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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확실히 애들 오냐오냐 키우면 안될꺼같아요.

---- 조회수 : 2,378
작성일 : 2011-08-27 10:15:44

 

신문에 30대 딸이 60대 노모를 죽이고 태연히 휴가까지 갔다왔다고 하더군요.

 

생활비를 안줘서 화가 나서 그랬다는군요.

 

저도 모르게 자식에게 제가 먹는것 보다 새끼가 먹는게 더 이쁘고

 

내가 입고 다닐 옷보다 새끼들 입혀줄 옷 사는게 기분좋고

 

내노후보다는 자식들 미래를 위해 허리띠 졸라매어도 배안파프게

 

살았는데.. 이런 일이 남의 일이 아니네요.

 

어떤 기준으로 자식과 선을 긋든다는게 참 힘든거 같네요.

 

늙어서도 주변에 어르신보면 손자 손녀들때문에 허리휘더군요.

 

꼭 비싼 유모차가 필요한지. 부모님들은 그거하나 못사주면

 

친구들사이에서도 왕따라나요?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밥해줘야 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한없이 들어가는 학비.. 저는 이것이 공짜로 밥먹여주는것보다

 

더 힘들어요. 개인이 이렇게 힘들게 애들 뒷바라지하느라 허리가 휘는데

 

공짜밥이 무슨 대수라고 이렇게 싸우고 난리들이지..

 

노후에 어디가서 살 것인지..노후 준비하는건 포기해야할까봐요.

 

애들 학비.. 안시키려니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울며겨자먹기로

 

시키지만 취직안되면 또 내차지가 되겠지요? 그때 공짜밥먹여주면 얼마나 좋을까?

 

정말로 국민을 위하는 정치인은 있을까? 서초동 전세값이 12억이라네요.

평생 벌어도 집도 못사는데 12억 전세 살 수 있는 사람들은 서민이 아니지요.

 

그들은 세입자로서 보호도 받고 세금도 안냅니다. 꼴랑 집한채있다고

 

집주인이라고 국가에 바치는 세금이 녹록하지도 않습니다.

 

이래저래 머리굴리지 못하고 살다보니 답답한 현실에서 자꾸만 한숨이 나옵니다.

 

 

 

 

IP : 118.220.xxx.7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천재 잡스
    '11.8.27 10:45 AM (211.48.xxx.123) - 삭제된댓글

    스티브 잡스 보세요. 자식한테 회사 안물려줬잖아요.ㅋㅋ
    물론 통째로 자기회사는 아니니까.
    서양인들은 확실히 부모와 자식이 분리가 되나봐요.
    아지 우린 합체되어 있는 상태.
    부모도 힘들도 자식들도 자립을 해본 적이 없어 결국 자기 무덤파는 꼴.
    둘다한테 안좋은것 같아요, 한국문화가.

  • 2. 그지패밀리
    '11.8.27 10:51 AM (211.108.xxx.74)

    오냐오냐를 떠나서 기본적인건 좀 가르치고 키웁시다.
    몇일전에 식당에 갔는데 유치원쯤 되는애가 사람을 빤히 쳐다보는거예요.
    왜 그러냐고 물어봐도 계속 쳐다보고 옆에 갔이 갔던 사람도 빤히 쳐다보고.
    그래서 싫은표정을 지었더니 다시 고개 돌리고.
    그러다 또 지나서 또 사람을 빤히 쳐다보고..
    옆에 잇는 엄마는 그걸 제지도 하지 않아요.
    식사 내내 불쾌했어요.그아이의 이상한 행동때문에요.
    사람얼굴 대놓고 쳐다보는거 잘못이라는 기본도 안갈켜주면 어쩌라는건가.
    내가 나서면 자기는 또 기분나쁘다고 이런데 와서 글싸겠죠?

    여튼 애 기죽일정도로 심하게 가르치는 엄마도 문제지만 그 반대 엄마도 정말 개념없긴 매한가지.
    애가 이상한게 자기눈에는 안보이나봐요.
    한시간 내내 그아이의 시선때문에..아직도 기분이 나빠오네요.

  • 3. 제말이요
    '11.8.27 12:28 PM (121.148.xxx.79)

    예약금 받은것도 아니고..죄송하다고 했으면 충분하지 자식까지 전화테러라니..
    자꾸 전화하면 신고한다고 하시고 전화받지 마세요.그 자식들도 부모랑 똑같네요..;;;

  • 4. 저도
    '11.8.27 6:00 PM (115.136.xxx.27)

    애 낳고서 시부모님들이 2-300 안 주면 아기한테 준거 없다고 서운하다는 글 많이 봐서 .. 참 어이없더라구요. 2-300이 누구 개이름이도 아니고.. 자기 자식 태어났는데 어찌나 많이 바라는지..

    정말 그러지 말았음 좋겠어요. 거기다 심지어 제 지인은 아기 태어나고 돈 저렇게 받아놓고서.. 시아버지가 올때마다 돈 안준다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어쩌다가 돈 5만원준다고 욕하던데.. 보면서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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