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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 정리 중이예요. 왜 이렇게 보내기가 싫은 걸까요.

조회수 : 2,335
작성일 : 2015-08-25 15:00:17

 일단 잘 안입는 옷 중 새옷부터 중나에 올려서 팔고 있어요.

 옷이 다 브랜드 있고 디자인도 괜찮은 옷이 많아서 제법 몇개씩 팔았어요. 그런데...

 왜 이렇게 보내기가 싫을까요. 어제는 심지어 돈 입금까지 받아놨는데 막상 택배 싸려니 보내기가 싫은거예요.

 왠지 잘 입을 것 같고.... 이제는 어울릴 것 같고...

 그래서 환불해준다고 메시지까지 보냈다가, 이건 아닌 거 같아서 그냥 택배로 보냈어요.

 옷을 정리하는 이유는.,.. 일단 더이상 옷을 수납할 곳이 없고 절대량 자체도 너무 많아서인데...

 어떤 정도인가 하면 이번 여름 매일매일 거의 다르게 옷을 입고 다녔는데도 한바퀴가 아직 안돌아갔어요...

 그런데도 이놈의 욕심이 가시질 않아요. 지금도 틈틈히 옷 구경하네요.

 너를 어쩌면 좋니! 널 어쩌면 널 어쩌면!! 매일 스스로를 꾸짖네요.ㅎ

IP : 1.232.xxx.12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5 3:13 PM (114.203.xxx.56) - 삭제된댓글

    고민고민해서 큰 맘 먹고 샀잖아요.
    집에 산더미가 되면, 처분을 하기는 해야 하지만
    옷 살 때 마음들이 옷에 고스란히 들어있는 거죠.
    헐값에 처분할 거고, 미련이 약간씩 있는 옷도 있을 것이고.
    옷은 꼭 필요한 거 외에는 잘 안 입어요.
    꼭 필요한 옷은 필요할 때 돈 주고 사 입어도 되구요.
    그냥 막 처분하세요.
    저보고 누가 계절 바뀌면 지난 계절에 입었던 옷 좀 입지 말라고 해요.
    옷장을 탈탈 비우고, 새옷으로 채워넣으라고 해요.
    돈이 아깝다 싶으면 50~80%세일 이런 시즌세일 때 한번에 갈이하라고 하더라구요.
    여자들은 쉽지 않죠.
    오래됐다고 다 못 입을 옷도 아닌데요.
    남들 보면 유통기한 지난 옷을 입고 다는 것은 있나봐요.
    나는 그걸 모르는데, 남은 그걸 아는 거죠.
    어느해에 유독 유행했던 거나.

  • 2. ..
    '15.8.25 3:14 PM (114.203.xxx.56) - 삭제된댓글

    고민고민해서 큰 맘 먹고 샀잖아요.
    집에 산더미가 되면, 처분을 하기는 해야 하지만
    옷 살 때 마음들이 옷에 고스란히 들어있는 거죠.
    헐값에 처분할 거고, 미련이 약간씩 있는 옷도 있을 것이고.
    옷은 꼭 필요한 거 외에는 잘 안 입어요.
    꼭 필요한 옷은 필요할 때 돈 주고 사 입어도 되구요.
    그냥 막 처분하세요.
    저보고 누가 계절 바뀌면 지난 계절에 입었던 옷 좀 입지 말라고 해요.
    옷장을 탈탈 비우고, 새옷으로 채워넣으라고 해요.
    돈이 아깝다 싶으면 50~80%세일 이런 시즌세일 때 한번에 갈이하라고 하더라구요.
    여자들은 쉽지 않죠.
    오래됐다고 다 못 입을 옷도 아닌데요.
    남들 보면 유통기한 지난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은 있나봐요.
    나는 그걸 모르는데, 남은 그걸 아는 거죠.
    어느 해에 유독 유행했던 거나, 이제 저 옷은 안 입었으면 좋겠구만..싶은 옷들.

  • 3. ..
    '15.8.25 3:16 PM (114.203.xxx.56) - 삭제된댓글

    고민고민해서 큰 맘 먹고 샀잖아요.
    집에 산더미가 되면, 처분을 하기는 해야 하지만
    옷 살 때 마음들이 옷에 고스란히 들어있는 거죠.
    헐값에 처분할 거고, 미련이 약간씩 있는 옷도 있을 것이고.
    옷은 꼭 필요한 거 외에는 잘 안 입어요.
    꼭 필요한 옷은 필요할 때 돈 주고 사 입어도 되구요.
    그냥 막 처분하세요.

  • 4. 헐..,
    '15.8.25 3:20 PM (121.155.xxx.234)

    이건 뭐 옷 중독? 상태 아닌가요? ㅋ
    매일 다르게 입었는데도 옷을 다 못입어 봤다는건...
    어여 정리 하세요ᆞ수납한곳도 없는데 자꾸 사는건
    아니라 봅니다

  • 5. 원글
    '15.8.25 3:25 PM (1.232.xxx.123)

    맞아요 마음이 조금씩이라도 들어가있어서 그런가봐요. 눈질끈감고 팔리면 바로보내겠숴요...
    옷 중독 맞아요. 병이 깊어요... 한바퀴 다 못돌리고 여름을 보낼 것 같아요. 오늘 입고 온 옷도 여름들어 처음 입는 옷 ㅠ

  • 6. wannabe
    '15.8.25 3:44 PM (112.216.xxx.50)

    ㅋㅋㅋㅋ 제 얘기 같네요. 저는 중고나라에 올릴 생각도 못하고 차라리 가까운 지인에게 한 벌 두 벌 선물로 입양 보내고 있어요. 내가 보는 데서 이뿌게 입어주면 그걸로 또 나름 만족이 되기도 하네요? ㅋ
    옷 중독 진짜 병이죠. 처녀 때부터 야금야금 모아온 옷들이, 택을 떼지도 않은 옷들까지 넘쳐나서.. 결혼하면서 정리하는데 정말 후회 많이 했어요. 최근엔 임신까지 해서 입지 못하는 옷들이 수두룩한데도 눈팅질을 하고 다니지만, 그래도 처녀적 보다는 인내가 되네요. 차라리 곧 태어날 아들내미 옷을 좀 볼까봐요 ㅜ

  • 7. ...
    '15.8.25 4:32 PM (125.128.xxx.122)

    저랑 같네요. 저도 아직 여름옷 못 입어본거 있어요. 전 절대 안 팔고 안 버려요. 대신 내년부터 옷 안사기로 결심하고, 대신 차곡차곡 잘 개어서 수납을 잘 하려구요. 여름옷도 4등분해서 6, 7, 8, 9월 한달씩 돌려가며 꺼냈다 치웠다 해요. 좀 부지런해야 하죠. 팔아서 몇푼 받느니 잘 정리하고 손질해서 10년간 잘 입으려구요. 팔거나 버리거나 하면 그게 그렇게 눈에 아른거려요

  • 8. 원글
    '15.8.25 4:42 PM (1.232.xxx.123)

    저랑 같은 분들이 계셔서 좀 위로가 되요... 저만 이런거 아니졍? ^^

  • 9. 원글
    '15.8.25 4:43 PM (1.232.xxx.123)

    근데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고, 내년 되면 또 다른 옷이 눈에 들어오네여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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