 주도하길 좋아하는 형은
    특목고에 가서 다들 공부한다고 분위기 따라 공부하는 건 기대하기 어렵구요.
    오히려 무리의 대장 노릇하다 특목고에서 아무 주목을 못 받으면
    학교 생활이 싫어지고 성적도 더 방치할 우려가 큽니다
    지금 아드분도 자신의 친구내 인기와 권력이 좋은 people skill도 있지만.
    성적도 뒷받침되기에 가능한 것을 잘 압니다.
    그러니 고등학교에 가서도 인기인이 될 만큼의 성적은 유지하려 할 겁니다.
    고등학교 가서 중학교 석차만 유지해도 대단한 거구요.

  • 원글
    '11.9.5 1:17 PM (116.37.xxx.35)

    그럴까요....?
    다른의견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네요.
    하지만 제 친구들이나 선배들이 모두 학군따라 이사가버려서 제가 불안하고 그래요.
    그런게 모두 교육열높은데로 가는데는 다 이유가 있겠지싶고...
    이사갈 형편은 안되니 특목고를 보내고 싶고...

  • 4. ..
    '11.9.5 1:41 PM (14.46.xxx.103)

    제 조카가 전국적으로 인기있는 모 특목고 입학했다가 1년만에 일반고로 다시 전학했어요..중학교때까지 전교1등만 하다가 ..다른 잘하는 애들이 넘 많다보니 상상초월 등수를 받고 무척 힘들어 했음.특목고도 간당간당 들어갈거면 일반고 가는게 나을 수도 있어요.결국은 대학이 목표인거잖아요..특목고에서 지방사립대 가는 경우도 정말 간혹 있더라니까요..--;;;

  • 원글
    '11.9.5 1:57 PM (116.37.xxx.35)

    맞아요...
    그런이야기도 많이 듣긴했네요...그래도 공부란 어떤식으로 해야되는건지 한 번 스스로 느껴봤음좋겠어요ㅜㅜ

  • 5. 제가
    '11.9.5 2:26 PM (203.234.xxx.125)

    저도 특목고 나왔는데, 아마도 제가 아드님과 같은 유형이었던 것 같아요.
    중학교 졸업할때까지 그 지역에서 그래도 한다하는 우등생(ㅋㅋㅋ)이었는데요,
    특목고가니까 저란 존재는 정말 먼지와 같이 생각이 들더군요.
    교우관계도 상당히 삭막하고...
    그 사이에서 경쟁하려니 너무너무 숨이 막혔어요.
    저는 고만고만한 집단에서 일등하면서 주목받으며 공부하는 것이 더 나은 타입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도 저희 부모님은 그냥 일반고 갔으면 더 좋은 대학 갔을지도 모르겠다.. 이런 말씀 하세요.

  • 6. 자신이
    '11.9.5 3:11 PM (152.99.xxx.167)

    없는 거예요. 일종의 도피와 자기 합리화
    이런애들은 동기부여를 어떻게 해주느냐가 중요합니다.
    위의 자존감 이야기도 맞구요. 아이를 잘 파악하셔야 겠어요.

  • 7. 그긔
    '11.9.5 3:26 PM (203.241.xxx.14)

    음.. 중학생때는 그런생각들수 있어요.
    그런데................. 본인이 나중에 후회할 확률이 더 커요.
    일반고든 특목고든 어차피 목표는 매한가지인 점을 꼭 상기 시켜 주세요.

  • 8. 음,,
    '11.9.5 6:04 PM (112.169.xxx.27)

    입이 참으로 향기로우 십니다 그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71 육아가 원래 이렇게 힘든건가요? 10 2011/09/30 2,415
18170 초등생 코여드름치료 원래 짜고 주사놓고하나요? 5 급질문 2011/09/30 2,448
18169 김범수.. 제발 춤 좀 안 췄으면 좋겠어요 ㅋㅋㅋ 6 이글루 2011/09/30 2,433
18168 박원순 변호사의 생업은 무엇인가요? 3 ... 2011/09/30 1,844
18167 영국에서 소녀시대, 빅뱅 팬인 외국 소녀들을 만났네요. 4 0000 2011/09/30 3,145
18166 오늘은 익명이에요 흑흑 2011/09/30 1,262
18165 급질)올해 땅사도 취등록세 50%할인인가요 2 aka 2011/09/30 1,848
18164 까사미아랑 한샘 가구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좋을까요? 8 학생가구 2011/09/30 4,687
18163 재산세 30만원씩 한번이나 2번내면 공시지가는 7 얼마 일까요.. 2011/09/30 5,076
18162 장동건씨 기부를 보고 야구광 2011/09/30 1,854
18161 공짜 토렌트 검색기에요 3 악마적본능 2011/09/30 2,842
18160 문재인님 북콘서트에 당첨되었는데요... 축하 좀 해주세요 4 ... 2011/09/30 1,461
18159 차는 얼마나 오래 타는 것이 가장 경제적인가요? 7 차는 2011/09/30 2,875
18158 사외 이사에 대해 잘 아시는 분? 3 ... 2011/09/30 1,146
18157 중앙대 근처 숙박 2 강물 2011/09/30 2,437
18156 이제품 냉장고 정리 용기 쓰시는 분 있나요? 좋은가요? 1 53 2011/09/30 1,898
18155 mb "도덕적 완벽정권"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7 흠... 2011/09/30 1,796
18154 다이아몬드요~ 궁금 2011/09/30 1,186
18153 맛있는 호박고구마 어디서 살 수있나요? 6 꿀뚝뚝 떨어.. 2011/09/30 2,421
18152 저 댓글 많이 달았어요~ 제게도 도움을~~ 9 오늘은 익명.. 2011/09/30 1,468
18151 ★명진스님법회 ★ 동국대에서 약속파기하다. 1 사월의눈동자.. 2011/09/30 1,227
18150 지옥도 등급이 있었음 좋겠네요 8 도가니 2011/09/30 1,374
18149 서울시 버스-지하철 200원인상 ! ... 2011/09/30 1,154
18148 녹차케이크 맛있는 곳 아세요??? 2 케이크 2011/09/30 1,588
18147 시동생이 집 사준다고 14 에스프레소 2011/09/30 4,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