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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찌질한 남편이 너무 싫어요

,,, 조회수 : 7,294
작성일 : 2017-12-16 20:10:22
남편이 듬직하고 가족을 보호할 줄 알아야 하는데
남과 부딪힐 일이 있으면 숨거나
피하는 찌질한 모습이 너무 정 떨어져요
예전에 공원에서 개가 우리 아이에게 달려들어서 물뻔 했을 때도
뒷짐 지고 모른척 가만히 있다가 제가 개주인에게
뭐라고 항의하고 나서 상대방이 지나가니
그제서야 '무슨 일 있었어'?
라고 남처럼 저에게 묻더군요.
오늘도 좁은 주차장에서 잠깐 정차 중인데
옆차가 문을 쾅 치고 문콕을 하고
내리길래
어서 차를 확인해 보랬더니
내리려다 확인도 안 하고 다시 차에 타서 한다는 소리가
'얼만큼 쎄게 쳤는데'? 또 이렇게 묻네요 참나;;
이 남자 가족이 믿고 의지할 한 집의 가장이
맞나 묻고 싶어요
자기 행동이 이상한 걸 모르는지
제가 비난하니까
그래 앞으로는 남과 싸울께 이런 소리나 하고..
한숨이 나오고 진절머리 나게 싫어요
다른 면도 악한 면을 봐서 그냥 포기하고 사는데
아이와 저를 보호하거나 그런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요
다른 남편들은 안 그러죠?
속상하네요ㅠㅠ
객관적으로 이해되나요 이런 사람?
IP : 223.62.xxx.7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16 8:12 PM (221.157.xxx.127)

    타고나길 겁쟁이인거죠 사람안바뀌던데

  • 2. ㅡㅡ
    '17.12.16 8:17 PM (223.62.xxx.84)

    돈만 잘벌어다주면 책임있는 가장이죠
    그정도는 안하는 남자들 많아요
    층간소음도 내가 해결
    왠만한 추돌은 범퍼기능이 그래서 있는거라며 봐주기
    점잖아서 그렇다네요
    안점잖은 내가 나서야지 어쩌나요
    돈은 잘 벌어다 줍니다

  • 3. ㄴㄷ
    '17.12.16 8:24 PM (117.111.xxx.239) - 삭제된댓글

    사소한 일에도 눈을 희번덕거리며 소리질러대서 쥐구멍 찾게 만드는 남편이랑 함 살아보세요.
    식당 가면 종업이랑 싸워,
    운전하면서는 앞뒤옆 차 운전자랑 차창 내리고 싸워,
    세탁소 주인하고 싸워,
    위아래집하고 인터폰으로 싸워,
    애들 학교 선생님하고 싸워...

    내가 겪는 일이 젤 힘든 일이겠지만서도...
    저는 그냥 조용히 살고 싶네요.
    좀 피해입고 손해보더라도 가족끼리 외식하러 나갔다가 웃으며 맘편히 집으로 돌아오고 싶네요.

    다른 분들은 어찌 생각하시나요.

  • 4. 잉여
    '17.12.16 8:29 PM (115.140.xxx.189)

    웃픕니다 ㄴㄷ 님 남편이 저희 상황인데 그냥 가만히 있어도 좋으련만...그나마 아파트 내에서는 안싸우는데 식당이나 운전할때,,,그리고 저한테 희번득합니다 희번득보다는 조용찌질이 좀 낫지않을까,,,ㅠ 싶어요

  • 5. 나무
    '17.12.16 8:31 PM (211.243.xxx.214)

    남편마다 다 고충이 있는듯요
    우리남편은 진짜 개인주의라 절대 손해안보려하고
    위아래없이 자기 손해다 싶음 싸워요
    놀이공원가서 할머니 새치기했다고 할머니한테 난리치고
    동네아줌마랑 싸우고
    편의점직원계산빨리못한다고 싸우고
    위층 시끄러우면 바로 올라갈 준비하는 사람인데


    저는 웬만하면 넘어가고싶고
    큰소리내기 싫어하고
    할머니 다리아픈데 새치기하면 어때 하는사람이라
    남편이랑 다니면 쪽팔려요

  • 6. ㅎㅎ
    '17.12.16 8:35 PM (175.123.xxx.2)

    웃으면 안되는데 잘 싸우는 남편들님들 넘 웃기네요.ㅋㅋㅋ..심각하네요. 정말 외출하면 힘들겠어요.남자들은 정말
    우짜면 좋죠.

  • 7.
    '17.12.16 9:28 PM (1.245.xxx.103)

    잘 싸우는 쪽에 가까운 남편인데 의지되는것도 있긴 하나 너무 그럼 민망함

  • 8. 월급
    '17.12.16 11:00 PM (61.74.xxx.61) - 삭제된댓글

    거기에 우리집 남자가 있네요.
    63세 까지. 한 번도 의지가 안되는 남자랑 살고 있어 이해합니다.

    그런데
    아들이 마음에 안드는 아가씨를 만나고 있을 때 함께 반대동참을 해서 쉽게 해결
    25세 대학 4학년 졸업전 취업해서 지금까지 38년 직장생활 해줘서 감사히 여김

    즉 이런 일은 큰 틀에서 넘기심이 건강에 이롭답니다.

  • 9. 차라리
    '17.12.17 12:00 AM (119.195.xxx.202)

    싸우는 남자가 더 낫지 싶어요.
    비겁한 놈보다..

  • 10. 저도 싸우는 남자 낫아요.
    '17.12.17 3:31 A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

    속이 터집니다.
    그러나 어쩌겠어요.
    앞으로 님이 나서서 전부 해결하세요.
    이런 건 남편이 저런건 아내가 ..
    이런 생각을 하고 살면 편안할 날이 없고 환장해 버리는 날이 점!점! 많아 집니다.

    요즘 생각하건데 제가 보살이 다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맘 편안하게 사는 방법을 연구하시고 님 모든 것을 해결사로 나서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자 남자 가리는 세상이 아니라고 사세요.

  • 11. 저도 싸우는 남자쪽이
    '17.12.17 3:32 AM (42.147.xxx.246)

    속이 터집니다.
    그러나 어쩌겠어요.
    앞으로 님이 나서서 전부 해결하세요.
    이런 건 남편이 저런건 아내가 ..
    이런 생각을 하고 살면 편안할 날이 없고 환장해 버리는 날이 점!점! 많아 집니다.

    요즘 생각하건데 제가 보살이 다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맘 편안하게 사는 방법을 연구하시고 님 모든 것을 해결사로 나서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자 남자 가리는 세상이 아니라고 사세요

  • 12. ....
    '17.12.17 3:33 AM (1.227.xxx.149) - 삭제된댓글

    차라리 쌈닭이 낫죠 나놀라라하면 패주고 싶네요 진심

  • 13. 저도
    '17.12.17 11:28 AM (218.148.xxx.99) - 삭제된댓글

    자칭 점잖은 남자랑 사느라 피곤해요. 쌈닭은 나의 몫인가..

  • 14. 우리남편
    '17.12.17 12:17 PM (119.196.xxx.85)

    우리남편은 아는 사람이 부탁을하면 단호이 안된다는 말을 못해서 집에까지 오게만들어요
    예로 우리는그집에 예을 다햇는데 그사람이 무슨 다단게인지 그런데서 물건을 사라고
    자꾸부탁을 거절못해서 그남자 부인에게 전화로 따졋어요 그래서 해결하고 어떤일이던지
    내가 나서야지 해결이되고 남하고 절대싸움은 못해요 내가쌈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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