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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밥

ㅇㅇ 조회수 : 1,738
작성일 : 2021-03-24 23:03:25
결혼 12년차에 아이 둘 있어요.
남편은 정말 너무너무 게으르고 누워만 있는 사람에
애들 공부 좀 봐주라고 하면 핸드폰 놓고 엠팍 눈팅하구요.
밥 먹을 때도 엠팍 눈팅..
제가 얘기할 때는 엠팍 보다가 눈을 감아버러요. 자는 척..
그러고 제가 할말하고 방에서 나가면 엠팍 다시 키구요.
얼마나 뺀질대는지 애들이랑 놀아줘라 숙제 좀 봐줘라 하면은 건성건성 엠팍 보면서 옆에만 있어요.
제가 언제까지 엠팍 게시물만 보는 남편을 그 꼴을 봐야하는지 십수년째 화가 나요.
그래서 그런가 남편 밥을 주기가 싫네요.
어차피 차리는 거 차리긴 하는데 남편만을 위해선 안차리게 돼요.
저녁에 다 먹고 치웠는데 또 차려야하는 상황이래도 이거이거 있어 하고 말아요. 바빠서 차리지도 못해요. 애들 학원 숙제봐주구 책도 읽어야죠. 씻기구요.. 남편이 하나라도 잡고 붙어서 해주면 정말 뿌듯할텐데 그게 아니니..
마음도 차려주기 싫은 마음이지만요....
내가 왜 이렇게 됐나 생각해봅니다.
친정 할머니께서 밉다밉다하면 더 밉다고 하는데
혼자만 70년대 아버지 같은 애들 아빠..
애들도 아빠 안좋아해요.
자꾸 핸드폰만 보고 말하면 못듣는다고..
안씻어서 더럽다고..

남편은 가정에수 자꾸 궁지로 내몰리는데 변하는 건 없고
제가 어찌해야 마음이 바뀔까요?

IP : 218.235.xxx.10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기하거나
    '21.3.24 11:48 PM (124.54.xxx.37)

    이혼하거나..
    그사람 안바뀌니까요..

  • 2. ...
    '21.3.25 7:33 AM (121.162.xxx.174)

    내가 내 마음도 못 바꾸는데
    상대를 어떻게 바꿔요
    상대 마음이 바뀌여야 행동이 바뀔텐데요

  • 3. 똑같
    '21.3.25 8:21 AM (219.249.xxx.43) - 삭제된댓글

    애가 커서 중3인데요,
    애가 아빠를 안좋아하는채로 커서(똑같어요,더럽고 자기한테 관심없어 아무것도모른다고)
    아빠한테 인사도 잘 안한다고 애한테 화내고 삽섭해해요.
    뭐한다고 일찍 나가서 어디 가냐고 물어보면 언제부터 자기한테 관심있었냐며 비아냥거리니
    애도 한심해해요 이제...

  • 4. 똑같
    '21.3.25 8:54 AM (219.249.xxx.43)

    애가 그렇게 커서 이제 중3이예요.
    아빠를 안좋아하는채로 커서(똑같아요, 안씻어서 더럽고, 집안에서 담배피워 냄새나고, 자기한테 관심없어 아무것도 모른다고)
    인제 애한테 화내고 섭섭해해요 인사도 제대로 안한다고..
    갑자기 외출해서 어디 가냐고 물으면
    언제부터 자기한테 관심이 있었냐며 비아냥거리니
    애도 한심해해요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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