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다니다가 아이 초1 들어오면서 5개월째 휴직중이에요.
사실은 아이는 어느 정도 컸으니 서포트 살짝 해주고, 나도 하고싶은거 하고 쉬어야지 했는데...
너무 한게 없어서 허무해요.
이제 7개월 후에 복직인데~
사실 엄마들과 이런 저런 관계를 만들었는데 회사 다닐 때보다 더 한 스트레스만 왕창받고
엄마들과 외식이니 커피니 쇼핑 같이 다니면서 돈만 숨풍숨풍 쓰게되고
제가 또 아이한테만 집중하면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아이만큼 내맘대로 안되는 것도 없잖아요.
좀 타이트하게 아이를 옥죄는 엄마라서... 에고... 차라리 좀 덜보고 내려놓느게 아이를 위해서도 좋을 것 같을 지경입니다.
공부도 해보고 싶었고 (전공이나 영어)
취미 생활도 해보고 싶었고 (기타, 수채화나 유화)
책도 많이 읽고 싶었는데 이뤄놓은게 하나 없네요.
제 취미는 또 왜이렇게 얉고 넓은지...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고
지금은 아이 여름방학... 뭘해야할지... 밤만되면 머리속이 복잡해지고
요즘 낮은 눅눅하고 정신없습니다.
시간표라도 짜봐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